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부장

1 개요

學年部長.

과거에 보직교사의 직함이 주임이던 때에는 학년주임(學年主任)이라 하기도 했다. 이후 보직교사의 직함이 과장을 거쳐 현재의 부장으로 변하면서 사용빈도는 현저히 줄었다. 약칭 학주인데, 학주는 과거의 학생주임 즉 학생부장(생활지도부장)을 가리킬 때 쓰이는 경우도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각 학년을 총괄하는 보직교사를 말한다. 일단은 교장이나 교감이 아니라 평교사보직을 맡는 것이지만 교직경력이 어느정도 이상 찬, 담임 경력이 많은 교사가 담당한다. 학교의 주요 회의 및 각종 위원회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회사직급과 비교해도 부장과 비슷하다. 즉 평교사들의 주적 고등학교의 경우 일정 학급 이상의 규모를 가진 경우에는 학년별 교무실에 자리하게 된다.

2 누가 맡는가?

전공과목에 관계없이 보통 15~20년 이상을 근무한 선생이 짬순으로 맡는다. 아무도 부장을 맡으려 하지 않는 경우, 짬 낮은, 저경력 교사들[1]이 부장을 떠맡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각 학년 업무를 총괄하는 부장으로서 중학교의 3학년 부장이나 고등학교의 학년부장들에게는 각각 고입전형 및 수능입시라는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학년부장의 성향에 따라 많이 학년 전반의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다. 학년부장들이 야자나 보충수업과 관련해 담임교사들을 독려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부장교사를 맡는 사람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교장승진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학년부장도 다른 교사들과 달리 실적에 민감한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승진이고 뭐고 원하지 않지만 억지로 부장을 떠맡는 교사들도 생기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대규모 학교에서만 있고 대부분 담임과 겸직한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한정된 보직(부장교사) T/O 때문에 업무부장에게 우선적으로 T/O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학년부장을 비롯한 부장교사는 일반적으로 업무가 과중하기 때문에 교감으로의 승진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기피한다.
  1. 보통 30~40대 초반. 초등학교의 경우 간혹 20대의 거의 초임교사에게 주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