티티(슈퍼로봇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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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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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카미시로가 녹색의 지구 해방작전 초기에 발견한 소녀. 핑크색 머리카락에 웨이브진 트윈테일 헤어스타일[1]과 고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항상 즐거운것을 찾고싶어하는 천진난만함이 특징. 시기상 사이죠 스즈네바르비엘 더 니들에 의해 사이데리얼로 넘어간뒤였고, 시공진동에 의해 아버지와 오빠를 잃었는데다 이후 어머니가 미쳐버려서 어머니를 싫어하고싶지 않아 가출했었다는, 히비키와 비슷한 과거사 때문에 히비키 본인이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그녀와 히비키가 만나게 되는 과정은 루트에 따라 살짝 차이가 있는데, 취성의 가르간티아 중후반을 한꺼번에 재현한 가르간티아 선단 루트의 경우, 스즈네 납치의 건으로 침울해있던 히비키가 심기일전을 위해 홀로 절권도로 수련하고 있던 중에 "방금의 댄스 굉장했어!" 라면서 나타난다. 이후 쿼터에서 에이미와 함께 자청해서 생활당번으로 뛰면서 전술한 과거사가 밝혀지고, 선단 토박이는 아니지만 등장시점에서는 취성의 가르간티아의 등장인물로 혼동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을과 등장인물들 사이에 잘 녹아났고 중앙대륙루트처럼 별 다른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반면 중앙대륙 루트에서는 멤버들에게 장난을 치는 무드메이커적인 면이 부각된다. 숲에서 수련하고 있을때 만남에 따라 출신도 피난민 캠프 쪽으로 바뀌지만 만나자마자 길터가 이끄는 사이데리얼의 침공이 시작되서 금방 헤어지고, 진 캇페이를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아넣는 길터 페로네에 대해 코즈키 신고와 함께 난입, "왜 사이데리얼은 레이라인 같은걸 까는 거야?" 라며 길터를 반박불가 상태로 만들어 역으로 한방 먹이지만…
전투후 히비키가 "티티라는 애 잘 피난했을라나..." 란 걱정을 한게 무색해지게, 거의 식객 수준으로 Z-BLUE멤버들 사이에 끼는데, 들어오고나선 모든 기체의 어깨를 빨간색으로 칠하려 하지 않나[2]카레에 커피를 한잔 통채로 넣어버려서 주변을 곤란하게 하질 않나 전원의 파일럿슈츠에 이상한 마크를 붙이지 않나 하는 등으로 트러블을 일으키는데 이에 대해 MIX부모님이 어떻게 교육을 시킨거야! 라고 한게 본의아니게 트라우마를 찌르는 바람에 상기한 과거사가 밝혀지고, 체벌 대신으로 생활당번으로 뛰게 된다. 얼마후 게슈탈트가 철인의 V컨트롤러 가방을 달라고 하자 그대로 넘겨버려 철인의 태양에너지 폭주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실수를 저지르지만 본인이 정중하게 사과했는데다 쇼타로는 V컨트롤러에 대해 제대로 설명 안했으니 신경쓰지 말라 하고, 다른 Z-BLUE 멤버들도 워낙 대인배들의 집합체라 그런지 별 탈 없이 녹아들었다.

…아무튼 이런 일련의 사건을 거쳐 그대로 Z-BLUE에게 보호된다.

특유의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멤버들에게 녹아들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사이죠 스즈네카시와바 마키가 차례로 히비키의 곁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레 그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었지만, 히비키가 정신붕괴로 의식불명이 됐을때 "히비키는 더 굉장해질수 있었는데 아쉽다" 라는 말로 중앙대륙때의 행동이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일시적으로 일행의 어그로를 크게 사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미스테리어스한 면모도 갖고있다. 또한 히비키가 거론하는 스즈네에 대해 물어본뒤 "꼭 스즈네선생님을 구해야해, 부전승하는건 싫으니까!" 란 발언으로 자신도 연인후보가 될것을 어프로치하면서 히비키의 마음을 복돋아주는 반면 갑작스럽게 "만약 내가 죽으면… 우주에 보내줘"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게 살짝 뜬금없어보일수 있겠지만, 작중 분위기가 사이데리얼에 의해 지구가 지배된 상황이라 언제 죽어도 이상한게 없는 슈퍼로봇대전 64 급의 암담한 상황이고, 과거사와 겹쳐져 언제나 자기가 죽고나면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에 시달렸던것.

이후 제3신동경시에서 벌어진 레너드 테스타롯사와의 결전때 벨리알의 아이제이언 보우건 공격이 마크로스 쿼터 거주구에 명중했을때 본인의 우려가 그대로 돌아와 소리없이 사망.[3] 풀 메탈 패닉! 최종결전을 마치고 카나메와의 재회의 기쁨에 젖은 Z-BLUE 일행(과 플레이어)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고, 생전에 호언한 스즈네와의 연인자리를 놓고 벌일 대결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리하여 유체는 그녀의 소원대로 우주식 장례를 치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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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는 사자중 하나인 즐거움의 템프티. 성우는 오오와다 히토미

사실 죽지 않고 원래 위치로 돌아갔으며 은하돌격 함대의 앞에 사자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며 Z-BLUE 일행들을 놀라게 한다. 이런 방법을 택한건 재회했을때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였다고. 다만 강철멘탈의 히비키 카미시로는 티티로서 있었던 일이 전부 없던것이란것에 안심하고 가차없이 적대한다. 우주장이 아니라 화장해버렸다면..[4]

모든 행위를 놀이라 생각하며 전력으로 그것을 즐기는 즐거움의 감정에 특화된 사자. 티티일때 이상할정도로 즐거움이란 표현을 사용했던건 이에 기인한다. 32화에서 히비키가 의식불명이 됐을때의 당시는 위화감넘치는, 본색을 드러낸 뒤에 보면 그녀의 본질이 담겨있는 발언을 보고 그녀가 이렇게 배신할것이란걸 예상한 분들이 꽤 많았으리라.
처음엔 이끄는 행위 그 자체를 즐겨왔으나 자신의 결정으로 다른 생물들이 좌지우지하는것이 재미있어져서 현재는 힘을 휘두르는것 그 자체에 도취되었다. 묘진 타케루는 천진난만하게 악의를 뿌리는 존재라 평했으며, 1만 2천년전의 어드벤트 추방때도 사자가 한명 줄어드는게 재미있어서란 이유로 찬동.

마크로스 쿼터 루트에서의 그녀의 발언인 "결국 당신들은 어중간해. 사람 이상이면서 사람의 부분이 너무 남아있어. 그런 당신들이 천사라 하는건 이상하잖아. 그러니까 타천시의 이름이 어울려" 와, 진 겟타 드래곤 루트에서의 "모처럼 겟타선의 힘을 받았음에도 니네들은 본능이 이끄는대로 자신들 이외의 종족을 공격하기만 해. 니들은 영원히 굷주린 파괴마. 아무리 힘을 갖고있어도 결국엔 신이 되지 못해. 그러니까 니들에게 어울리는건 악마. 즉 바알이란거야" 라는 발언에서 볼 수 있듯 작중의 세계관에서 천시족들을 타천시라 칭하게 하고, 인베이더를 바알의 분류로 인식케 한것이 사자들이었단게 밝혀진다. 물론 본능대로 자기이외의 종족을 공격한다는건 사자들 본인들도 해당되지만 역시나 자신들이 저렇게 비하한 종족들과 동류나 다름없다는건 끝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독트린이 프로키디움으로 Z-BLUE을 제재하고자 나섰을 때도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동승하고, 그전에 58화에서 엘 밀레니움을 내놨을때 엘 밀레니움에 동조하여 싸우기에 재세편 와이즈맨 마냥 이도무에서 템프티의 대사가 나오는지라 새크리파이랑 달리 전투 캐릭이 아님에도 전투대사가 있다. 최종적으로는 어드벤트에게 흡수당해 소멸하는데, 여러 일들에 여유를 가지며 즐겨왔던 그녀지만 자신들이 패배해 생명의 위기에 처하는 상상도 못한 사태에 완전히 여유를 잃은 끝에 생명의 즐거움이 아닌 죽음의 공포를 맞이하면서 사라지는 최후는 그야말로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녀석, 엘 밀레니움에 동조했을때의 전투대사가 꽤 재밋는데 꼬박꼬박 초딩 같은 말대답을 한다. 또한 정체를 속였을 당시 히비키의 동정심과 동질감을 이끌었던 발언에서 어머니를 새크리파이, 오빠를 어드벤트, 아버지를 독트린에 대입한다면 여러 의미로 슈르하지 않을 수 없다.
  1. 정확한 머리모양은 캐릭터 아이콘으론 알 수 없지만 보다시피 설정일러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설정화 공개 전에는 동갑내기인 메일 비터아마카와 사쿠야같은 헤어스타일로 생각되었다.
  2. 전부 샤아전용으로 할 생각이었다는데 도료가 모잘라서 관뒀다고 한다. 이 자식, 칠하고싶냐! / 훗, 농담이야
  3. 이거, 상상하기에 따라선 심할 경우 아예 아이제이언 본 보우가 직격하여 절명했다고도 볼 수 있다. 다진 고기보다 잔인해! 다만 죽었다는게 밝혀지는건 D트레이더와 42화 개시전의 인터미션이라 주의깊게 스토리를 읽지 않았다면 뜬금없다못해 죽었다는게 그다지 인상깊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4. 화장 등으로 시체조차 남지 않았더라도 전개 자체는 크게 달라지질 않을 것이다. 본작에서 부활한 우주마왕, 즈루 황제, 하데스신은 "고차원생명체의 힘" 이란 한마디로 부활의 이유를 설명했다. 사자들도 이들과 다름없는 그릇된 진화에 의한 고차원생명체니 시체조차 안 남고 죽었더라도 고차원생명체 드립 하나로 해결될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