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아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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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세사르 아이마르 히오르다노 (Pablo César Aimar Giordano)
생년월일1979년 11월 3일
국적아르헨티나
출신지리오쿠아르토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
신체조건170cm
청소년팀에스투디안테스 리오 콰르토 (1985~1993)
리버 플레이트 (1993~1997)
프로팀리버 플레이트 (1997~2000)
발렌시아 CF (2001~2006)
레알 사라고사 (2006~2008)
SL 벤피카 (2008~2013)
조호르 다룰 탁짐 FC (2013~2014)
리버 플레이트 (2015)
국가대표52경기 8골

1 소개

의 우상

아르헨티나의 전 축구 선수이다. 축구선수 출신이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지역팀인 에스투디안테에서 성장을 하다가 16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 입단하였다. 특히 자신의 우상이자 리버 플라이트의 신적 존재인 아리엘 오르테가의 영향을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1997년에 그는 프로선수로서 데뷔하게 되면서 발렌시아 CF로 이적한 오르테가의 10번을 물려받았고 오르테가 못지않은 플레이와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이며 '그의 플레이는 광대가 재주를 부리는 것과 같다' 라는 찬사를 팬들에게 받았다. 이 때의 뛰어난 활약으로 그는 어릿광대 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 얼마 후엔 아르헨티나의 키는 작지만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받게되는 제 2의 마라도나 라는 수식어까지 달게 됐다.

2000년에 발렌시아에서 적응을 실패한 오르테가가 다시 돌아오면서, 그와 공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오르테가가 윙포워드로 뛰면서 포지션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그의 전반기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후 2001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로 이적하였다. 발렌시아 이적 초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점점 부진에 빠졌고, 부상이 겹치면서 서서히 주전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라니에리가 발렌시아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전술적인 마찰을 빚었고, 결국 2006년에는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하였다. 이적 첫 시즌에는 사라고사에서 활약하였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였다. 한편 그를 팔았던 발렌시아는 다비드 실바라는 대체자원을 마련하면서 그의 복귀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강등된 사라고사에서 벤피카로 이적하였고, 무난한 활약상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의 흑역사 마라도나 감독 시절에는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아르헨티나 국대로 다시 발탁되기도 했으며, 리오넬 메시도 자신의 우상은 아이마르라며 그를 추켜세워주기도 했다.

2013년 6월, 5년간의 벤피카 생활을 마치고 떠나겠다고 선언하였다. '대단한 5년이었다' 라고 벤피카측에 감사의 표시를 남겼으며, 이후 2013년 8월 말레이시아의 프로 축구 구단인 조호르 다룰 탁짐 FC과 2년 계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슈퍼 리그에 진출하였으나 외국인 선수 제한에 걸려 2014년 1월에야 데뷔전을 치를수 있었다.[1] 그러나 여기서도 고질적인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아 2014 시즌동안 8경기를 뛰고 4개월만인 2014년 4월, 부상 문제로 결국 팀에서 방출되는 신세가 되었다. 안습..

2014년에는 무적(계약이 없는) 선수 신세.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많은 선수들이 소속 팀을 옮기는 시즌이지만, 그가 새 소속팀을 구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은퇴를 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이다.

2015년 여름 고향인 리버 플레이트로 자유이적하였다가 고질적인 오른발목 부상을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7월 16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메시는 SNS를 통해 우상의 은퇴를 알리고 그의 앞길을 축복했다. #

2 플레이스타일

드리블, 패스, 테크닉, 슈팅, 세트피스, 플레이메이킹 모두 수준급으로 구사하여 오르테가에 이어 제2의 마라도나의 칭호를 얻은 2번째 인물이다. 전형적인 클래식 10번의 역할에서 스피드를 더한 느낌의 플레이를 하며 드리블을 하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나오는 스루패스는 전매특허. 슈팅 및 드리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 세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리켈메와 피할 수 없는 비교를 자주 당했었는데, 드리블 및 스피드는 리켈메보다 좋지만, 세트피스 및 킥의 정확도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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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로만 리켈메

리켈메와 아이마르 둘은 서로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주니어스,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플레이메이커 이면서 국가대표에서 주전 경쟁을 하는 라이벌 관계와 마찬가지인데 서로 친한사이다.

여담으로 마라도나지네딘 지단을 좋아한다고 한다. 별명은 파블리토와 어릿광대 등이다.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친하고, 그의 어머니는 제2의 부모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수줍음을 잘타는 성격이고, 기자단과 말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독서와 음악 감상을 즐긴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이며, 파티를 즐기지 않는 편이다. 자신이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여자들은 자기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여러번 지목한 것으로 유명하다. 얼마나 존경하는지, 스스로 아이마르를 넘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메시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남겼다. 2015 발롱도르 시상식 당시엔 아이마르가 메시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이벤트가 마련된 것이 상당히 유명한 일화인데, 상영된 영상 메시지 속에서 메시에게 아직도 어린시절에 축구를 즐겼던 것처럼 축구를 하는게 즐겁냐는 질문을 던졌다. 메시의 대답은 긍정. 당시 FC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감독의 불화설 및 연이은 패배 때문에 흔들리던 시기였는데 우연의 일치인진 몰라도 이 영상편지를 본 이후 메시는 불화설과 갈등을 봉합하고 충공깽급 활약을 펼치며 트레블을 이끄는 주역이 된다. 팬들 사이에선 우상인 아이마르의 편지가 메시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도 있다.
  1. 2013년 시즌까지 말레이시아 슈퍼 리그는 2명의 외국인 선수만을 선수 명단에 올릴 수 있었으나, 2014년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한 4명으로 확장되었다. 말레이시아 리그는 1월부터 새 시즌이 시작되므로 6개월간 출전하지 못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