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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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의 등장 인물. シューティー.
담당 성우는 와타나베 아케노/윤승희.

하나지방에서의 한지우라이벌. 주박사에게 주리비얀을 받아 여행을 시작하는 신인 트레이너로 처음 등장했다.

작중 하나지방에 도착한 지우의 도전을 받아 주리비얀으로 모종의 이유에 의해 전기 기술을 못 쓰는 상태였던 지우의 피카츄를 쓰러트리며 여러 가지 의미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카메라로 인물 및 장소, 상황을 찍는 버릇이 있으며 사진 찍는 버릇이 과거 비슷한 개성을 지녔던 찰칵이보다 훨씬 짙다. 슈티는 시도때도 없이 찍어대는 편. 혹은 이 행동 자체가 찰칵이에 대한 오마주일 수도 있다.[1] 무인편의 오마주를 한 베스트위시 시즌인 만큼, 일단은 오바람을 오마주한 듯한 얄미운 콘셉트의 라이벌로 설정됐다.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인물이다. 자세한 설명은 비판 항목에서.[2]

2 라이벌 및 대회에서의 실력

실력에 대해서는 기존 라이벌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기본기는 가지고 있는 듯. 지우의 피카츄를 이긴 것은 핸디캡 매치의 성격이 다분했으므로 예외로 친다 하더라도, 고작 10화만에 주리비얀을 샤비로 진화시킨다거나,주리비안만 렙업했나보지. 다부니 학살했을지도 지우와의 두번째 배틀 초장부터 첫번째로 내놓은 유토브가 수댕이랑 뚜꾸리를 쓰러뜨려 버리고 두번째로 내놓은 포켓몬 탱그릴에게 피카츄까지 당하는 등 레벨 노가다에 충실한 모양. 그리고 잠시 본 것만으로 수댕이의 아쿠아제트의 문제점(눈을 감으면서 쓴다)을 단박에 지적해내는 걸 보면 배틀 센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돈배틀에서는 덴트와 대결, 처음에는 토쇠골로 덴트의 돌살이를 잘 몰아붙였으나 결국 지고만다. 안습 이후 돌아가는 슈티를 지우가 배웅하는데 다음번에 만나면 배틀하자는 지우의 제의에 손을 들어 답한다.

돈너마이트 1회전에서는 노보청으로 염무왕과 맞붙었지만 라이벌들의 예상을 깨고 지고 만다. 작중에서 슈티의 실력 차이를 생각한다면 꽤 의외의 결과.[3][4]

게임의 흐름이 잘 안 따르는 편인지, 베스트위시 시즌의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1회전에서 탈락하는 전적이 유지되다가, 드디어 주니어컵에서 1회전을 이기고 진출했다.

시즌2의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 주니어컵에 참전, 상술했듯 노간주에게 선전포고까지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파트너이자 스타팅 포켓몬인 샤로다로 밀어붙인다. 노보청은 포기? 1차전에서 카베르네불비달마를 향해 샤로다를 꺼냈다. 상성이 불리하지만, 카베르네가 덴트처럼 쌩쑈(?)를 보인 사이에 빠르게 공격을 지시해서 간단히 이겼다.[5] 주니어컵에서 참관인 노간주와 대결을 꿈꾸는 것은 여전하다. 그리고 2회전, 마찬가지로 상성이 불리한 듣보잡 트레이너의 앤티골을 솔라빔 한방으로 이긴다.

준결승에서 지난 돈배틀에서 진 덴트와 맞붙는다. 포켓몬도 그때와 마찬가지인 돌살이가 진화한 암팰리스로 재대결이 된 셈. 열띤 승부를 기대한다는 노간주의 말에 '아뇨, 재미없고 일방적인 시합으로 만들어버리겠어요'라고 생각하며 썩소 작렬. 역시나 실력까지 허세는 아니었는지 불리한 벌레타입에 맞서서도 솔라빔으로 200kg(!)나 나가는 암팰리스를 공중에 띄우고, 공격 따윈 유연한 몸과 빠른 스피드로 가볍게 씹어준 뒤 하드플랜트로 원샷원킬하며 결승진출. 확실히 실력면에선 지난번에 비할 수 없을만큼 발전했고 지우의 철학을 수용한듯 보인다. 상성이 불리한 타입을 내보내는 건 기본에 어긋난다고 하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상대 포켓몬들의 타입이 전부 다 샤로다에겐 압도적으로 불리한 벌레 타입과 불타입이었음에도 거의 경기시작과 동시에 관광열차를 태워버릴 정도니.

결승에서 지우와 붙게 되었다. 상대인 지우는 슈티의 샤로다에게 샹성이 좋은 차오꿀을 꺼내들고 니트로차지로 밀어붙인다. 그러나 빨라진 스피드에서 불구하고, 샤로다에게 손 한번 못 대고 솔라빔을 맞는다. 불꽃의맹세도 순간이동스러운 피하기 스킬 시전후 하드플랜트로 힘 안 들이고 우승, 이전 대회의 패배를 설욕한다.

그리고 슈티의 오랜 숙원이던, 노간주와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노간주의 시대는 끝났다는 무서운 집념으로 시합을 시작한다. 놀랍게도 최고의 컨디션인 버프론을 쓰러뜨리겠다며 샤로다에게 솔라빔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간주의 버프론은 째려보기+드래곤 테일도 견뎠고 샤로다는 버프론의 아프로브레이크를 맞아 일격에 쓰러지고 만다. 허탈해하는 슈티였지만 노간주의 '시합의 승패보다도 중요한 게 있으며, 샤로다는 널 무척 믿는다'는 충고를 듣고 나서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6]

그리고 시즌의 마지막 리그인 하나리그에서 지우와 1회전부터 붙는다. 사실상 지우와의 마지막 시합. 주니어컵과 마찬가지로 샤로다를 꺼내고 지우는 피카츄를 꺼내 응수한다. 초반엔 피카츄를 압도하면서 지우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지우의 합체 기술 아이디어에 의해 KO 직전인 피카츄의 아이언테일 + 일렉트릭볼의 합체기술에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대미지 계산과 위력 반감은 생각하지 말자. 연출이잖아.

슈티가 라이벌로 설정된 것을 감안하면 하나리그에서 고작해야 1 vs 1로 이렇게 허무하게 대결이 끝난 것에 철이의 5 vs 6이라는 부분 못지 않은 최악이라 여겨지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제작진의 문제로 슈티는 제작진에 의한 최대 피해자. 라이벌전이라 하기에는 너무도 허무하고 성의없는 대결이었다.

시합이 끝난 뒤 지우와 팔짱을 엮어서 의기 투합을 보여주고 회장을 떠난다.

3 소지 포켓몬

굵은 글씨는 포켓몬스터 BW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의 다운로드판 슈티가 소지한 포켓몬.

지우의 주리비얀과는 다른 수컷. 성우는 안영미와 오인성. 1화에서 첫 등장, 지우피카츄그래스믹서로 쓰러트렸다. 10화에서 샤비로 진화한 채 재등장하여 지우와의 2차전에서 풀베기로 피카츄를 또 쓰러트리나, 주리비얀의 헤롱헤롱→덩쿨채찍→리프블레이드에 의해 패배한다. 31화의 3차전에선 주리비얀한테 승리한다. 주니어컵에서 샤로다로 진화한 채 재등장. 카베르네불비달마와 엑스트라 트레이너의 앤티골, 덴트암팰리스, 지우차오꿀을 패배로 만들고 우승하게 된다. 직후 챔피언 노간주버프론의 아프로브레이크와 하나리그 1회전에서 지우피카츄의 일렉트릭볼과 아이언테일 조합에 의해 쓰러진다. 한국판에서 샤비부터 목소리는 남자어린이의 목소리가 날때도 있고,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날때도 있다.
지우켄호로우와는 다른 수컷. 10화에 지우와의 2차전에서 첫 등장하여 수댕이, 뚜꾸리를 제비반환으로 쓰러트리지만, 피카츄의 볼트태클에 의해 쓰러진다. 22화에 마디네를 몰아내는 지우의 콩둘기를 도와 주었다. 이때 지우의 콩둘기가 유토브로 진화하였다.
성별은 수컷, 10화에 지우와의 2차전에서 첫 등장하여, 지우의 콩둘기를 물의파동으로, 주리비얀을 병상첨병으로 쓰러트린다.
22화에 구름시티에서 마디네 소동이 일어 났었을때 등장.
31화 지우와의 3차전에서 첫 등장시는 으랏차였으며, 지우의 수댕이에게 패했다. 40화 돈배틀 1회전에서 토쇠골로 진화한채 재등장하였으며, 덴트의 돌살이에게 패했다. 70화 돈너마이트에서 노보청으로 진화한채 재등장하였으며, 72화의 1회전에서 벨의 염무왕에게 패했다.
31화에 지우와의 3차전에서 첫 등장. 지우의 뚜꾸리랑 무승부.

4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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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지우를 대하는 태도

슈티는 지우의 라이벌 가운데서도 싫어하는 시청자가 많다. 그 이유의 대다수는 태도가 건방지다는 것으로, 지우의 라이벌들이 공통적으로 건방진 성격이 많지만 정도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우와 처음 만났을 때 지우가 자신이 태초마을에서 왔다고 하자 촌구석에서 왔다며 지우를 무시한 사례이며 그 뒤로도 종종 태초마을을 촌구석이라고 묘사하면서 지우를 놀렸다.

하지만 이는 일각에선 핀트가 어긋난 비판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를테면 상술했듯 지우를 놀렸지만 정작 지우가 데리고 있는 피카츄를 보고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지우가 사진을 찍는 이유를 묻자, 피카츄는 하나지방에 없으며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주장했는데[9] 지우가 관동에서 데려온 파트너라고 말해도 사진을 지우지 않고 피카츄에 대한 평가도 바뀌지 않았다. 만약 관동지방을 정말 차별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면 관동의 피카츄에 관심을 가지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은 모순된다. 또한 원작 게임 및 애니메이션상으로도 피카츄는 하나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 출몰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관동=피카츄라는 이미지에 기인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즉 관동지방을 정말 모르거나 무시하고 있다기보다 지우를 놀리기 위해서 한 말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보다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10] 또한 작중 하나지방의 사람들은 피카츄를 백이면 백 희귀하게 생각하므로 슈티만의 독자적인 주장 및 사고방식이라고 해석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만약 정말 지역을 차별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했다면 작중 지역을 차별하게 된 복선이 제시하고 그것이 묘사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으며, 처음 만난 지우의 도전을 무시하지 않고 받아주거나 여행 중 만날 때마다 말을 섞는데 거부감이 없고, 그마저도 이른 시기에 언급하지 않게 되었다는 걸 볼 때[11] 지역 차별주의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은 너무 성급한 해석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지우가 고향을 무시했다고 직접 태초마을이나 관동지방에 대한 주장을 하는 묘사가 있었다면 슈티가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작중 지우가 거기에 대한 반론을 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 보면지우 자신도 태초마을을 촌구석이라고 생각하거나 지우 또한 자신을 놀리기 위해 한 말로 받아들였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 사례는 일본에서도 비판받은 것을 보면 제작진도 쿠니히코와 아츠히로 특유의 오버성에 의한 실수임을 느꼈던 모양인지 이후에는 자제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해당 문단에선 하나지방 사람들이 다른 지방 사람들에 대한 매너가 부족하다고 묘사하는 문단이 있었지만 이는 일부 팬들의 네타성 주제이므로 이는 정식 설정이라고 주장하긴 근거가 희박하다.

어떤 의미에선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이하 쿠니히코)와 각본 토미오카 아츠히로(이하 아츠히로) 콤비의 전형적인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1화에서 폭주하는 캐릭터성'으로 인해 첫인상을 망친 케이스라고 해석할 수 있다.[12]

또한 사정상 승리가 힘들었던 1화의 피카츄에게 승리하고 조언하는 연출이 얄미웠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이는 비판에 오르긴 조금 주장이 부족한 편으로, 슈티의 입장에서 피카츄가 전기 기술을 못 쓰는 상황이었다는 걸 알았을 리 없다. 이는 지우 본인도 몰랐던 일이며 더욱이 1화에서 슈티에게 도전한 것은 슈티가 아닌 지우였다. 그러니 슈티 입장에선 관동지방부터 파트너라는 피카츄에게 전기 기술 하나 지시를 안 하고 전광석화, 아이언테일로만 싸우는 지우가 초짜로 보일 수밖에 없는 셈. '기본부터 배우라'는 건 깐깐해 보일지 모르지만, 슈티 입장에선 조언에 가깝다. 또한 애초에 초보 트레이너인 슈티와 지우를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한 것은 애초 베스트위시의 제작의도였고, 무인편으로서의 회귀를 내세웠기에 지우는 초보 트레이너 수준으로 리셋되어 올드팬들의 눈에 특히나 한심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올드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어 그 반작용으로 슈티가 까이게 된 것이다. 이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비판의 지우의 장기집권 항목에 대해서도 참고해보자.

그렇다면 관동지방을 무시하는 것 자체는 아니더라도 지우에 대한 인상 자체는 어떠한가? 애초에 지역 차별 발언은 부가적인 것이고 결국 지우를 디스하는 모습이 올드 팬들에게 안 좋게 비쳐진 셈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지우와의 관계도 썩 나쁘다고 할 순 없다. 처음엔 지우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시합 중 지우의 수댕이가 아쿠아제트를 사용할 때 눈을 감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려줘서 지우의 전술에 도움을 줬고, 돈배틀이 끝난 뒤 지우가 언젠가 다시 시합하잔 말에 뒤를 돌아보지 않을 뿐 손을 흔들어주었다.[13] 만약 지우를 '적대시'하는 인물이었다면 해당 행동은 모순되는 셈. 지우 또한 슈티에 대한 인상이 나쁘지 않아서 돈배틀 당시 지우가 왔단 사실만 알고 지나가자 지우가 얼굴 개그를 했다는 것만 봐도 지우 또한 슈티를 적으로 인식하진 않는다.[14]그리고 하나리그에서는 지우와 훈훈하게 인사를 나누었다.

4.2 실력이 떨어지는가?

전작 라이벌들에 비해 배틀 실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포켓몬을 촬영하거나 주박사와 나누는 회화를 미뤄보면 초보 트레이너답지 않은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비해 1기의 시합 성과가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것. 이를테면 초반엔 지우를 두번씩이나 이기고[15][16] 무승부를 내기도 하는 등 초보자 치고는 상당한 실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됐지만 그와 달리 소규모 대회에선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17][18], 그와 반대로 시즌2에서 너무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는 지적이다. 어떻게 보면 '루키 트레이너'라는 현실적인 설정을 반영한 연출일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소위 '강자' 포지션으로 유지되었던 오바람진철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초반과 달리 지우와 슈티의 라이벌전은 중반부터 소규모 대회를 무대로 벌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단순히 소규모 대회에서의 성적만으로 '대회 사이에 실력의 향상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는 것은 섣부르다는 판단이라는 의견이다. 이를테면 슈티가 1회전 탈락을 한 대회는 사실상 지우와 결승전을 했던 하나리그인 마고자 대회를 제외하곤 돈배틀과 돈너마이트 단 2경기뿐이다. 3번째 경기인 시즌2의 하나리그 주니어컵에선 슈티가 우승을 했으며, 마고자 대회에 나갔다는 것도 체육관을 모두 돌파했다는 증거이므로 못해도 지우와 동급의 실력은 갖췄다는 증거이다. 단순히 일부 대회의 전적만으로 트레이너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면 돈배틀 8강전에서 탈락한 엑스트라 디노가 하나리그 마고자 대회를 우승한 것은 말이 안 된다.[19] 즉 대회 사이에 슈티의 실력 향상이 없었다고 단정하여 주장하긴 힘들고, 실력이 성장하고 있단 것의 묘사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보다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하술할 항목에서 계속 설명한다.

이 때문에 등장 빈도가 적은 슈티보단 케니언이 좀 더 본래 의미의 라이벌에 부합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4.3 후반부의 챔피언을 대하는 태도

사실 또래 트레이너들 중에선 지우에게만 얄밉게 굴뿐, 매너는 확실히 지키는 편으로 심성이 나쁘거나 사회적인 존중력이 떨어진다고 보긴 힘든 인물이다. 주리비얀을 받고 주박사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거나, 체육관전을 끝내고 나서도 꼭 인사를 한다. 그런 와중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갑작스런 캐릭터성의 변화가 있었다는 비판이다. 이때까지의 슈티는 짐리더들이나 특히 동경하는 챔피언인 노간주에겐 깍듯하게 대하였고 '주제넘게 건방지다'라고 해석할 순 없는 자세를 보였다.[20]

그런데 시즌2의 하나리그 주니어컵에서 우승자는 챔피언과 시합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는 것을 알자 태도가 급변해서 지나치게 전의를 불태우는 점이 기존의 성격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니어컵 당시에도 한 차례씩 승리를 할 때마자 노간주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며 "당신의 시대는 끝났다"고 혼잣말을 하거나[21] 난천에게도 '노간주를 이기면 다음은 난천 당신이다'라고 생각하는 등 루키의 패기라고 봐주기에도 지나친 모습이 시청자 입장에선 갑자기 변해버린 슈티의 모습을 납득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난천은 아이스크림을 핥고 있어서 모에함을 보여준다

사실 슈티가 이렇게 된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슈티는 어린 시절 노간주와 시합 약속을 했으나 나중에 만난 노간주에 거기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것을 알고 상당히 실망을 한다. 그 자리에서 노간주가 그렇게 대답한 이유를 듣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데[22] 그 뒤로 어떻게든 자신이 인정 받기 위해 노간주와의 시합에 집착을 하면서 챔피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즉 묘사가 부족했을 뿐, 복선이 없었다고 하긴 힘들다.

이는 원작 게임인 bw1의 체렌의 이야기에 대한 오마주가 빚은 결과라고 해석하는 의견이 있다. 원작 게임상에서 체렌은 N의 말로 '강함이라는 무른 이상을 쫓는 자'라는 평을 받는다. 게임상에서 체렌은 강해지는 것이 목표인 새내기 트레이너로, 게임 내내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겨우 만난 챔피언 노간주가 '강해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정체성적인 혼란을 느낀다. 중반까진 어떻게든 노간주를 이겨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 받고 싶다는 주장을 하지만 태엽산 이후로 그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후반부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강해지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특히 체렌이 노간주와 만났을 때 노간주의 의외의 대답에 정체성의 혼란이나 실망감을 느끼는 연출은 상술한 슈티의 이야기와 매우 흡사한 공통점이 있고 그렇게 묘사했단 걸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애니 속 슈티와 게임상의 체렌 사이에는 은연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bw1의 체렌은 이벤트상 플라스마단과 시합을 하면서 이벤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벨과 달리 시합이 필수전제로 깔리는 인물이다.[23][24] 그리고 베스트위시 방영 초반 당시 PV로 로켓단과 플라스마단의 대결 에피소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적이 있으니, 만약 슈티를 체렌의 오마주 캐릭터로 삼았다면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무언가의 드라마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토호쿠 대지진에 의해 플라스마단이 시즌 후반인 에피소드 N까지 등장을 못 했고 그마저도 간략화되어서 묘사됐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원래 플롯에선 슈티는 대회 말고도 지우가 여행 중 마주하는 플라스마단의 에피소드에 적극적으로 끼어드는 인물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던 중 플라스마단의 등장 플롯이 사실상 폐지되고 난 뒤 등장의 기회를 잃었기 때문에 실제로 애니에선 대회 말고는 슈티의 얼굴을 볼 기회가 사라진 것이고, 이로 인해 대회 외에서의 성장을 그리는 에피소드가 뭉텅 잘려나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25] 이는 하단 문단에서 계속 설명한다.

그 결과 남은 것이라곤 대회에서의 시합과 노간주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 말고는 준비된 플롯이 없었고 이를 시즌2의 주니어컵에서 성급하게 투입하려다 보니, 강해지는 것에 대해 집착하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장치인 '노간주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는 것'이 지나친 자만감으로 묘사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추측이다. 결국 이런 갑작스런 태도의 변화로 챔피언에게 예의가 없다는 인상을 남기게 된 것. 즉 엄밀히 말해서 챔피언에게 예의 없이 대했다는 해석의 문제 이전에, 상술된 추측과 더불어 슈티의 드라마가 충분히 보여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베스트위시 시즌의 로켓단마저 플라스마단의 등장 부제로 인해 캐릭터성에 혼란이 온 와중이었으니 슈티 또한 전개의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곤 단언할 수 없으니까. 물론 대처 플롯을 준비해두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로켓단과 같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 단계까지 오면 슈티가 아닌 제작진이 받아야 할 비판이란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성급한 드라마이긴 했지만 슈티의 드라마 자체가 어중간하게 끝나지 않고 노간주와 제대로 마무리 지어졌단 점에선 게임 팬들에게 호응이 있었다. 노간주에게 지고 난 뒤로 대화에서 파트너 샤로다와 절대적인 신뢰를 주고 받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고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노간주의 말에 무언가를 깨우치는 표정을 짓고 그동안에 얽매였던 것에서 벗어난 표정을 짓고 정신적인 성장을 보인다. 기본적인 성격은 결코 나쁘지 않은 듯.

4.4 기존 라이벌과의 비교

본 문단을 읽기 전에 알아둘 것이 있다. 어디까지나 슈티란 인물이 전작의 진철과 자주 비교됨에 따른 고찰을 위해 작성된 것이다. 캐릭터의 우열을 가리거나 타인의 생각을 설득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어디까지나 재미 삼아서 읽고, 성급히 결론을 내려서 무분별한 수정을 하진 말도록 하자. 시즌이 다른 캐릭터들을 비교하는 것만큼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없다.

전작의 라이벌 진철에 비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흔히 진철보다 개념이 덜 잡힌 인물로 해석되곤 하지만 시선을 조금 바꿔보면 슈티가 꼭 진철보다 개념이 떨어지거나 인격이 더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진철 또한 슈티 못지 않게 은연 중의 비판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길러보지도 않고 포켓몬이 배운 기술이 적거니 개체값 노가다약하다는 것만으로 풀어주거나[26] 한 번 시합에 내보내고 자신이 바라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 하면 그마저도 풀어주며 이 때 포켓몬의 의사를 묻지 않는다.[27] 이 행동은 반복된 시합을 통한 훈련도 없이 시합 한 차례만으로 자기잣대를 기준 삼아 포켓몬의 한계를 긋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개체값이 낮으면 답이 없지 또한 포켓몬이 시합에서 지면 분명 트레이너인 자신의 잘못 또한 있음에도 쓴소리를 하고 다른 트레이너에게 줘버리는 등[28] 포켓몬이 성과를 못내면 추방 및 버림을 아무런 감상 없이 반복한다.[29] 또한 포켓몬의 목숨(생명)같은 것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쓰며[30], 강한 포켓몬을 잡겠다면 그 포켓몬이 속한 사회집단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31]

특히 진철은 불꽃숭이에게 맹화가 있단 걸 알고 자신이 좋아서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 불꽃숭이를 대한 태도 때문에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맹화를 위한 혹독한 특훈은 넘어간다고 쳐도, 일부러 맹화를 발동시키기 위해 불꽃숭이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상대 기술을 맞게 내버려뒀으며, 보다못한 지우가 불꽃숭이에게 화염방사를 지시해서 위기를 피하자 시합이 끝난 뒤 "너랑 난 끝이야"라는 말과 함께 버려서 지우를 진심으로 분노하게 만들었다.[32] 슈티는 적어도 자기의 포켓몬을 막 대하는 장면이 없었고 지우의 고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지역차별 드립으로서 일본에서도 수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제작진도 그 비판을 받고 문제를 자신들의 인식했는지 다시 지역차별 드립을 하는 일은 없었다.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최소한 진철보단 나은(좋은 것이 아닌) 일면 또한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진철은 지우가 불꽃숭이를 데려갔단 것을 알게 된 뒤로 시합에서 지우의 포켓몬을 쓰러뜨리거나 불꽃숭이를 쓰러뜨릴 때마다 지우와 포켓몬의 유대감을 짓밟는 불필요한 도발을 했단 점에서도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진철이 지우를 난폭하게 대했다는 것은 자신의 형을 떠올리게 만들었단 과거가 있었지만 이를 지우가 받아줘야 하는 이유가 없지만" 적어도 진철의 경우 복선이 상당히 많았다. 당장 형인 진환(레이지)이 모은 뱃지들과 프론티어 심벌 등 중 배틀 피라미드의 심볼만이 없는 것부터 시작해 웅이 그것을 의문을 품기도 하고, 웅이가 나중에 진철에게 그에 대한 것을 언급할 때 자신은 형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또 다시 복선을 보였으며 그 이유가 나중에 밝혀지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서 복선의 회수는 잘 했었다.

또한 나중엔 결국 진철이 초염몽을 인정하는 태도를 취하고 그 심정 변화에 대한 묘사도 충분히 있었다. 우선 자신이 이기지 못한 기선을 지우가 이겼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이끌어내지 못한 맹화를 계속해서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인 지우를 보고 결국 그의 방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인정이 아닌 사과가 필요했다는 점에서도 일웹 일각에선 비판을 받은 적 있다. 슈티 또한 주니어컵이 끝난 뒤 작중 보여줬던 부정적인 태도를 바꾼 것은 마찬가지이며, 단순히 슈티가 지우와 첫 대면에서 나눈 대화와 챔피언에 대한 입장 변화로 까여야 한다면 제작진에게 비판이 가야하는 법이다. 이는 사람에 따라 기준이 계속 바뀔 수밖에 없는 문제로, 결국 캐릭터란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종 배틀에서의 각본/연출 문제라면 DP의 각본/연출을 맡았던 아츠히로가 BW 또한 맡았으니 이는 슈티를 버린 아츠히로에게 가야 하는 비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진철과 자주 비교를 받는 경향은 무엇인가? 역시 가장 큰 것은 올드 팬들의 bw 시즌에 대한 전체적인 실망감이 dp 시즌의 비교와 이어졌다고 할 수 있고, 그럼에 따라 진철과 슈티에 대한 비교로 이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진철은 적어도 dp 시즌 안에서 자잘한 등장이 많았다는 점이 전체적으로 등장 빈도가 잘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도는 슈티와 대조적이었다.[33] 즉 진철의 크고 작은 비판점을 떠나서 진철이 dp안에서 가지는 존재감이 슈티에 비해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결론은 dp시즌의 안정감을 유지하지 못한 제작진을 까야 한다. 즉 진철과 슈티는 각 시즌별로 맡았던 역할이 있고 이에 따른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상술했듯 해당 문단은 남의 생각을 설득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이는 나무위키의 방침과도 어긋나므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4.5 그 외의 비판

지우와 리그전에서 만나 맞대결을 보일 때 전작의 라이벌들에 비해 시합이 성의없게 연출 되었다는 악평을 받았다. 보통 메인 라이벌과 지우의 대결은 해당 시리즈 배틀의 백미로 한 경기에 3회를 할당하는 때도 있을 정도로 매우 무게감 있게 연출되는데 비해 슈티와 지우의 대결은 매우 싱겁게 1회만에 막을 내렸고 이것 마저 매우 어이없게 졌기 때문이다.[34] 이는 메인 라이벌 논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는 슈티 자체가 받아야 할 비판 이전에 제작진에게 돌아가야 할 비판이라는 점도 상기하자.

슈티의 비인기의 이유는 메인 라이벌이라는 포지션과 슈티라는 캐릭터 사이의 괴리감 때문일 것이란 주장이 있다. 초반엔 오바람, 진철 같은 전형적인 메인 라이벌의 캐릭터성을 보여주었지만 그 뒤 어른의 사정상 등장의 빈도가 줄었고 작중 2차례의 소규모 대회에서도 큰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서 올드팬들의 눈에는 전형적인 메인 라이벌의 스탠다드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슈티가 점점 눈에 차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35]

즉 슈티의 평가는 좋게도, 나쁘게도 메인 라이벌이라는 포지션의 특수성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드팬들의 인식에 박힌 소위 메인 라이벌의 자격이란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캐릭터성은 진철, 오바람과 같은 얄미운 라이벌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니 계속해서 진철이나 오바람과 비교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36] 애초부터 루키라는 설정에 걸맞게 자연스럽게 성장형 캐릭터로서의 연출을 담거나 아니면 루키라는 설정엔 다소 어긋나더라도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완성형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더라면 논란이 적었겠지만 슈티의 캐릭터는 이 과정에서의 연출이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슈티가 본격적으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주니어컵에선 이런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지만 연출상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어찌보면 제작진의 희생양이라고도 볼수 있는 캐릭터. 실제로 시즌2에서 새로 등장한 철이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4.6 OLM과 제작진에게 남은 숙제

상술됐듯 슈티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작중 상세한 묘사가 부족했고 그로 인해 시청자들이 제작진이 그리고 싶은 노선을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위에 열거된 문제점들은 슈티에게 할당하는 에피소드를 조금만 더 부여하는 것으로 일찍이 해소할 수 있었던 문제였다.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정말 bw만의, 슈티라는 캐릭터에서만의 트러블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알 사람들은 다 알지만 포켓몬스터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는 곳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OLM(이하 OLM)과 (주)포켓몬스터의 애니메이션 산업 담당부(이하 애니산업부)이다. 만약 위에서 열거된 비판점 중 '플라스마단과의 스토리가 잘림에 따라 슈티에게 할당된 플롯이 줄었다'는 추측이 맞다고 본다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애니산업부 입장에선 당연히 노력을 해서 빠진 만큼 메우는 것이 정상적인 대응이다. 하지만 이렇게 비판점이 나왔다는 시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결과적으로 시청자가 납득을 할 정도로 메워졌다고 하긴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OLM과 애니산업부가 이렇다 할 노선 결정도 없이 스토리를 진행됐다는 말이 된다. 사회적인 반응을 살피기 위해 안정적이고 단발적인 플롯의 반복만을 선호했고, 결국 해당 노선을 따르다가 시즌1의 내용이 전부 지나버렸다. 이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비판 항목에서도 소개된 모 유명 커뮤니티의 이용자의 추측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해당 글.

이는 장기 애니메이션이란 애니 제작의 특수성을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무척 안일한 제작 방식이며 정확한 노선의 결정 없이 방관될 경우 애니의 퀄리티 저하와 팬들의 지적이 있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임에도 발빠른 대처가 없었다는 것은 정말로 실망스러운 태도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37]

토호쿠 대지진이라는 재해의 특성상 어쩔 수 없지 않냐는 의견도 물론 있지만, 당시 방영 중이던 일본의 다른 장기 아동 프로그램을 보면 그렇다고 단언할 순 없다. 대지진 당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보다도 과격한 연출과 폭발 장면이 수없이 들어간 슈퍼전대 시리즈천장전대 고세이저해적전대 고카이저도 스토리의 위화감과 캐릭터의 노선등으로 팬들이 비판을 넣은 전적은 없거나 매우 적으며, 당시 여아지향인 프리큐어 시리즈로 방영된 스위트 프리큐어♪도 마찬가지였다. 이로 볼 때 OLM과 애니 산업부 제작진의 제작 기준이 뚜렷하지 못 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중반부터 줄어든 슈티의 포커스는 토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플라스마단의 등장이 폐지됐다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지우가 시합 외의 방식으로 슈티와 엮었던 에피소드 중 구름시티 패닉만 보더라도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분명 의혹감이 있는 편이다.[38] 에피소드N에 들어가기 전 다른 에피소드의 소란 스케일은 로켓단에 의한 지하 트레인의 폭주가 가장 컸던 반면[39][40] 구름시티 에피소드는 대량 발생한 마디네에 의해 도시 민간인 전원이 대피할 정도의 소란이었다는 점을 볼 때 구름시티에서 소동이 일어난다는 초기 플롯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의혹이 있으며, 초반 PV 당시 로켓단과 플라스마단이 구름시티에서 대결을 펼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구도와 많이 유사하며 PV에서 쓰인 바닥의 그래픽이나 배경등을 볼 때 일부 돌려쓴 의혹도 있다. 무엇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지우와 슈티가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매우 상세히 엮이고, 지우가 슈티에게 웃어보이거나 다른 사상을 지닌 두 트레이너가 사건을 해결하는 구도를 그린다는 걸 볼 때 분명 초창기 내용을 크게 바꾸지 않았던 시점의 슈티는 비중이 꽤 높았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설사 다른 이유가 있어서 비중이 줄었다한들, 제작 환경을 자세히 모르는 시청자가 보기에도 노선 변경에 의해 비중이 줄어들어서 스토리, 캐릭터에 트러블이 생기고 있는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수준이 된다면 이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말하긴 상당한 수준 미달인 셈이다. 단 한편을 만들더라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힘 쓰는 것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160화가 넘는 bw 시즌 안에서 노선을 적극적으로 수정하지 못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베스트위시 후반부터는 xy와 동시에 제작이 되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비판 대상이다. 실제로 일본 위키백과에 들어가보면 DP 당시부터 각본을 맡았던 토미오카 아츠히로(이하 아츠히로)는 대지진 진정 이후로도 BW의 각본을 맡는 경우가 굉장히 적어졌다는 걸 알 수 있는데, XY의 각본가로서 투입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AG와 DP도 후반 1년은 차기작과 같이 제작하는 것이 제작사의 관점에선 상식일 수 있고, bw보단 dp등의 오마주를 중요시하는 xy의 특징상 옮긴 것일 수도 있지만 bw의 인기 궤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메인 각본가들의 담당 가르기를 하는 것은 OLM과 애니산업부의 기준이 그만큼 안일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bw는 종영된 시점인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용자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무척 길었고, 앞으로도 10년, 20년,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닐지도 모르는 와중에 OLM과 애니산업부의 안일한 기준과 판단을 지적하지 못 한다면 bw와 슈티 같은 사례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슈티와 bw의 사례들은 어쩌면 OLM과 애니산업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영광 뒤에 남은 '반성과 숙제'인 셈이다.

4.7 그 외 : 슈티 참사(?)로 인해 일어난 일들

지속 추가바란다.

  • 지우와 피카츄의 리셋 전통이 날아갔다. (주로 피카츄)
이전에는 피카츄가 주로 리셋당했고 지우는 엔트리 리셋 위주였으나, 전통 이을 겸해서 과감하게 지우까지 묶어서[41] 리셋시켜서 1패 쌓고 시작했더니 반발이 엄청났다. 그 결과 지우 짐짝엔트리만 초기화되고 피카츄의 실력 감퇴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체육관전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 지우가 XY에서 맡은 위치가 변경되었다.
일단 뱃지 따면서 체육관을 순서대로 제패하는 기본 틀을 바뀌지 않는 선에서, 종전 조언을 받는 트레이너에서 조언을 해주는 베테랑 트레이너로 변화되었다. 지방만 5개 돈 것도 감안한 결과며, 조언 대상은 시트론, 세레나, 승태. 유리카는 너무 어려서 제외
  • XY 지우 라이벌의 성격 변화.
진철의 성공 이후로 개발진들은 슈티도 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내놓았지만, 성격만 받았지 실력이라던가 기타 등등은 평균 미달이라 반발이 매우 심했다. 진철같은 캐릭터 만드는 것이 어디 쉬워야지...(...) 그래서 다음 라이벌로 등록된 승태는 신참이라 지우에게 배우는 입장에 높임말 캐릭터, 개념인 속성을 부여받았으며 알랭은 압도적인 실력과 카리스마, 지우와 비슷한 포켓몬에 대한 애정등의 속성을 부여받았다.

5 그 외 트리비아

라이벌 포지션의 캐릭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고스트 포켓몬을 2마리라는 것이 특징. 그것도 대전에서 흉악한 막이로 활약하는 탱탱겔, 비전설 특공 1위를 자랑하는 샹델라의 진화 전 단계인 램프라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5세대 격투 포켓몬 최강으로 통하는 흉악한 노보청까지 가지고 있어서 베스트위시 라이벌들의 포켓몬 멤버들 가운데서도 우수한 편이다.

게임판의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에서 다운로드 토너먼트의 상대로 등장. 스프라이트는 엘리트 트레이너이다.
  1. 국내 포켓몬 위키에선 슈티의 어원을 photo shoot으로 소개하고 있다.
  2. 슈티라는 캐릭터의 문제점보다도 베스트위시의 문제점도 크다. 따지고보면 베스트위시의 피해자 중 한명.
  3. 나중에 지우가 담죽전을 할 때 벨의 염무왕이 쓴 전법을 사용한 걸 보면, 벨의 발상력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4. 재밌는 것은, 이 노보청은 으랏차 시절부터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고 1회전마다 탈락한다.
  5. 참고로 카베르네는 BW 방영 내내 1회전을 못 통과했다. 가장 안습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중.
  6. 이는 게임 포켓몬스터 BW에서 노간주가 체렌에게 해주었던 말과 일치한다.
  7. PWT에서 대전할 경우, 맨 처음 이 녀석을 꺼낸다. 슈티의 에이스 포켓몬임을 상징한다.
  8. PWT에서는 진화형인 탱탱겔로 등장.
  9. 제01화 잇슈지방으로! 제크롬의 그림자!! (イッシュ地方へ!ゼクロムの影!!)
  10. 또한 애니 속 세계관의 연구 권위자인 오박사의 고향도 관동이므로 새내기 트레이너인 슈티가 관동지방에 대해 모르거나 무시했다고 해석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11. 제10화 라이벌 배틀! 강적 프루릴!! (ライバルバトル!強敵プルリル!!)
  12. 사실 쿠니히코의 라이벌 묘사는 슈티만큼은 아니더라도 늘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오바람도 초반과 지나치게 달라진 캐릭터성과 배틀과 상관이 없어지는 노선으로 지우와 연관성이 떨어진 점, 진철은 포켓몬의 능력을 엄선하는 문제 이전에 맹화를 다루는 법도 가르치지 않은 상태에서 한계를 그어 불꽃숭이를 버렸다는 점, 지우의 포켓몬을 쓰러뜨릴 때마다 시합과 불필요한 도발을 했다는 점에서는 큰 비판을 받았다.
  13. 전작의 진철이 마지막화에 가서나 이것이 가능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코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14. 제39화 전원집합! 돈 배틀!! (全員集合!ドンバトル!!)
  15. 제01화 잇슈지방으로! 제크롬의 그림자!! (イッシュ地方へ!ゼクロムの影!!)
  16. 제10화 라이벌 배틀! 강적 프루릴!! (ライバルバトル!強敵プルリル!!)
  17. 제40화 열투 돈 배틀! 츠타쟈VS코마타나!! (熱闘ドンバトル!ツタージャVSコマタナ!!)
  18. 제71화 계속되는 돈나마이트! 크리무간VS키리키잔!! (どんどん続くよドンナマイト!クリムガンVSキリキザン!!)
  19. 제108화 결착 잇슈 리그! 피카츄 대 루카리오!! (決着イッシュリーグ!ピカチュウ対ルカリオ!!)
  20. 선배인 지우에게 기본부터 다시 하라고 하는 건 상술되었듯 지우가 이전에 배틀 프론티어를 재패하고 신오리그 4강까지 갔다는 걸 당연히 모르고 한 이야기이며, 해당 설정이 bw로 이어졌다는 근거 또한 부족하다.
  21. 사실 이건 또 노간주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할것이다. 자신이 어렸을떄 만난 모습과 많이 달라져버렸으니 이런 말을 하는게 영 이상하지만은 않다.
  22. 제52화 사토시VS챔피언 아데크! (サトシVSチャンピオン・アデク!)
  23. 지하수맥굴, 냉동컨테이너, 태엽산, 용나선탑, N의성 이벤트등
  24. 벨은 여행 자체만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인물이기에 플라스마단의 여부와 상관 없고, 실제로 애니에도 등장했다.
  25. 체렌이란 인물 자체는 에피소드 N의 111화에서 등장했지만 해당 화에 나온 체렌은 정신적인 성장과 여행이 끝난 bw2 당시의 체렌이라서 베스트위시 방영 당시부터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인물이다.
  26. DP 제6화 환상의 숲! 진철, 다시 나타나다!
  27. DP 3화 새로운 라이벌 등장! 3 대 3 포켓몬 시합!
  28. 예로 마릴리가 있다.
  29. DP 15화 무쇠체육관 시합! 진철 대 강석!
  30. DP 74화 피카츄! 라이츄로 진화할까 말까?!, 그리고 아래에 서술되는 불꽃숭이에 관한 예기도.
  31. DP 64화 글라이거! 지우의 새 친구 되다!
  32. 53화 불꽃숭이! 눈물이여, 안녕!
  33. 이 기준으로 본다면 토호쿠 대지진의 영향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34. 풀피였던 샤로다가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던 피카츄의 아이언테일+일렉트릭 볼이 맞은것도 아니고 드래곤테일과 부딪친 충격으로 기절해버렸으니 말 다했다.
  35. 물론 진철도 지우만큼 베테랑 트레이너였고 오바람도 지우와 함께 커리어를 시작한 트레이너인 반면 슈티는 막 여행을 떠난 초보자이고 베테랑인 쪽은 지우이므로 슈티가 진철과 오바람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는게 무리일수도 있다.
  36. 특히 리그전에서 이런 경향이 절정에 다다랐다. 진철과 오바람등 소위 메인 라이벌과의 리그전이 매우 무게있게 연출되는데 비해 슈티의 리그전은 상당히 실망스런 연출과 함께 끝나버리며 더더욱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었다.
  37. 2004년 11월 4일 일본 나기타현 지진 뒤로 지진, 땅가르기, 매그니튜드 같은 지진을 연상시키는 기술을 쓰지 않게 된 전적도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충분한 단발성 연출의 문제와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의 문제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38. 제22화 히운시티! 후시데 패닉!! (ヒウンシティ!フシデパニック!!)
  39. 제47화 격주! 배틀 서브웨이!!(전편) (激走!バトルサブウェイ!!(前編))
  40. 제48화 격주! 배틀 서브웨이!!(후편) (激走!バトルサブウェイ!!(後編))
  41. 직전에 지우는 신오 4강 진출했다가 압도적인 우승후보 만나서 광탈당했다. 지우를 지속 출장시키려면 이것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포켓몬 애니판이 승승장구라 혁신 필요성이 떨어졌었고... 그리고 D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