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saken Thicket
길드워 2: 가시의 심장에서 추가된 최초의 레이드 던전.
1 기본 스토리
모드레모스와의 결전 이후, 모드레모스가 품고 있던 막대한 레이 라인의 에너지가 총 4방향으로 흩어지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향한 방향으로 팩트의 병사 몇몇이 납치되는 사태에 이르고, 이에 팩트의 사령관(= 플레이어)는 납치된 병사를 구하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마법 생명체, 원한에 미쳐 산 자를 추격하는 유령들, 그리고 팩트 병사를 습격한 도적을 쫓아가며 해당 지역의 비밀을 서서히 밝혀가는 내용이다.
2 상세
총 3가지 윙으로 이뤄졌다.
각각 윙은 기존의 길드워 2 PvE 컨텐츠와 비교해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며, 길드워 2의 정책상 애드온으로 레이드 미터기가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개개인이 삽질을 하는지 아니면 제대로 하는 건지 파악할 수가 없어서 공대 내부의 적을 거르기가 몹시 어렵다. 길드워 2의 정책을 어기지 않는 레이드 미터기가 있긴 하지만, 사용이 상당히 불편해서 사실상 사장된 상태고, DPS 골렘을 통해 본인 딜을 대충 감안하는 방법[1] 말고는 DPS 측정이 어려워서 초창기에 레이드가 나왔을 때는 전체적인 인원의 질이 매우 조악했다. 다행이도 시간이 흐르면서 전반적으로 질이 상당히 올라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뢰 공대가 간간이 나오곤 한다.
레이드 자체의 완성도는 좋은 편이지만, 게임이 기본적으로 캐주얼 지향이므로 통계상으로 대략 5% 플레이어만 각 잡고 하는 컨텐츠다. 그런데 레이드 빼고 다른 컨텐츠 업데이트가 무려 8개월 동안 없었던지라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아레나넷 쪽 주장에 따르면 레이드 개발 인원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그 노력으로 다들 즐길 수 있는 던전 같은 걸 만들었다면 하는 게 유저들의 바람. 확장팩에서 경험치 노가다가 추가된 것에 겸해서 게임의 특징인 라이트함을 망친다는 비판이 좀 있다. 거기다가 딜 미터기가 전무해서 트롤을 걸러낼 방법도 전무하고, 자동 매칭이 없는 데다가 레전더리 인사이트 숫자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도 단점.
3 각 직업별 역할
레이드가 아닌 현재까지 나온 두 개의 윙에 국한된 평가라서 차후에 레이드 던전이 더 추가된다면 바뀔 수 있다. 엔지니어를 제외하면 전부 엘리트 전문화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길 바란다.
- 워리어
- 2016년 1월 분기 패치 전까지만 해도 레이드의 필수 직업으로 군림했다. 컨디션, 그중에서도 버닝을 주력으로 한 번저커와 마이트를 전파해 주는 팔랑크스 버서커, 두 빌드가 대세였기에 어딜 가도 환영받는 클래스였으나, 1월 패치로 버닝이 하향당한 뒤로 번저커는 PvP에서나 보이는 추세고, 사실상 PS 버서커가 유일한 레이드 빌드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어떤 공대에서는 한 자리는 보장받으나, 워낙 워리어의 인구수가 많으므로 귀족 취급은 못 받는다. 하지만 마이트와 배너를 통한 전체적인 공대의 DPS 상승과 본인의 딜 역시 매우 높고, 그에 반해 낮은 난이도로 레이드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가디언
- 던전이 흥했던 시절에는 말 그대로 던전의 왕이었으나, 레이드에서는 별로 힘을 못 쓰는 불행한 직업. 다양한 분 전파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그 역할을 레버넌트와 워리어가 충분히 수행해줄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속적인 딜이 이 둘에 비해 몹시 딸리므로 채용될 자리가 더더욱 비좁은 게 가디언의 현실. 다만, 아예 쓰레기 수준은 아니다. 다채로운 분을 통한 전체적인 서포트 능력은 여전하고, 지속적인 딜 역시 레버넌트와 워리어에 비해 구리다는 거뿐이지, 생각보다 높은 편이기에 공대의 생존력이 달린다면 한 자리 정도는 고려해볼 만하다. 2윙에서는 가디언이 있으면 편한 네임드가 하나 있기에 조금 위상이 늘었다.
- 레버넌트
- 초창기 레이드를 지배하던 사기 직업. 지속적인 분 전파 및 다양한 유틸리티, CC기 등으로 비슷한 유형의 가디언을 완전히 대체해 버린 직업이다. 거기다가 하향 전에는 딜 역시 길드워 2에서 최강급이었다. 쉽게 말해서 버프면 버프, 딜이면 딜, 생존이면 생존, 못 하는 게 없던 만능 직업이었던 셈. 비록 지속적인 너프로 딜이 상당히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달리는 중이고, 크리티컬 확률을 늘려주는 무한 퓨리와 분의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페셋 오브 네이쳐, 수많은 CC기 등으로 여전히 레이드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위리어와 마찬가지로 인구수가 넘치고 있고, DPS가 예전보다 낮아졌으므로 필수 직업이긴 하나, 아무리 많이 넣어도 두 자리가 한계다.
- 엔지니어
- 레버넌트가 초창기 다이렉트 데미지 딜러를 담당했다면, 이쪽은 컨디션을 담당했다. 다양한 유틸기와 CC, 보조적인 힐 등으로 1윙 필수 직업으로 취급받았으나,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적은 인구수,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직업으로도 충분히 엔지니어를 대체할 수 있게 된 뒤로는 거의 볼 수 없게 됐다.
- 시프
- 레이드에 시프 와도 자리 없다고 요약할 수 있는 레이드 최고의 천대 직업. 과거 던전에서 네크로맨서, 레인저와 더불어 던전 개노답 삼형제를 결성하고 있었으나, 레인저는 버프로 그 자리를 탈출한 뒤 드루이드가 되면서 날아올랐고 네크로맨서 역시 레이드에서 천대의 굴레를 벗었는데, 시프는 여전히 그 모양이다. 어중간한 CC, 전무하다시피 한 공대 시너지, 높은 트롤 비율 등의 이유로 모든 유저에게서 꺼려진다. 2016년 1월 분기 패치에서 극적인 딜 상향을 받아서 관짝을 박차나 했으나... 여전히 공대 시너지가 없어서 1윙에서 꼴랑 한 명이 메인 딜러로 쓰이는 것 외에는 거의 보기가 어렵다. 2윙은 1윙에 비해 딜 요구가 적고, 그에 반해 좀 더 복잡한 택틱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리가 없다.
- 레인저
- 가디언과 반대로 레이드에 와서 최고의 귀족이 된 직업. 엘리멘탈리스트와 더불어서 유일하게 힐러 역할을 구사할 수 있는 직업이다. 엘리는 힐러보다 딜러의 효율이 높기 때문에 힐 엘리가 드물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일한 힐러 직업. 다양한 생존기와 수많은 서포트 기술로 공대원의 체력을 책임진다. 사실상 레이드를 캐리한다고 볼 수 있는 직업이고, 또 해야 하는 역할도 다양하므로 난이도가 높지만, 어딜 가도 환영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엘리멘탈리스트
- 강력한 광역 딜, 빠른 기동성을 무기로 삼은 레이드 필수 직업. 엘리는 던전 시절부터 강력한 직업으로 평가받았고, 이는 레이드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광역딜로 많은 네임드 구간을 수월하게 돌파하게 도와주고, 단일 타겟 대상으로도 엄청난 딜량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이동기를 통해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특정 네임드에도 매우 유용하다. 템페스트의 힐 스킬은 광역 힐이라서 공대원의 체력을 채워주는 건 덤으로, 팔방미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조작이 어렵다는 것은 문제.
- 네크로맨서
- 초창기에는 가디언, 시프와 더불어서 레이드 개노답 삼형제였으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당 자리에서 벗어나는 걸 넘어 2윙에서는 필수가 된 직업. 본래 네크는 던전이나 프렉탈에서 어떤 빌드를 쓰든 거진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었다. 딜은 다른 직업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낮고, 뚜벅이 수준으로 느린 기동성, 주력이어야 할 컨디션은 분 타락과 전파에 집중되어서 자체적으로 컨디션을 높게 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공대 시너지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레이드 초보가 많았던 초창기 시절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팅의 아이템의 사용과 기존에 버려졌던 미니언 '호러'의 활용을 통해서 엄청난 양의 컨디션을 뽑을 수 있다는 게 밝혀진 뒤로 그 위상이 매우 올랐고, 2윙에서는 네크의 주특기인 컨디션 전파의 위치가 매우 올라갔기에 필수가 다름없다. 가끔 슈라우드를 통한 탱커로도 갈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마이너하다. 다만, 바이퍼 호러 네크는 움직이고, 주변에 쫄을 소환하지 않는 네임드 상대로는 여전히 처참한 딜을 보여주기에 그런 네임드 상대로는 하나로도 족하다.
- 메스머
- 하향을 당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레이드의 꽃 중 하나인 직업. 자체 딜은 네크로맨서보다 처참하기 그지없지만, 알라크리티라는 공대원의 스킬 쿨 타임을 줄여주는 특수 버프의 존재, 자신의 분을 복사하여 다른 공대원에게 전파하고, 적의 분을 지우는 분 스트립, 그리고 퀵니스를 통한 어마어마한 공대 딜 향상과 수많은 반사기 등, 높은 유틸성으로 고평가받고 있다. 하향을 당했음에도 한 자리는 꼭 들어가는 직업이고, 두 명이 있으면 더 좋다. 하지만 엘리만큼이나 손이 바빠서 정작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곤한 직업.
4 윙 목록
- 스피릿 베일 (영혼의 협곡)
- 셀배이션 패스 (구세의 길)
- 스트롱홀드 오브 더 페이스풀 (광신자의 성채)
- ↑ 이 골렘조차 두 번째 윙이 추가되고 시간이 꽤 지나서야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