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아가일 FC

2016-17 잉글랜드 EFL 리그 2

그림즈비
(Grimsby)

노츠
(Notts)

뉴포트
(Newport)

동커스터
(Doncaster)

레이튼
(Leyton)

루튼
(Luton)

맨스필드
(Mansfield)

모컴
(Morecambe)

바넷
(Barnet)

블랙풀
(Blackpool)

스티버니지
(Stevenage)

애크링턴
(Accrington)

엑서터
(Exeter)

요빌
(Yeovil)

위컴
(Wycombe)

칼라일
(Carlisle)

캠브리지
(Cambridge)

콜체스터
(Colchester)

크롤리
(Crawley)

크루
(Crewe)

첼트넘
(Cheltenham)

포츠머스
(Portsmouth)

플리머스
(Plymouth)

하틀풀
(Hartlepool)
207px-Plymouth_Argyle_F.C._logo.svg.png
플리머스 아가일 F.C.
Plymouth Argyle F.C.
정식 명칭Plymouth Argyle Football Club
별명더 필그림스 (The Pilgrims)[1], 더 그린 아미 (The Green Army)
창단1886년
소속 리그풋볼 리그 2 (Football League 2)
연고지데번 (Devon), 플리머스 (Plymouth)
홈 구장홈 파크 (Home Park)
17,800명 수용 가능
라이벌엑서터 시티, 브리스틀 시티 FC
브리스틀 로버스, 포츠머스 FC
구단주제임스 브렌트 (James Brent)
감독데릭 아덤스 (Derek Adams)
주장커티스 넬슨 (Curtis Nelson)
부주장피터 하틀리 (Peter Hartley)
공식 웹 사이트www.pafc.co.uk
최대 팬 포럼www.pasoti.co.uk

1 소개

영국 데번 주, 플리머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 클럽이다. 현재는 풋볼 리그 2, 즉 4부 리그에 속해 있다. 1886년 창단되었으나 역사상 1부 리그로 한번도 승격해 본 적이 없는 클럽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1부 리그를 경험해 보지 못한 클럽 중 연고지가 커버하는 지역, 인구가 가장 크다고 한다. 또한 풋볼 리그[2] 클럽들 중 가장 남서부에 위치한 클럽이기도 하다. 별명인 '필그림'은 1620년에 종교 박해를 피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의 메사추세츠으로 떠난 청교도 신자들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플리머스는 전통적으로 12번을 서포터를 위해 비워두며, 홈 파크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이름의 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다.

2 역사

2.1 별볼일 없던 플리머스, 챔피언십으로

2~4부 리그를 전전하는 그저 그런 클럽이었지만, 2000년에 폴 스터록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명실상부한 챔피언십 클럽으로 거듭난다. 스터록은 4부 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처했던 플리머스를 구해내며 다음 시즌에 3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 냈다. 다음 시즌에는 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자리에 들지 못했으나 곧바로 2003-04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으로의 승격을 이룬다.

2.2 챔피언십

챔피언십에서는 중위권에서 멤도는 존재감 없는 클럽이었으나, 이후에 프리미어 리그 감독이 된 토니 퓰리스, 이언 홀로웨이가 각각 2005년, 2006년에 감독을 지낸 적이 있다. 이언 홀로웨이는 플리머스를 승격권까지 다 이끌어 놓고 더 좋은 제의를 받고 냉큼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버렸는데, 레스터에서는 폭망하며 사회정의를 구현했다.[3]

2.3 재정 문제와 강등

홀로웨이가 사임한 뒤 플리머스가 레스터 시티 첫 원정 경기를 가기 전, 서포터들은 홀로웨이를 비난하는 티셔츠를 만들고 비난 구호를 만드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회장이던 폴 스테이플튼 역시 플리머스의 핵심 선수들을 빼가는 홀로웨이를 비판하며 열기를 더했다. 레스터 원정은 34분에 터진 피터 할모시의 골로 플리머스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시즌 마지막 경기와 함께 장렬하게 강등되었고, 홀로웨이는 경질되었다. 본격 인실좆 하지만 2009-10 시즌, 홀로웨이는 블랙풀 감독으로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이루고, 플리머스는 개막 9경기 무승에 이은 27패로 폭풍 강등을 당하며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4]
스터록의 두번째 감독직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함께 강등 싸움을 하고 있던 스컨도프 유나이티드에게 1-2로 지는 등 잡아야할 경기를 계속 놓치며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것.
이때 재정적 문제로 강등되며 많은 선수들을 팔 수 밖에 없었는데, 그들 중에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야닉 볼라시, 제이슨 펀천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때의 강등은 전적으로 구단 운영진의 실수였다고 볼 수 있다. 잉글랜드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보였고, 그렇다면 잉글랜드의 서남부 지방에서는 두드러지는 구장이 몇 없기에 플리머스의 홈 구장인 홈 파크가 개최구장들 중 하나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고, 그 예상수익을 바탕으로 구단 운영을 했고, 부유한 해외사업가에게서 인수제안까지 받았다. 그리고 개최구장으로 선정되는데는 별 문제 없이 성공했으나 월드컵 유치권은 러시아가 가져가버렸고 구단이 파산에 이르게 되었으며 인수협상마저 엎어져버려 아직도 4부리그에서 승격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2.4 2014-15 시즌

14-15 시즌은 7위로 승격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5]
홈 파크에서 열린 5위 위컴 원더러스와의 1차전에서 1-2로 지고 원정 경기인 2차전에서도 2-3으로 지면서 15-16시즌도 풋볼 리그 2에 잔류하게 되었다.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어 2년만에 플레이오프권까지 끌어올린 존 셰리던 감독은 요크셔 지방에 있는 가정 문제로 인해 시즌이 끝난 후 사임하였다. 시즌 중에도 팀의 기복[6] 과 플리머스 지방에 살지 않고, 본인의 집에서 출퇴근 하는 관계로 훈련량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던 팬들은 셰리던의 사임을 반기고 있고, 결과적으로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클럽을 승격권까지 올려놓은 셰리던을 아까워 하는 팬들도 많다.

2.5 2015-16 시즌

현지시각으로 2015년 6월 11일,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로스 카운티를 이끌던 데릭 아덤스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뒤처지는 전력의 로스 카운티를 이끌며 34경기 무패, 컵대회에서 셀틱을 격파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감독이라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

2015-16 시즌이 반환점을 돈 2016년 2월 1일, 29 경기를 치르고 2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5경기를 하고 11경기를 남겨둔 3월 6일, 3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자동 승격권에 머무르고 있으나, 바로 다음주애 열린 아크링튼 스탄리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6분을 남겨두고 역전을 당하며 자동 승격권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팬들은 가장 큰 문제로 경기장에서의 리더십 부재를 꼽고 있다.

45라운드 기준 승점 78점으로 6위에 랭크되며 최종 순위가 5위 혹은 6위로 정해지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플레이오프 준결승 상대는 포츠머스로, 4강전 승리시 브리스톨 로버스와 AFC 윔블던의 4강전 승자와 웸블리에서 단판 결승을 치루게 된다. 46라운드에서 포츠머스는 지고 플리머스는 이기며 순위를 맞바꿔 5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한국 시각으로 5월 13일 새벽에 포츠머스의 홈구장인 프래튼 파크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2로 비겼고, 이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상대는 애크링턴 스탠리를 꺾은 AFC 윔블던이다.

현지시각 5월 31일 오후 3시에 열린 결승전에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2-0으로 패했다. 78분에 결승골이 들어갔고,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진 이례적 상황에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인 101분에 페널티 킥으로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다음 시즌도 리그2에 머물러야 한다.

2.6 2016-17 시즌

지난 시즌 승격 한 발짝 앞에서 무너졌던지라, 이번 시즌은 칼을 갈고 더욱 확실히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메인 스폰서 계약이 만료되어 21세기 초, 챔피언십 시절 스폰서였던 긴스터즈와 다시 스폰서 계약을 맺고, 새로운 선수도 2016년 7월 12일 기준 11명이나 영입하는 등 착실히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

개막 후 홈에서 루튼 타운에게 0-3으로 대패하고 다음 경기도 지며 2패를 안고 불안한 시작을 했으나 이후 5승을 거두며 9월 11일 기준 선두를 달리는 중. 소위 꾸역승이라 불리는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서도 한점차로 이긴 경기가 많아 골득실은 그다지 좋지 않으나, 꾸역승이 많은 팀이 강팀이라는 얘기도 있으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할 일이다.

3 라이벌

플리머스 자체가 남서부에 크게 치우친 클럽이다 보니 주변에 이렇다 할 클럽이 없긴 하다. 하지만 플리머스 역시 이렇다 할 클럽이 아니므로... 큰 라이벌은 2013-14 시즌 현재 같이 리그 2에 속해 있는 엑서터 시티, 토키 유나이티드[7]가 있고, 포츠머스와도 약한 라이벌 관계가 있다. 포츠머스와의 더비는 Dockyard Derby(조선소 더비)라고 불리기는 하나, 크게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다.

  1. 처음으로 미국으로 떠난 청교도들을 필그림이라 불렀다.
  2. 잉글랜드 2~4부 리그
  3.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퓰리스 또는 그 후임이던 홀로웨이가 계속 감독을 맡았더라면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을 이뤄냈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4. 그런데 홀로웨이는 승격 후 버스 퍼레이드에서, '(레스터에서 경질된 다음)1년을 쉬면서 제 인생에서 무엇이 잘못 됐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부모님께선 제게 정직, 신용, 의리 같은 걸 가르치셨죠. 그런데 플리머스에선 그 중 하나도 지키지 못 했어요. 플리머스를 떠났던게 제 인생 최대의 잘못이었던 겁니다.'라는 말을 하며 지난 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그 뒤 블랙풀도 오래 못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지만 홀로웨이는 크리스털 팰리스 FC 감독을 맡아 2012~13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또 이뤘다. 그러나 13~14시즌 성적부진으로 계약해지하고 2014년 1월 현재 챔피언십 소속인 밀월 FC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5. 풋볼 리그 2 는 상위 세 팀이 풋볼 리그 1으로 바로 승격하고 4위부터 7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팀이 올라간다. 하위 두팀은 하부리그이자 5부리그인 컨퍼런스 프리미어(15-16시즌부터 내셔널리그로 변경)로 강등하는데, 5부리그 부터는 풋볼리그가 아니므로(즉, 프로와 세미프로가 섞여 있으므로) 팬들도 실망감을 크게 느끼며, 구단 운영 역시 큰 차질이 생긴다.
  6. 팬들은 이것을 자조적인 의미로 Consistently inconsistent라 불렀다.
  7. 14-15 시즌 현재 컨퍼런스 프리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