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소금을

Salt in the wound

1 고문의 일종

경고.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rub salt in the wound (혹은 salt upon wound)

상처 소독과 고문을 동시에 함으로써 오랜 시간에 걸쳐 대상에게 고통을 주는 고문법.

소금을 이용한 고문법은 예로부터 세계 각국에 비슷비슷한 형태로 존재했으며, 덕분에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는 말은 많은 문화권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더한 고통을 주다(염장을 지른다)'라는 의미의 관용구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소금물 관장을 치료법이랍시고 해서 사람 많이 보내버린 목사가 경찰에 구속된 사례도 있었다.#

1.1 방법

간단하다. 고문할 대상의 몸에 상처를 낸 뒤[1], 그 부위에 소금을 뿌려주면 끝. 이렇게 하면 삼투현상에 의해서 속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며 평소에는 겉피부로 보호받고 있던 약하디약한 세포들이 산채로 절여지게 되기 때문에, 상대에게 심한 고통을 줄 수 있다.[2]

올드보이(2013)를 보면 자세히 나온다(...)

1.2 응용

우선 상처에 소금을 뿌린 상태에서 그 부분을 손바닥으로 박박 문질러주는 것이 있다. 기존의 상처와 소금 알갱이들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상처를 키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큰 고통을 유발하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금 알갱이가 굵어질수록 추가되는 고통 또한 강렬해진다.

만약 소금을 문지르는 것 만으로 충분한 고통을 주지 못했다면, 피고문자 곁에 염소를 하나 묶어 놓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앞서 언급한 모든 방법이 줄 수 있는 고통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당신 앞에 놓여 있는 희생양에게 제공해 줄 수 있다.

염소를 묶어 놓게 되면, 염분을 아주 좋아하는 염소는 백이면 백 상처에 뿌려진 소금을 핥게 되며, 꺼칠꺼칠한 염소 혓바닥은 상처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헤집어 놓기 때문.

1.2.1 염소를 묶어 놓는다?

염소가 소금을 좋아하는 건 염소가 초식 동물이기 때문인데, 초식 동물들은 말 그대로 풀만 먹는 짐승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들은 소금기가 있는 땅에선 자라지 못했고[3], 덕분에 옛날이건 지금이건 지구상에 염분이 풍부한 풀은 거의 없다. 하지만 초식 동물도 엄연한 동물이니만큼 주식인 풀에 없는 염분은 다른 곳에서라도 찾아서 먹어야 했고, 그렇다 보니 염소나 다른 초식동물들은 소금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런 염소를 고문 대상자 옆에 묶어놓으면 대상자는 삼투현상으로 인한 1차적 고통 + 염소가 상처에 뿌려진 소금을 핥아먹는답시고 소금을 혀로 문질러대서 생기는 2차적 고통 + 까칠한 염소 혀 때문에 상처가 헐어서 생기는 3차적 고통을 동시에 느끼게 되고, 이걸 계속 무한반복하다 보면 죽을만큼(...) 아프다가 결국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다(...).

사실 굳이 상처를 내지 않아도 적당한 곳에 묶어 놓은 뒤 소금을 뿌리고 염소를 붙여놓기만 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이런 특성에 착안해서 과거 범죄자를 처형하는 용도로 염소와 소금(...)이 쓰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스펀지 179회에서도 나온적이 있었다. 동영상 링크는 추가바람

1.3 힘세고 오래가는 고통

소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소금에는 유해균을 죽이고 수분을 흡수해 대상이 부패하는 것을 막는(= 대상을 소독하는) 특성이 있어서, 고대부터 식품의 장기 보존을 위해 사용되었다. 또한 소독효과 외에 지혈효과도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의 일환으로 상처에 소금을 뿌리기도 하며, 몇몇 지혈제에는 소금이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소금을 이용해 고문을 하면 고통을 주는 동시에 소독 효과도 주게 되어 더 오랫동안 살아서 고통받아야 된다(...). 즉 최대한 살려가며 괴롭힌다는 고문의 두 조건을 가장 간단히 소화 할 수 있는 방법. 아주 간단히 이루어지는 지독한 행위

2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인물

"바깥 사람! 구나 사람(Kuna-man) 미쳤다! 하얀 다리 모두 죽인다! 말 좀 해라! 막아라!"

Salt-upon-Wounds. 폴아웃: 뉴 베가스의 두번째 DLC Honest Hearts에 등장하는 하얀 다리 부족의 대족장이다.

호전적인 부족의 리더답게 잔혹하기로는 시저의 군단 못지 않다. 정복에 성공할 때마다 항상 땅에 소금을 뿌려서 그 일대를 불모지로 만들어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점령지에 소금을 뿌려대는 행위는 로마군이 하던 짓이었다. 상처에 소금을이 그다지 똑똑한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작자가 하얀 다리 부족의 대족장이 되기 전부터 이미 시저의 군단과 교류 비슷한 것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때는 부족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고, 시저의 군단과의 교류를 통해 계속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점차 기술적인 면에서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나중엔 군단에 가입시켜 달라고 매달리는 처지가 되며, 시저가 가입의 댓가로 뉴 가나안의 모든 것을 짓뭉갤 것을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그들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덕분에 이 DLC에 등장하는 NPC중 이 인간에게 좋은 소리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놓고 미친놈 내지는 학살자 취급을 하는 편.[4]

플레이어가 조슈아나 다니엘을 쳐죽이고 모하비로 돌아가 버리는 권총입수막장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다.

대놓고 동방의 괴물 취급을 받는 군단장이나 대놓고 관망장군 취급을 받는 사령관, 혹은 기술 욕심에 남의 목숨을 막 굴리는 미친 영감이나 어지간해선 버틸 수 없는 떡장갑 6족보행전차 등 폴아웃: 뉴 베가스의 어떤 보스보다도 위엄이 없다. 뉴 베가스의 모든 이야기들을 거쳐가면서도 숙적으로서의 존재감을 철저하게 유지했던 7번째 배달부쯤 되면 비교하기도 아까울 정도. 안습이다.

이 안습합은 조슈아 그레이엄을 따라 하얀 다리 부족을 개발살내는 루트를 밟았을 때 그 절정에 달하는데, 조슈아가 즉석에서 부족민 2명을 처형하는 걸 보고 나면 무려 한 DLC의 최종보스가 벌벌 떨면서 "저놈 미쳤음! 사,살려줘!"를 외치며 플레이어에게 매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관망장군은 그나마 지켜주는 레인저라도 있건만 이 작자는 참...[5]

어쨌든, 이 경우 배달부는 조슈아를 설득하여 그를 살려보내 줄 수도 있고 그냥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조질 수도 있고 '무례한 제국주의자' 퍽이 있다면 횡설수설 장군님이네, 하고 깐 다음 조슈아에게 "조슈아, 이 양반한테 적선 좀 해 줘요."를 시전할 수도 있다. 다만 조슈아가 흑화하는 엔딩을 보지 않으려면 조슈아를 설득해 이 놈을 살려보내야 한다.

슬픔 부족을 탈출시키는 루트에서도 대면하게 되는 데, 화술 75로 설득해 돌려보내거나 그냥 쳐 죽일 수 있다.

  • 대화로 해결할 경우 "슬픔 부족원들은 너희에겐 너무 나약한 먹이다. 명예로운 전사들에겐 어울리지 않아."[6], "네겐 더 이상 승산이 없어, 얌전히 이 장소를 떠나라."[7], "네 전사들은 모두 쓰러졌다. 돌아가서 네 부족이나 정비해라. 아니면 여기서 죽던가."[8]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던 하얀 다리 부족은 조용히 물러간다.
  • 싸워서 물리칠 경우 주변에 있는 하얀 다리 부족민들은 슬픔 부족민들과 쌈박질을 벌이느라 바빠서, 사실상 상처의 소금만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보스랍시고 체력도 좀 되고 유니크 파워 피스트와 유니크 복장으로 무장한지라 일반 부족민들 보다 강력하다. 체력이 555→775에 DT도 6~17정도로 본편의 왠만한 잡몹보단 강하다. 그래도 이 때쯤 되면 동료로 조슈아 그레이엄을 데리고 있는데다, 수중엔 생존전문가의 소총같은 흉악한 무기들이 널려 있을 테니 적당한 원거리 무기로 헤드샷을 날려주거나, 조슈아의 동료 perk를 믿고 톰슨 기관단총으로 드르륵 긁어주면 곧 시체가 된다.

어떤 루트에서도 딱히 개인 엔딩이 언급되지는 않아서, 죽이든 살리든 똑같은 엔딩이 나온다. 그냥 '하얀 다리 부족은 ~했다'라는 식으로 부족 전체의 운명만 언급되고 끝이라 이름이 언급되지도 않는다.

같은 전쟁광끼리는 통하는게 있는 법인지 라니우스와의 유사점이 많다. 우선 라니우스처럼 전용 무구를 걸치고 있으며 원거리 공격을 퍼붓는 부족민들과는 달리 근접전을 구사하고, 강자와 싸우는 것을 추구하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 강자와 싸우는 것을 추구한다면서 뉴 가나안 사람들은 왜?[9]

2.1 '상처에 소금을'의 파워 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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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Upon-Wounds' power fist

풀 내구도 공격력 : 45
치명타 추가 공격력 : 45
연사력 : 1.4발/초
크리티컬 확률 배수 : 1배
무게 : 4.5 pound
V.A.T.S. 소모 AP : 25
내구도 : 100
수리 가능 아이템 : 파워 피스트
응급 수리 대응 아이템 : 격투 무기
요구 힘 : 6
요구 스킬 : 격투 50
가격 : 2500 캡
가능한 개조 : 완제품임
특수 효과 :적에게 10초간 초당 3데미지 추가

위에 설명한 인물인 '상처에 소금을'이 사용하는 파워 피스트로 일반 파워 피스트보다 데미지가 5 늘었으며 연사력도 조금 늘었으며 소모 AP도 약간 줄었다.

또한 10초동안 적에게 독데미지[10]를 초당 3씩 준다. 신기하게도 파워 피스트의 타격점에 칼날이 박혀있는데 저 정도로 단단한 칼날을 어디서 구했는지가 의문. 뚫었다 붉은 안개 가져왔다 장미칼 '상처에 소금을'이란 이름에 참 어울리는 효과다.[11]

성능 자체도 괜찮고, 가지고 있는 특수 능력도 희귀한지라 격투 무기를 즐기는 유저라면 재미삼아 써볼만 하지만, 추후에 추가되는 DLC에서 훨씬 강력한 격투 무기가 줄줄이 추가되는 되다가.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지속 피해 효과라는 것이 전투 중에 크게 느껴지지 않는 능력이라 주력으로 쓰기엔 애매한 무기. 무기마저도 존재감이 없다

Honest Hearts를 어떤 방법으로든 끝내면 엔딩 후 눈앞에 트렁크 하나가 놓여져 있는데 그곳에 주요인물들의 옷가지들, 어둠에서 반짝이는 빛과 함께 들어있다.

  1. 보통은 적당히, 넓은 부위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채찍을 사용한다.
  2. 같은 논리로 몸에 상처가 난 상태로 염도가 높은 바닷물에 들어가게 되면 상처가 쓰라리다 못해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게 되며,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사람은 되도록 바닷물을 피하는 편이 낫다고들 한다.
  3. 삼투현상 탓에 물을 빨아들이는 대신 물이 빠져나가 버리게 되니까.
  4. 이는 본 DLC의 동료들도 마찬가지. 분필 자국 따라는 상처에 소금을이 희생자들을 절벽에 못박아 놨다면서 기겁하고, 깨어나는 구름은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지르냐며 혐오스러워 한다. 그리고 뉴 가나안의 일원이었던 조슈아는... 죽여버릴 것이다
  5. 그렇다면 외관이라도 위엄차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다. 말투도 외관도 평범하기 그지없으며, 헬멧 벗겨 놓으면 그냥 지나가는 동네 원주민 A다.
  6. "그렇군. 우린 이제 싸울 가치가 있는 전사를 찾으러 떠나겠다."
  7.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언제든지 시저의 강력한 군대가 될 수 있도록."
  8. "좋아, 물러가지. 그러나 우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9. 작중 뉴 가나안 사람들은 강인한 전사들로 묘사된다. 그들이 모는 행상들은 레이더들이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10. GECK에서 설정된 이름은 Bleeding(출혈)
  11. 격투와 근접 무기를 모두 통틀어서 이러한 지속 피해 효과를 자체적으로 가진 무기는 라니우스의 무기인 동방의 검과 이 무기 뿐이다. 동방의 검이 입수 시기가 사실상 엔딩 보기 직전이란걸 감안하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