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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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2013 시즌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로 임대되어 뛰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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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시절.

대전 삼성 블루팡스 No.18
하경민(河京珉)
생년월일1982년 7월 27일
출신학교벌교제일고 - 명지대
포지션센터
신체사이즈신장 201cm, 체중 83kg
소속팀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05~2010)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2010~2015)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임대) (2012~2013)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2015~2016)
대전 삼성 블루팡스 (2016~ )

1 소개

대한민국배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

2 프로 입문 전

벌교제일고 1학년 때 배구에 입문한 그는 명지대학교에 진학한 후 기량이 상승하여 2004년 V투어 올스타전에 강동진(한양대), 하현용(경기대), 구상윤(인하대)과 함께 대학생 올 스타로 출전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V-리그 원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3 프로 시절

입단 첫 해인 2005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05 - 2006 시즌부터 교체 멤버로 간간히 출장했다. 당시 윤봉우, 이선규와 함께 국가대표 센터진을 구성하면서 2005~2006 시즌과 2006~2007 시즌 현대캐피탈의 V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견인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블로킹 능력이 뛰어났지만, 윤봉우, 이선규 등 팀의 주전 센터진에 밀리면서 대부분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2009-2010 시즌 KEPCO와의 경기에서 11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윤봉우와 같이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 타이를 이루며 2009~2010 시즌 블로킹 왕에 오른다.

그러나...

2009-2010 시즌 이후 신인 드래프트 거부 파동을 일으킨 대한 문성민의 대한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같은 팀의 임시형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KEPCO로 이적했다.

한국전력으로 온 이후에는 백업 멤버로 시작해 서서히 주전 센터로 자리를 잡아 가는 모양새다. 2012-2013 시즌 전에는 대한항공신경수, 장광균과 임대 트레이드되어 대한항공에서 뛰었고, 시즌 후 한국전력으로 복귀한 하경민은 신영철 감독이 믿고 쓰는 '믿을맨'이었다. 2014~2015 시즌에 부활하며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이 사상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블로킹 500개를 달성하며 기록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2014~2015 시즌이 끝난 뒤 마르판 증후군[1]이 발견되면서 수술 판정을 받았고, 지난 4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신영철 감독과 면담[2] 끝에 은퇴하는 걸로 결론지었고, 2015년 6월 30일에 사실상 한국전력에서 방출되었다. 관련기사 다만 본인은 배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혀 재활에 힘쓰고 있다. 김종민 감독이 하경민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도 아직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혀 대한항공에 완전히 이적하였다.

하지만 시즌 중이던 2016년 1월에 당시 임신 중이던 부인을 만나 대한항공의 하갈 숙소에서 차로 가던 중 추돌사고가 났고, 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또 수술을 받았다. 결국 시즌 후 대한항공에서 웨이버 공시되어 방출되었고, 지태환의 군 입대로 센터진의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화재에서 그를 영입하여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1. 뼈, 근육, 심장, 심혈 등의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선천성 발육 이상 증후군이다. 비정상적으로 키가 크거나 몸이 유연하며, 팔 길이가 무릎까지 내려갈 정도로 길거나, 다른 사람에 비해 운동을 잘 하는 특징이 있는데 몸이 건강한 상태라 하더라도 일단 의심해 봐야 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대동맥이나 대동맥류로 혈관벽이 늘어나 약해진 상태에서 점프를 하거나 기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대동맥이 파열돼 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과거에 한기범도 앓았던 증후군이다. 배구선수 중에서는 성대 졸업을 앞두고 현대에 갓 입단한 센터 김병선이 이 질환으로 1995년 2월에 급사했다.
  2. 2014~2015 시즌에도 블로킹 8위(세트당 평균 0.559개)와 속공 9위(54.78%)에 오를 정도로 수준급 센터로 활약했기에 더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