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인칭대명사
1인칭2인칭3인칭

1

一人稱. the first person.

2 시각적 용어로써의 의미

보통 언어적 용어라면 '대화에서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 지만 시각적 용어에서는 '나'가 세상을 바라보는 1인칭 시점을 말한다. 이걸 응용한 단어로 1인칭 슈팅 FPS(First-person shooter) 가 있다.

3 언어적 용어로써의 의미

3.1 한국어의 1인칭

2인칭과 마찬가지로 1인칭도 존비어 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는 1인칭은 대체로 쓰이지 않는다. 다만 선서 등에서는 쓴다.

인칭대명사도 참고바람.

생략되는 일이 많다. 자신을 낮추지 않는 표현으로 존댓말에서는 지양되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자리에선 쓰이기도 한다. 주격조사 '이'와 결합된 라는 형태도 쓰인다.

자신을 낮추는 1인칭 대명사.

나+ㅣ(주격조사 이)가 합쳐진 말이다. 오늘날에는 주격조사 가를 붙여 '내가'라고 표현한다. 덧붙여서 사투리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1]

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낮추는 1인칭 대명사 에 주격조사 이가 결합된 형태.

과인은 왕이 쓰는 표현. 짐은 황제가 쓰는 표현이다.

  • 소인

과도하게 낮추는 표현이다. 이것보다 더 낮추는 표현으로는 '쇤네'를 쓴다.

  • 이 몸

己에서 유래된 자신을 높이는 표현이다.

  • 본관

오늘날에는 쓰이지 않으나 벼슬하는 사람들이 쓰는 1인칭.

  • 본인

3인칭으도 쓰이고 상황에 따라 2인칭으로도 쓰이는 말. 모 대통령이 많이 쓰기도 했다.

불교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구어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에서 한 때 유행했었다. 해당 항목 참고.

저에서 나온 1인칭 복수로 자신을 낮춘다. 단, 화자가 청자를 포함하지 않고 자신과 그 주위의 사람을 집단적으로 가리키는 경우에만 쓴다. [2]

1인칭 복수. 낮추는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에 우리란 표현을 쓰는 이유.

의 변형.

북한 지역의 사투리로 북한말을 흉내낼 때 주로 쓰인다.

  • 여(余)

잘 안 쓰인다. 사어화.

  • 오(吾)

기미독립선언서에서 볼 수 있다. 복수형은 오등(吾等). 사어화.

3.2 영어의 1인칭

영어는 계통적으로는 굴절어이기 때문에, 1인칭이 에 따라서 바뀐다.

단복주격여격/대격속격탈격/도구격/처격호격
단수Imemy전치사 + me-
복수weusour전치사 + us-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me를 1인칭 주격 대명사처럼 쓰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부분은 You and me 처럼 I가 와야 할 자리에 me를 쓰는 예이지만...

3.3 독일어의 1인칭

독일어의 1인칭 인칭대명사는 ich. 영어와 달리 항상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물론 문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아래 표를 외워야 한다(...) 영어 I my me mine 생각하면 된다. 뭘 새삼

Pronomen
Nominativich
Akkusativmich
Dativmir
Genitivmeiner

1인칭 소유대명사 mein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3.4 러시아어의 1인칭

러시아어의 1인칭 단수 인칭대명사는 я, 1인칭 복수 대명사는 мы다. Я의 경우 영어와는 달리 문장 맨 처음에 오는 것이 아니라면 소문자로 써야 한다. 인도유럽어족 특성상 격변화를 하는데, 총 6격이다.

단수복수
주격ямы
생격менянас
여격мненам
대격менянас
조격мной, мною[3]нами
전치격мненас

3.5 일본어의 1인칭

남성 전용 1인칭. 또는 어린 남자/여자아이들 전용. 오레에 비하면 공손한 편.
  • 우치(うち)
여성 전용 1인칭. 중학생정도의 여자아이들, 활발한 여성,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 셋샤 (拙者)
졸자. 자기를 낮추어 일컫는 말. 예스러운 1인칭으로 주로 '소인', '소생' 등으로 번역된다. 중세의 닌자나 사무라이가 많이 썼다. 심각할정도로 오역되고 있는 표현으로 서브컬쳐에서 자신을 '본좌'로 칭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십중팔구 셋샤를 본좌라고 번역해버린것이다. 자신을 낮추는 1인칭을 자신을 극도로 높이는 자존망대한 1인칭으로 번역하게된 기막힌 관습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예전 게임잡지시절의 오역이 관습화된듯 하다.
  • 소레가시(某, それがし)
역시 사극이나 역사 기반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인칭 대명사. 주로 무사들이 많이 쓴다. 셋샤와 비슷한 뜻이긴 하나 이쪽은 보통 '아무개' 정도로 번역되는 편. 드물게 본좌라고 정반대 의미로 오역해버리는 경우가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오버로드의 햄스케....
격식을 차리지 않은 남성 전용 1인칭. 오레사마는 그냥 격식없는 '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높이는 1인칭으로, 직역하면 '나님' 정도의 뜻이 된다. 매끄럽게 번역하면 '이 몸' 정도가 되겠다.
남성형 1인칭으로 정중도는 보쿠 정도와 동급이라 보면 되는데 격식있는 말투는 아니다.
  • 와가하이 (我輩/吾輩)
이 몸, 본인처럼 젠체하는 뜻으로 쓰이는 1인칭. 나츠메 소세키의 유명한 소설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의 원제에도 쓰인 인칭대명사다.
무가의 여성들이 사용하던 1인칭으로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어투. 한자로 '妾'을 쓰기 때문에 '소첩' 정도의 어감으로 오해를 받지만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상대에게도 쓰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되지 않는다.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상대에게 쓸 때에 한해서나 다소 통하는 정도.
남/녀 가리지 않고 쓰는 1인칭.
일반적인 일인칭으로, 와타쿠시는 존대어 전용이며, 아타시 및 아타이는 여성 전용이다. 또 와이,와테는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전반적으론 노인들이 주로 쓰는 1인칭. 다만 히로시마벤에서는 평범하게 俺와 같은 느낌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사용한다. 토사벤에서는 남성이 사용하는 1인칭이다.
일반적으로 황제나 왕이 주로 쓰는 1인칭. 직역하면 짐.
주로 군인/운동선수가 자주 쓰는 1인칭. 굳이 번역하자면 '나(내) 자신'. 일부 지방(관서 등)에서는 2인칭으로도 쓰인다. 주로 우리나라에서는 직장상사들이 쓴다 카더라(자기)
  • 마로(麻呂, 麿)
중세 일본의 귀족인 공경들의 1인칭이자 이들의 이름에 붙는 접미사. 헤이안 시대에는 남, 녀를 가리지 않고 쓴 1인칭이었으나 이후에는 남성, 그것도 귀족들만 사용하는 1인칭으로 한정되었다.
  • 야츠가레(僕=やつがれ)
겸양형태의 1인칭.
  1. 내는(나는)~ 내도(나도)~
  2. 너도 희가 붙어 복수형 너희가 되는데 나희나 그희는 없다. 나희 대신 우리를, 그희 대신 그들을 쓰는 편.
  3. 둘 중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