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제

전한의 역대 황제
13대 애제 유흔14대 원종 평제 유간15대 정안공 유자영
묘호원종(元宗)
시호효평황제(孝平皇帝)
연호원시(元始, BC 1년 ~ AD 5년)
유(劉)
간(衎)
생몰기간BC 9년 ~ AD 6년 1월 4일
재위기간BC 1년 ~ AD 6년 1월 4일


平帝
BC 9년 ~ AD 6년. 재위 기간은 BC 1년 ~ AD 6년.

전한의 14대 황제. 묘호는 원종(元宗). 효평황제(孝平皇帝).

원제의 손자이자 성제의 조카이자 애제의 사촌동생이다. 그의 아버지는 원제의 삼남 중산왕 유흥으로 소의 풍씨의 소생이다.

사촌형 애제가 일찍 죽자 왕실 최고 어른인 왕태후가 인망 높던 조카 왕망에게 권력을 맡겼고, 이 왕망이 중산왕 유간을 추대해 9살 나이로 즉위했다. 사실 성제, 애제가 모두 후사없이 사망하면서 원제의 후손으로 당시 왕통에 가장 근접했던 이는 유간 밖에 없었다.

이후 기원후 4년에는 왕망의 딸을 황후로 맞이했다. 이 시절 권력은 왕망의 손에 있었으며, 선제들처럼 그도 16살에 죽었다. 왕망이 애제 시절 애제의 외척들에게 밀려났던 경우를 생각해, 평제의 외가를 박해하고 수도에 들이지 않은 것을 원망하자 왕망이 두려워해 독살해 버렸다. 더불어 유간이 이렇게 죽으면서 원제의 후대는 끊어지게 되었다. 아무튼 전한의 마지막 황제인 유자영이 즉위하고 얼마 안 있어 왕망이 선양을 빌미로 찬탈해 버리고 황제가 되면서 전한은 멸망한다.

참고로 평제의 황후 효평황후(황황실주) 왕씨는 남편이 죽은 뒤 과부로 지내다가 훗날 현한의 경시제[1]가 장안으로 쳐들어오자 불타는 건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그 때가 향년 33세.
  1. 현한(玄漢)은 신나라의 멸망 후 건국된 나라. 경시제는 현한을 세운 황제인데 경제의 6대손이다. 그러나 현한은 얼마 안 있어 멸망하고 후한이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