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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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 필기체소문자 필기체

[math]Cursive[/math]

1 개요

글꼴의 한 종류. 일반적으로 손으로 휘갈겨 쓰듯이 쓴 모양의 글꼴을 말한다.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필기체의 경우 문장성분을 이어서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

2 상세

같은 알파벳이라도 영어라틴어독일어의 필기체가 조금씩 다르다. 다만 공통적으로 약 15도 정도 우상단으로 기울여 쓰는 것이 특징이지만 개인별로 편차가 큰 편이기 때문에 디지털화 된 서체에서도 다양한 차이를 보이며 [math]Indesign[/math]과 같은 편집 프로그램들 중에 이러한 비율 등을 세세하게 수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코카콜라의 로고가 독특한 필기체로 유명하다[1].

반대 개념으로는 인쇄체가 있으며, 똑같은 필기체라고 할지라도 일부는 굉장히 우아한 바로크 궁정의 느낌을 내는 멋스러운 것들도 있다(예시 : 뉴욕 타임스 제호).[2] 이런 서체들은 이름에 보통 "[math]ornamental[/math]" 과 같은 표현이 붙는다. [math]MS[/math] 워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체들 중에도 이런 것들이 꽤 있다.

펜글씨와의 비교는 추가바람.[3]

어째서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사들의 필기체는 최악의 악필이라는 평가가 많다.(…)

사실 영미권에서도 읽기에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많이 쓰지는 않는다. 특히 대학교에서 필기체로 쓴 과제 등을 내면, 교수들이 짜증내기도 한다.

하지만 러시아어를 비롯한 키릴 문자권에서는 여전히 필기체를 많이 쓴다. 특히 필기체와 활자체의 모양이 굉장히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면 д의 필기체는 g처럼 쓰는 식. т도 m처럼 쓴다. 그래서 이 쪽 언어를 배울 때는 필기체를 쓰는 법도 알파벳을 배울 때 반드시 배워야 한다. 문제는 필기체들이 서로 비슷해서 제대로 쓰지 않으면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며, 심지어 활자체 중에도 필기체가 반영된 글꼴이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로 '중동'을 뜻하는 Средний Восток(스레드늬 보스똑), ''을 뜻하는 Напиток(나삐똑)을 필기체가 반영된 활자체 글꼴로 쓰면 각각 Cpegн Bocmoк, Hanumoк처럼 된다(일부러 최대한 라틴 문자로 바꾸어 썼다).

3 관련 항목

  1. 당시 코카콜라사의 경리직원이던 로빈슨의 손글씨로 '스펜서체'라고 한다.
  2. 이 시기의 고서적들을 뒤져보면 책 제목이나 챕터 제목 등에 이런 서체가 펜으로 적혀 있다.
  3. 펜글씨와 필기체는 다른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