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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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방영된 무한도전 특집에 대해서는 무한도전 나 홀로 집에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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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포스터한국 개봉 당시 포스터

1 개요

크리스마스 필수 시청 영화, 사실상 크리스마스 공식영화

1990년에 제작.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대니얼 스턴 주연.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고 대개 《나 홀로 집에》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작품이다.

바쁜 현대인들과 아동을 방치하는 무관심한 어른들에 대한 비판 요소가 잘 드러나 있다. 서로의 부재 속에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가족 간의 사랑과, 선입견 등으로 인해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인 케빈의 옆집에 사는 말리 할아버지가, 마찬가지로 외톨이가 된 케빈과의 유대를 통해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되고, 끝내는 가족과 다시금 함께 하게 되는 감동적인 요소를 삽입하여,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가장 잘 구현해낸 작품으로 대호평을 받았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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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스포일러다

시카고에 사는 맥콜리스터 가(家)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모처럼 북적거린다. 친척들과 함께 파리의 친척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 이 집의 막내아들인 케빈은 처음 가보는 프랑스 여행에 짐 싸는 방법을 묻고 싶어서 사촌 형제자매들에게 물어보고 다니지만 돌아오는 것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막말하는 사촌들의 구박 뿐이다. 친형 버즈민경훈이 아니다를 찾아가 보지만 버즈는 이웃의 말리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눈 푸는 삽으로 자기 가족을 다 죽여서 매장시켰다는 식의 도시전설.무시무시한 괴담만 늘어놓으며 동생을 겁줄 뿐이다. 계속되는 식구들의 무시에 골이 난 케빈은 자기는 나중에 크면 혼자 살거라고 소리 질러보기도 하지만 이 역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이 와중에, 한 경찰관이 와서 집 주인인 케빈의 아버지에게 주변에 도둑이 많이 들어 위험하니 주의를 좀 드리러 왔다며, 집의 보안 시스템에 관해 이것저것 묻는데, 케빈의 아버지는 자동 점등기를 설치해뒀으니 걱정할 것 없다며 대수롭게 넘어간다.

이윽고 다 같이 피자를 시켜 먹는데, 다른 식구들이 이미 피자를 받아서 바쁘게 식사를 하는 중 늦게 내려온 케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찾는다. 그러나 형 버즈는 케빈의 치즈 피자를 이미 죄다 먹어놓고[1] "시켰는데 누가 먹었어. 다시 토해내서 줄까?"라며 케빈을 국지도발한다.[2] 한술 더 떠 버즈는 피자를 토해주겠다며 헛구역질하는 시늉[3]까지 하자 화가 날대로 난 케빈은 자신의 치즈 피자를 부당하게 강탈당한 일에 화를 참지 못하고, 악감정을 있는 대로 모두 실어서 몸통박치기를 시전하여 버즈를 넘어지게 한다.이 과정에서 때마침 식탁에 꺼내놓고 입구까지 열어 놔둔 우유팩과 컵에 부은 우유까지 넘어지면서, 식탁에 놓여 있던 비행기표와 여권 위에 쏟아져 식탁은 완전 난장판이 되고 이 과정에서 케빈의 아버지 피터가 실수로 비행기표 한 장을 휴지와 함께 내버리고 만다.

케빈과 버즈 사이의 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던 다른 식구들의 눈엔 케빈만 말썽꾸러기로 보이는 상황이 되었는데, 식구들 모두 다 앞뒤 상황을 전혀 알려고 하지 않은채 난장판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그냥 무작정 케빈만 탓한다. 평소 케빈을 싫어하던 프랭크 삼촌의 "망나니 같은 녀석!"[4]이라는 멘트를 신호로 모두 싸늘한 표정으로 케빈만을 탓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가 먼저 잘못했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원인제공자인 버즈는 아예 적반하장(賊反荷杖) 격으로 꼴좋다는 표정으로 케빈을 노려보며, 메소드 연기 집에서 기르는 타란튤라 거미 밥이 되고 싶냐고 협박하는 정신 나간 상황. 굳이 케빈이 아니라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적반하장인 버즈에 대해서 너무나 화가 나서 엄청나게 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그리고 한국어 자막만 봐서는 잘 알 수 없는 장면인데, 이렇게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에 케빈을 혼내기 위해서 엄마를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엄마가 "Say good night, Kevin"이라고 말하자, 케빈은 "Good night, Kevin"이라며 살짝 난청 개그를 했다.(...) 엄마가 한 말은 그냥 앞뒤 상황 자르고 보면, Say "Good night, Kevin"('케빈, 안녕히 주무세요' 안 하니?)이 될 수도 있고 "Say "Good night", Kevin'"(케빈, '안녕히 주무세요' 안 하니?)이 될 수도 있다. 케빈은 일부러 첫 번째 뜻으로 이해한 척 하면서 삐딱하게 대답했다. 한국어로 어감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자막에서는 케빈의 대답을 "열받네" 정도로 대충 번역하는 경향이 있지만[5] 미국 쪽에서는 이걸 케빈의 명대사로 랭크하기도 한다.(...)

케빈은 벌칙으로 다락방에서 자게 되고, 자신에게만 책임을 떠넘긴 가족에게 화가 나서 가족이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며 엄마 케이트에게 대들고, 케이트는 가족이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 거라며 그를 꾸짖고 다락방에 들어가라고 한다. 여기서 알고 보면 케빈은 치즈 피자를 버즈에게 모두 빼앗겨서 저녁 식사도 굶은 상황이고, 피자 배달부에게 "치즈 피자 좀 더 가져오지"라고 하는걸 보면 여전히 배가 고픈 듯한데, 엄마는 아들이 식사를 못했다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마치 내쫓듯이 다락방으로 들여보내기만 한다.[6] 케빈이 아무리 어린 아이라지만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혼자 다락방에서 자게 된 케빈은 다시금 가족이 없어져 자신 혼자 집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빈다.

그리고 그날 새벽, 강풍으로 나뭇가지가 부러져 전기선과 전화선을 덮치면서 정전이 되어 알람시계가 꺼지고 케빈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다 늦잠을 자게 된다.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져서 여행 준비를 서두르기 위해 허둥거리던 식구들은 케빈이 다락방에 있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케빈만 빼놓고 출발한다. 총 어른 4명 + 아이들만 11명(남자 5명, 여자 6명)인 상황이라 북적북적 대었고 어른들은 모두 바빠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덜 기울였던 것. 설상가상으로 인원 체크할 때는 잠시 놀러온 옆집 꼬마인 밋치 머피를 케빈으로 세어버렸다. 이 아이가 차에 있는 물건들 구경하느라 뒷모습만 보이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케빈이랑 옷이나 뒷모습이 많이 비슷해서, 사촌들 중 맏이인 헤더가 헷갈려버린 것.[7] 이런 걸 보면 아무래도 케빈은 평소에는 거의 공기인 듯 싶다. 또한 마침 밖에서 전기를 수리하고 있던 수리 기사가 전기는 다 고쳤으나, 전화선 수리가 꽤 걸릴거라고 엄마에게 알려주지만 엄마는 워낙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듣는둥 마는둥 했다. 헐레벌떡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한 대가족들은 비행기를 놓치지 않았음에 안도하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하필 이때 아이들은 이코노미 석에 타고 어른들은 비즈니스 석에 따로 탑승하게 되며 애들이 많으니까 괜찮겠지... 마일리지도 써야겠고... 아무리 봐도 어른들이 무책임하다. 또 아이와 어른들이 분리되어 어른들은 여전히 케빈의 부재를 눈치채지 못한다.

한편 아침 늦게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난 케빈은, 가족들이 떠나고 텅 빈 집에 혼자 남겨진 상황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다들 장난치는 거냐며 집을 돌아다녔던 케빈은 문이 열린 차고에 차가 그대로 남겨진 걸 보고, 차가 있으니 가족들이 공항에 간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말그대로 증발했다는, 아이다운 생각을 하게 된다. 케빈은 이런 상황에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더니 곧이어 가족들의 푸대접과 멸시, 막말을 떠올리고 내가 내 가족을 사라지게 했다며,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좋아한다. 이 때 눈썹을 꿈틀거리는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그리곤 버즈가 꿍쳐둔 비상금을 꺼내서 호화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내기 시작한다. 버즈가 비상금을 숨겨둔 상자는 벽장 맨 위에 있었는데, 이걸 꺼내려 벽장에 기어 올라가다가 벽장이 무너져 박살나면서, 버즈의 애완용 타란튤라 거미가 탈출했다. 의외로 케빈은 벽장이 무너져 떨어졌는데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주인공 보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버즈의 방을 다 엎어놓다가 플레이보이 잡지가 나온다. 이를 본 케빈은 어려서 그냥 "벗고 나오는 이상한 잡지" 정도로 생각하고, 버즈 형 여자친구(?)는 이상하다며 집어던졌다. 그리고 버즈의 것으로 보이는 딱총을 들고 나와서 장난감을 쏘아 맞추며 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케빈의 자유 생활이 시작되고 평소 못 먹게 하던 간식들도 마음대로 먹고, 집안을 어지르고 그토록 먹고 싶던 치즈 피자도 혼자 독차지해서 먹는 등 즐거운 생활을 보낸다.[8] 삼촌 등이 어린애 보는 거 아니라고 못 보게 한 영화를 보다가 무서워서 "엄마!" 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 순간, 엄마 케이트는 비행기에서 자던 도중 문득 불길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나고, 가스 끄고 왔나, 문단속하고 왔나, 차고 문 닫았나 등등 무언가 빠진 거 같다고 생각을 거듭하다, 마지막에 아들 케빈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며 자책한다.[9]

엄마 케이트는 충격에 빠져 완전히 넋이 나가고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어떻게든 케빈의 안부를 알아보려고 한다. 집전화는 밤 사이에 불통이 되었기 때문에 친척들에게 이웃과 근처 사람들에게 몽땅 다 전화를 걸도록 시킨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이라 이웃집 사람들도 모두 집을 비우고 들려오는 건 자동응답기 소리 뿐. 항공사 직원들에게 사정을 하지만 이들은 전부 다 '안전한 집에 들어앉았는데 뭐가 위험하겠습니까?'라면서 무관심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할 뿐이다. 그런저런 사정에 일일이 신경써주다보면 항공사 문 닫아야겠지. 그리고 대서양 건너편이라 그래도 케이트의 독촉에 경찰에게 방문을 하도록 시키기로 한다.

한편 이 무렵 빠루전설의 무기로 집을 털던 2인조 좀도둑 해리와 마브가 부자 마을인 케빈네 동네 사람들이 전부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틈을 타서 빈집털이를 시도한다. 여기서 해리는 오프닝 부분에 케빈의 집에 경찰관으로 위장하고 방문했던 바로 그 인물으로, 사전에 동네의 집들을 돌아보며 자동 점등기들의 작동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해리는 이 동네에서도 케빈네 집이 가장 알짜배기라며,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떠났으니 빈 집일 것이라 생각하고 도둑질을 하기 위해 케빈의 집으로 접근한다. 지하실로 향하려는 이들을 창 밖에 비친 실루엣으로 목격한 케빈은 재빨리 지하실 불을 켜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위장하는 작전으로 1차 위기를 모면하고 사람들이 아직 여행가지 않고 남아있다 착각한 마브와 해리는 허둥지둥 퇴장한다. 겁을 먹은 케빈은 침대 아래에 숨어서 벌벌 떨고, 이내 지금 집주인은 나니까 용감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을 박차고 나와 나 이제 무섭지 않으니까 덤빌테면 덤비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 순간 케빈 앞에 나타난 말리 할아버지. 버즈의 악의적 거짓말로 옆집 말리 할아버지를 무서운 사람으로 알고 있어 겁먹은 케빈은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들어가 공포에 벌벌 떤다. 이 때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대고 "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른 후 뒤로 돌아 방으로 뛰어들어가는데, 귀엽다. 이윽고 케이트의 독촉에 보낸 경찰이 도착하여 초인종을 누르지만 겁먹은 케빈은 문을 열지 않고 숨어만 있는 지라 경찰은 그냥 돌아간다. 집에 아무도 없고, 안전하며 애 머릿수나 다시 세어보라는 경찰의 연락만 돌아오고, 엄마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결국 케이트는 케빈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써가며 비행기표를 구하려고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이라 비행기표는 전부 매진되었고 빈 자리도 없었다. 표와 자리를 바꾸고픈 승객들이 있을지 모른다며 엄마 케이트만 공항에 남고, 다른 가족들은 공항을 벗어나 일단 파리 시가지로 가지만, 때마침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원래 놀기로 한 계획이 다 취소되어버린다. 게다가 케빈과 엄마가 따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즐겁게 놀 분위기도 아니었 고 프랑스어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니 친척집에서 재미없는 TV를 보며 무료하게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누나인 메건은 케빈에 대해 걱정하지만, 버즈는 첫째, 그냥 자기 직감상 아무 일이 없을 것 같고, 둘째, 자기 동네는 범죄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전미(全美)에서 가장 따분한 곳이고, 셋째, 집에 경보장치가 있으니 문제없을 거라며, 항공사 직원들과 마찬가지 태도로 일관한다.

한편 슈퍼에서 장을 보던 케빈은 어린아이가 장을 보러 혼자 왔다는 사실에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는 슈퍼 직원을 상대로 능청스럽게 둘러댄다. 그리고 아침에 이를 못 닦아서 칫솔을 사러 갔는데[10] 거기서 또다시 말리 할아버지와 마주치고 겁을 먹고 도망을 가다 자기도 모르게 손에 들고있던 칫솔을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 실수생애 첫 도둑질를 저지른다. 침울해진 채 집으로 돌아가던 케빈은 마브와 해리가 타고 있던 자동차에 치일 뻔한다. 마브는 성질을 부리지만 해리는 꼬마애일 뿐인데 봐주라며 케빈에게 씩 웃어보인다. 그런데 케빈은 이때 해리의 금니를 보고, 그가 일전에 집에 찾아와 보안 장치 등에 대해 들었던 경찰과 동일 인물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해리 역시 자신을 보고 놀라는 케빈의 눈빛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는다. 해리는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케빈을 미행하지만, 케빈은 도망치다가 교회 앞 장식물에 숨는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을 따돌리고, 도둑들이 다시 찾아올 것임을 예상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도둑들의 존재를 안 케빈은 한밤중에 온 집안의 불을 켜고 커튼을 닫아둔 뒤 장난감 기차에 사람 모양 입간판을 붙여 창문가를 돌게 만들고, 창고에 있던 마네킹 역시 창문가에 갖다놓은 뒤 끈을 묶어 조종하여 움직이는 사람 형체가 비치게 한 뒤 요란한 음악을 틀어 파티 분위기를 조성, 집안에 사람이 많은 것처럼 위장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아침에 도둑들이 다시 찾아가 몰래 살펴보았을 때는 케빈이 혼자 나무를 베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장식하는 모습 이외엔 인기척이 전혀 없었던 점, 결정적으로 해리와 마브가 다른 집을 털던 도중 발견한 음성메시지[11]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되어 그날 밤 케빈 혼자 남겨진 집을 털러 오기로 하고 이를 엿들은 케빈은 "엄마.. 무서워"를 나직이 읊조릴 정도로 공포심에 휩싸인다.

이 무렵 엄마 케이트는 다른 가족들과 떨어져서, 집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갈 수 있는 이곳 저곳의 공항을 다 경유하는 등 혼자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어떻게 미국 본토까지 돌아오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시카고행 비행기는 눈보라와 탑승인원 초과 등의 이유로 막혀서 발을 동동 구르던 중이었다가 어느 마음 착한 음악가 거스[12]와 그의 동료들의 배려로, 연주단의 차에 히치하이킹까지 불사하게 된다.

한편, 도둑들이 밤 9시에 자신의 집을 털러 온다는 것을 안 케빈은 결전을 준비하며, 그들에 대비하기로 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당일. 도둑들이 들이닥치기 몇 시간 전 케빈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가족을 쓸쓸히 쳐다보다가[13] 일을 마친 뒤 찾아가려는 산타 분장 아르바이트생에게 찾아가, 진짜 산타에게 가족을 다시 돌려받고 싶다는 소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산타에게 박하사탕 몇 알을 선물로 받고서 집으로 가다가 성당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성당에 앉아있는 케빈의 옆자리에 성가대에 있는 손녀딸을 보러 찾아온 옆집 말리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인사를 먼저 건네자 케빈은 더 이상 도망가지 않는다. 그에 대한 괴담이 전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케빈은 아들과 싸우고 헤어진 그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된다. 이후 케빈은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해주며 악수를 하고, 그간의 오해를 털어낸다. 그리고 성당에서 나와 성당의 종소리를 들은 케빈은 집으로 뛰어가 각종 트랩을 설치하여 도둑에게 맞서기 시작한다.

마침내 도둑들이 들이닥치고 케빈이 설치한 트랩들에, 멍청한 도둑들은 속수무책으로 처절하게 당하고,같은 빠루 다른 느낌 털린다. 맨 윗층 다락방으로 올라온 케빈은 도둑들이 자신의 집에 꼼짝없이 발목 묶인 틈을 타서 그들을 경찰에 신고한다. 목소리 변조를 해서 자신의 이름은 초반에 잠시 나왔던 밋치 머피라면서 신고한다. 그리고 다락방과 나무 위 오두막을 연결해둔 줄을 사용하여 케빈은 옆집으로 도주하고 줄을 끊어서 뒤따라오려는 도둑들을 맨땅으로 떨어 뜨린다. 열받은 마브가 쫓아가려고 하지만, 해리는 자기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면서 쫓지 않는다. 케빈은 옆집으로 도망쳤지만, 미리 앞문으로 들어와 있던 도둑들에게 잡혀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최종보스 옆집 말리 할아버지가 도둑들 뒤에서 들어오며, 눈을 치우던 넉가래로 도둑들을 모두 때려눕히고[14] 케빈을 구해준다. 그 뒤 경찰들이 도착하고, 압송되는 마브와 해리를 향해 해맑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깨알같이 약올려주고 도둑 체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구스의 밴드 랜트 벤 탑승까지 불사한 엄마 케이트가 돌아와 케빈을 찾는다.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케빈 역시 엄마를 부르고 잠깐의 헤메임 이후 모자는 서로를 발견한다. 엄마는 케빈에게 사과하고, 케빈은 미소로 화답하며 모자는 감격의 포옹을 한다. 그리고 그 순간 가족들 모두가 돌아온다. 아빠의 말로는 원래 구했던 비행기표로 돌아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실 그 고생을 할 거 없이 예정된 비행기표로 돌아왔어도 똑같은 시간에 돌아올 수 있었던 셈.[15] 그리고 버즈는 혼자 있었는데도 집에 불을 안 냈다며 케빈과 악수하며 간접적으로 화해한다. 그리고 바깥을 내다본 케빈은 자신의 아들과 화해하고, 손녀를 안은 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가는 옆집 할아버지를 보며 미소로 응답한다. 아빠 피터는 마룻바닥에서 금니[16]를 발견하면서 갸우뚱하고, 버즈가 지르는 "케빈! 내 방에서 뭐한 거야!"라는 비명이 들리면서 끝난다. 물론 케빈 가족은 도둑들의 존재 유무나 케빈의 활약을 알지 못한다.[17]

3 등장인물

문서 참조

4 평가

'가족 없는 가족 코미디'라는 슬로건으로 제작된 영화로, 어렸을 때 봤다면 아역 배우 맥컬리 컬킨의 연기가 돋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어느 정도 든 후에 영화를 다시 보면, 두 좀도둑 역할의 조 페시(해리), 다니엘 스턴(마브)이 얼마나 신들린 슬랩스틱 연기를 잘 소화해냈고, 영화의 재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는지 알 수 있다. 오히려 컬킨은 국어책(영어책?) 읽듯이 대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쟁쟁한 아역배우들에 비하면 연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그 영화와 컬킨의 매력이 서로 잘 맞아떨어져 극대화로 폭발하여 전설급이 되었다. 영화의 백미인 부비트랩의 경우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온 2편, 3편의 '악당이 죽지 않는 게 이상한' 트랩을 보면 1편은 정말 약과로 민간용 대인지뢰인 레고를 빼면 적어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트랩은 없다. 몰론 어디까지나 2, 3편에 비해 약하다는 거지, 만약 도둑들이 트랩에 걸려 넘어지거나 계단에 굴러떨어질 때 머리부터 떨어졌더라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관련영상. 웃자고 만든 영상이지만 실제 의사의 자문을 얻어서 만든만큼 충분히 있을 수 있다.마브가 신다!

하지만 일반인인 관객들이 일상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고통들은 다 나왔는데, 처음에 BB탄 총으로 BB탄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힌 해리를 보면... 지못미[18]

전 세계, 특히 미국 본토에서 흥행대박이 터졌다. 당시 미국에서만 2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는데 《쥬라기 공원》에 밀려나기 전까지는 미국 역대 흥행 3위까지 갔다. 참고로 당시 미국 역대 흥행 1위는 《E.T.》, 2위는 1977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었다. 그리고 《타이타닉》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 중 역대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했었다.

1990년 당시 연말 시즌을 노린 대형 영화들이 줄을 섰었다. 당시 이 영화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유치원에 간 사나이》, 《대부 3》, 《늑대와 춤을》, 팀 버튼의 《가위손》, 《인어공주》, 《미저리》 등등... 원래 《나 홀로 집에》는 개봉 전까지는 이름 없던 영화에 불과했지만 개봉하자마자 다른 영화들을 넉 다운시키면서 미국과 전세계의 영화관에서 돈을 쓸어 담아 1800만 달러 제작비를 아득히 뛰어넘는 4억 7,660만 달러가 넘는 대흥행을 거두었고 영리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컬킨 역시 대스타로 떠올랐다. 이것으로 인해 컬킨의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하게 되기도 했지만…….

영화 개봉 후 이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케빈의 집은 촬영을 위해 잠시 지은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집이다. 시카고 중심부에서 차로 대략 30분 거리에 있는 위네트카(Winnetka)라는 곳인데, 그 동네가 원래 부자동네라서 그런지 실제로 가보면 케빈의 집은 우스울 정도로 호화로운 저택이 정말 많다.

  • 케빈의 집 주소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니, 시카고 주변을 차로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로 가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과 거의 달라진 게 없으며, 케빈 옆집이나 건너편 집들도 모두 그대로 있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지금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집은 관광지가 아니라 개인 주택이니, 만약 방문할 기회가 생기더라도 겉모습만 감상하고, 거주자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 케빈 식구들이 늦게 일어나서 부산을 떤 후 나오는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식구들은 비행기 출발시간 45분 전에 집에서 출발했다. 비행기가 무슨 버스처럼 탑승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런다면 공항까지 순간 이동을 한다고 해도 비행기를 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그것도 국내선도 아닌 국제선이다). 일단 시카고 국제공항 자체가 보통 혼잡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탑승 수속과 보안 검색대 통과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피크 타임에는 1시간은 우스울 정도이다. 무엇보다도 실제 케빈 집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아무리 빨리 가도 30분이 걸린다. 영화이니 그러려니 해야 할 듯. 게다가 이때는 9.11 테러 전이라 보안 검색도 매우 널널했던 점도 감안하자. [19]
  • 케빈이 장을 보는 마트는, 실제로 케빈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면 직원이 녹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도 녹색 유니폼 그대로이다.
  • 사실 이 동네가 워낙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보니, 위에서 언급한 마트 외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예를 들면 케빈이 칫솔을 훔쳐서 나오는 가게나 케빈이 자주 왔다 갔다 하던 교회는 실제로는 케빈 집에서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는 어려운 곳이다. 버즈 역시 자신의 동네는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없는 따분한 곳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교회는 외부와 내부를 다른 곳에서 촬영했으며 외부를 촬영한 그 교회도 실제로 가 보면 겉모습이 달라진게 전혀 없다.
  • 케빈네 식구가 주문하는 피자집의 이름이 Little Nero's Pizza라고 되어있다. 이건 미국 전역에 존재하는 Little Caesars Pizza의 패러디이며, 피자 박스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도 Little Caesars Pizza의 이미지 캐릭터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즉, 미국인이 본다면 폭소할 수 있는 요소인 셈이다. 한국식으로 바꿔보자면 영화에 'Miss Pizza'가 나온 것과 비슷하려나?
  • 케빈이 중간에 잠시 가족이 그리워서, 동네에 비치된 '산타클로스한테 소원을 비는 상자'를 찾아가는 장면도 은근히 개그 요소가 많이 숨어있다. 산타 분장을 한 알바생이 퇴근하려다가 자기 차에 불법주차 딱지가 붙어 있는 걸 보고, "아니, 크리스마스인데 산타클로스 차에 딱지라니!"라고 툴툴댄다(…). 그 와중에 케빈이 뒤에서 다가와 말을 걸자 얼른 수염을 고쳐매는데, 케빈은 그를 보고 "진짜 산타 아닌 거 다 알아요. 하지만 산타를 위해 일하고 계시죠."라면서 진짜 산타에게 전해달라며 "전 선물은 됐고, 그보다는 가족을 돌려달라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산타 알바생은 케빈을 결손가정 내지는 고아인줄 착각하고는, 아주 애처롭다는 표정으로 "저녁 굶지 마라."며 사탕을 몇 알 준다. 나는 차가운 도시의 알바 산타,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겠지. 그리고, 그 딱지 떼인 차는 짝퉁산타가 시동 걸고 몇 초 만에 퍼져버렸다.
  •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사운드 트랙 역시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음악들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케빈 식구들이 늦게 일어나서 부산을 떨 때 나오는 Holiday Flight라는 음악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허둥대거나 뭔가에 늦어서 뛰어가는 등, 웃긴 모양새로 급히 서두르는 상황에 배경음으로 깔면 극강의 싱크로를 자랑한다.
  • 케빈 집 앞에 세워져 있는 작은 동상이 있는데 케빈 집 현관 앞으로 오는 차는 반드시 그 동상을 박아서 넘어뜨린다는 깨알같은 클리셰가 있어서 소소한 웃음을 유발한다. 피자 배달부는 두 번 와서 두 번 다 넘어뜨렸고, 공항 승합 차량도 넘어뜨렸으며, 자세히 보면 케빈 집으로 찾아와서 노크를 한 경찰관도 그 동상을 넘어뜨렸다(넘어뜨리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지만, 차 앞에 이미 넘어져있는 동상이 보인다). 이는 2편까지 이어져서 마찬가지로 공항 승합 차량이 와서 동상을 넘어뜨리고, 지금까지 안 부서지고 잘 버티던 동상도 그 시점에서 결국 다리 부분이 깨져버렸다.

5 소설판 추가 에피소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소설판에서만 묘사되는 추가 에피소드가 있다. 1편이 아닌 2편 소설판에서 묘사되고 있으며 영화에서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게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다행인데, 읽어보면 알겠지만 워낙 헛점 투성이에 개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화에 집어 넣으려다가 삭제되었다기보다는 그냥 소설판 한정 추가 에피소드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는 도둑들이 잡혀간 후 굉장히 고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곧바로 집에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 그 사이에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는 설정이다. 도둑들이 탄 경찰차는 마침 케빈 집 근처의 철길에서 지나가는 기차 때문에 건널목에서 한참 멈춰 서 있게 되고, 기차 소리 때문에 주변도 시끄럽고 경찰들도 한눈을 팔고 있는 상황에서 해리는 재빨리 빠루를 이용해 경찰차 문을 열고 마브와 함께 몰래 탈출한다. 여기서부터가 말이 안 된다. 아무리 주변이 시끄럽다고 해도 경찰이 자기 차에 탄 범인이 탈출하는걸 모른다니. 탈출한 둘은 마찬가지로 빠루를 이용해 수갑을 벗고 곧바로 케빈의 집으로 향한다.

한편 케빈은 도둑들을 한바탕 혼내준 후 난장판이 된 집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현관 손잡이에 걸려 있던 숯 점화기를 치우러 다가갔다가 뜨거워진 문고리를 잡고 비명을 지르던 해리가 갑자기 떠올랐고 '그 얼굴 다시 한 번 보고싶네'라는 생각을 하며 킥킥 웃으면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해리가 정말로 서 있었다.. 기겁한 케빈은 차고 쪽으로 도망치고 도둑들은 "거기에 들어가면 독안에 든 쥐다!"라며 신나게 쫓아가지만 어쩐 일인지 차고에는 트랩이 설치되어 있어서 여기에 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20].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잔디깎이 기계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이게 모두 마브의 꿈이었다는 것으로 끝난다. 일어나 보니 교도소 감방 안. 마브가 깨어나면서 벌인 소동 때문에 해리도 같이 깨어나고, 케빈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그리고 탈옥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이 된다. 시점으로 보면 영화 2편 시작 전의 이야기.

6 우리말 더빙

  • 1997년 MBC(2000년, 2001년 재방영) 더빙판의 성우진은 박영남(케빈), 황원(해리), 안지환(마브), 최성우(케이트), 이윤연(피터) 등이다.
  1. 여기서 연출상의 오류가 좀 있는데, 케빈은 실제로는 그렇게 늦게 내려오지 않았고 버즈가 내려온 후 불과 몇 초 후에 피자! 피자!를 외치면서 내려왔다. 하지만 그 다음의 씬을 보면 이미 식구들은 한창 식사 중이고 케빈이 혼자 늦게 내려온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일단 정황상으로는 케빈이 혼자 늦게 내려온 것이 맞는 듯하다.
  2. 참고로 케빈은 치즈 피자를 특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치즈 피자가 아닌 다른 종류의 피자, 특히 올리브나 양파나 소시지가 들어간 것은 싫어한다는 설정이 있다. 그리고 버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
  3. 혹은 케빈이 못 먹게 하려고 억지로 치즈 피자를 다 쑤셔넣다가 정말로 목에 걸렸을 수도 있다.
  4. 원어로는 "Look what you did, you little jerk!"이다. 즉, "네가 저지른 꼴을 봐라. 이 얼간이 꼬마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5. 또는 엄마 : "케빈, 안녕히 주무시라고 말씀드려.", 케빈 : "안녕히 주무시라고 말씀드려." 정도로 번역한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면 그나마 괜찮은 번역이다.
  6. 이에 한이라도 맺힌 듯 바로 다음날 케빈은 치즈 피자를 시켜서 혼자서 다 먹는다.
  7. 짧게 출연했지만 가만 보면 이 꼬마도 은근히 민폐 캐릭터이다. 가뜩이나 출발 시간에 늦어서 정신없는 와중에, 갑자기 끼어들어서 공항 직원들에게 이것 저것 물으며 귀찮게 하질 않나, 남의 여행 가방까지 마구 뒤지는 것은 물론, 가족들 머릿수를 잘못 세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으니...
  8. 피자를 주문했을 때 마피아 비디오를 이용해 배달부를 낚는데, "무슨 돈?"이라는 비디오 속 마피아의 질문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피자 값 주셔야죠?"라고 말하는 피자 배달부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피자 배달부도 비중이 낮아서 그렇지 알고 보면 숨겨진 개그 캐릭터이다. 그리고 마피아가 총질해대는 걸 이용해 피자 배달부는 지레 겁먹고 도망친다. 언제 이런 비디오를 보고 어른을 낚을 생각을 다 했을까?
  9. 이 와중에 큰아버지 프랭크는 위로한답시고 "당황하면 그럴 수 있지, 나도 돋보기 안경을 두고 왔거든"(...) 이라고 말을 하며 눈치 없는 모습을 보인다.
  10. 칫솔이 없어서 이를 못 닦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 자신의 칫솔은 다른 사람들 짐과 함께 여행지에 보내진 모양.
  11. 케빈 아빠가 전화를 걸어 남긴 것으로, 자신이 맥콜리스터이며 아들이 집에 혼자 있다는 내용
  12. 쿨러닝에서 어빙 코치 역을 맡았던 존 캔디. 1994년 사망
  13. 곱씹어보면 꽤나 슬픈 장면이다. 그냥 지나가다 어떤 집 안을 들여다본 것인데, 그 집에는 많은 가족 및 친척들이 모두 한 집에 모여 화기애애한 파티 분위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케빈이 보고 있던 그 시점에도 새로운 방문객이 집 주인의 환영을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반면 케빈은 크리스마스 직전 가족들과 트러블만 잔뜩 있었고 집에 혼자 남겨진 상황이다.
  14. 여기서 특히 마브를 상당히 세게 때리는데, 자세히 보면 맞고 쓰러지는 것은 마브의 마네킹임을 쉽게 알 수 있다.
  15. 물론 엄마의 마음에는 너무 다급해서 그랬을 것이다. 분명 케빈이 집에 있을텐데 경찰의 연락에 따르면 집엔 아무도 없다고 했고, 전화가 불통이어서 케빈과 연락을 취해 확인할 길도 없었으니 불안함이 매우 컸을 듯.
  16. 해리의 금니로 케빈의 트랩 중 하나였던 페인트 통에 얻어터질 때 빠진 것으로 추정.
  17. 아빠가 케빈에게 혹시 가족들이 없을 때 별 다른 일 없었냐고 물어봤지만, 케빈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대답하며 꽤 대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18. 2편에서는 마브가 스테이플러에... 3편에서도 이게 재현됐다...
  19. 이 때는 케이크 자르는 플라스틱 칼이나 유리는 그냥 통과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나 9.11 테러 당시 테러범이 기장을 위협했을 때 쓰였던 칼이 플라스틱 칼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보안 검색이 상당히 강화돠었다.
  20. 이 소설판에 나왔던 트랩 중 하나가 잔디깎기 기계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이었는데, 3편에서 이 트랩이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