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호랑이가 팥죽쑤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하나 할머니에게 팥죽을 받아먹은 여러 동물들과 물건들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죽이고 할머니는 그 덕에 손자와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1] 호랑이가 할머니가 쑨 팥죽을 자꾸 훔쳐먹어서 굶어죽게 생겼는데 지나가던 스님이 퇴치방법을 알려준다는 버전도 있다. 이 버전에선 밤과 바늘, 소금과 쇠똥, 멍석으로 트랩을 설치해서 호랑이를 격퇴한다. |
..가 이 설화의 줄거리이며, 이 설화에서 제일 볼만한 건 트랩마스터 할머니의 재기 넘치는 계획대로이다. 이 이야기는 일본 동화인 원숭이와 게의 싸움과 유사하다. 나홀로 집에의 원조, 케빈 어린이의 조상
1. 밤에 호랑이를 팥죽 먹으러 오라고 초대, 불을 지펴야겠으니 아궁이에 입김을 불어넣으라고 시킨다.
2. 호랑이가 입김을 훅 불자 미리 불 안에 묻어 놔서 반쯤 익었던 밤이 다 익으면서 순간적으로 터져서[2] 직빵으로 안구 타격.[3]
3. 아파서 쩔쩔매는 호랑이한테 미리 소금(혹은 고춧가루)을 풀어 둔 물항아리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조언하고, 그 물로 세수를 한 호랑이는 당연히 상처에 소금이 들어갔으니 더욱 아파하거나 혹은 물이 가득찬 항아리에 자라, 혹은 게가 들어가 호랑이가 자라에게 앞발가락을 물려 아파하기도한다.
4.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라고 줬는데 사실 거기엔 바늘이 잔뜩 꽂힌 상태였고, 호랑이는 결국 실명. 생명의 위기를 느낀 호랑이는 뒷문으로 줄행랑을 치지만...
5. 역시 미리 뒷문 앞에 깔아 둔 쇠똥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지며 옆에 있던 멍석에 데굴데굴 말린다.[4][5] 그걸 지게에 지고 가서 강물에 버리는 걸로 퇴치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