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3 패왕전

발매	2002년 12월 17일 ~ 2005년 4월 27일(서비스 종료)
제작	CCR
유통	CCR
플랫폼	PC
장르	온라인 게임, 슈팅 게임
포트리스3 패왕전 추억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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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에서 서비스했던 포격전을 테마로 한 온라인 게임. 정식명칭은 포트리스 3 패왕전.

1 상세

전작인 포트리스2의 인기에 힘입어 그래픽부터 게임성까지 업그레이드한 게임이다.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2.5D의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포트리스2가 아기자기한 분위기라면 포트리스3 패왕전은 오프닝부터 비교적 웅장한 분위기의 요소가 많이 드러나 있으며, 공성전, 단체전 등의 게임모드의 다양성을 꾀함과 동시에 광고모델로 당시 톱스타 중 하나였던 장나라를 기용하는 등 당시 CCR이 이 작품에 인적·물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시 뉴스

장나라가 광고 모델로 나온 포트리스3 패왕전 홍보 사진

서비스 개시 7일만에 3만 8천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돌파한 기록이 있으며 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각종 리그 및 이벤트 행사를 열어 상당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러나 2004년을 기점으로 각종 핵과 버그 등으로 정상적인 게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자 유저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나름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태가 계속 호전되질 않자 결국엔 운영진도 손을 놓아버렸다.

그 뒤 불법 핵유저들도 점차 떠나면서 핵이나 버그는 상당수 줄게 되었지만, 예전과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떠나버리고 일부 골수 매니아 유저들만 남은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남은 유저들이 운영자에게 지금이라도 제대로 관리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운영자는 그저 회사내의 사정으로 미뤄지고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답변으로 계속 회피만 하다 결국 2005년 4월 27일 CCR은 즐기고 있던 많은 유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를 단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당시 운영자가 핵과 버그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던 유일한 이미지이다. 그리고 포트리스 2 레드에서도 이 이미지는 그대로 쓰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많은 유저들은 포트리스3 패왕전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 아고라 및 부활운동 카페를 열어 포트리스3 패왕전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유저들 중에서는 "내가 각서 쓰고 비영리로 운영할 테니 소스라도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올 정도이니... 하지만 CCR 재정상황이 안습이잖아? 안 될 거야 아마 ㅠㅠ

그러면서 2011년 11월 10일 CCR은 뜬금없이 지스타에서 새로운 신작인 포트릭스3D를 공개했다. 그럴 돈 있음 그냥 패왕전 부활시켜주지 그러냐, 응?

2 게임특성

2016년 9월 말까지 인터넷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었다.

포트리스3 패왕전은 큰 틀은 전작인 포트리스2 블루와 동일하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의외로 전작과 색다른 면모와 패왕전만의 개성이 곳곳에 많이 드러나 있다.

2.1 신규 탱크

포트리스3 패왕전에서는 기존 13대의 탱크 외에 캐논 마스터, 드래곤 마스터를 제외한 6대의 탱크가 추가되었다. 각 탱크마다 개성이 있어 전작보다 좀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했었다.

전작에서는 근대계열이었던 마인랜더가 패왕전에서는 현대계열이 되었다.

2.1.1 고전계열

아이언 해머

포트리스3의 첫 오픈때부터 있던 탱크로, 중세의 철퇴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탱크. 대기 모션이나 패배시의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 무기가 참 특이한데, 1번 무기는 평범하게 불붙은 철퇴를 날려 타격시키는 것이지만, 2번 무기는 4번까지 통통 튀는 철퇴를 날리는데 정타로 맞히면 다단히트가 되며 1번무기보다 좀 더 강력한 데미지를 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혼자 이리저리 통통 튀다 사라지는 장애물이 돼버린다. 고대계열의 탱크 중에서 가장 맷집이 좋지만 발사 거리는 캐논만큼 짧다는 단점이 있다.

2.1.2 근대계열

블레이저

포트리스3가 오픈하고 얼마 안되어 업데이트된 탱크. 외형이 화염방사기처럼 생겼다. 1번 탄은 3발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불줄기인데 미사일탱크처럼 지형을 길게 팔 수 있어 두께가 얇은 지형은 한 번에 번지시킬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2번탄은 1발의 커다란 불덩어리인데 1번 탄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입힌다. 대기모션이 재밌는데 닭 한 마리가 날아가면 불을 뿜어 즉석으로 바베큐(!)를 만들어 버린다. 이 때문에 통닭탱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비스 당시 버그현상으로 장착된 코스튬 아이템이 이동시나 빨피가 됐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워키토키발키리

위의 블레이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늦게 업데이트된 탱크. 블레이저와 윈드블로우가 등장하고 한참 지나서 새로 업데이트된 탱크가 워키토키다. 이름 그대로 무전기 탱크. 1번 무기는 일반 폭탄이지만, 2번 무기는 호리병 모양의 신호탄을 발사하는데 맞은 지역에 발키리라는 폭격기가 날아와 폭탄 하나를 떨궈주고 간다. 아이온 어택커처럼 지형 위에 있는 적을 처리하기 좋지만, 아이온 어택커의 위성포와는 달리 지정된 위치에 대각선으로 폭격을 하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상대-나-증폭벽일 경우 발키리가 대신 증폭벽을 통과해 무기 데미지를 증폭시킨다. 만약 나-상대-증폭벽일 경우에는 빽샷으로 맞추면 발키리가 반대방향으로 날아온다. 하지만 만약 이게 증폭벽이 아니라 회오리라면 어떻게 될지는 본인이 알아서 상상하시길...

워키토키 역시 블레이저처럼 코스튬 아이템 장착 버그 현상으로 이동시 장착한 코스튬 아이템들이 밑으로 내려앉았다.

2.1.3 현대계열

윈드 블로우

블레이저와 함께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추가된 탱크. 바람을 무기로 사용하는 탱크로 레이저 탱크, 포세이돈과 더불어 호버형이므로 지뢰를 밟지 않는다. 가장 큰 특징은 무기가 회오리를 관통하는 동시에 증폭이 된다는 것. 1번 탄은 회오리탄을 발사하는데 미사일 탱크나 블레이저처럼 지형을 팔 수 있지만 두번만 파이며 지형파괴력은 평균보다 조금 좁은 수준이다. 그 대신 제대로 명중시키면 세크윈드의 증폭상태에 준하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2번 탄은 윈드 블로우가 추가된 지 한참 후에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생긴 건 바람칼날 3개가 회전하며 날아가는 건데 미개발인지 의도가 그런 건지 몰라도 지형파괴력도 별로고 데미지는 더욱 허접했다. 다만 2번탄의 경우 정타로 맞으면 약간 밀려나는 현상이 있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일부 고수들이 번지 용도로 가끔 사용하였다. 많은 면에서 상위급의 능력을 지녔지만 미사일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과 방어력이 약한 것이 흠으로 어떤의미론 세크윈드와 장단점이 겹치기도 한다. 대기모션은 뒤에 프로펠러를 이용, 떨어지는 얼음을 갈아 팥빙수를 만들거나 여러개의 바람개비를 날린다.

솔라탱크

워키토키가 등장하고 또 한참 지나서 추가된 탱크. 태양열을 무기로 쓰는 탱크다. 1번 무기는 햇님(?) 모양의 에너지탄을 날리는데 데미지는 듀크나 캐롯탱크의 1번 무기 정도 수준. 2번 무기는 그냥 쏘면 조그맣고 위력이 약한 노란색 광선을 쏘지만, 1번 무기 한 번 쓰고 2턴 이상 지나면 솔라탱크의 포신에 빛이 충전되어 반짝이는데 이때 2번 무기는 강력한 솔라빔으로 발사할 수가 있고 색도 밝은 푸른색으로 변한다. 데미지와 파괴력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이 점을 이용해서 일부 유저들이 1번 무기 한 발 쏘고 더블 파이어를 2개 모았다가 연타 세 발을 날리는 방법을 쓰는데 정타로 맞으면 상당히 높은 데미지가 뜬다.하지만 빗나가면? 다만 체력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고 포트리스3 패왕전의 탱크 중에서 가장 각도가 낮다는 게 좀 안습.

2.1.4 미래계열

레인보우 쉘

솔라탱크가 추가되고 얼마 되지 않아 업데이트된 탱크이자 마지막 추가 탱크. 이름 그대로 일곱빛깔나는 무지개색 소라게 탱크. 1번 무기는 레이저 3발을 날리는데 순풍은 70˚역풍은 40˚정도 각을 맞춰서 쏘면 레이저가 모이면서 상당한 데미지를 입힌다. 2번 무기는 모 게임의 J프로그와 비슷한데, 일단 알을 날리면 목표 지점에 닿았을 때 암모나이트로 부화해 일정거리를 기어가 자폭을 하는데 데미지는 캐논의 빨콩급. 만약 본인이 구덩이에 박혀있을 때 암모나이트가 기어 들어온다면 그야말로 Welcome to Hell. 게다가 미래형 탱크이면서 맷집도 장난 아니게 쎄다. 독탱 화살 정타맞고 겨우 160 조금 넘게 나온다. 하도 캐사기적인 능력 때문에 유저들이 멀티미사일처럼 방제에 '노달'이라는 제목을 쓰고 레인보우 쉘을 사용 못 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단점이라면 캐논보다도 더 안습한 이동거리에 상대가 파편 위에 떠있으면 2번 무기는 쓸모가 없다.파편 위에 뜨는 상황이 많았던가 그리고 유일하게 같은 미래형 탱크의 레이저 공격에는 엄청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동족상잔

2.1.5 히든 캐릭터

캐논 마스터드래곤 마스터

포트리스3 패왕전의 마스코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오직 공성전에서만 사용 할 수 있어 슈퍼탱크보다 더 희귀하다. 성주 결정전에서 각팀의 1턴들이 탱크 선택의 자유 없이 공성(攻城)길드는 캐논마스터, 수성(守城)길드는 드래곤 마스터로 배정이 된다. 캐논 마스터와 드래곤 마스터의 무기는 캐논 탱크의 업그레이드형 버전으로 검콩은 포탄크기가 일반 탱크의 크기와 맞먹으며 폭발범위는 캐논 탱크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빨콩의 경우 데미지를 측정 할 순 없지만 발사와 폭발시 애니메이션 이펙트가 생긴다.

2.2 인터페이스

포트리스3 패왕전의 단축키는 전작과 동일한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포트리스2 유저가 패왕전을 처음 접할시 계열에 따라 서로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는 인터페이스 때문에 많이 헷갈릴 수도 있다.

2.2.1 고전계열

계기판의 각도기와 무기선택칸이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풍향기도 수직으로 세워져 있어 전작의 유저가 처음 접한다면 초반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사망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화살의 촉부분이 부러진다..

2.2.2 근대계열

전작의 포트리스2와 똑같은 구성의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다. 처음 포트2 유저가 접할시 적응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2.2.3 현대계열

고전계열과 마찬가지로 인터페이스가 반대로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이동거리칸도 막대형식이 아닌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어 처음 현대계열에 접하는 경우 이동거리칸을 찾지 못해 얼마나 이동하는지 측정 못하는 경우가 있다.

2.2.4 미래계열

근대계열과 비슷하나 아이템 창이나 메세지 전환창 등 주요버튼들이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적응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인터페이스에서 미래라는 느낌이 잘 드러나 있는데 시각적으로도 체력게이지 길이가 짧아 보이는 건 아마 미래계열 탱크들의 체력이 대체적으로 조루이기 때문인 걸 반영했을지도…….

2.3 아이템

포트리스3 패왕전에서도 아이템은 존재한다. 기존 아이템은 물론이고 코스튬/장착 아이템까지 등장해 본인만의 탱크를 꾸밀 수가 있다.

2.3.1 전투 아이템

전투에 필요한 아이템들이다. 전작은 캐롯탱크가 모델이라면 패왕전에서는 캐논탱크가 모델이다.

'더블파이어2'라는 아이템이 새로 생겼는데 각각 다른 파워와 각도로 발사되는 설정이라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 아이템으로 전락해 버렸다. '자폭탄'이라는 아이템도 추가되었지만 미개발 상태에서 반전탄이나 인공위성탄처럼 서비스 종료까지 끝까지 공개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단체전 모드의 추가로 다음턴에 상대편이 쓰는 아이템을 뺏어오는 '도둑' 아이템은 삭제되었다.

2.3.2 코스튬/장착 아이템

포트리스3 패왕전만의 신선한 소재로 원하는 모자나 안경, 고글을 사서 자기만의 탱크를 꾸밀 수가 있다. 캐시가 아닌 오직 크링만 있으면 원하는 아이템 전부 다 구입할 수가 있으며 진정한 대인배 게임 파워나 각을 올려주는 톱니바퀴나 나사같은 부속 아이템들도 존재했었다.

이젠 탱크도 패션감각이 뛰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돈패치로 인해 개나소나 최고가 아이템을 장착하고 돌아다녀 아이템의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고 말았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에 의해 추모리본과 추모촛불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2.4 플레이 시스템

포트리스3 패왕전에서는 여러 모드의 방을 개설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으로 일반전, 단체전 등이 있다.

2.4.1 일반전

전작인 포트리스2와 똑같은 방식으로 한턴씩 돌아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주로 단체전에 적응을 못하거나 개인전을 목적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단체전에 적응한 사람은 일반전이 다소 지루할 지도...

2.4.2 단체전

패왕전만의 독특한 플레이 시스템으로 한 팀당 최대 9명, 즉 총 18명이 참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떼거지 플레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 팀 당 3명씩 '우리팀 턴 ↔ 상대팀 턴'으로 번갈아 가며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스피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어지러워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단체전에서 패배를 할 경우 방장자리가 상대팀으로 넘어가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길드전과 딜레이전이 있는데 길드전은 말 그대로 길드끼리만 놀 수 있는 거고, 딜레이전은 단체전에서의 단점을 고친 버전. 초반은 팀전과 동일하지만 다음턴부턴 딜레이가 적은 순으로 아군3명, 적군3명을 묶어 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2.5 PC방 프리미엄

CCR은 포트리스3 패왕전을 PC방 유료화로 수입을 벌었기 때문에 캐시란 개념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었다.

유저들이 PC방에서 플레이를 할 경우 게임에서 승리시 점수와 크링이 두 배로 늘어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단체전에서 패배시 상대편에게 방장자리가 뺏기지 않는 '무적방장' 이라는 권한도 있었다. 게다가 아이템도 할인 받을 수 있어 코스튬 아이템을 일부러 PC방에서 구입하는 유저도 있었다.

하지만 포트리스3 패왕전이 점점 몰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대다수 PC방들은 CCR가맹에서 탈퇴를 하게 되었고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 PC방에서만 즐기던 유저들은 패왕전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2.6 그 외 변동사항

2.6.1 더블파이어 연사 발사 및 키핑가능

전작에서는 더블파이어를 사용하면 한 발 먼저 발사한 다음 목표지점을 타격하고 나서야 다음 탄을 발사할 수 있었다. 이런 기능 때문에 전작에서는 포탄이 회오리에 한 번 잘못 들어가면 회오리에서 나왔다 다시 들어갔다를 반복해서 떨어진다고 쓸데 없이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패왕전에서는 더블파이어를 쓰는 즉시 2발 연속으로 발사된다. 또 더블파이어를 모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첫 턴에 더블파이어를 클릭하고 사용하지 않은 채 턴을 넘기면 다음 턴에 또 더블파이어를 클릭하고 발사할 때 연속 세발이 나가게 된다. 주로 솔라탱크 유저들이 솔라빔을 모아서 쏘는 경우가 많았었다. 만약 더블파이어를 4개 다 모은다면 한 번에 무려 5발이 나가는거다!!!그 전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참고로 멀티미사일의 특수무기(F4)는 더블파이어를 사용하고 발사하면 9발 쏘고 다시 9발을 쏘는 방식이 아닌 18발을 연달아서 발사한다. 만약 최대 4회 키핑을 했다면 36발이 연속으로 나간다.

포탄이 연달아 발사되기 때문에 전작처럼 다음탄이 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지루함은 사라졌다.

2.6.2 포신조절 모션 및 발사준비 모션 추가

패왕전에서는 각도를 조절하면 눈앞에 달린 포신이 움직이거나 몸체에 달린 발사구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데 특히 크로스 보우같은 경우에는 아예 상체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션을 취하기도 한다. 발사 준비 모션도 추가가 되었는데 파워게이지를 올리는 도중에 탱크들이 눈에 힘을 주고 낑낑대거나 포신이나 발사구 앞에 빛이 나는 등 다양한 모션들이 있었다.

2.6.3 발사위치 자율화

전작의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조금만 묻혀도 각이 없어 그냥 쏘면 '펑' 하고 터지는 그 괴로움을... 게다가 본인은 각이 있다고 생각해서 포를 쐈는데 조금 튀어나온 장애물에 걸려서 또 '펑'하고 터지는 그 황당함을... 하지만 포트리스3 패왕전을 해봤다면 상황은 완전 반대다. 전작처럼 포탄이 탱크 몸체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포신 이나 발사구 앞에서 나가기 때문에 아예 벽에 붙어서 쏠 수 있다. 그런 장점으로 인해 패왕전에서는 멀티미사일이 첫턴부터 따로 각을 파지 않고 바로 벽에 붙어 빽샷을 날리는 극악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물론 포신이나 발사구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펑'하고 터지는 건 똑같다.

2.6.4 아이온 어태커의 무기 발사 방식 변경

이제 1번 무기도 위성으로 발사된다. 다만 이펙트만 그렇고 성능 자체는 전작의 것과 동일. 신호탄 타격 지점 위에 땅이 있어도 무시한다. 그리고 1, 2번 무기 공통으로 더블 파이어 사용 시 신호탄이 한 발만 나가는 대신 위성이 직접 두발을 빠르게 갈긴다.

2.6.5 첫턴 원킬 사망 탱크 버프

전작에서는 아이온 어태커와 세크윈드는 캐논탱크의 더블빨콩을 맞고 한번 쏴보지도 못하고 바로 골로 가는 비참한 경우가 많았다. 그 점을 감안해서인지 패왕전에서는 위성탱과 문어탱이 아무리 빨콩 더블을 정타로 맞아도 데미지가 600 정도까지만 뜬다. 물론 증폭벽을 통과해도 최소 에너지만 남을 뿐 죽지는 않는다.

게다가 멀티미사일 빽샷을 정통으로 맞고도 안 죽는다. 덕분에 패왕전에서는 슈탱을 제외하고는 특정탱크에게 한방에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첫턴부터 3명이 동시에 다굴을 한다면?

3 공성전

포트리스3 패왕전을 대표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바로 공성전이다. 세계 최초로 슈팅게임에서 공성전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탱크들끼리 성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피터지는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게다가 캐논 마스터와 드래곤 마스터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길드 대항전으로 공성전을 치르기 때문에 공성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길드에 가입하거나 본인이 직접 길드를 창설해서 이끌어야 한다. 물론 공성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옵저버로 들어가서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었다. 공성전이 시작되면 각 길드끼리 토너먼트전을 거친 다음에 사막공성맵에서 성주 결정전을 치르는데 거기서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길드는 각 서버마다 해당길드의 이름이 새겨진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친 1차 공성전과는 달리 2차 공성전은 새로 사용할 맵만 테스트하고는 결국 서비스 종료 끝까지 개최되지 못했다.

그 당시 2차 공성전의 맵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배경

3.1 사막공성 외성

닉네임들이 야인시대 등장인물 이름인건 무시하자

각 길드 토너먼트전을 걸치고 살아남으면 사막공성전이 시작되고 외성맵부터 시작되는데 아이템창이 무려 14개다!!! 맵이 상당히 넓고 성 자체도 거대하기 때문에 위치교환탄을 쓰지 않고서는 성주길드쪽의 위치가 극히 유리하므로 성문을 부수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도전길드쪽에서 성문(체력 게이지가 있음)을 파괴하면 자동으로 내성맵으로 전환된다.

3.2 사막공성 내성

외성맵에서 전투가 끝나면 내성맵으로 전투장이 바뀐다. 외성맵과 다르게 비교적 맵이 좁은 편이며 좌우로 도전길드와 성주길드가 대치된다. 만약 여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그길드는 최종적으로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이다.

1차 공성전이 끝난 뒤 사막공성 외성맵과 내성맵은 신규맵으로 추가 되면서 일반 유저들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승리를 거둔 길드는 각 서버별 성주로 탄생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다.

4 여담

포트리스3 패왕전은 전작에서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만 바뀐 게 아니라 유저들의 인식과 게임 플레이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물론 전작의 Only 더블파이어만 쓰는 화력전이나 특정계급만 입장할 수 있는 계급제도, 멀티미사일이나 레인보우 쉘같이 일부 탱크를 사용 못하게 하는 금지탱 개념은 그대로 이어져 왔지만 적어도 전작처럼 숲/화/인듁/미1 같은 요상한 룰을 만들어서 다른탱크들을 잡탱 취급하거나 밸리맵에서 캐논탱크 외에 다른탱크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엄격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앞서 말한 멀티미사일과 레인보우 쉘만 제외한다면 그 외 어떤 탱크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었다.

또 10°로 쏘든 90°로 쏘든 각도발사면에서도 많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저각을 쓴다고 욕을 하거나 강퇴하는 악습도 없다.그렇다고 전부 다 그런 건 아니다. 물론 어느 게임이든 비매너 유저나 무개념 유저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재 CCR의 재정상태는 거의 바닥을 긴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고 포트리스3 패왕전과 뉴 포트리스를 너무 쉽게 버려서 유저들과의 신뢰도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CCR이 다시 서비스 재개하는 것보다 타 회사가 인수하게 하거나 프리서버를 개설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위기의 넥슨이 하루빨리 인수해서 서비스 해주길 바랄뿐이다. 서든어택 2로 발생한 병크가 한번에 만회될 신의 한수가 될듯

물론 방법이 어찌 됐든 많은 유저들이 포트리스3 패왕전이 다시 그들 곁으로 돌아오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트리스3 패왕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위키러는 아래 매뉴얼을 다운 받으면 된다.
포트리스3 패왕전 매뉴얼

5 모바일 포트리스 제로

2010년 10월 CCR은 KTH 올스타 모바일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 제로 모바일'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포트리스 제로 모바일'은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포트리스 2 블루'를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13종의 탱크와 30여 종의 공격 아이템이 제공되며, 대전모드(네트워크)뿐 만 아니라 협력모드까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후, CCR은 KTH를 통해서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트리스 제로 모바일'도 선보였다.

보시다시피 포트리스 제로는 6대의 신규탱크만 쏙 빼놓고 슈탱을 포함한 13대의 패왕전 탱크들이 등장한다.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자 대다수 포트3 유저들이 다운받아서 플레이를 했으나 탱크는 단지 껍데기였을 뿐 포탄의 모습과 폭발효과음 게다가 이동효과음까지 전부 포트리스2의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어 이내 실망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직접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된다.

참고로 포트리스 제로에서는 일부 포트3 맵이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2011년 포트리스2 레드 모바일 서버가 정식으로 오픈되면서 서버 유지에 한계가 있는지 포트리스 제로 유통이 중단되고 말았다. 정 스토리 미션이나 싱글 플레이를 하겠다면 부득이하게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할 수는 있지만 당연히 멀티 플레이는 할 수가 없다... 물론 그 전에도 사람이 없어 하기가 힘들었긴 했지만(...)

6 포트리스2 레드 홈페이지

2011년 9월 5일 드디어 포트리스2 블루가 종료되고 이틀 뒤 9월 7일에 포트리스2 레드 1차 클로즈 베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9월 14일에 1차 클로즈 베타가 끝나고 9월 21일 2차 클로즈 베타를 앞둔 이틀 전인 19일, CCR은 갑작스레 홈페이지를 새로 리뉴얼했다고 통보하면서 홈페이지를 개설했는데...

아무리 봐도 포트리스3 패왕전 캐릭터들이 홈페이지 스킨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메인 이벤트 페이지는 뉴 포트리스 캐릭터들이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CCR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고 같은 포트리스 시리즈라서 포트3 이미지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엄연히 다른 게임이라 그런지 옛 포트3 유저들이 현재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홈페이지에는 포트3 캐릭터인 '윈드 블로우'가 등장하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뿐더러 본인들은 리뉴얼이라고 하지만 그래픽은 이전 블루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와 게임이 따로 노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포트2 레드 게임 자체도 전작과 별 차이없는 모습에 일부 유저는 게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서 유저들의 항의가 크게 빗발치고 있다. 버그 같은 걸 끼얹나?

중국판 포트리스2도 레드에 맞춰서 홈페이지 스킨이 새로 바뀌었는데 그쪽은 정말 답이 없다. # 하지만 이미 이거마저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그러니 쓰레기 같은 윤석호 사장은 포트리스2 레드 하나만 갖고 쓰레기 운영으로 벽에 똥칠할 때까지 나몰라라 내팽개칠 계획인 듯 하다.

현재는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가 물려받아 운영중이지만 저 망할(...) 홈페이지 스킨은 아직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