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택토

Tic Tac Toe

1 서양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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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과 아주 유사한 형태인 추상전략 보드게임. 외국어로 이 놀이를 언급한 대목에서 번역자들이 삼목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종이와 펜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이며, 심지어 종이나 펜이 없어도 모래 위에 그리거나, 돌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로 모양만 갖추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판 크기는 3×3의 정사각형인 2인 전용 게임이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3개가 이어지면 이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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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빅스케일도 가능(…).

참고로 n차원에서는 각 차원당 크기가 n+1 이상일때만 양쪽에게 최소한으로 비기는 필승전략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

사실 양쪽 플레이어가 모두 유치원생 수준 이상의 지능만 갖고 있고, 조금만 배워도 무조건 무승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게임. 이걸 왜 만들었지? 심심해서 사실 이 게임은 유치원생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도 있다. 이유는 이하 참조.

게임 하는법은 계속 강조하지만 엄청 간단하다.

  1. 종이 위에 가로줄 2줄 세로줄 2줄을 그린다.[2]
  2. 이렇게 생긴 9칸 위에 1P는 O, 2P는 X를 번갈아가며 그린다
  3. 먼저 O나 X를 3개가 직선으로 이어지게 만들면 승리

참 쉽죠?

게임 자체가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훼이크같은 걸 놓기가 힘들다. 심지어는 영원히 끝이 안 나는 천일전쟁에 돌입하기도. 그냥 하고 있다가 잠깐 정신줄 놓는 순간 진다.

첫수로 가장 유리한 수는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귀이다. 다음 사람이 변에 두거나 귀에 두면 무조건 승리하며[3], 정가운데에 두는 경우, 이어지는 대각선에 있는 귀에 놓으면 최소 1/3의 확률로 이긴다.[4] 즉, 정가운데에 놓으면 대략 1/2[5]로 이기고 1/2로 비기지만[6], 귀에 놓으면 11/12로 이기고 1/12로 비긴다. 그런데 어차피 다들 정 가운데에 놓아서 안될거야 아마

결국 저러한 몇 가지 중대한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거의 무조건 비기게 할 수 있다. 이 점을 플롯상의 주요 요소로 활용한 것이 1983년의 영화 워게임. 그 유명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다.(The only winning move is not to play.)"는 대사가 이 영화에서 비롯되었다.

참고로 이걸 원시적인 컴퓨터로 구현한 것이,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려 1952년.. 테니스 포 투, 스페이스 워보다 훨씬 앞서 있다.

컴퓨터로 구현할 경우, 정중앙을 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은 대각선상의 위치를 선점, 그 다음은 상대의 수를 막으면 된다. 참 뻔한 인공지능이라 구현이 쉽다, 그 이전에 인공지능을 쓰지 않아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입체버전으로 가로세로높이가 네칸인 데서 시작해서 공간대각선이나 면대각선을 포함해 한줄을 만들면 이기는 게임도 있다.
3D 틱택토의 정식 명칭은 큐빅(Qubic)이다.

여담으로 구글검색창에 틱택토라고 치면 미니게임이 뜬다.

2 한국동인 게임/모바일 게임

홈페이지는 여기

2011년 12월 24~25일 106회 서울 코믹월드에서 발매.
2013년 테일즈샵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자세한것은 Tic Tac Toe 항목을 참고
마멀레이드가 무서워진다

3 인형뽑기 기계

특이하게도 UFO캐쳐같은 형태가 아니라 리듬 게임 비스무리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밑에 5칸의 사각형이 있고 게임을 시작하면서 3칸으로 시작하는 움직이는 바를 타이밍에 맞춰서 쌓는 방식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움직이는 네모 칸수가 줄어들고 왔다갔다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일정한 높이 이상으로 쌓으면 경품을 받을수있는데 경품이 가능한 마이너 프라이즈까지 쌓고 바로 작은 인형을 받을수도 있고 맨 꼭대기(!)까지 쌓아서 메이저 프라이즈라는 큰 인형을 받을수도 있다.

이 게임의 외적인 특징이라면, 바로 심슨 가족의 봉제인형을 주된 마케팅으로 세웠다는 점. 일부 틱택토 기계에 붙은 인스트럭션 카드에서는 대놓고 바트 심슨이 이 게임을 하는 그림이다.
출시 초창기에는 전부 심슨 가족 봉제인형이 경품이었지만 기계가 나온지 꽤 세월이 흐르다보니 일부 혹은 전체가 심슨인형이 아닌 다른인형이 걸린 경우도 꽤 있다.
그리고 기계에 붙어있는 허가서(?)에 붙은 기계 제조사 관련 인물의 이름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뭐야! 대체 뭐냐고!!

그런데 이 게임이 외국의 STACKER라는 싱글로케이션 게임과 흡사한 수준을 넘어서 똑같은데, 스택커가 정식으로 번안된건지 표절된건지는 불명이다.

4 부가킹즈의 노래

바비킴의 '오늘도 술로 밤을 채우고'로 시작하는 노래. 2집에 수록되어있다.
  1. 가로나 세로가 한줄만 많아져도 선이 이긴다.
  2. n×n이라면 n-1줄 씩 그으면 된다.
  3. 즉, 7/8의 경우는 승리가 확정된다.
  4. 상대방이 귀에 놓으면 무조건 이긴다. 또 변에 놓는다고 해도 너무 못하면 이긴다.
  5. 변에 놓으면 이긴다.
  6. 귀에 놓으면 (최선의 수라면) 비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