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셔

1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의 등장인물

Portia. 이름은 국내 번역본에서 포셔 또는 포샤로 표기되기도 한다.

벨몬트에 사는 부자의 딸이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재산을 모두 물려받게 되었으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구혼자들 중에서 세 개의 상자(금,은,납)중에서 숨겨진 자신의 초상화를 발견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포셔가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소문을 듣자 수많은 구혼자들이 포셔를 찾아왔으나, 포셔의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포셔 아버지의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해 퇴짜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다른 구혼자들[1]과는 달리 바사니오는 겉모습이 볼품없는 납 상자를 선택했고, 상자 속에 보관되어 있던 포셔의 초상화를 발견한 뒤 그녀에게 청혼하여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안토니오가 3천 두카트를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샤일록에 의해 고발당해 살 1파운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포셔는 바사니오 몰래 남장을 하고 판사로 신분을 위장하여 샤일록에게 살 1파운드에 피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피를 제외하고 정확히 살 1파운드만 취할 것샤일록의 기독교 개종[2] 및 사망시 사위와 딸에게 재산을 양도할 것을 판결하였다. 샤일록: 이보시오, 이보시오 판사양반!

재판이 끝난 후 포셔가 변장한 것을 몰랐던 바사니오는 그녀에게 답례로 반지를 주었고(...), 반지가 자신과 바사니오의 결혼반지라는 것을 알게 된 포셔는 반지를 돌려준 후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극이 마무리된다.

2 1의 인물을 모티브로 한 마비노기의 NPC

2.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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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무슨 일인가요?

제가 보이신다면 이 대사를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버그리포트에 신고해주세요.

뭐? 그런데 신고할 사람이 있긴 할까?

사랑스러운 금발에 파란 두 눈이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빨갛게 물든 두 볼에는 꼭꼭 숨겨놓은 장난기가 가득해 보인다. 포셔는 오랜 친구를 맞이하는 것처럼 즐거운 두 손으로 나를 반겼다.[3]

마비노기의 G15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명. 모티브는 당연히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그 포셔(Portia)다. 제작진이 대사 만들기 귀찮으면 NPC가 어떻게 되버리는지 잘 알수 있게 해주는 NPC에 속한다. G15 시작시점이 아닌 안토니오가 돈 빌린시점부터 시작하면 스토리 시간 3개월 만에 일어나는 염장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되시겠다(...)반드시 청혼한다 를 눌러라 이유쯤은 아래의 내용을 읽으면 알 수 있다

G15의 메인스트림 퀘스트를 진행중이라면 10만 골드 지참은 필수. 한스에게 초상화 제작비용으로 5만 골드를 뜯기고 피에릭에게 5만골드... 물론 나중에 골드를 다시 주기는 한다. 이때 금화 주머니 가격까지 합치면 12만 골드로 돌려 받는다(...) 또한 중간에 돈 이야기를 하면 만골드를 주머니와 함께 던져준다 상당히 기분 나빠하지만 오오 포셔 오오 근데 그거 다 쓰고나면 가난한 유저는 샤일록에게 돈 빌리고 싶어진다

2.2 게임에서의 행적

필리아에 거주하는 엘프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수수께끼를 푼 사람과만 결혼할 수 있는 여성이다. 하지만 순진한 그녀는 여러곳을 떠돌아 다니던 바사니오에게 푹 빠져있었고, 그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물론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던 아버지의 유언을 거절 할 수는 없었던 지라 바사니오와 친구라던 플레이어에게 부탁, 그가 수수께끼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다.

아버지의 유언을 지킨다고 부탁했던 플레이어에게도 공평하게 답을 가르쳐 주지 않았으나 그 행동이 무용지물로 되게 플레이어는 그 예리한 눈으로 포셔가 답을 넣을때 이미 보아버렸다(…). 과연 먼치킨 근데 몰래 본걸 들켰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었고 플레이어도 그녀의 의도를 존중해 답을 가르쳐 달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답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이건 정확하게 말하자면 선택지에 의해 달라지는데, 바사니오에게도 거짓 답변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 재밌는 점은 모든 물어보는 사람들은 플레이어가 포셔의 친구라니 이미 답을 알고있다고 생각하여서 물어본 거였다. 참고로, 어떤 답을 알려주든 루카스는 금상자를, 키이스는 은상자를, 바사니오는 납상자를 연다. 루카스나 키이스에게 다른 답을 알려주면 시킨대로 하지 않아서 실패했다 라고 하며, 같은 답을 알려주면 거짓말을 했다고 기분 나빠한다. 다만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선택했을 거라고 말을 하긴 한다.[4]

이후 계속 플레이어는 포셔의 부탁을 받아 바사니오에게 그녀의 편지를 배달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 한마디로 G15의 심부름꾼의 주인공 젠장 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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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남캐일 경우[5]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듯한 묘사가 상당히 많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우정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거의 적나라하게 밀레시안에게 추파를 던지며, 바사니오에게 보낸 편지의 답장을 밀레시안이 가져왔을 때는 "바사니오만 아니었으면 전 당신과 결혼했을 거에요! 당신이 없었다면 전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라는 말까지 했다[6]. 특히 바사니오, 밀레시안과 함께 안토니오를 구출하러 떠나기 전에 바사니오의 품에 안겨 플레이어를 쳐다보며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빼도박도 못한다.

저도 사랑해요 당신[7]...사랑해요.

안토니오를 구출한 후에는 바사니오, 안토니오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밀레시안과 이별하게 되는데[8], 질병에 걸린 상태로 눈물까지 흘리며 숨까지 헐떡이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플레이어가 마음에 든 듯 하다[9]. 덤으로 이 장면 바로 직후, 바사니오와 안토니오도 뭔가 이상한지 플레이어를 견제하는 듯한 말을 던진다.

포셔: (플레이어명), 정말 고마웠어요. 오랫동안 제가 꿈꿨던 대로... 저희는 더 넓은 세상을 보러 떠나기로 했답니다. 울라 대륙도, 이리아 대륙도, 벨바스트도 아닌 저 바다 너머 미지의 대륙으로 말이에요.

(그녀는 를 잡은 두 손을 놓지 않은채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포셔: 미안해요.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원래는 몇 달 정도 천천히 준비하고 여행을 떠나려 했지만, 안토니오 일도 있고 해서 조금 급하게 떠나기로 어제 결정했거든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바사니오를 바라보았다. 바사니오는 정신없이 침튀기며 안토니오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고개를 바짝 붙이고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포셔: (플레이어명)님 미워요. 당신 너무나... 정말 눈치없이...바보.[10]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넘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바사니오: 응? 포셔! 무슨 일이야? 갑자기 왜 그래? 이 녀석이 무슨 이상한 소리라도 한거야?

(바사니오는 바닥에 앉아 울고있는 포셔를 끌어안고선 불타는 눈빛으로 를 노려보았다.)

포셔: 아니에요...... 아니에요 바사니오.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게 너무 슬퍼서 그래요. 우리 이렇게 우울하게 있지 말고 음악이나 연주해요! 좁은 방안에 있으니 기운이 나지 않아서 그런걸 거에요. (플레이어명)님? 제 류트를 들어보실래요? 전 줄로 된 물건은 무엇이든지 잘 다룬답니다.

(그녀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일어나서 탁자 위에 있는 류트를 잡으려다가 우탕탕탕 소리를 내며 쓰러지고 말았다. 바사니오는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쓰러진 포셔를 일으켜 세웠다.)

바사니오: 포셔...! 열이 불덩이잖아? (플레이어명), 미안하지만 이제 그만 나가줘. 너 때문에 포셔가 흥분한 것 같아.

포셔: 아니에요... 가지 마세요! 제가 들려 드릴게요. 제 류트 연주를...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못 들을 거에요. 류트가 싫으신가요? 그럼 제 튜바 연주를 들려 드릴게요! 이건 비밀이지만... 전 사실 튜바를 연주할 수 있답니다.[11] (플레이어명)님, 제 비밀이에요.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요. 비이밀... 그러니 가지 마세요.

(포셔는 열에 들떠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안토니오: 아무래도 자네가 있으면 안 될것 같네. 나도 바사니오와 함께 새로운 세계로 떠나기로 했다네. 모든 재산이 사라진 지금 이곳에서 더 할 일도 없고... 자, 이쪽으로 나가세. 그동안 정말 고마웠네. 혹시 샤일록을 보게 되거든 나를 대신해서 안부 전해주게나.

(안토니오는 친절한 손길로 나를 집 밖으로 안내하였다.)

그러나 밀레시안은 그 말들을 전부 질병에 걸린 포셔가 내 뱉는 헛소리로 생각한다(...)와 타이밍 죽이네요 바사니오만 새됐다. 플레이어 밀레시안 개객기 그리고 불륜녀 타이틀을 얻게 되고 결국 불륜녀로 등극했다.게다가 적절한 브금

2.3 어째서 포셔는 밀레시안에게 반했나?

포셔의 경우, 처음엔 확실하게 바사니오에게 마음이 있었다. 매번 플레이어를 기다릴 때마다 바사니오 생각만 하였고 플레이어가 오면 무례인 줄 알면서도 바사니오의 답장을 원해서 짐도 뒤져보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바사니오를 기다리면서 플레이어를 기다렸고 그녀가 바사니오와 결혼하여 떠나게 될 때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후에 그녀가 어떠한 마음으로 바사니오와 떠났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조금은 후회하고 있지 않았을까.

게임에서 묘사되는 포셔의 성격은 매우 순진하면서 아이같은 성격이며, 심성은 곱지만 엄격한 아버지 아래서 보수적인 환경에서만 자라나 다양한 경험을 겪지도 못했고 세계를 보지도 못하였다. 그런 포셔에게 모든 세계를 여행하던 바사니오는 꿈만같은 존재였다. 그녀 스스로도 초반에 "남들이 그것을 한눈에 멀었다 하던 바람같은 허무한 사랑이라던 저 자신은 바사니오를 진심으로 사랑해요"라고 할 정도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포셔가 바사니오에게 느꼈던 분명 "사랑"이었다. 하지만 그것의 시작은 세계를 여행하던 바사니오란 바람에 대한 "동경"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포셔는 바사니오를 그다지 오래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또한 플레이어가 도와주지 전까지 기억도 못했다. 그저 상냥한 바사니오가 그가 겪은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다보니 푹 빠진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플레이어가 바사니오보다 더 여행을 많이 했으니...근데 신대륙 탐험은 같이 할 수 있겠지만 밀레시안이 투아하 데 다난과 제대로 연애할 수 있긴 한가? 상관없어. 우선 결혼하자 포셔.

하지만 플레이어의 경우 포셔가 스스로 만든 친구였고 그런 친구가 포셔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맞장구도 치고 이야기도 해 주면서 점점 친해져 갔다. 어떻게 본다면 포셔가 처음으로 스스로 쌓은 관계인 셈이다.(바사니오는 바사니오가 그냥 이끄는 한쪽만의 이끌림) 이런데다 포셔가 부탁하는 건 뭐든지 들어다 주고 친절하기 까지 하니 포셔가 당연히 반한다면 반할 수 밖에…. 덧붙이자면 바사니오가 들려준 자신의 무용담은 대개 그런것처럼 과장이 엄청나다 전형적인 허세남 그 점은 모두가 뭐라하고있고 포셔 또한 어느정도 거짓이 섞여있다는건 알지만 그럼에도 아무것고 모르고 갇혀있는 삶에 숨통을 불어넣어주고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을 심어줬기에 반한것. 그런데 밀레시안은 허세가 아닌 실제로 엄청난 여행을 해왔고 포셔의 심부름을 하며 그 능력을 증명해보였다. 즉 상상속에 만들어낸 내가 생각한 최고로 멋진 남자 바사니오의 완벽한 현실판이 바로 밀레시안인것. 더군다나 그 무용담의 주인공인 바사니오는 현재 사업하다가 재산탕진하고 백수짓거리중이고 동시에 밀레시안은 멋있는 모습만 보여준다. 바사니오 자신의 이야기와 포셔의 상상력에 만들어진 이상인 바사니오와 그 이상의 실재인 플레이어가있는데 플레이어에게 눈이가는건 당연. 거기다 자이언트 어부의 그물을찢고 플레이어한테 막대하는 바사니오의 진면목을 알게된다면...... 포셔가 불쌍하다... [12]

문제는 포셔가 너무 당당하게 NTR 되겠다고 변절 급하게 확 바뀌었다는 느낌이 없잖아 드는 점이다. 그렇지만 스토리 시간 상 생각해보면 포셔가 밀레시안하고 알고 지낸지 3개월이나 지났다.3개월만에 뭐 이런 경우가 위에서도 상기되었다시피 포셔는 좀 과장되어서 이야기 하자면 새장안의 새,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이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확확 바뀌는 면이 없잖아 있다.

이 문제의 근원은 따지고 보면 바사니오에게 있다. 바사니오가 필리아에 있을 당시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인지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속없고 겉 멋만 든 허세 하나로 포셔의 간원이 있었음에도 거절하고 필리아를 떠났기 때문에 이후 밀레시안과 포셔가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도 괜찮다. 하지만 밀레시안을 만난 타이밍이 바사니오를 향한 포셔의 사랑[13]이 전부다 타서 재만 남을때 쯤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변절의 시기가 확 바뀌었다고만은 볼 수 없는 것이 서서히 마음이 가던 것이 아예 대놓고 드러난 경우는 바사니오와 결혼 이후로 꽤나 구체적이다. 이런 사례는 현실에서도 찾아보기 쉬운데 쉽게 이야기해서 연애와 결혼은 다르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도 바사니오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14] 꿋꿋하게 그래도 바사니오가 좋다고 일관하던 그녀였지만 정작 결혼 후에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바사니오와 같이 포셔에게 동경이 될만한 멋있고 자유로운 사람에게서 연애 감정이 생기긴 쉬우나 그것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동경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리란 법은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포셔 본인도 불안해하며 메인스트림 중간에 자신이 정말 바사니오와 결혼해서 행복해질 수 있느냐고 반문한기도 한다.[15]

아버지의 과도한 보호로 온실 속 새장에서 자라 남자 하나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여인과 허세만 부리고 막말로 친구 팔아 장가간 무능 남정네.[16] 마비노기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은 결국에는 끼리끼리 만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애초에 허세쩌는 백수 한량이랑 세계를 구했고 앞으로도 구하고 있을 신화적인 영웅이랑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매력있겠어

2.4 여담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여성이 계속 추파를 던지는데 알아차리기는커녕 결혼까지 시킨 밀레시안은 정말이지 순진하다 못해 둔하기 짝이 없다. 근데 의외로 이런 푸쉬의 경우 당사자는 알기 힘들고 제 3자가 오히려 더 잘 눈치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게다가 포셔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스킨쉽도 많이 하고 친절히 대했다) 모르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처음부터 대놓고 바사니오 러브를 외쳤던 아이니 쉽게 변절할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다만 다들 선택지는 안중요하다 믿어서 까먹고 있는건데 밀레시안은 포셔와 처음 대화 할때 청혼한다or예쁘다고 말한다 라는 선택지가 존재하는걸 보면 밀레시안이 선천적으로 둔한건 아니다(...) 청혼했더니 차이니까 그냥 여자 사람 친구 로 인식하는 밀레시안(...)

백합끼가 난다고 착각하는 유저들이 한둘이 아닌데... 공식적으로 사실상의 백합 따윈 없다 마지막 대사 하나로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사이가 갈라지는 신기한 마비노기 사실 첫번부터 결말이 나왔는데, 여캐로 청혼을 하면 님 여자라서 결혼못한다고 딱잘라 말한다. 즉 중간과정들은 전부 귀찮으니까 통일 시킨거다. 종족의 벽 까지 귀찮아서 구현 안한듯 하지만 그런데, 사실 처음 업데이트 당시에는 여캐에게도 저 대사를 했다! 저 대사 외에도 남캐에게만 한다는 공들인 대사들 또한 여캐로도 본 사람이 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하루만에 클리어 해버린 여캐유저가 부캐로 돌때 뭔가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도 패치한걸보면 백합반댈세 인듯

그리고 포셔는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만약에 플레이어 밀레시안과 이어졌다면, 포셔는 에린 세계관 최강자의 아내 or 연인이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은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 포셔의 변절은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 그것은 실행되지 못했지만….[17] 어여됐건 조금 부담스러운 액션(특히 친구사이에도 불구하고 애정행각처럼 보이는 스킨십)이 많았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밀레시안에게도 상냥하고 이뻐서 이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이 처자가 빠진 남자가 워낙 개망나니라 더욱 포셔가 상대적으로 빛나보였던 이유도 있지만.

상당히 논란을 일으킨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의 이야기였던 셰익스피어의 과거와 모리안의 대놓고 배신 플래그의 임팩트가 광대하다 못해 유저들에게 심각하게(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그것도 개인 VS 개인이 아닌 종족의 몰살로) 각인되어 버렸기 때문에 포셔의 항목은 G15가 업데이트되고 한참 뒤에 작성이 되었다. 안습
그리고 여행떠났다 라는 설정때문인지 귀찮은건지 1회용인지 모르지만 고해소에 오는 장면은 없다(...).

그녀와 비슷한 포지션인 에레원의 경우는 하루만에 폭풍 작성됐다. 안습2 츤데레와 로리의 힘?

도중에 벨바스트의 항구까지 길을 뚫는 미션에서 활로 지원을 해주는데, 활 들고 쏠 때는 그럭저럭 도움이 되지만, 칼을 꺼내는 순간....속 편히 다시 합시다.

G15 보상인 인첸트는 포셔가 준 펜던트에 인첸트 해서 사용한다. 어차피 이거 버릴 일은 없잔아(...)

여담으로 그녀의 아버지가 포셔를 위해 만든 활이 바로 마족표 무기 마스터피스 보우.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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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플레이어와 포셔의 지인 엘프들이 참석하는데 이때 엘프 들의 표정들이(...).ㅍㅡㅍ

마비노기 생활의 달인에 포셔의 초상화가 나오는데... 대사를 보면 NTR 확정(...).

대사 추가바람
  1. 바사니오가 찾아오기 전에 모로코의 술탄과 아라곤의 영주가 포셔를 찾아와 청혼을 하였으나 수수께끼에서 술탄은 해골이 든 금상자를 선택했고 영주는 바보의 초상화가 들어 있는 은상자를 선택하는 바람에 퇴짜를 맞고 말았다.
  2. 유대인인 샤일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3. 플레이어가 포셔를 처음 대면했을 때 나오는 설명이다.
  4. 반응들에 맞게 추측해 보면 바나시오를 제외한 나머지 앞의 두명은 거짓답안을 가르쳐 주는 게 확실하고 바사니오의 경우 취향대로.
  5. 여캐의 경우, 남캐 입장에서의 설명에서 포셔가 대놓고 플레이어에게 마음이 보이는 묘사를 뺐다. 하지만 여전히 친구치고는 좀 과할정도로 주인공을 좋아하는 묘사이다...라고 해도 사실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아니 오히려 여자라서 괜찮은 건진 몰라도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아무리 봐도 정상적으로 단순한 동성 친구 관계로는 보기 어려운 행동을 분명히 한다. 사실 밀레시안에게는 환생 때문에 성별의 구분이 그다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면 본격 마비노기식 스카이림?!?!?!
  6. 플레이어가 여성 캐릭터일 경우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에요! 당신이 없었다면 전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7.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여성일 경우, 사랑한다고 말하는 대상이 바사니오로 나온다.
  8. 메인스트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복선이 존재하는데, 세 개의 상자가 준비되면 포셔가 밀레시안에게 반드시 결혼식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어쩌면 결혼 후 멀리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
  9. 이때 울면서 왜 당신은 지금에서야 나타났나요 라고 원망을 했다. 근데 언제 나타났어도 바사니오랑 이어졌을 거잖아.
  10.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여성일 경우 "(플레이어명)님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죠?"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11. G15가 적용된 2011년 당시에 엘프는 튜바를 연주할 수 없었다.
  12. 결혼 직전에는 우물쭈물 거리며 밀레시안에게 무언가 고백하려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결국 포기한다. 그리고 바사니오가 고백해올 때도 틀렸으면 좋겠다는 둥 확실히 심경 변화가 있긴 있었는 듯하다.
  13. 사랑이라기 보다는 처음 경험하는 지식과 체험등에서 오는 충격으로 인한 무조건 적인 동경에 가깝다.
  14. G15를 진행하는 중 언급되는 포셔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와 지인들은 바사니오 따위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자이언트랑 결혼을 해라!며 바사니오와의 결혼을 반대했다.(다들 알다시피 엘프랑 자이언트는 사이가 엄청 나쁘다. 그만큼 바사니오가 최악이라는 것.)
  15. 물론 플레이어가 불행해질 거 같다고 대답해도 애써 아니라고 부정한다.
  16. 이 역시도 둘 사이에서 재주는 밀레시안이 부리고 떡은 넘겨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7. 사실 바사니오는 평범한 투아하 데 다난이기에 필시 포셔보다 일찍 죽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