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난이도로 유명한 케이브사의 슈팅게임 돈파치 시리즈의 최종보스 시리즈. 한자론 '蜂' 로 표기하며 한자로 '벌(곤충)' 을 의미한다. 슈바를리츠 롱게나 대령의 화신이라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
도돈파치와 도돈파치 대부활에만 해당하는 부분인데 발악이 없다. 특정한 발악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배정된 몇 개의 패턴을 돌려가면서 사용한다. 참고로 이는 도돈파치 대왕생의 2주차 코류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런지 2주차 코류가 1주차 코류보다 더 쉽다는 평도 있다. 무시무시한(?) 발악 패턴이 없으므로.
1 돈파치
숨겨진 진 최종보스.
일정조건을 만족시켜 5탄의 보스를 격파하면 숨겨진 6~10탄으로 진입하게 된다(라고 했지만 2주이므로 기본적으로 1~5과 똑같다. 난이도만 빼고). 그리고 10탄의 보스를 격파하면 이 녀석이 출현한다.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벌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병기.
난이도는 의외로 10탄의 보스에 비해서는 할 만하다. 내구도도 그리 높은 보스가 아니며, 모든 패턴은 공략 방법을 알고 조금 연습해 보면 오히려 10탄 보스에 비해 체감 난이도는 낮아진다.
2 최종귀축병기 하치
- 도돈파치의 숨겨진 1번째 최종보스.
일정 조건을 만족시켜 1주의 최종보스 류코를 격파해서 2주로 진입, 2주에서도 최종보스 류코를 격파하면 최종흑막인 수령이 "死ぬがよい" 란 소리와 함께 친히 끌고 나오신다. 돈파치 때보다도 훨씬 더 거대해지고 벌과 비슷하다. 게다가 이 녀석을 격파해도 숨겨진 2번째 최종보스인 히바치가 출현한다.
난이도는 전작에 비해 탄막 역시 더더욱 흉악해졌지만 그 바로 다음에 나오는 히바치의 악마 같은 난이도에 가려서 존재감이 좀 떨어진다. 이 녀석도 딱히 발악 패턴은 있지 않은데, 모든 부속품을 다 파괴하면 특정 패턴 두 개 정도만을 계속 반복한다. 참고로 이 녀석의 부속품 중 꼬리는 절대 파괴할 수 없다.
3 돈파치 -악몽-
- 도돈파치2의 1탄 보스.
전전작과 전작에서 그렇게 무시무시한 위용을 자랑했던 하치가 1탄 보스로 추락해버린다. 보스라고 해봤자 그나마도 프롤로그 같은 스테이지인지라 그냥 1스테이지 시작 직후에 튀어나온다. 생긴 건 도돈파치 때의 모습을 우려먹었다.
전작에서 파괴했을 터인 하치가 몽마(夢魔)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는 설정인데, 이래서인지 등장할 땐 굉장히 너덜너덜한 모습이고 탄막도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상대답게 영 좋지 못하다. 다만 격파 후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문구 정화 -KO-로 팬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해주었다.
4 옥멸극륙지고병기(獄滅極戮至高兵器) 골든 디재스터(Golden Disaster, ゴールデン・ディザスター)
▲아이폰, 스마트폰 이식판의 골든 디재스터
- 도돈파치 대부활의 숨겨진 1번째 최종보스.
출현조건은 도돈파치 때의 하치와 거의 동일. 2주를 진출해 최종보스 슈티를 재격파하면 수령님이 게이머들에게 "死ぬがよい" 를 부르짖으며 등장하신다.
난이도야 뭐 흉악하긴 흉악하지만 역시나 히바치의 광랄한 위용에 가려지는 편.
참고로 오모테 2주에선 숨겨진 최종보스이다. 여기선 히바치가 안 나오고 하치만 나온다. 우라 2주에선 내구력이 오모테 2주보다 상향되어 나온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치와는 별개의 기체이지만(모습도 장수말벌보다는 호박벌에 가깝다) 진 최종보스전이 도돈파치의 그것과 일치하기 때문에 하치의 정식 후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패턴 중에 란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만한 패턴 두 가지가 다 있는데 그 중에서 작은 비트들을 뿌려서 공격하는 패턴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폭탄을 쓰고 골든 디재스터 본체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오라샷으로 공격하고 있으면 수많은 비트가 나올 때 그 비트의 각각에 오라샷으로 데미지를 가한 것으로 치는 데다가 폭탄을 썼을 경우엔 강제적으로 열로게이지가 MAX가 되기 때문에 하이퍼 게이지 상승량이 증가하게 되고[1] 그 결과평균 3봄에서 4봄까지 회복할 수 있다. 이미 1봄을 썼다고 해도 수지타산이 맞는다.
당연하게도 하이퍼를 사용하고 있는 중에는 한 칸밖에 채울 수 없다.
여담으로 대부활, 흑부활 두 버전에서는 엔딩곡이 듣고 싶으면 적어도 이녀석은 잡아야 하는데 1주에서 끝내버리거나 대면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그냥 이녀석 전용 테마곡이 엔딩곡 대신에 흘러나온다.
도돈파치 대부활 블랙 레이블의 케츠이 크로스오버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에바카니어 둠의 모체 자리를 버젓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에바카니어의 전용 테마곡인 'Scaffold' 도 버젓이 뺏어가 버렸다. 에바카니어 지못미...
그리고 골든 디재스터는 저 BGM 때문에 원래 불렸던 애칭인 대령벌(大佐蜂)에서 살짝 바꾼 대령게(大佐蟹)라는 별명이 생겼다.- ↑ 이 열로max 상태가 하이퍼 게이지 상승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흑부활의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폭탄을 써도 강제 열로max 상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엄청나게 폭탄을 회복할 수가 없다... 라고 해도 한두 개 정도는 회복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