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잉글랜드 EFL 리그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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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FC | |
Portsmouth F.C. | |
정식 명칭 | Portsmouth Football Club |
창단 | 1898년 |
소속 리그 | 풋볼 리그 2 (Football League 2) |
연고지 | 포츠머스 (Portsmouth) |
홈 구장 | 프래턴 파크 (Fratton Park) (20,688명 수용) |
라이벌 | 사우스햄튼 FC, 플리머스 아가일 FC |
구단주 | 폼페이 서포터 조합 (Pompey Supporters Trust) |
회장 | 이안 매킨스 (Iain McInnes)[1] |
감독 | 폴 쿡 (Paul Cook) |
애칭 | 폼페이 (Pompey) |
공식 홈 페이지 | [1] |
1 소개
포츠머스 구단의 100년 역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비디오 (1998년 제작.)
잉글랜드 프로 축구 구단으로 1949~1950년 1부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거두던 시절도 있지만 이젠 머나먼 추억의 영광일 뿐이다. 이후로 중하위로 전락하여 3부 리그까지 강등당하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 1987년에 1부 리그로 승격한 적이 있었으나 그마저도 1시즌 만에 강등되었다. 2003년에 해리 레드냅의 지휘 하에 2부 리그에서 우승하여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뒤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2006년 프랑스 국적의 러시아 석유 재벌인 알렉상드르 가이다마크가 미국 국적인 세르비아 출신의 밀란 만다리치에게서 팀을 인수해 당시 "제2의 첼시 FC"로 떠오르는 것 아닌가 화제를 모았으며,[2] 이후 솔 캠벨 등의 유명 선수들을 영입했었다.
해리 레드냅 감독 시절엔 알짜배기 선수들을 여럿 영입해 EPL 중위권 자리를 굳건히 했으나 첼시처럼 화려한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나마 2007~08 리그에선 69년 만에 FA컵을 우승하는 마지막 영광(?)을 누렸다. 뭐 결승 상대가 2부 리그인 카디프 시티였기에 맥빠지긴 했지만 주전을 총동원하여 필사적으로 경기를 벌여 1: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포츠머스가 FA컵 결승에 총력을 다한 탓에 마지막 리그 38차전에서 2진급을 동원한 풀럼 FC과의 경기에서 풀럼이 1-0으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강등을 모면했던 바 있다.[3]
그러나, 그가 떠난 이후 팀은 끝없는 막장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2008년 10월, 해리 레드냅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애제자들이자 팀의 핵심들이었던 저메인 데포와 피터 크라우치, 니코 크란차르 등을 모두 같이 토트넘으로 데려가 버리면서 공격 자원이 거덜나 버린다. 거기에 솔 캠밸은 노츠 카운티를 거쳐 아스날 FC로, 라사나 디아라는 레알 마드리드 C.F.로, 글렌 존슨은 리버풀 FC로 , 유네 카불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등 수비 자원도 구멍나고 만다. 더욱 안습한 것은 대다수의 선수들을 제 값도 못 받고 팔았다는 것. 이게 재창단이지 리빌딩이냐? 아스날의 레전드 토니 애덤스가 감독을 해서 주목받았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되었다.
그리고 2009~10 시즌, 재정이 거의 거덜난 상태.[4] EPL 사무국에서 이 책임을 물어 승점을 9점이나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망했어요. 그러나 FA컵에서 결승에 올라와 있었다. 상대 팀은 첼시 FC. 하지만 FA컵을 우승해도 UEFA컵 진출권이 박탈되었다.[5] 안습. 게다가 결승에서 0:1로 아쉽게 지면서 76년 만에 3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그쳐야 했다. 뭐 2년 전 우승했긴 했지만... 그게 마지막 영광.
결국 그 시즌이 끝나고 강등당했다. 참고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관중석이 적은 경기장을 가진 구단이었는데... 강등당하면서 반대로 승격된 블랙풀 FC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관중석이 12,500석). 그런데 그 블랙풀도 한 시즌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강등당했다.
2011~12 시즌 챔피언쉽 성적은 31라운드까지 22위로 3부리그인 리그 1 강등권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동안 지역 라이벌인 사우스햄튼 FC과 '사우스 코스트 더비'를 이뤘었는데, 과거엔 사우스햄튼 FC가 포츠머스 FC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2000년대 와선 포츠머스 FC가 앞섰었다. 하지만 2011~12 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쉽에선 정반대로 사우스햄튼이 압도적으로 앞서며 1부 리그로 승격했다. 폼페이 팬들은 피눈물만 주룩주룩
안 그래도 3부 리그 강등권에 빠진 터에, 더 불안한 소식이 터져 나왔다. 자본 문제로 팀이 휘청거리면서 강등이 아니라 아예 구단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빠졌다는 것. 아슬아슬하게 구단이 유지되었지만 승점 10점이 삭감되며 결국 22위로 처지면서 3부리그 강등권에 빠졌다. 막판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2경기를 다 이기고 21위인 브리스톨 시티가 남은 2경기를 져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4월 22일에 열린 45차전에서 브리스톨 시티가 이기고 포츠머스가 지는 바람에 결국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되었다. 사우스햄튼은 2위로 승격했고...
2013년 2월 기준으로 5승 6무 18패로 리그 23위에 놓여 있어서 이젠 리그 2로의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 자금난에서 시작, 구단 내외적으로 현재 최악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아직도 구단주 자리에 대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수를 확보하지 못해 리저브 팀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2월 말 기준으로 보유 선수는 고작 14명에 불과하고, 잉글랜드 프로 축구팀(프리미어 ~ 리그 2까지 92개 구단) 중 유일한 2013년 승점 0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날개를 잃고 추락 중이다.[6] 선수도 없는 상황이니 감독은 당연히 없다.[7] 단 5년만에 1부에서 4부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는데 FA컵 우승까지 차지했던 구단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몰락하는 것은 리즈 유나이티드 정도를 제외하면 정말 보기 드문 일이며, 현재 돌아가는 모습은 리즈꼴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 리즈는 방만한 구단 운영이 잘못이었다면 포츠머스는 구단 소유권의 표류로 인해 현 상황이 연출된 것[8]. 조속한 구단 정상화가 없다면 4부 리그가 문제가 아니고 풋볼 리그 바깥으로 튕겨져 나갈지 모른다. 물론 성적으로 강등되기 전 법정에서 청산 명령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니,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찾기 힘든 비극적인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포츠머스가 4부리그에 있었던 것은 79-80 시즌이었다. '막장 운영' 포츠머스, 추락은 어디까지?
작은 구장을 가진 스몰마켓 팀으로 구단주의 힘을 빌어 야심찬 스쿼드를 운용하다가 구단주의 파멸과 스쿼드의 유출로 아작이 난 팀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해리 레드냅이 이 일련의 과정의 중추에 있었다는 점에서, QPR 구단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반면교사이다. 루머도 돌았듯이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클럽에 더 이상 신경쓰지 못하게 되는 날이라도 온다면, 방만한 주급구조에 성적도 좋지 않은 QPR이 포츠머스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다행히 무승 23경기째인 크루 알렉산드라전부터는 승점을 쌓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투기꾼들의 손에서 팬들이 클럽을 지켜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2013년 4월 19일부로 법정관리가 해제되었다. 팬들이 십시일반(적게는 1000파운드부터 수만, 수십만 파운드까지) 쌈짓돈을 보태어 세운 '폼페이 서포터 조합'이 구단의 인수에 성공한 것. 이로써 포츠머스는 팬들이 소유한 잉글랜드 축구 구단 중 가장 큰 팀이 되었다.[9] 비록 리그 2로의 강등은 피할 수 없었지만, 안정된 재정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지금보다는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감독이 없는 긴 시간 동안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었던 가이 위팅엄 코치를 정식 감독에 임명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리그2에서도 2014년 1월 25일,26차전까지 21위에 머물며 강등권과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컨퍼런스로의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그마저도 22위 브리스톨 로버스가 1경기를 덜 치룬 상태라서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 만약 포츠머스의 컨퍼런스 행이 실현된다면 프리미어 리그서 뛰던 팀이 5부리그로 추락할 위기. 프리미어리그를 최상위 리그로 하는 현 제도가 정착된 이후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이 아마추어 리그까지 떨어지는 것은 최초. 더 넓게 볼 경우 잉글랜드에 리그가 창설된 이래 리그 우승팀이 프로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1888년 이후 최초가 된다(...).
아쉽게도 다행히도 13-14 시즌을 13위로 마무리하면서 그런 일은 없게 되었다. 이제 중요한 건 다시 올라올 수 있는가 없는가다.
14-15 시즌은 16위로 잔류했다. 과연 풋볼 리그 1 으로는 언제 승격할건지?
15-16 시즌은 26라운드 기준 5위, 41라운드 기준 한 경기를 덜 한 채로 6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7위까지 올라가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FA컵 64강(3라운드) 재경기 에서 풋볼리그 챔피언십 팀인 입스위치 타운 FC를 2:1로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32강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AFC 본머스였고, 32강에서 본머스에게 1:2로 패했다.
45라운드 기준 승점 78점으로 5위에 랭크되며 최종 순위가 5위 혹은 6위로 정해지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플레이오프 4강 상대는 플리머스로 3-2로 패하여 이번 시즌에도 승격에 실패하게 되었다.
2 우승 경력
- 잉글리시 풋볼 리그 디비전 1/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 : 1948/49, 1949/50
- 잉글리시 풋볼 리그 디비전 2/풋볼 리그 챔피언십 우승 (1회) : 2002/03
- 잉글리시 풋볼 리그 디비전 3/리그 1 우승 (3회) : 1923/24, 1961/62, 1982/83
- FA 컵 우승 (2회) : 1939, 2008
- FA 채리티 실드/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 : 1949 (공동우승)
- ↑ 구단 운영을 위해 창설된 폼페이 서포터 조합의 회장으로, 포츠머스 출신 토박이 기업인이다.
- ↑ 가이다마크도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처럼 유대인계이다.
- ↑ 35라운드까지 리그 19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2연승을 거두며 17위로 골득실 차로 18위 레딩, 승점 1점 차로 19위 버밍엄 시티에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최종전에서 레딩은 4-0으로 버밍엄은 4-1로 이기는 상황에서 풀럼은 비기면 강등되는 상황인데 주장 대니 머피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겨우 잔류에 성공했다.
- ↑ 정확히는 가이다마크에 대하여 온갖 불미스런 일이 터져서(그의 아버지가 무기사업 투자 및 여러가지로 확장하면서 그도 돕다가 타격을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망했다.(...)
- ↑ 많은 사람들이 이 사례 때문에 유럽 2부리그 클럽은 대외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오해를 한다. 하지만 포츠머스는 엄연히 재정 문제로 인한 것 뿐이고, 하부리그라고 하더라도 자국 FA컵(잉글랜드는 칼링컵 포함)을 우승할 경우에는 무조건 진출권은 주어진다. FA컵에서는 우승팀이 챔스권일 때는 준우승팀이 UEFA컵 진출권을 따내는데(준우승 팀도 챔스권일 경우 리그 순위에 따라 준다.), 포츠머스의 경우는 진출권을 따냈지만 그 시즌에 2부리그 강등 확정, 그 이후 진출권까지 박탈이 된 모양새여서 아마도 그런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축구 리그만 해도 2부 리그 팀이 컵을 우승해서 참가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잉글랜드팀인 위건 애슬레틱이 2부 리그로 강등 당했음에도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고 우승했었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 참가했었다.
- ↑ 사실 무승 행진은 2012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 무려 20경기를 넘게 치루면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처참한 상황.
- ↑ 마이클 애플턴 감독이 2012년 11월 블랙풀로 떠난 이후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무너지는 집에는 아무도 살려 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애플턴은 겨우 5달도 안돼 2013년 2월 블랙번 감독으로 이적했는데, 블랙번에서도 67일만에 경질당하고 만다(...).
- ↑ 2013년 기준으로 말라가 C.F.가 포츠머스 테크의 초입단계에 접어들었었다. 그런데 정작 리그에선 리그 4강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다만 2~3년 뒤에 어찌 될지...
- ↑ 프리미어 리그의 스완지 시티 역시 팬베이스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구단 지분의 전체를 팬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