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하앍하앍에서 넘어옴)

1 의성어

인터넷 등지에서 사용하는 의성어 중 하나. 의 울음소리라 카더라하아아아아악!!!!!.

원래는 일본, 그것도 주로 2ch에서 쓰던 표현이 유래. 거기에서는 보통 하아하아[1]라고 했으며 덕후들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보고서 흥분했을때 내는 거친 숨소리를 희화화한 표현이었다. 이것을 2ch에 자주 드나들던 한국의 일부 오덕 유저들이 따라서 사용하곤 했지만, 그다지 숨소리처럼 들리지 않아서인지 변태도를 강화하기 위해서인지 하악하악 항가항가로 변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찌보면 OTL과 마찬가지로 수입산 유행어. 섹시한뉴냥 ㅠㅠ 하악하악 이런식으로 쓴다

하지만 OTL과는 달리 대세는 타지 못하고 극히 일부의 오덕유저들이나 간혹 사용하며 서서히 잊혀져가던 중...와우 갤러리에서 '하악의일격'이라는 유저가 검은 마법매듭 셋을 입은 인간여캐 스샷을 계속 올리며 "나의 인간여캐는 카와이하면서도 하악하악"라는 내용의 꾸준글을 써서 유명해졌다.

흔히들 이 유행어의 원래의 의도는 '현실에서 매우 힘들 때 숨이 가쁜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원조인 2ch에서 사용될 때부터 말 그대로 하악댈 때 사용하던 표현. 요즘은 어느정도 순화돼서 원래의 변태적인 뉘앙스는 거의 사라지고 한국이나 일본이나 그냥 특정 대상을 찬양할 때 주로 사용되는 듯하다.
그밖에도...

  • 간츠, 피안도를 정독하면 하악하악의 끝을 볼 수 있다.
  • 너무 하악대면 오덕후로 오인받을 수 있다.오인이 아닐수도 있다.
  • 어레인지 버전인 항가항가가 존재한다.
  • 발음을 강조하여 하앍하앍이라고도 한다.
  • 나의 쿠지라상은 카와이하면서도… 하악하악.
2분 22초부터
  • 고양이이 또한 위협하면서 내는 소리이기도 하다. 체터링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뱀이 내는 쉬잇~ 하는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날카로운 두 쌍의 송곳니를 훤히 드러내는데 제법 무섭다. 캬악캬악에 더 가깝다고도 느껴진다. 이 2가지로 표현하는게 자연스럽지만, 괭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부정적이미지를 주어 순화한것같다..
  • 프로토스의 유닛 집정관이 공격하는 소리도 하악하악.
  • 줄이면 핰핰이 되기도 한다. 디씨에서는 더 줄여서 핡이라고도 한다.

축약해서 ㅎㅇㅎㅇ이라고도 쓰는데 하이하이도 역시 ㅎㅇㅎㅇ이다. 덕분에 채팅창에 인사한 다음에 하악거린거라고 츤데레놀이도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아는 친분있는 자들과 오프라인 첫인사로 하악하악을 선물해줄 수도 있다.

좀 더 강조를 하면 항가가 된다고 한다.

변형버전으로 "아래턱 아래턱"이 있다. 하악을 하(下-아래 하), 악(顎-턱 악)으로 풀이한 것. 이쪽 관련 은어인 아랫 입과 묘한 어울림을 선사한다.

메이플스토리 테마던전 차원의 도서관 Episode 2를 진행할때 npc로 학이 나오는데 이 npc 의 대사로 학학이 자주 가끔 나온다

여담으로 네이버에 '하악하악','하앗'을 치면 19금이 뜬다.

2 이외수의 수필

2008년 3월 발매된 이외수의 수필.
그 무렵 드라마 등 여러 방송 매체에 얼굴을 비쳐 최신간이었던 이 책이 광고 효과로 불티나게 팔렸다. 덕분에 이 책으로 이 작가를 작가로써 처음 접한 사람이 제법 있을 정도. 내용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호불호가 갈린다. 몇년 전에나 쓰던 인터넷 용어나 유머, 말장난이나 쓰는 최악의 악서라는 말도 책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서 이 작가는 을 탓할게 아니라 총을 쏘는 포수를 탓하라고 대답했다.

다른건 둘째쳐도 뭔가 좀…분량이 너무 적고 여백의 미를 지나치게 살렸다. 결국 가격 비싸고 + 내용 적고 + 호불호가 갈리는 삼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말았다. 여백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 이외수는 "여백이 많아서 불만이면 이 책 대신 여백이 없는 전화번호부를 읽으세요" 라고 응수했다(...). 어처피 왠만한 도서관엔 다 있다

사실 이 책은 디시인사이드의 이외수 갤러리와의 연관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등장과 낮은 평가가 모두 여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해당 항목을 참고하면 이 책이 까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사족으로 책에서 진짜로 향기가 난다.향수냄새? 레알 향기나는 책. 오! 놀랍고 알흠다운 세상. 아하아 나의 하악하악은 카와이하면서도 킁카킁카** 그리고 책에 그려진 토종 민물고기들 삽화가 고퀄리티다. 수필이라면서 정작 내용은 민물고기 도감[2]

이 책 역시 이외수의 기인(?)스러운 어구가 드러나 있는데, 아래는 내용 중 일부다.

나방 몇 마리 소문을 들었는지 방충망에 붙어서 방 안을 곁눈질하고 있다. 가서 놀아라. 오늘은 야동 안 본다. 아무리 말해도 믿지 않는다. (이하 생략...)
  1. 'ハァハァ'식으로 '아'자를 작게 쓴다
  2. 실려있는 물고기 삽화 중 목어(木魚)가 있는 것은...그려려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