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포로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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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가 이전의 상황

바쿠와 랄로가 만전을 벌이게 되자 서로 각(刻),지(地),자(者)를 카드뽑기로 정한다. 각은 승부의 기간, 지는 승부의 장소, 자는 승부에 참여하는 협력자의 수를 정할 수 있다. 다만 공정성을 기한다는 이유로 지는 입회인인 미다라가 결정하고 카드 뽑기 결과 바쿠가 각을 랄로가 자를 뽑는다.
바쿠에 의해 기간은 12월 7일부터 31일까지의 24일간 랄로에 의해 협력자는 자신을 제외한 4명까지로 결정된다.
바쿠측은 카지 타카오미, 마루코, 캬라, 키루마 소이치로 결정되고 랄로는 후쿠로와 경호 종료만 밝히고 나머지는 이때 밝히진 않는다.
그리고 입회를 하러온 미다라 유스케가 장소를 결정하고 만 승부의 승리 조건으로 "12월 31일이 끝나는 그 순간 카이저(황제)인 자를 승자로 한다"를 공개한다.[1] 여기까지가 1부의 내용으로 이후 프로토포로스로 입만한 내용부터 2부로 전개된다.

2 테이퍼의 노예군단

테이퍼의 챔프와. 류세이. 미노루는 노예에서 해방되기 위한 조건인 1만 비오스를 충족하기 위해 '계'를 열고 있었다. 여기서 이 세명은 미리 당첨 제비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고 있었다. 그런데 류세이가 "이 방법은 다른놈이 뽑아버릴 가능성이 있으니까 다른 확실한 방법을 쓰는게 어떠냐"라고 의견을 냈는데 챔프는 "그러면 한두번이면 몰라도 계속 우리만 당첨되면 누군가 눈치를 챌거다."라고 거절해버리고 자기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에 앙심을 품은 류세이는 챔프를 배신하고 자신이 생각한 트릭을 사용한다. 방법은 아예 처음부터 당첨 제비를 넣지 말고 자기 손에 당첨제비를 만드는 열매의 즙을 묻혀서 자신이 뽑은 제비를 당첨제비로 만드는 트릭

그러나 하필 거기에 바쿠가 난입했고 바쿠는 몸이 안좋은 척 연기를 하며 "내가 지금 몸이 안좋아서 그런데 니가 대신 좀 뽑아주라"면서 류세이에게 대신 뽑아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평소처럼 뽑아줘"라는 말을 함으로써 자신을 당첨으로 만들지 않으면 속임수를 폭로하겠다는 무언의 압박을 넣어 당첨되는데에 성공하여 100비오스를 획득한다.

이후 자신을 협박했다는 것에 앙심을 품은 류세이가 100비오스나 땄는데 좀더 놀고가라고 요구하고 이에 바쿠는 "그러면 우리끼리 싸울때 공정하게 심판해줄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지?"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전담인 카케로 5호 입회인 이콘 주조를 불러낸다. 키가 문보다 더 커서 호쾌하게 문위의 벽을 박치기로 박살내고 들어오는 이콘의 박력은 덤

이후 이콘에 의해 테이파의 노예군단은 참참참을 변형한 사신포위를 하게된다. 하던도중 파산한 사람이 나오고 이콘은 그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 1000비오스를 가지고 있으니 부탁한다면 200비오스를 빌려주겠다. 다만 갚지 못하면 자네들 목숨으로 대신하겠다."라는 말을 한다. 목숨이 걸려있다는 말에 다들 선뜻 빌리지 못하지만 바쿠는 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 "노예에서 시민으로 올라가는 건 상당히 힘들어 그러니까 리스크를 져야해. 여기서 리스크를 질 자신이 없다는 건 평생 노예로 살아도 좋다고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야"라는 말을 하고 이에 고무된 몇명도 빌린다.

한편 류세이는 게임 도중 필승법을 발견해낸다. 그 내용은 사신포위참조 이 필승법으로 챔프를 털어먹고 그 다음 차례 대장을 하게된 바쿠까지 털어먹으려 했으나 바쿠는 필승법에서 마지막 50:50의 승부를 계속해서 이겨내면서 버텨냈고 중간중간 블러핑까지 섞어가며 심리의 동요를 일으켜 오히려 돈을 따낸다. 한편 챔프와 트라볼타는 200비오스를 빌려서 올인을 시도했다가 바쿠에게 한큐에 털리고 좌절하던 도중 류세이가 계를 할때 놔뒀던 제비를 안치운 것을 발견 그걸 빌미로 협박해서 30비오스를 얻어내고 바쿠와 필승법 그룹의 싸움도중 야금야금 세력을 불려나간다.

한편 바쿠의 버티기와 블러핑에 오히려 돈을 잃은 필승법 그룹은 게임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도 해서 챔프에 의견에 의해 바쿠를 속이기로 하고 챔프는 바쿠에게 "저녀석들은 올인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넌 1회전때 위쪽과 아랫쪽을 한번도 고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쟤네는 위나 아랫쪽으로 가기로 했으니 1회전때 저녀석들을 잡아라 우리는 왼쪽으로 살아남을테니 2회전부터 제대로 승부를 해보자"라고 밑밥을 깐다음 노예들과는 전부 오른쪽으로 가기로 합의한다.
그렇게 테이파 노예군단vs바쿠의 올인 대결이 성사되고 1회전을 했는데... 바쿠는 이미 챔프가 자신을 속이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오른쪽을 골라버리면서 테이파 노예군단은 한큐에 전멸해버린다. 이때 "당신 거짓말쟁이로군"이라며 터지는 바쿠의 18번 명대사는 덤
그리고 바쿠는 총 1618비오스를 획득하고 이콘에게 돈을 빌린 챔프 포함 다섯명이 "어차피 우리 구하려고 돈을 써도 6백이나 남으니까 우리좀 살려줘라 보스로 모실게"하면서 애걸하지만 바쿠는 "물론 당신들의 왕이 될 생각이지만 내가 되는건 노예들의 왕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가버린다. 그리고 나오면서 "이 돈은 이미 쓸곳이 정해져 있다."라면서 언터쳐블라인편을 암시한다.

3 언터처블 라인과 투기장

바쿠가 사신포위에서 압승하는 동안 협력자인 카지와 마루코도 프로토포로스에 입만. 바쿠에게 털려 콜로세움으로 팔려간 노예들과 언터처블에 참가하게 된다. 사실 프로토포로스 도착 직후 카지와 마루코는 입회인에게 바쿠가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지만[2], 카지는 투기장에서 돈을 따고 나서 바쿠에게 가려고 했던 건데 우연히 바쿠가 거기 있었던 것. 근데 그 전에 마루코가 언터처블 상인에게 자신과 카지 몫의 계약금을 받고 언터처블 노예계약을 하는 바람에, 바쿠를 만나자마자 얼떨결에 테이퍼 노예와 함께 전투장에 끌려가게 된 것이다.[3]

프로토포로스에서의 언터처블은 본래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싸움이지만 이들이 하게 되는 것은 음지의 추악한 격투 경기. 보통 시민 계급의 '헌터'들과 싸우는데 이 헌터들은 노예의 몸에 손이 닿을 때마다 점수가 가산... 즉 노예를 후드려패며 점수를 높이고 가장 높은 헌터가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노예의 클리어 조건은 100초를 버티는 것. 손이나 등 같은 신체부분이 땅에 닿으면 시간이 멈춰 쓰러져있는 있을수록 클리어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손에 다는 센서 외에 헌터에게도 딱히 장비가 없기에 노예들에게도 희망이 있어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일단 헌터는 수가 2배이기 때문에 어떻게해도 다구리를 맞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 때문인지 투기장 안에는 일종의 안전지대가 있고(훌라후프처럼 생긴 고리 안)이 곳에 있는 한 헌터는 노예를 건드릴 수 없다. 그러나 안전지대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0초뿐이고 이때도 클리어 시간은 정지된다. 게다가 혼자만 들어갈 수 있어 2명이 들어가면 전기쇼크를 당해 신나게 얻어맞는 일만 남는다.

카지와 마루코 테이파 노예들은 헌터들과의 격렬한 싸움 끝에 클리어 배당이 가장 높은 트라볼타를 클리어시키고 이에 바쿠는 30만 비오스를 벌어들인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 카지는 챔프와 이야기하며 이곳 프로토포로스는 바쿠의 승부의 무대이며 승리 조건은 황제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한편 다음날 마찬가지로 투기장에 도착한 랄로팀. 랄로는 처음에 상급직을 올라가기 위해 바쿠에게 협력을 제의했지만 바쿠가 아직 일반직도 못올라왔다는 걸 깨닫고 우리는 거래할 레벨이 아니니 내가 한 말 잊으셈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쿠가 시민도 아닌 노예라고 하자 얼빠진 얼굴... 그후 랄로는 바쿠와 서로의 확실한 패라고 자신하는 로버트와 캬라의 클리어를 두고 승부를 벌인다. 배팅 금액은 10만 비오스. 랄로는 한번 우세를 점한 캬라가 계속 밀어붙이자 뭔가 감흥을 받았는지 아름다운 별이라며 감탄하고 배팅을 추가한다. 그 내용은 패한 협력자의 추방. 즉 게임에서 리타이어 시키는 것. 이에 바쿠는 어차피 캬라가 질 경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질 성격임을 알기에 흔쾌히 수락한다. 그리고 얼마안가 로버트는 캬라에게 패배하고 랄로는 바쿠에게서 당신 겜블 엄청 약하다고 디스를 당한다. 이렇게 바쿠는 랄로와의 승부에 건 10만 비오스와 캬라에게 건 3000비오스 배당 30배를 맞추어 총 40만 비오스를 얻는다. 첫 승부치고도 순조로웠지만 바쿠의 계책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헌터에게도 걸 수 있는 배팅을 연복조합으로 맞추는 것. 마루코 및 노예 2명에게 총 여섯 조합의 연복을 걸게 하여 그 중 하나를 맞춰내는 전략. 이것까지 더해 바쿠는 사흘만에 100만 비오스를 벌어들이기에 이른다.

한편 그냥 굴욕을 당하고 끝나나 했던 랄로는 사실 바쿠와 비슷한 계책을 생각하여 가장 당첨배당이 높은 연복 조합에 최대 상한을 걸어 150만 비오스를 거머쥔다.[4]

그리고 바쿠가 말한 당신 겜블 약하다는 디스를 계속 떠올리며 내 도박은 지금부터라고 독백하는데 이때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는 중에 육분의가 얼핏 보인다.

한편 바쿠 역시 캬라에게 건 30배의 3000비오스와 연복조합을 맞춘 500배 1500비오스의 합계인 84만 비오스를 받아내려 했으나 투기장 관리인인 페르페스가 20만 비오스를 횡령했던 탓에 줄 돈이 모자랐고 이에 페르페스는 바쿠에게 클레임을 걸어 바쿠측과 운영진측의 1:1승부로 이기면 84만 비오스의 1.1배인 92만 4천 비오스를 지급하고 지면 84만 비오스의 지급은 없던 일로 만들어버리려 시도한다.

그러나 운영진 측의 베로니카가 싸움도중 치명상을 입은 것 처럼 연기한 캬라에게 속아서 져버리자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이에 바쿠는 당첨금 지급을 없던 일로 해주고 페르페스가 횡령한 20만 비오스까지 메꿔주는 대신에 투기장을 같이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횡령한 사실이 걸리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게 뻔한 페르페스는 바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후 바쿠측은 투기장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레벨업을 할 수 있게된다.

한편 랄로측은 사실 캬라와의 승부에서 패배한 것도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일부러 캬라에게 패배하여 섬에서 추방당한 후 랄로가 목공장비들을 슬쩍해서 만들어낸 육분의로 관측한 별의 고도를 토대로 섬의 위치를 파악해 아이디얼을 섬으로 불러들일 작정이었던 것
그러나 로버트가 위치 전송을 시도하던 중 카게로 11호 입회인 도지 하루아키에게 발각되고 서로 잠깐 친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끝에 저지되어 위치전송에 실패한다. 그러나...
사실 랄로는 또하나의 보험을 들어두었으니 전날 자신과 승부를 해서 패배하여 노예로 떨어질 상황에 처한 아즈라의 플레이어 '팡팡'에게 승부를 없던일로 해주는 대신 내일 귀국하는 팡팡에게 별의 고도를 기록한 종이를 넣은 캡슐을 먹여서 내보낸것 팡팡은 로버트K에게 카케로와 운영진이 시선이 쏠려있는 사이 아무 의심도 받지않고 무사히 출항하고 그걸 보는 랄로의 모습과 함께 큰 쥐새끼에게 정신이 팔려 허락해 버렸다. 작디 작은 희망의 출항을 이라는 나레이션이 깔린다.

4 아즈라 요새 쟁탈전

투기장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레벨업을 하던 바쿠일행 그들은 테이퍼의 상급직인 카메오가 내걸은 '아즈라의 오르데카 암살'퀘스트를 수행하기로 한다. 오르데카는 아즈라 요새의 대장이었고 바쿠일행은 일부러 처음 암살은 실패한 후에 암살을 경계한 오르데카가 요새에 숨으면 요새로 쳐들어가 오르데카를 잡는 동시에 요새까지 함락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만약 이 요새 함락에 불만을 표하는 상급직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저 카메오의 퀘스트를 했을 뿐이므로 마이너스는 죄다 카메오에게 떠넘기자는 전략

그렇게 해서 카지,챔프,류세이,마루코는 요새를 함락하러 출동하고 단단히 각오를 한 채 요새에 침입했으나 요새에 있던 아즈라 플레이어들은 요새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믿고 경계도 안하고 그냥 흥청망청 놀고있었고... 매우 손쉽게 전부 털려버린다. 요새의 아즈라 플레이어를 죄다 썰어버리고 오르데카까지 처리한 카지 일행은 요새를 점령하려고 했으나 어쩐일인지 오르데카를 쓰러트렸음에도 요새는 점령되지 않았다. 의아해하는 카지 일행 앞에 철판을 때리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플로이드 리가 나타나고 플로이드는 이미 오르데카는 자신에게 요새의 대장직을 빼앗겼다고 얘기해준다. 점검시간[5]이 얼마남지 않았던지라 빠르게 승부를 보려했던 카지 일행이었으나 플로이드는 자기 일행 한명이면 니들은 모두 충분하다고 도발하고 챔프와 류세이가 그 일행을 공격하려던 찰나 뭔가 이상함을 느낀 카지가 생각을 한 끝에 사실 저 일행은 아즈라가 아닌 테이퍼 플레이어이며 플로이드가 나타났을때 일부러 시끄러운 소리를 내던 것은 자신의 일행이 테이퍼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다는것을 추리해낸다.[6]

그러다 시간이 지나 점검시간에 들어가게 되자 카케로 승부로 결판을 내기로 한 둘 승부 종목은 만내결전 모순유희 랄로의 협력자답게 상당한 실력을 보이는 플로이드를 상대로 카지 역시 상당한 실력을 뽐내며 플로이드를 죽일 수 있는 상황까지 갔으나 아직 자신의 손을 더럽힐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카지는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죽이지 못했고 플로이드는 그것을 노려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간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카지가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카지의 기백에 눌려 무심코 공격을 피하느라 발밑의 실격 라인을 넘어가 패배한다.

카지의 승리로 결말이 났지만 요새의 소유권은 노부코에게 넘어가는데, 이 노부코의 이너를 빌려입고 나타나서 카지의 이너를 다른것과 바꿔치기 한후 점검시간이 끝나자마자 카지의 이너를 죽여버렸기 때문[7] 덕분에 쇼도에서는 노부코가 아즈라의 요새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져서 노부코가 왕이 되는 계기가 된다.

어쨋든 테이퍼로 귀환한 카지 일행은 그 후 바쿠의 개인적 바램 및 공략 자금을 벌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매실사탕 사업을 개시, 테이퍼 축제에서 대박을 거두며 목숨을 건 게임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즐긴다. 이 때 투기장 관리인 페르페스에 의해 삼국이 통일되면 7일 동안 황제 축제가 열리고 그 뒤 게임이 리셋, 선민 시스템에 의해 3국의 왕이 새로 결정되고 게임이 재시작됨을 언급한다.

5 무법자 집단 통제권 쟁탈전과 바쿠의 테이퍼 왕좌 획득

카지가 승리했지만 정작 요새의 소유권은 막판에 갑툭튀한 할 때문에 쇼도에게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바쿠는 다른 쪽으로 활로를 찾기로 한다. 그래서 다음 목표로 삼은 무법자 집단의 통제권을 두고 캬라와 경호 종료가 격돌. 치열한 승부 끝에 캬라가 경호 종료의 대갈빡과 경호 종료 대갈빡 잡고있던 자기 왼손까지 같이을 박살내버리며 승리하지만 자신도 심한 부상을 입은데다 너무 늦게 먹은 해독제, 방사능 폐기물을 버린 바다에 빠짐 등의 이유로 얼마후 캬라도 사망한다. 자세한 내용은 독잉약탈참조

허나 어쨋든 승자는 캬라였기 때문에 무법자 집단의 통제권은 바쿠 일행에게 넘어간다.

이후 무법자 집단의 수장 리처드 아라타에 의해 캬라의 죽음을 통보받은 바쿠는 큰 충격을 받지만, 통제권을 얻은 무법자 집단에게 어떠한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카메오 사제의 소개로 현 테이파의 왕인 네로네로와 벌인 핸드쵸퍼 즉 손가락 자르기 승부를 왕의 자리를 두고 벌여서 여기서 바쿠는 왼손 새끼 손가락을 잃는다... 본격 카이지를 잇는 몸성할 날 없는 주인공.[8]

이때 핸드쵸퍼 승부의 입회를 위해 부상에서 회복한 0호 입회인, 야코 히코이치가 섬으로 복귀한다.

6 삼국 전쟁 시작

드디어 테이퍼의 왕자리를 차지한 바쿠와 아즈라의 왕이 된 랄로, 그리고 쇼도의 왕인 노부코가 회담을 가진다. 노부코가 오기 전 먼저 도착한 바쿠와 랄로는 이번에는 압정이 있네 없네 하며[9] 거드름을 피운다. 쇼도의 국왕 노부코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자 처음엔 승부의 키 포인트가 오셨다며 띄워주는 척하더니 실은 삼국통일을 유리하게 시작하려면 국가 하나는 먹고 시작하는게 유리하다며 마치 쇼도를 쩌리 취급하는 대사를 치다가 막상 노부코의 이너 능력치, 레벨 100과 압도적인 능력치가 공개되자 레벨 80인 바쿠와 랄로가 캐당황한 표정을 짓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회담장에 역시 따라 등장, 이때 본격적으로 카케로 입회인들에게 바쿠와 랄로의 만전 승부의 승자와 두령 사냥을 할 것을 선언하며 바쿠에게 아즈라 요새에서 먹튀했던 카지의 이너를 돌려준다. 이 모습을 본 랄로는 바쿠에게 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승자 부재', 즉 바쿠와 랄로 둘 다 망하는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바쿠는 이에 테이퍼는 쇼도부터 공략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의 계략을 저지할 것을 선언하며 회담은 일단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3국간의 통일전쟁이 벌어진다. 전투가 이어지면서 렙빨로 점점 노부코의 쇼도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시작한다. 이에 바쿠는 다른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그때까지 모은 자금으로 시장의 모든 식량을 매점매석해서 타국의 전투력을 깎아내기로 한다. 실제로 식량의 매점매석과 이전에 얻은 무법자 집단을 이용해서 수송되는 식량의 습격 및 탈취를 진행시켜나가면서 그때까지 우위에 서있던 쇼도는 식량의 부족으로 큰 곤란에 빠지게 된다. 반면에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 예상했던 랄로는 식량을 미리 확보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바쿠의 식량 매점매석을 통한 병량 공격이 진행되어가는 와중에 섬의 식량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문제가 있었으니, 이전에 랄로가 반출시킨 섬의 별 관측 정보를 통해 섬의 위치를 알아낸 아이디얼이 수십 척의 배를 동원해서 섬을 포위하고 섬으로 들어가는 물자를 통제하기 시작한다.

이는 매점매석을 직접 진행한 테이퍼나 매점매석 전에 미리 어느 정도 물자를 확보해 둔 아즈라와는 달리 특히 쇼도에 큰 피해를 줬는데, 다행히 얼마 후 물자를 실은 배가 무사히 도착해 섬의 시장에 물건이 풀리면서 바쿠의 매점매석은 실패하고 쇼도는 한 숨 돌리게 된다.

...는 페이크였다.
실은 그 배에 실린 음식은 대부분 아이디얼에서 LSD로 추정되는 마약을 주사해놓은 상태였고, 섬은(특히 쇼도) 순식간에 마약 중독자로 넘쳐나게 되면서 큰 피해를 입는다.거기다 '멀쩡한 양식'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섬 내 물가는 미친 듯이 폭주하기 시작한다.[10]

7 랄로의 공세

만전 종료까지 8일이 남은 23일, 바쿠는 일찍이 정복한 투기장 시스템을 이용해 다른 국가 몰래 류세이와 챔프의 레벨을 80까지 끌어 올려둔다. 섬 공략엔 고레벨 플레이어가 많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일종의 '조커'로서 만들어 둔 것. 동시에 바쿠는 쇼도가 LSD 중독으로 개판이 됐음에도 냉혹하게 쇼도부터 공략하는 방안을 카지에게 지시한다.

이때 투기장에 레벨을 올려둔 챔프와 류세이에게 비보가 날아드는데... 바로 랄로의 아즈라가 바쿠의 테이퍼를 전멸시켰다는 소식이었다. 투기장 시스템으로 챔프와 류세이를 강화시켜서 테이퍼에 최고 레벨 플레이어 2명의 부재 중에 랄로가 귀신같이 뒷통수를 친 것이다. 아즈라 요새 공략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다른 플레이어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랄로는 섬 외부에서 들여온 통신 장비로 정보전에서 한 수 앞 서 나가고 있었던 것.

게다가 테이퍼 공략에는 '불사의 노예군단'이 사용됐는데, 상급직 플레이어도 아닌 '노예' 플레이어가 무적 상태로 공격을 시작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랄로는 노예들에게 바로 '불굴의 갑옷'을 모두 장비시켰던 것, 게임 초반 카지가 지나가듯 언급한 이 갑옷의 효과는 바로 HP가 2 이하가 된 상태에서 공격을 받을 시, 체력 완전 회복, 하는 완벽하지는 않은 옵션이었는 데,[11] 문제는 노예의 최대HP가 '2'라는 것이었다.[12]

어찌보면 시스템상 너무 허술한 맹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불굴의 갑옷'은 개당 무려 10만 비오스짜리 장비라서 아무도 이러한 발상을 하지 못했던 것, 게다가 원래 이 장비는 '등급제한'이 있어서 노예는 애초에 장비를 할 수가 없지만, 랄로는 일단 일반 플레이어에게 장비 시킨 후, 각종 수법으로[13] 시민을 노예로 강등시키는 꼼수로 이 문제로 회피했다.

결국 랄로는 파죽지세로 테이퍼를 공략, 바쿠를 왕좌에서 쓰러뜨리며 테이퍼 공략에 성공하는데...

8 바쿠의 통수작전

바쿠는 쓰러진 채로 랄로의 황제등극을 축하하는데, 랄로는 황제가 되는 것은 쇼도를 공략한 후라고 정정한다. 그러나 바쿠는 '그건 무리다' 라며, 랄로에게 '넌 이미 황제가 되어버렸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알고 보니 바쿠의 테이퍼는 이미 쇼도를 '점령'했던 것이었다(!), 쇼도를 테이퍼가 공략하고, 그 테이퍼를 아즈라가 공략함으로 자연스레 삼국 통일이 되어버린 것. 실은 바쿠가 냉정하게 카지에게 쇼도 공략을 지시할 때 이미 과 협의가 있었던 것이었다. 안전한 식량을 제공받는 대가로 카지가 쇼도의 왕인 노부코를 쓰러뜨려 섬에서 추방시키는 형식으로 노부코를 대피시켰던 것.

물론 랄로도 바보가 아니라서 몰래 들여온 통신 장비로 쇼도의 정황을 계속 체크하면서 쇼도가 공략될 기미가 안 보이자 과감히 바쿠의 테이퍼를 공략했던 거지만, 카지의 쇼도 공략이 일반적인 전쟁 형식이 아니라 마치 암살처럼 카지만 조용히 들어가서 노부코만 쓰러뜨리는 형식으로 이루어지자 랄로마저 미처 그 점은 캐치하지 못한 것이었다.

문제는 바로 삼국 통일 직후 열리는 7일간의 황제 축제, 31일날 만전이 끝나는 시스템에서 23일날 랄로가 황제가 되어버렸으니 7일 뒤 30일날 축제가 끝나며 31일 째 게임이 리셋되는데, 만전 승부의 승리조건은 어디까지나 종료 일시인 '31일에 황제인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거기다 페르페스가 언급했듯이 게임이 리셋되면 선민(選民) 시스템에 의해 3국의 왕이 새로 정해지는 데, 시스템으로 뽑다보니 지난 게임 리셋 시점에서 가장 왕의 자리에 적합한 플레이어를 선출하게 되는데, '왕'에 선정되는 플레이어의 우선 조건은 다름 아닌 레벨 80이상의 플레이어, 바쿠는 사전에 무법자 집단을 통해 섬 내에 기존 왕을 제외한 레벨 80이상의 상급직 플레이어를 리타이어 혹은 섬내에서 나가도록 지시했었던 것이다.[14] 결국 리셋시점에서 섬에 남은 80레벨이상의 플레이어는 바쿠와 랄로, 그리고 투기장 시스템으로 몰래 키워놓은 히든 카드, 바로 레벨 80의 챔프와 류세이뿐...(!)

선민 시스템 규칙에 의해 전임 황제가 새 게임에서 왕이 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제 이대로 리셋되면 31일이 되는 시점에 삼국의 왕이 각각 바쿠와 챔프, 류세이가 되어버리는 셈이었다. 결국 31일날 바쿠가 챔프와 류세이에게 가서 저 2명이 일부러 바쿠에게 패배하면 바쿠는 무려 1일만에 황제가 되는 시나리오가 바로 바쿠의 계략이었다.[15]

9 랄로의 폭주와 지옥으로 변한 섬

이러한 바쿠의 통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랄로가 바쿠와 의 관계를 오판함으로 생겼던 것이다, 겉으로만 보기엔 은 '승자 부재에 의한 카케로 독식'을 목표로 움직이고 바쿠는 그런 을 전력으로 제지하려는 듯 보였지만, 막판에 이 바쿠에게 협력을 하여 사실상 쇼도를 바쿠에게 갖다 바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

랄로는 자신의 패배가 확정된 것을 알게되자 바쿠에게 '혹시 너님이랑 이 처음부터 대립하는 척 짜고 친 거 아님?'이라며 의혹을 제기하지만, 바쿠는 그런 랄로에게 어쨋든 만전 승부 규칙에 의한 그는 자신의 협력자였다며 규칙상 문제 없음을 분명히 해둔다.이에 랄로는 멘탈이 붕괴된 표정으로 다짜고짜 바쿠에게 나이프를 던지지만 마루코에 의해 제지된다.

그와 동시에 섬 내 입회인들이 속속 모여들며 31일 만전이 끝날 때까지 랄로를 감시함과 동시에 끝나는 순간 그를 숙청하려고 모여드는데...

그때 갑자기 입회인들의 이너에 운영진에 의한 전격 제어가 시작된다! 이때 마침 이너를 충전 중이라 벗고 있었던 아멘 입회인를 제외하고 모두 순간적으로 무력화되는데, 이를 본 아멘 입회인은 랄로의 목적이 바로 '운영진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31일날 황제가 될 수 없으니, 외부 인원을 투입하여 운영진을 지배하여 게임 규칙 자체를 갈아 엎을려는 의도, 동시에 이를 저지할 섬 내의 '입회인 말살'이 바로 랄로의 목표였다. 한편 운영진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섬의 위치가 외부로 드러나며 보급 등에 문제가 생기자 섬의 최정예 조정자, 싱글 테스크들을 동원하여 위험요소인 카게로와 아이디얼들의 배제하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운영진의 관리가 허술해지자, 섬의 규칙은 개판이 되고 시민들끼리도 폭력사태가 만연하는 둥, 지옥도로 변해버리고 만다.

바쿠 일행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섬이 리셋될 때까지 무사히 살아남기 위해 숨고 도망가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10 전면전, 그리고 쫓기는 바쿠 일행

운영진 다이바는 전격으로 기절했던 미다라 입회인을 포박, 카케로의 힘으로 섬의 혼란 및 정보유출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미다라는 당연히 거절, 오히려 틈을 봐서 운영진의 태블릿을 탈취하고 탈출한다.

이에 다이바는 두령인 할을 체포하려하고 할이 순수이 잡혀줘서 일단 운영진과 카케로 간의 유혈사태는 피했다. 그리고 이 와중에 할은 배틀쉽 승부에서 살아남았던 방위성 공무원, 오쿠나 가쿠히토를 섬으로 초대한다. 정작 오쿠나는 입항하는 도중 아이디얼의 습격을 받아 개고생 끝에 도착, 그래도 철철 넘치는 정의감으로 성폭행 위기에 몰린 여성 플레이어를 구해주며 섬에 합류한다.

한편 섬은 이제 불법입만자를 제거하려는 카케로, 폭주하는 시민, 운영진의 싱글 데스크, 아이디얼이 혼전하는 완전히 유혈사태로 돌입, 전설의 킬러 백룡이 싱글 데스크 일당을 일거에 소탕하거나 노와 입회인이 비장의 침술로 아이디얼측 킬러를 처리하는 둥 폭력 사태가 점점 가열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얼측에 운영진의 관리용 태블릿이 넘어가고 중요한 정보 두 가지가 전달되는데, 게임 창시자 리처드 아라타와 운영진의 수장 다이바, 이 두 사람의 비밀번호가 있으면 시스템 자체를 뒤엎어 규칙 또한 바꿀 수 있다는 점과, 태블릿으로 플레이어의 위치를 충전중인 이너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일단 이 위치 파악이 치명적이었는데, 다른 플레이어라면 그냥 이너 버리고 째면 그만인데, 바쿠 일행의 이너는 1일 황제등극 계획의 핵심이라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입장이었다. 더 큰 문제는 충전을 안하면 패널티로 레벨이 깎이게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위치를 노출시켜야 하는 상황.

거기다 아이디얼을 피하는 와중에 바쿠 일행, 정확히는 레벨 80의 3인의 이너 및 신변에 식량 현상금이 걸려서 식량난에 폭주하는 일반 플레이어 손에도 쫓기게 되며 이 와중에 바쿠, 챔프, 류세이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11 아라타의 계획과 랄로와의 충돌

한편 혼란스런 와중 운영진 내부에선 정체불명의 화폐가 발견되어 혼란에 빠진다.최초엔 다이바가 섬을 배신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게임의 창시자, 리처드 아라타가 해당 화폐를 어마어마하게 소유 중 이었고, 그 화폐의 정체는 바로 한 파산국가의 화폐로 아라타는 이번에는 섬이 아니라 국가를 통채로 매입해 운영진조차 없는 자유도 100%의 새로운 리얼게임을 창조하려던 것.

마치 문명게임 초반 마냥 신대륙을 개척하려면 생명력과 투쟁심이 강한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아라타는, 카케로 승부로 막나가는 섬의 상황을 이용해 생존력이 강한 플레이어를 선별하려고 든 것이다. 동시에 운영진 내부에서 자신을 신처럼 받드는 쇼도 운영반장, 후치츠보를 이용해 자신을 레벨 100 플레이어로 부활시키고 동시에 기존에 수하로 장악했던 무법자 일당을 통해 운영진 시설 중 플레이어 개인물품 보관소를 털어버리고 항구 하나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일련의 사태를 일찍이 무법자 무리에 보내뒀던 후쿠로를 통해 파악한 랄로는, 후쿠로에게 운영진에 잠입해 다이바의 비밀번호를 탐색하게 하는 한편[16] 본인은 아라타를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한다.

랄로가 이동하는 걸 아멘 입회인이 추적하려고 하다가 백룡과 조우, 환술에 당하지만 이콘 입회인의 도움으로 선전하다가 결국 몰리고 이콘 입회인이 대신 백룡과 싸우다 사망, 아멘은 랄로를 쫓는다.

랄로와 조우한 아라타는 랄로의 목적이 자신의 비밀번호임을 알고 있다며, 혼자 무방비로 찾아온 랄로를 질책하며 패배한 랄로에게 협력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랄로는 아라타가 신게임의 무대로 살려는 파산국가의 채권을 자신이 전부 장악했다며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자 아라타는 처음에는 짐짓 당황한 듯 곤란에 하는 척을 하다가... "까짓 거 포기하지 뭐, 다른 국가사면 그만임"하며 랄로를 죽일 기세로 그의 목을 베어버린다!

결국 랄로는 됐으니 그냥 섬 밖으로 탈출이나 시켜달라고 조건을 바꾸고 아라타도 수긍한다. 출항준비를 하던 아라타에게 무법자 수하 한 명이 털었던 플레이어 개인물품 중 다이아몬드가 잔뜩 든 상자를 가져다주는데, 바로 할이 자르드호에서 레시 선장에게 털었던 그 다이아몬드였다. 아라타는 이제 귀국하려는 플레이어는 필요없다며 출항하면 랄로 역시 제거하려고 하는데...

순식간에 자신의 무법자 수하들이 모조리 당해버렸다! 알고보니 랄로의 탈주를 막기 위해 아멘 입회인이 부득불하게 무법자들을 쓰러뜨린 것, 랄로는 모든 걸 계산하고 홀로 왔던 것이었다. 아라타를 지키던 폭력이 사라지자 그는 랄로에게 감탄하며 이제부터는 랄로에게 협력하기로 하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랄로가 그딴거 필요없다며 아라타를 뒤에서 칼로 찔러버린다!! 몇 번 언급된 것처럼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던 아라타에게 다이아에 가치를 느끼는 것 자체가 중죄라며 그를 죽여버린 것이다. 그러더니 다이아몬드를 주으며 맛이 간 표정으로 '이건 내 꺼야..'라고 중얼거린다.

이 소식을 들은 후쿠로는 잡혀있는 할과의 재회에서 이제 랄로 손에 레벨 100짜리 이너가 넘어갔으니 승부는 미지수라며 자신을 기억 못하는 할에게 과거에 할이 바쿠 대타라고 자신과 승부했었다고 까발린다.

12 무너진 각자의 계획과 최후의 결전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상황에서 바쿠 일행은 뿔뿔이 흩어져 제각기 활로를 찾는다. 이 와중에 아이디얼이 가진 싱글태스크 아비루의 타블렛이 아비루가 죽었다는걸 눈치챈 운영진에 의해 접속권한이 삭제되어 더이상 추적이 불가능해져서 그나마 바쿠측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하필 접속권한이 삭제되기 바로 직전 바쿠가 이너를 충전함으로써 아이디얼에게 바쿠의 위치가 노출되는 대참사가 발생 이로인해 백룡이 바쿠를 습격하고 야코와 전투, 바쿠는 아이디얼의 백룡이 습격해옴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린 후에는 공포에 폭도로 변한 플레이어들에게 쫒기는 수난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협력적이었던 테이퍼의 상급직 사제 플레이어, 카메오에게도 습격을 받는다! 그러나 사실 카메오는 바쿠를 구해주기 위해 나섰던 것으로 이 과정에서 야코 입회인이 쓰다 버린 권총이 폭발하며[17] 바쿠는 반쯤 멘탈이 나간채로 도망가다 왠지 야코처럼 생긴 시체가 불타는 장면에 죽은 사다쿠니와 메카마가 드디어 바쿠도 질 때가 됐다고 저주하는 환각을 보는 등 이제까지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도망치던 중에 시체만 남은 캬라와 조우하며 그 곁에 앉으며(400화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컷) 그런가... 여기서 두 사람이 썩어가고 있군 이라고 중얼거리며 멘탈을 다잡는다.

한편 카지와 챔프 일행은 직접적인 아이디얼의 습격은 피했으나 중간 중간 폭주하는 시민들에게 몇 차례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카지가 그때마다 기지를 발휘, 비록 몸도 마음도 핀치에 몰렸지만, 최후에는 군중을 이룬 폭주 시민 세력의 틈에 섞여 들어가 몸을 숨김으로서 다행히 챔프의 이너를 지키게 된다. 문제는 1일 황제 등극의 또 다른 핵심인 류세이의 행방이 묘연했다는 점으로, 중간 중간 마루코가 원래 합류하고자 했던 세이프 하우스를 찾아보지만 류세이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바쿠가 백룡에게 습격을 받은 후 도망가는 과정에서 카메오가 살아남기 위해 류세이의 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불길한 복선을 깐다.

그리고 폭주하는 시민들은 점점 더 큰 군중을 이루어, 이너를 착용하여 숫자가 확인되는 인원만으로도 100여명이 넘고 무법자까지 치면 200명이 넘는 집단 광기 집단이 되어버린다. 그들은 식량과 사태 해결을 위하여 운영진 본부로 단체로 쳐들어가는 상태, 아무리 일반인이라지만 이정도 집단이 되니 싱글 데스크들도 감히 건들지 못하고 그저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카케로 수장급 폭력을 가진 백룡마저도 물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이 폭주 집단에게 린치를 맞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18], 거기다 긴급 보고로 또 100여명 이상의 집단 플레이어들이 폭주 집단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는데...

이제 운영진 다이바 입장에서는 이들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총기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태, 다이바는 차마 그럴 순 없다며 마지막으로 할에게 카케로의 협력을 요청한다, 하지만 할은 냉정하게 만전의 규칙은 깰 수 없다며 거절, 절멍하는 다이바에게 할은 내기를 제안, 만약 자신이 폭주를 막으면 다이바의 비밀번호를 파기하여 아무도 게임 규칙에 손을 대지 못할 것을 제의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정의의 씨앗을 미리 심어놨다고 한다.

알고보니 새로운 100여명의 플레이어 집단은 방위성의 오쿠나가 이끌고 있던 비폭력 집단이었던 것이다! 오쿠나는 자신이 방위성의 공무원임을 천명하며 폭주 집단의 안전은 국가 공무원인 자신이 운영진과 담판을 짓고 책임지겠다고 간지폭풍 선언을 한다. 세상과 격리되어 있었지만 사실 다들 현실의 시민들이었던 폭주 집단은 국가가 보호해준다는 얘기에 곧 집단 광기에서 탈출하고 전부 제정신을 차리며 급격히 진정된다.[19] 이 와중에 운영진 중앙 컴퓨터를 장악하려던 후쿠로는 권총을 들고 컴퓨터 제어반을 장악하려 들지만 할이 등장하여 폭주는 이미 멈췄고 우리도 이제 결판을 짓자고 한다.

결국 오쿠나의 활약으로 진정된 폭주 집단은 다이바에 의해서 단체로 운영진의 판옵티콘 감옥 시설에 투옥된다. 이때 플레이어들은 비록 갇혔지만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아이러니를 느낀다. 이렇게 사태가 진정되자 카지와 챔프는 류세이의 행방을 찾고 다행히 류세이도 같은 장소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류세이는 얼굴에 상처와 함께 랄로와 함께 같은 방에 머물고 있었는데...

한편 세이프하우스에 머물던 바쿠는 사태가 진정되자 찾아온 야코 입회인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안도감과 어이없음 때문인지 실소를 터뜨리며 야코가 살아있을 것 같았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랄로가 기다리는 판옵티콘으로 간다. 알고보니 류세이는 아이디얼 일행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소중한 동료인 미노루의 목숨이 위협받자 어쩔 수 없이 랄로에게 자신의 신병과 이너를 제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여러 국면을 걸처 정리하면 결국 황제 축제기간이 끝난 후 선민에 의해 왕이 될 수 있는 이너는 총 4개, 이 중 바쿠와 챔프의 이너가 바쿠측에, 류세이와 아라타의 이너가 랄로측에 속하게 된 것이다. 이대로라면 어느 한 쪽도 리셋 후 확실하게 1일 황제등극을 할 수 없으니 카케로는 이곳 판옵티콘 감옥 시설에서 만전의 우두머리 플레이어 두 사람에게 승자가 모든 이너를 갖는 것을 조건으로 최후의 결전을 제시한다.[20]

랄로는 바쿠를 기다리고 있다가 당신은 모든 걸 잃었지만 나는 다이아를 손에 넣었으니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고 도발. 하지만 바쿠는 그가 들고 있던 다이아 상자를 걷어차며 (!) 겉은 멀쩡해도 속은 영 아닌걸 이라는 한수 더하는 도발을 날려준다. 그리고 나서 랄로에게 등을 돌려 몇 걸음 걷다가 다시 홱 돌아서며 '나는 아직 아무것도 잃지 않았어' 라고 내뱉는데 이때 바쿠를 중심으로 양 옆에 캬라 야코 카지 마루코 챔프 류세이 이콘까지... 지금껏 바쿠가 만난 모든 인연들이 모든 동료들이 죽 늘어서는 연출은 간지폭풍.

그리고 노와 입회인이 준비한 만내결전 에어포커에 돌입하고, 끝내 바쿠가 이기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포커문서 참조)

이후 12월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되어 프로토포로스는 리셋되고, 바쿠와 류세이, 챔프가 왕이 된 상태에서 류세이와 챔프는 계획대로 (게임 상) 사망하고 자동적으로 바쿠가 카이져가 된다. 이후 운영진도 프로토포로스의 운영을 중단하고 플레이어와 운영진들을 모두 사회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하며, 프로토포로스는 '엔딩'을 맞이하게 된줄 알았으나, 죽은줄 알았던 리처드 아라타는 사실 대역이었고 진짜 리처드 아라타가 나타나 사회로 돌려보내기로 한 사람들을 싣은 배를 돌려 다른 섬으로 떠난다. 10일 뒤, 한 나라를 쿠데타로 사실상 멸망 시키고 """프로토포로스의 오픈베타를 시작한듯 하다.""" 다만 원래 섬에서 두령사냥을 벌이기로 한 이상 더이상의 재출연은 없을듯.
  1. 여기서 중요한 것은 12월 31일 전까지 황제가 된 자가 아닌 12월 31일에 황제인 자가 승자라는 점 이것으로 보아 설령 황제가 되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걸 뺏기 위한 사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바쿠가 있는 곳을 종이에 적어서 알려줬지만 투기장에 있다는 걸 알려준 게 아니라 숙소를 알려준 듯.
  3. 정확한 전후 설명은 안 나오지만 그냥 비오스를 준다고 하니까 세상물정 모르는 마루코가 하겠다고 한 듯. 마루코는 싸움 천재라 상관없는데 카지는 좇됐다 대신 노예계약금 1인당 계약금 200 X 2명 = 400 비오스를 바쿠에게 도박자금으로 줄 수 있었다.
  4. 중간에 캬라한테 로버트가 밀리자 "괜찮아요.. 나는 로버트에게 걸거예요 삼십"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보면 저 삼십이라는 단어는 로버트K의 승리배당률 30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500배 배당률의 연복조합 3,10과 30의 발음이 똑같은 걸 이용한 서술 트릭이다.
  5. 오전 0시부터 6시까지는 점검시간으로 게임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6. 이 게임에서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플레이어끼리 조우했을 경우 이너에서 식별음을 낸다. 상대가 테이퍼면 테이퍼, 아즈라면 아즈라 이런식으로 소리가 난다.
  7. 이때 할이 가져간 카지의 이너는 삼국회담 때 돌려받는다.
  8. 여기서 잘린 손가락은 야코 입회인의 배려로 복원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바쿠는 일부러 거부한다, 이것도 차후 승부에 한 복선으로 작용.
  9. 만전 돌입 전 소이치, 바쿠, 랄로의 회담에서 바쿠가 랄로가 앉을 의자에 압정을 놓는 장난을 친 적이 있었다.
  10. 바쿠는 랄로의 이런 방식에 미쳐 '예상치 못했다'며 전율하면서도 중독된 양식 등을 적절히 통제하여 피해를 줄인다.
  11. 왜냐면 HP가 3이 남은 상태서 3 이상의 공격을 받으면 그냥 사망이기 때문, 어쩌다 재수좋게 HP가 딱 2 이하가 남아야 효과가 발동하는 어느 정도 밸런스가 잡힌 효과라고 볼 수 있다.
  12. 31권 초반, 챔프가 이너에 대해 설명할 때 언급된다.
  13. 무법자를 이용한 자국민 PK유도, 식량에 LSD를 풀어 물가를 급등시켜 시민조차 비오스를 탕진시켜 노예로 전락시키는 등
  14. 레벨 80이상의 초고레벨 플레이어는 섬을 통틀어도 얼마 없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15. 랄로는 애초에 고레벨 플레이어를 통한 섬 공략이 아닌 '불사의 노예군단'을 통한 공략법을 택하는 바람에 주위에 고레벨 플레이어가 하나도 없어서 이 방법에 꼼짝없이 당하게 된 셈, 게다가 자신이 선택한 협력자들은 후쿠로를 제외하곤 모조리 리타이어 당해서 더더욱 몰리게 되었다.
  16. 아라타의 지시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여 또 다른 아라타의 수하와 함께 잠입한다.
  17. 백룡에게 습격을 받을 때 야코 입회인이 백룡과 붙는데, 야코의 기습 권총 공격을 백룡이 구슬탄으로 막으며 총이 불발상태가 되어 버렸었다.
  18. 백룡 자체는 타카 입회인이 숙청한다.
  19. 현실 사회에서 국가의 필요성을 나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20. 랄로는 만전이 이대로 승자 부재로 나가리로 끝나고 죽는 것은 자신뿐 이기에(랄로는 두령 사냥에 중간 난입하는 조건으로 이번 만전의 패배에 두령 사냥 시 패배와 같은 조건을 건 상태), 바쿠가 승부를 회피할 수 없도록 류세이의 이너만 뺏는 게 아니라 신병까지 볼모로 삼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