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筆者.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필자가 나타났다

1 개요

글을 쓴 사람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 보통 해당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지칭할때 사용하는데 논문처럼 객관성이 중요한 글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굳이 자신을 지칭해야 할 경우에도 '필자는~' 이라는 표현 대신 '본 연구는~' 이라는 표현이 훨씬 많이 쓰인다.

예시) '필자는 나무위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 '본 연구는 나무위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2 나무위키에서의 사용

나무위키를 비롯한 위키위키 사이트에서는 1인칭 표현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필자' 또한 금기시되는 표현 중 하나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단어는 , 본인, 우리, 개인적 경험으론, 작성자, 최초 작성자, 수정자, 글쓴이, 어느 위키러 등이 있다.

이러한 '스스로를 지칭하는 1인칭 표현'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예를 들자면 홍길동이라는 편집자가 탑골공원 항목을 수정하면서 자신이 탑골공원에서 겪은 경험을 탑골공원 항목에 추가하게 된다면 '내가 탑골공원에서 XXX 했다' 내지 '필자가 탑골공원에서 XXX 했다'는 식으로 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쓰면 홍길동 본인을 제외한 다른 편집자들과 열람자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은 여기서 말하는 '나'에 해당되지 않기 떄문에 본 문장은 거짓이 된다. 그리고 위키에서 거짓을 서술하는건 금지된다. 말인즉 열람자에 따라 명제가 거짓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1인칭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다. 설령 내용이 사실이고 옳다고 해도, 이러한 1인의 경험담이 절대적인 지식이라 볼 수 없는 문제도 있다. 홍길동이 탑골공원에서 어느 행인과 시비가 붙은 경험이 있다고 해서 '탑골공원엔 시비 거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서술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탑골공원에 항상 시비 거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어쩌면 그 원인이 편집자 자신의 문제였을수도 있는 등, '절대적으로 올바른' 서술이라 보기 힘든 요소가 너무 많다.

특히 나무위키자신의 감상이나 의견, 경험을 제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을 금지한다. 편집 지침을 한번쯤 읽어봤다면 하지 않을 실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지침이다. 특히나 학교 문서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인데, 자신의 경험 혹은 주변의 이야기를 적는 방식으로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대명사가 들어가야 어울리는 문장은 애당초 위키에 부적합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오덕계의 예를 들면 게임잡지의 게임 공략 코너 같은 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게임 공략성 문서라고 해도 쓰지 말아야 한다.

다만 독자연구, 집단연구 문서들은 필연적으로 작성자들의 개인적 경험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해당 경우에도 '필자', '작성자' 따위의 표현은 당연히 지양해야 하며, 따라서 작성자 개인의 경험이 아닌, 작성자의 경험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사실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필자란 표현은 1인칭보다 3인칭으로 주로 쓰이므로 인용된 글의 필자 등 특정 인물을 거론하는 경우에는 써도 되지만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히 1인칭 표현 용도로는 사용을 지양하자. (3인칭화 참조)

비슷한 말로 혹자가 있다. 엄연히 말하면 서로 다른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