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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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No. 7
문창진 (文昶辰 / Moon Chang-Jin)
생년월일1993년 7월 12일
국적대한민국
학력광양제철남초 - 포철중 - 포철공고 - 위덕대
신체 조건170cm / 63kg
소속 팀포항 스틸러스(2012~)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쉐도우 스트라이커
국가대표U-20 9경기/7골
U-23 27경기/14골

이명주 - 김승대 - 손준호를 잇는 포항 유스의 산실. 그리고 차기 미들가장

올림픽 대표팀을 본선까지 캐리했으나, 정작 본선에서는 포항 문창진.[1]

1 소개

포항 스틸러스 소속의 미드필더. 포항 유스 출신이며 2011 시즌 K리그 U-18 챌린지리그에서 대회 MVP에 선정되었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역대 최악의 골짜기 세대라고 평가받던 2012년 U-19 대표팀(2013년 U-20 월드컵 대표팀)이 출전한 2012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하드캐리를 해 U-19 대표팀이 8년만에 AFC U-19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큰 공헌을 했으나 정작 2013 FIFA U-20 월드컵 본선은 대회 직전 허리디스크로 낙마했다. 그리고 문창진의 서브 자원이였던 류승우는 맹활약을 보이며 스타덤에 오른다.

2 유소년 생활

광양제철남초와 포항 스틸러스 유스클럽인 포철중학교, 포철공고를 졸업하였다. 광양제철남초 시절에는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V 베르더 브레멘에서 훈련을 받았다. 국내 복귀 이후에는 포항 유스클럽에 진학하였으며 2010년 백록기 우승, 2011년 고교클럽챌린지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여 팀이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본인은 MVP를 수상하였다. 이러한 활약에 문창진은 대학 진학 대신, 우선지명을 통해 바로 프로로 직행했으며 이는 신광훈 이후로 2번째 사례가 되었다.[2] 하지만 허리 디스크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출장 경기 수는 많지 않다.

3 포항 스틸러스

  • 2012년 6월 14일, 인천과의 무관중 경기에서 프로 데뷔이자 K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3]
  • 2012년 6월 20일, 광주 FC를 상대로 FA컵 데뷔전을 치뤘다.
  • 2013년 3월 13일,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ACL 데뷔전을 치뤘다.
  • 2013년 4월 17일,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단 5분을 뛰고 팀의 세번째 골이자 자신의 K리그 첫 골을 넣었다.
  • 2015년 4월 29일, 대구 FC를 상대로 팀의 첫 골이자 자신의 FA컵 첫 골을 넣었다.

2014 시즌 들어서면서 서서히 출전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다만, 피지컬이 약점으로 지적되는데 허리 디스크 경력 때문에 웨이트를 신중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이명주의 이적과 손준호의 아시안 게임 차출로 반강제적으로 주전으로 뛰는데도 피지컬 때문에 조금만 압박이 들어와도 아무 것도 못하고 막혀버린다. 그러다보니 포항 팬들이 속을 태울 정도로 성장이 더뎌지는 것이 눈에 보였을 정도였다.[4] 유리몸

그랬던 문창진이 2015 시즌이 시작되고 포텐이 터졌다. U-23 올림픽 대표팀과 포항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

2015 시즌에는 피지컬도 어느 정도 보강이 됐고 탈압박 능력도 어느정도 익히면서 패스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포철고 후배 이광혁과 함께 팀내 크랙수준으로 활약하고 포지션 경쟁자인 조찬호가 극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문창진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그러나 6월에 6주짜리 부상을 당하고 그 뒤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2015 시즌도 부상으로 통째로 날린 셈.

2016 시즌 들어서 점점 팀의 에이스로 그 날개를 펼치고 있다. 팀 내 거의 유일한 정통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지라 꾸준히 기용되는 중.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을 병행하는 중이라 자칫 혹사 논란에 휘말릴 뻔 했으나 손준호가 대신 노예가 되면서 그나마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출전하는 중. 특히 3월 20일에는 후반전 중반에 투입되어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 세 명을 벗겨내고 난 후 바이시클 킥을 통해 팀의 추가골을 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드디어 문창진이! 드디어! 그와 함께 후반전 끝까지 인천 중원과 수비진을 그야말로 유린하며 K리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라는 걸 보여주었다. 부상 등의 악재가 없는 한 주전으로서 계속 기용될 듯하다.

다만 올대에서의 활약과 달리 포항에서의 활약은 미미한 편인데 일단 손준호가 시즌아웃을 당해버리고, 5월까지 조수철이 복귀하지 못하다 보니 사실상 공미자원은 문창진 혼자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무리 문창진이 지난 시즌보다 실력이 좋아지고 올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데다 험하기로 소문난(...) 포항의 중원을 손준호와 같은 믿을만한 미드필더의 지원없이 혼자 맡기는 건 무리였고, 실제로도 최진철이 그나마 남은 포항의 다른 미드필더 자원들을 가지고 조합을 해보았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최진철이 전술 자체라 3-4-3으로 바꾸면서 기존의 4-2-3-1 스타일에 맞춰져 있던 문창진의 자리가 붕 떠버린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포항에서의 출전 기회마저 줄어들었는데 그나마 이런 와중에도 중간중간 불려나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었다.[5] 그리고 최진철도 3-4-3에서 해법을 찾아내었는데 그냥 원래 자리였던 측면 2선자원으로 문창진을 돌려버리면서 중원을 맡아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해주자 양동현, 심동운과 호흡을 맞춰가며 다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4 클럽 기록

2016년 8월 26일 기준

시즌클럽리그 출전리그 골리그 도움FA컵 출전FA컵 골FA컵 도움ACL 출전ACL 골
2012포항 스틸러스41
2013포항 스틸러스7112
2014포항 스틸러스242227
2015포항 스틸러스114221
2016포항 스틸러스1315
K리그59경기8골4도움
FA컵6경기1골
ACL14경기

5 국가대표

2012년 U-19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거의 혼자서 팀을 결승까지 끌고 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시켰다. 하지만 언급된 대로 정작 본선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후 부상과 피지컬 문제로 고생하다가 신태용호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두각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8월 동아시아 대회에 젊은선수들과 올림픽 대표 위주로 선발하겠다고 밝혀 선발이 유력해 보였지만, 부상 때문에[6] 예비 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수원 소년가장 빵훈이가 슈틸리케호에서 날아다니는 걸 생각하면 소속팀 선배들처럼 벌써부터 국대 운이 안 좋다.

하지만 이후 신태용이 이끄는 2016 리우올림픽 대표로 뽑혔고, 올림픽 예선을 겸한 AFC u-23 대회 조별예선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팀 동료가 될 뻔 했던황희찬과 함께 맹활약하며 2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황희찬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한 대표팀을 끌다시피 하고 있으며, 8강전에서는 황희찬이 후반 초반 부상으로 실려나가자 사실상 혼자 캐리쇼(...)를 벌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7] 4강전에서는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작렬시켰는데,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8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후반 중반까지 혼자서 공격진과 수비진을 연결하며 개인기를 통한 탈압박 후 연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김현 투입 후 롱볼전술로 팀의 전술이 변경됨에 따라 공격진으로 올라갔으나센터백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며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8] 그리고...

3월에 열린 알제리 올림픽대표팀과의 2연전에서 왜 자신이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1차전에서 선발로 출장, 권창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중거리에서 아웃프런트로 강하게 때려 넣어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골을 넣었고, 2차전에서는 후반 교체출장하여 김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개인기 한 번과 함께 수비 세명을 그대로 벗겨내고 정확한 왼발 인프런트 킥으로 중거리 골을 작렬시켰다.

올림픽대표팀에 권창훈류승우라는 걸출한 2선 윙어들이 있다 보니 주로 2선과 3선에 걸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다 점점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그 역할이 변화하는 중. 그러나 어느 역할이던 권창훈과도, 류승우와도 구별되기에 서로가 서로의 앞길을 막지는 않을 듯 하다.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을때나 소유하지 않고 있을때나 한결같이 한심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보는이들의 탄식을 자아내는중이다. 피지전은 4-3-3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게 뛰었기에 본 포지션이 아니라는 쉴드는 쳐줄수 있지만 PK를 날려먹었고(...), 독일전에서는 독일선수들의 피지컬에 완벽하게 밀려버리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날려먹었다. 결국 멕시코전은 결장했고 8강 온두라스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역시 이번에도 어정쩡한 플레이와 흐름을 끊는 백패스와 탐욕을 일삼다 팀을 좌초시키고 말았다.[9] 결국 포항 소속으로 경기할때 보이는 문제점인 기복있는 플레이와 피지컬적인 한계, 탐욕, PK미스 등(...)이 정작 본선무대에서 골고루 터져버리며 그동안 국대팬들에게만큼은 까이지 않았던 문창진이었으나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티가 늘어나게 되고 말았다.

5.1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8월 26일 기준

연령출전
U - 17
U - 2097
U - 233116
A 대표
종합기록4023

6 기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에 나가는 U-23팀에 대한 집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타공인 동년배 에이스이자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문창진이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선발되지 못할까봐 걱정한 것. 그 황선홍 감독조차 대표팀에 너무 마음이 많이 가 있다고 염려할 정도였으니... 거기에 혹시나 나이 때문에 올림픽에 나가지 못할까봐 날짜 단위로 계산까지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필의 NOW 도하생일 날짜까지 계산했던 문창진의 대반전]
  1. 전형적인 애국자 스타일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미한 것은 아니지만 국대, 올대 경기를 다녀올때와 리그 경기의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과 평가전까지는 사실상 올림픽 대표팀의 에이스로 혼자서 팀을 이끌다 시피 할 정도로 활약을 펼쳤으나 정작 본선에서는 이렇다할 활약 없이 외국 선수들의 피지컬에 밀리고, 소속팀에서 문제가 되는 탐욕을 일삼다 팀의 8강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2. 이때 같이 프로로 직행했던 동기로 이광훈, 문규현이 있으나 문규현은 2013 시즌 이후 방출당했고 이광훈은 2015 시즌 대전에 임대 갔다가 임대 종료 후 수원 FC로 이적했다.
  3. 3월24일, 인천은 대전 시티즌과의 2012 K-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정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팀의 마스코트를 폭행하자 홈 팬들이 보복 폭행을 가하는 불상사가 일어났고 그에 대한 징계로 1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뤄야했다.
  4.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황진성의 신인 시절이다. 물론 황진성은 문창진보다 발이 느리고, 기술은 더 좋았다. 그리고 문창진보다는 상대의 견제를 잘 뚫어냈어서 조커 역할을 쏠쏠하게 해냈다. 결론은 창진아 형이랑 고기먹자
  5. 그냥 포함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문창진이 없으면 올림픽 팀 중원 자체가 안 돌아갈 정도로(...) 핵심 자원이 되어버렸다.
  6. 올대의 유럽원정평가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고 귀국했다.
  7. 1골을 넣어 1:0 승리에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공수 모두가 붕괴된 후반전 사실상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되어 공격 수비 모두 싸질러놓은 X들을 치우느라 문창진 혼자서 책임지다시피 했다. 그렇게 이명주 3호기가 되는거야
  8. 이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변화에 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제공권 장악력과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김현뭐라고?을 투입하면서 수비진에서 한번에 공격진으로 연결하는 전술변화에 의한 면이 크다. 하지만 피지컬이 약점인 문창진마저 최전방으로 내몰면서 결국 공격과 수비의 가교 역할을 하던 문창진마저 공격을 강요받으면서 팀 밸런스가 붕괴하고 만다. 여기에 대회 내내 사실상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굴려진 문창진의 체력이 후반에 바닥나버린 건 덤.
  9. 다만 이 경기는 문창진 혼자만의 책임이라기도 보기 힘든게, 사실상 황희찬 혼자서 멱살을 잡고 가는 경기였고 소몰이 손흥민, 풀백 수비 모두 삽질을 일삼다가 결국 역습 한 방에 팀이 털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