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2016년/AFC 챔피언스 리그

1 플레이오프

1.1 vs 하노이 T&T (2016.2.9.HOME.승)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VS 하노이 T&T
2016.02.09.화.14:00 포항 스틸야드
HOME전반후반스코어
포항 (승)123
하노이000
득점자심동운(포항) 34',62',84'
MOM(Man Of the Match)심동운(포항)
홈 관중수2,877명

최진철 감독의 공식 데뷔전

2차 예선에서 하노이 T&T가 킷치를 이기면서 포항의 3차 예선 상대가 되었다. 작년 PO에서 FC 서울에게 관광경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지 하노이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들고 나왔고, 포항역시 전반에는 이러한 하노이의 수비에 애를 먹었으나 각성한 심동운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2 32강 조별리그 그룹H

2.1 매치1 vs 광저우 헝다 (2016.2.24.AWAY.무)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1 VS 광저우 헝다
2016.02.24.수.19:30 톈허 스타디움
AWAY전반후반스코어
포항 (무)000
광저우00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히카르도 굴라르(광저우)
조별리그 1라운드 순위2위 (0승 1무 0패 승점 1점 / 0득점 0실점 골득실 0)

2015 ACL에서 광저우와 광저우 팬들의 소요로 인한 징계로 무관중 경기로 치루어졌다. 같은 시기에 1000억 넘게 쓴 장쑤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광저우도 AT 마드리드로 부터 잭슨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는 등 2015 ACL 우승팀 답게 역시 스토브리그에 엄청난 이적료를 쓰며 전력을 강화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원정경기인데다 3~4년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포항과 광저우의 위치를 생각하면 포항으로서는 원정 무승부라도 성과가 될 수 있는 상황. 그에 맞춰 최진철은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기 보다 초반부터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왔고, 여기에 젝슨 마르테니즈와 더불어 광저우 공격진의 삽질이 더해지며 수비에서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전히 포항 공격진에서 혼자 겉도는 양동현과 공격진의 호흡미스로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면서 사이좋게 시궁창 경기 끝에 0:0 무승부. 물론, 포항으로서는 충분히 성과를 거둔 원정경기였으나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시즌 초 전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광저우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결과였다.

2.2 매치2 vs 우라와 레즈 (2016.3.2.HOME.승)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2 VS 우라와 레즈
2016.03.02.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전반후반스코어
포항 (승)101
우라와000
득점자손준호(포항/PK) 20'
MOM(Man Of the Match)신화용(포항)
조별리그 2라운드 순위1위 (1승 1무 0패 승점 4점 / 1득점 0실점 골득실 +1)
홈 관중수7,000명

광저우 원정은 무승부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 날 경기는 홈경기인데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홈에서 벌어지는 우라와, 시드니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딸 필요가 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다. 게다가 상대는 일본내에서도 인종차별건으로 꼴통극우 서포팅으로 유명한 우라와 인데다, 때마침 삼일절과 맞물린 시기인지라 포항에서도 각별히 우라와 원정팬들의 소지품을 100% 검사하는등 만에 하나 있을 욱일기 반입을 철저히 통제했고, 그걸로 모자라 우라와 팬들이 헛짓을 하지 못하도록 바로 옆에 해병대 응원단을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1]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으나, 후반 경기 도중 신화용을 향해 침을 뱉는 등 극우 꼴통 서포터즈 아니랄까봐 비매너 행위 자체를 완전 막지는 못했다.

최진철 감독은 작년 황선홍 감독이 실패한 라자르 원톱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고, 신에 정원진을 선발로 내세우며 다소 파격적인 엔트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는 그대로 적중하여 라자르는 드디어 원톱 다운 원톱을 하며 본인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2선들에게 수많은 찬스를 제공했고, 정원진과 심동운은 3백으로 나온 우라와의 측면을 사정없이 파고들었다. 결국 전반 18분 패널티킥을 손준호가 넣으면서 1:0으로 경기는 앞서나갔고, 광저우전과 다른 전방부터의 압박수비로 우라와를 잘 틀어막나 싶었으나...

후반 손준호가 괜히 패널티킥을 유도하겠다고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다가 경고를 받고, 이 경고가 독이 되어 뒤이어 경고 한 장을 또 받으며 퇴장당하며 포항은 수적 열세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수비 보강을 위해 투입한 박준희는 우라와의 거친 플레이에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부상치료차 경기장 밖으로 나가 순간 11:9 싸움이 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우라와의 결정적인 슛을 신화용의 선방으로 틀어막고, 이후 배슬기마저 투입하여 사실상 5-3-2로 우라와의 맹공을 잘 막으며 아챔 첫승을 따내며 조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경기 시작전 벌어진 광저우와 시드니의 경기에서 시드니가 광저우를 2:1로 꺾으면서 H조는 말 그대로 혼돈의 도가니에 빠진 상황.

경기 종료 후 응원에 참여한 해병대 장병들과, 해병대 출신 김원일이 함께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는 광경을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 매치3 vs 시드니 FC (2016.3.16.HOME.패)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3 VS 시드니 FC
2016.03.16.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전반후반스코어
포항 (패)000
시드니101
득점자크리스토퍼 나우모프(시드니) 42'
MOM(Man Of the Match)크리스토퍼 나우모프(시드니)
조별리그 3라운드 순위2위 (1승 1무 1패 승점 4점 / 1득점 1실점 골득실 0)
홈 관중수4,247명


혼돈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4일 전 광주FC에게 혼쭐이 나고도 정신을 못차린 이유는 선수의 기량미달인가, 아니면 감독의 전술부재인가?
진짜 이것도 축구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시드니 FC와의 경기였다. 최진철 감독은 라자르를 원톱으로, 심동운 - 문창진 - 강상우를 2선에 배치, 포항 스틸러스의 주된 공격 전술인 활발한 원톱과 2선의 테크니컬하고 스피디한 침투를 활용하려 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손준호를 대신해 박준희가 황지수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섰고, 김대호 - 김광석 - 배슬기 - 박선용이 포백을 구축하였다.

경기 초반 볼을 점유하며 공격의 기회를 살폈지만, 시드니 FC의 단단한 수비진형 앞에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고, 2선의 침투가 힘들어지니 곧바로 롱 패스 전술로 전환되어 황지수와 문창진을 시발점으로 한 긴 롱패스를 떄려넣어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롱 패스가 상대 수비에게 차단되거나 공격수에게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아 무위로 돌아갔고, 오히려 전반 42분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김광석이 시드니 FC의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고... 나우모프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정원진 - 양동현의 승부수를 던졌고, 전반전보다는 공격이 나아지나 했지만, 상대의 강한 피지컬의 압박에 밀려 고전한다. 공격진에서부터 상대의 피지컬을 활용한 압박전술에 밀리다보니 제대로 된 패스플레이는 나오기가 어려웠고, 결국 후방에서부터 중원으로 떄려넣는 보통 후방에서 전방으로 떄려넣는 이라고 하지 않아? 근데 중원에서 중원으로 연결하는데 어떻게 하라고... 중원 뻥축구를 시전하며 소득 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그 사이 수비라인의 집중력은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여 후반 9분에는 골라인을 넘기 직전 겨우 공을 걷어내었고, 후반 16분에는 백패스 의도가 읽혀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내 주고 말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패스의 질 하락 및 과도한 중거리 슛, 무의미한 크로스 남발로 인해 제대로 된 골 기회를 만들지 못하였다. 결국 안정된 수비로 마지막까지 포항의 공세를 막아낸 시드니 FC의 원정경기 승리로 경기를 마감하였다.

2.4 매치4 vs 시드니 FC (2016.4.5.AWAY.패)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4 VS 시드니 FC
2016.04.05.화.19:00 시드니 알리안츠 아레나
AWAY전반후반스코어
포항 (패)000
시드니011
득점자밀로스 닌코비치(시드니) 50'
MOM(Man Of the Match)밀로스 닌코비치(시드니)
조별리그 3라운드 순위3위 (1승 1무 2패 승점 4점 / 1득점 2실점 골득실 -1)

한숨
예상된 결과
2군 선수들의 의외의 선전

성남 FC와의 주말 리그경기를 마치고 고작 3일 만에 치러진 시드니 FC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난 뒤의 주말에는 무려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드니 원정을 누굴 데리고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라자르 등의 주전 선수들을 생각보다 빨리 교체했기 때문에 1.5군 정도로 구성하여 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최진철 감독의 선택은 2군 + 신인 이었다. 포항 스틸러스 FC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 시드니 원정을 떠나는 선수단의 구성이 공개되며 팬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기사화 된 이후에는 이럴거면 대체 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거냐? 란 분노와 포항이 선수가 없는걸 감독보고 뭐 어쩌라고?의 두 가지 의견으로 팽팽히 맞섰다. 물론 태반이 전자...

최진철 감독은 최전방에 최호주(...)를 원톱으로, 2선에 정원진 - 김동현 - 강상우, 더블 볼란치로 박준희 - 이남규, 포백에 박선주 - 김원일 - 이재원 - 김준수를 세웠다. 골문은 김진영을 세웠다. 경기 던지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다.

전반 초반, 젊은 선수들의 패기 앞에 시드니 FC가 주춤하였다. 중간중간 시드니의 패스를 끊음과 동시에 상대를 초조하게 만듦으로써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하였으며, 이것이 주효하여 시드니의 앤드류 홀 등 주축 선수들이 흥분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전반 18분과 28분, 정원진과 강상우가 좋은 패스를 받아 기회를 만들었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예상보다 강력한 포항의 전방 압박 앞에 시드니 또한 우왕좌왕하며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펼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말 눈이 썩는 두 팀의 경기력

이대로라면 목표했던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전열을 정비한 시드니는 우월한 신체를 통해 2군 및 갓 입단한 신인 포항의 신인이라 하면 주로 피지컬이 완성이 안 된 어린 선수를 의미한다. 들을 압박했으며, 결국 후반 초반 수비진 전열 정비가 되지 않은 포항을 시드니의 닌코비치가 가볍게 밀어 찬 공이 김진영 골키퍼의 손을 맞고도 골이 되면서 이것이 결국 결승골이 되고 만다.

이후 포항은 교체 카드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험 부족 + 경기 감각 부족 + 원정 등의 요소가 합쳐지며 결국 제대로 된 공격 기회 하나 만들지 못하고 무력하게 0:1 패배를 하고 만다.

2군 및 유소년에서 갓 입단한 선수들을 끌고 온 최진철 감독의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지략과 용병술을 기다렸으나, 기존 포항 스틸러스 1군이 보여주었던 문제점들을 상회하는 낮은 수준의 경기력만을 보여주었을 뿐, 팬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주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2.5 매치5 vs 광저우 헝다 (2016.4.19.HOME.패)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5 VS 광저우 헝다
2016.04.19.화.19:30 포항 스틸야드
HOME전반후반스코어
포항 (패)000
광저우112
득점자히카르도 굴라트 33' / 가오린(광저우) 47'
MOM(Man Of the Match)펑샤오팅(광저우)
조별리그 3라운드 순위4위 (1승 1무 3패 승점 4점 / 1득점 4실점 골득실 -3)

조별예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전을 노렸던 포항이지만, 결국 패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3경기 연속 무득점 그리고 다음 날 열린 시드니 FC와 우라와 레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포항은 광저우와 함께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원투펀치 202회에서 이 경기에서 드러난 포항의 문제점들을 낱낱이 분석했다. 16분 50초부터 보면 된다.

2.6 매치6 vs 우라와 레즈 (2016.5.3.AWAY.무)

[<:><#000000>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그룹H 매치6 VS 우라와 레즈
2016.05.03.화.19:30 사이타마 스타디움
AWAY전반후반스코어
포항 (무)011
우라와011
득점자라자르(PK) 64' / 류비안키치(PK) 87'
MOM(Man Of the Match)류비안키치(우라와)
조별리그 6라운드 순위4위 (1승 2무 3패 승점 5점 / 2득점 5실점 골득실 -3)

라자르 골 넣었어요
PK 대결

탈락 확정 팀16강 진출 확정 팀의 경기 인지라 서로 날카로운 칼날을 들지 않았다. 그나마 이거라도 빨리 끝내고 리그에라도 집중하자는 집중한다고 될려나 모르겠는데의견이 대다수이고 이기든 지든 포항팬들은 무표정. 다만 한일전이고 극우꼴통 우라와 이기에 되도록 안졌으면 하는 경기인데 안졌다. 6경기 단 2골, 모두 PK라는게 함정 심판 감사요그리고 시합이 끝나고 붕대를 그라운드에 버려 논란이 일어났다.하지만 기레기들은 이걸 팬들이 집어던졌다 표현했다
  1. 덕분에 우라와의 콜이 높아질때 해병대에서 연신 대~한민국을 외치며 우라와 원정팬들의 기를 확실히 죽여버렸다. 일부 우라와팬들중에는 해병대 군가 팔각모 사나이를 박수치며 따라했다 카더라 나중에 우라와 경기중에 팔각모 사나이 차용한 노래가 나올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