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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어강, 찬호야, 팔꿈치 각도 좁혀라, 요시 그란도 시즌, 망발, 개소리
목차
1 개요
"찬호야, 팔꿈치 각도 좁혀라"와 함께 선동열의 2대 어록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발언. 다만 전자는 문서에도 써져있지만, 사실 충고에 가까운 발언인 만큼, 이 쪽이야 말로 진짜 망언이라고 할 수 있는 어록이다.
2 세부 내용
2.1 발언을 한 동기
2010년 시즌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기정사실화된 이승엽이 삼성 복귀를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들이 이와 관련해 선동열 감독에게 이승엽 복귀에 대한 의사를 물었고 선동열은 "여기 와도 자리가 없다"[1] 라며 일축해버렸다.
이승엽이 일본 초기 당시에는 현지적응으로 요약되는, '한국 국기 떼고 해라'라고 충고해줬지만, 발언 당시의 이승엽은 그 이승엽이 아니었으니, 요미우리 5년 중 초기 1년만 반짝(?)하고 하락세를 찍다가 2009년부터 2년간 하락세의 정점(...)[2]을 찍다보니, 자기 딴에는 삼성 와도 요미우리 말년 3년처럼 부진에서 끝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조영훈한테마저 밀리고은퇴하고 말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사실 선동열의 커리어 관리는 '망가져서 추해지기 전에 은퇴하라'로 대표된다. 그가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최동원의 존재는 선배를 넘어 우상이었다. 그랬던 최동원이 말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면, 이런 가치관을 가진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본인도 몇 년 더 할 수 있는데 은퇴를 선언해버렸고, 삼성 감독 시절에 김한수와 김재걸, 전병호도 이런 식으로 은퇴를 권유했다. 그리고 이들 셋은 현재까지 선수 말년의 추한 이미지는 없이삼성(앞 2명)과 kt(뒤 1명)에서 코치로 활발히 활동중. 그 대신 코치와 스카우터로서는 아주 추해질대로 추해졌다.[3]
2.2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은퇴시킨) 양준혁과 이승엽, (그리고 후에 강제은퇴될) 이종범은 전의 3명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다.
하필 2010년은 양준혁의 강제 은퇴로 선동열에 대한 삼성 라이온즈팬들의 분노게이지가 극에 달한 상황.[4] 이런 상황에서 이같은 말을 농담이랍시고 하자 삼성 팬덤은 폭발해 선동열 감독을 맹비난했으며, 이 발언 때문에 이승엽은 국내복귀를 한 해 미루고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 2할 초반의 타율이라는 굴욕적인 타율이라는 점에서 이승엽이 2011년에 왔다해도 이승엽이 좋은 활약을 했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또한 채태인포텐은2013, 모상기, 조영훈 등의 유망주를 키우는 상황이었고, 2008년의 대박으로 인해 신인 키우기에 재미들린 상황에 진짜 자리 없을지도(...) 모를 수 있다. 2011년 복귀해서 2012년처럼 활약했다면 일본리그가 수준높다는걸 증명하는셈 2013년처럼 부진햇을지도
그런데 선동열은 이 발언이 있은 후 2010년 12월 30일 갑작스럽게 삼성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이승엽을 좋아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심기를 건드려 짤린 거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으나, 실상은 삼성그룹 내부의 인사 정리에 휘말려 경질당한 것. 사실 양준혁 강제은퇴와 이승엽 자극 발언만 없었다면, 경기 지도력이 좋아지고 있던 선동열 감독을 경질할 건덕지는 찾아볼 수 없었고, 심기 건드린 것 때문에 잘린 것이였다면, 김응용 前 사장과 김재하 前 단장이 직위유지를 해야 한다.
2.3 발언의 결과
기레기가 타이틀을 이상하게 뽑아서 그렇지 말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인 조언이었던 팔각도 발언과 달리, 이 '자리없다' 발언은 기자가 제목으로 장난친 것이 아닌 실제 선동열이 발언한 내용을 (기자가) 그나마 순화한 것이고, 이 발언을 통해 이승엽에게 일본에서나 잘 하라고 기자들 앞에서 공언하면서 대놓고 삼성에서 내몬 셈이기 때문에 재평가의 여지조차 없는 상황. 이 후 각도 드립과 함께 선동열을 까는 대표적인 레퍼토리가 되었다.
사실 기아에서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삼성에 자리가 없다고 했다 카더라
이승엽은 이 때의 충격이 컸는지, 2015년 6월 3일 개인통산 400홈런을 때려낸 경기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은퇴하려고 했고,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사실 (김인)사장님께서 저에게 꽃다발을 전해 주실 때 제가 사장님에게 드린 말씀이 있거든요. 정말 (삼성에서) 뛰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제가 원래는 이 팀에서 못 뛰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은퇴하는 걸로 생각했었고, 저의 가족에게도 일본에서 은퇴해야 될 것같다고 했었는데 제가 운이 좋게 감독님, 사장님이 불러주셔서 이렇게 뛸 수 있었고 이렇게 복귀해서 4년째 뛰는 거거든요."ㅡ 영상
2.4 이승엽, 정말 와도 자리가 없었는가?
선동열이 경질된 직후인 2011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는 라이언 가코[5], 채태인, 조영훈, 모상기 등이 번갈아가며 맡았지만 네 명 모두 2할 5푼 미만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4명이 합쳐 1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 해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홈런이 15개 였다. 타율은 생략한다물론 전해 괜찮은 활약을 보였던 조영훈이 낮은 타율을 기록한 점과 용병은 로또라는 점을 들며 결과론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동찬은 이미 수년간 유리몸으로 악명 높아서 박석민의 3루 전업은 예상된 수순이었고 채태인 역시 뇌진탕 이후로 날이 갈수록 타율이 추락하고 있었으며 조영훈은 풀타임 선발을 뛰어본적이 없으니 당연히 체력적인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물론 1루수에 채태인 잠재력을 밀어주기위해서 그랬을수도 있다.2015년 기준 채태인은 주전1루수다. 이럴경우 이승엽이 지명타자에 고정되는데 이럴경우 삼성 유망주를 키우기 힘든 환경이 된다. 실제로 김종호는 결국 NC에서 포텐이 터졌고 삼성 내부엔 유망주가 두산만큼 많았다. 실제로 기회만 주면 주전이 될수있을 선수가 삼성에는 많은편이었는데 배영섭,박해민,구자욱등 신인유망주가 나왔고 당시 삼성팬들에게는 구자욱이 왜 벤치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이해 불가라고 언급이 많이 나왔다. 이승엽도 어느정도 인지했는지 2017년을 이후로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예고했다.[6]
이후 류중일 감독 체제가 굳어진 2012년에서야 이승엽은 삼성에 복귀할 수 있었고[7] 20홈런 타자가 5명밖에 없고 3할타자는 13명에 불과했던 심각한 투병타병 투고타저 속에서도 .307/.384/.502의 타율/출루율/장타율[8]과 21홈런(5위), 85타점(3위), 150안타(4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례의 본헤드플레이만 기록했을 뿐, 23타수 8안타 1홈런 3볼넷 7타점 4득점, .348/.423/.609 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생애 최초로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한 반면, 이 해 선동열이 감독을 맡은 KIA 타이거즈는 나지완 외에는 두 자릿 수 홈런타자가 나오지 못하면서 선동열은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마구마구에서 11삼성 1루수는 용병으로 쓴다 카더라
2.5 만약 선동열이 1년 일찍 경질당했다면?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 류중일 감독은 삽질해도 4번에 꼴아 박고 9블론세이브를 저질러도 마무리에 꼬라박을 정도로 노장선수에 대한 배려심이 깊은 감독이었고 특히나 선동열과는 달리 기회가 되면 승엽이를 데려오고 싶다라는 발언을 하며 삼성팬들의 호감을 샀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선동열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09년 시즌 후 경질 당했다면 양준혁과 이승엽은 현역으로 재회했을 것이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그럴 경우 이승엽이 1루 양준혁이 지명타자가 되는데 채태인이 자리가 없어서 백업으로 뛰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013년 채태인이 포텐터졌다는 점에서 과연 지금의 채태인을 볼수 있었을지.. 혹은 트레이드 대상[9]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10] 아니 2011년에 우승했으면서 뭔 그런 소리를…
3 바리에이션
각도드립과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러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 주로 선동열을 비꼬는 용도나 맹활약 하는 선수들(특히 이승엽)을 치켜세우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보통 ☆☆라는 특정 선수의 활약을 소개하는 기사에 댓글로 "SUN: ☆☆, KIA와도 자리없어" 라는 드립을 치는 형식이다. 여기에 간혹 '○○와 경쟁해야' 라는 레퍼토리가 추가로 붙기도 한다. 이 때 ○○에 들어가는 선수는 아무나 넣는 것이 아니라 KIA 타이거즈 소속이면서, 기사에 소개된 ☆☆선수와 포지션이나 플레이스타일 등에서 유사성이 있지만, 프로 커리어와 현재의 성적이 명백하게 밀리는 선수를 넣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커쇼 기사에서 이 드립을 친다면, 커쇼가 좌투수니까 ○○에도 양현종이나 박경태 같은 KIA 소속의 좌투수를 넣는 식이다.
이블승엽으로 유명한 최의민은 당연히 2012년 한국시리즈 6차전 카툰에 이 드립을 써먹었다.
2014년 5월 15일,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소송을 다룬 기사에 선동열의 "박찬호,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라"를 패러디한 "애플, 더 추해지기 전에 소송 접어라"라는 제목이 붙었고, 이에 대해 "애플, 새 특허 들고 와도 자리 없어"라는 패러디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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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에서 물병을 집어던진 우규민에게 이런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포카리는 무시하자
직구와 조크볼에도 등장했다.# 까이는 대상도 매우 적절하다.
두산 베어스 내에서는 김동주가 이승엽 포지션이 되었다. 2014년 송일수 + 두산 프런트의 행보가 선동열의 행보와 판박이여서 비판받았다. 다만 흠 잡을 데 없는 사생활로 알려진 이승엽과는 달리 김동주의 경우 참담한 사생활 문제 때문에 미묘하긴 하다.
12월 19일 메이저리그 기사에서는 2014 시즌 후 FA 최대어로 남은 맥스 슈어저를 뉴욕 양키스가 영입할거라는 루머가 퍼지자 양키스 사장이 직접 '에이스는 다나카. 슈어저, 양키스에 자리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하지만 다나카 성적은...
2015년 들어,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간 후, 김하성이 평화왕자 소리를 들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되자, 넥센 팬들은 강정호 와도 자리없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이걸 드립으로만 볼수 없는게...
2016년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난뒤 박건우와 어느 약쟁이가 맹활약을 펼치자 김재호와 김태형 감독이 김현수가 와도 자리 없다고 인터뷰했다.#, #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박해민과 박석민의 성적을 보고, 배영섭, 조동찬 와도 자리 없다는 드립을 치기도(...) 일단 조동찬은 워낙 유리몸이라, 1군으로 올라올 지 조차 희박하다[11]
- ↑ 선동열 자진 사퇴 직후 나온, 선동열 감독의 실패에 대해 분석한 주간조선 기사의 표현을 빌리면, 왜 온대요? 걔 여기 와도 자리가 없어요 정도의 뉘앙스였다고. MLBPARK 재인용.
- ↑ 이 정도니 국내 이승엽 팬들은 혼란에 빠지고, SBS SPORTS는 중계권 파동 때 배 이상으로 까였고, 2008년 일본시리즈에 (암묵적으로) 나믿승믿을 시전했던 하라
보살감독마저 그를 포기해야 했다...일타삼피 - ↑ 김한수, 김재걸은 개X태한과 함께 삼성을 망치는 3김 코치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전병호는 KBO 역사상 최악의 사기꾼 먹튀 새끼를 데려왔다.
- ↑ 4년 전에는 강동우를 내치다시피하며 두산으로 트레이드한 것도 있다. 그래서 받은 선수가 롤링창희와 강봉규.
- ↑ 사실 가코는 순수 1루수라기 보단 지명타자 겸업이었다.
- ↑ 그러나 2016년 활약을 감안하면 2017년 은퇴를 그룹차원에서 만류할 가능성도 잇다.
- ↑ 오릭스 버팔로즈 입단은 선동열의 경질이 확정되기 전에 이루어졌다.
- ↑ 각각 공동 6위/10위/6위를 기록했다. 타율에서 이승엽과 공동 6위를 기록한 타자는 이진영.
- ↑ 실제로 2016년에 채태인은 트레이드가 되었다.
- ↑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땐 리빌딩은 어떻게 했을거냐는 반론도 만만찮다.
진지하게 싸우진 말자채태인 살아났으니 된건가 - ↑ 하지만 2015년 시즌 후 박석민이 마산 공룡네로 가버렸고, 1루수 채태인은 구자욱 때문에 진짜 자리가 없어져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