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ieve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물건으로 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마법 물건이다. 형태는 은빛 물질이 가득 들어있는 대야같은 형태. 금속이나 돌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되기도 한다. 호그와트의 펜시브는 멋지게 조각된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색슨 족의 룬 문자가 새겨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호그와트의 네 창립자들은 학교를 세우려 한 자리에서 땅에 반쯤 묻혀있던 펜시브를 발견했다고 한다.
사용법은 지팡이를 이용해 꺼낸 사람의 기억[1]을 펜시브에 넣으면 된다.
이 때 기억은 다른 사람의 기억이라 해도 관계 없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꺼내 병에 담아둔다면 그 기억을 펜시브에 넣어서 그 사람의 기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화이트스네이크. 또한 펜시브 안에 몸을 담근다면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가능.[2]
덤블도어는 복잡한 사건을 만났을 때 사건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펜시브를 이용하며 이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능력이라 극소수만이 할 수 있다. 6권에서 해리와 단독 수업을 진행할 때는 볼드모트와 관계가 있던 사람들에게서 수집한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볼드모트의 과거를 알아보기도 했다.[3] 스네이프가 오클러먼시를 가르치기 위해 해리와 별도의 수업을 할때도 자신의 끔찍한 기억을 담아두고 수업을 했다.
7권에서 죽음을 맞기 직전의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준 것도 펜시브의 도움[4] 사망 직전 자신의 모든 기억을 병에 담아 해리에게 넘겨줌으로서 해리가 호크룩스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기억을 다루는 만큼 지극히 사적인 물건이라 보통 펜시브는 그 주인이 죽었을 때 함께 매장된다. 그러나 호그와트 교장실에 있는 펜시브는 학교 소유물이기 때문에 여러 대를 거쳐 교장들이 계속해서 사용했고, 그들의 귀중한 경험을 펜시브에 남긴 덕분에 귀중한 도서관이기도 하다.
참고로 영어 단어 'Pensive'에는 '생각에 잠긴'이라는 뜻이 있다. 펜시브(Pensieve)는 생각에 잠긴(Pensive), 체로 거르다(Sieve)의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