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에서 한 학급을 담당하는 교사를 이르는 말
擔任
공식 명칭은 담임 선생님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런거 없고 보통은 그냥 이 항목처럼 담임으로 부른다. 아니면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상당수. 속어로 담탱이.
보통 담임을 맡으면 교직수당가산금4(학급 담당)으로 월 13만원(기존 11만원이었으나 2016년 1월 8일에 13년만에 2만원이 인상되었음)이 지급된다. 여담으로 부장 보직을 맡을 경우 교직수당가산금2(보직교사)으로 월 7만원[1], 직책수당으로 월 5천원[2]이 추가로 지급된다. 그렇지만 담임이 될 경우 양아치 같은 비행청소년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과 고2, 고3 담임 한정으로 학생들에게 대학교 진학 관련 상담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 관점에서는 비교적 짠 추가 월급인 것 같다. 특히 초6, 중3, 고3 담임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중2도 은근 기피된다 카더라 이런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 신입 교사들이 교사로서의 묘한 로망을 품다 맡게 된 한두 달만에 생각이 싹 바뀌어버리는 직책
사실 몹시 힘든 일 중 하나로 특히 반의 입시를 책임지는 고3 담임의 경우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초등학교 담임의 경우는 애들이 말을 안 들어서, 중학교 담임의 경우 애들이 겁없이 기어올라서, 고등학교 담임의 경우는 아직도 중학교 때 버릇 못 버리고 기어오르고 또한 입시와 진학 문제로 매우 고생한다. 물론 전설의 선생님들은 그딴거 나발이고 다 잡아버린다. 특히 고3 진학 문제는 학생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라 수시 시즌이 되면 성격이 변하는 담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고3 담임은 상당한 기술과 노련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도 축적할 겸, 학교에 따라 보통 한번 고3 담임으로 교사를 올려 보내면 몇년을 내내 고3 담임만 시킨다. 몇년 내내 시키다 휴식하라고 빼주거나 학년을 낮춰주는게 전부.[3]까지이게 잘못걸리면 학교에 들어와서 10년 넘게 수학여행에 같이 못따라가고 자습 감독만 하고 있을 수 있다. 젊은 학생들과 친화적이기 힘든[4] 일부 나이든 선생님들이 이렇게 고3 담임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앞에 언급했듯이 그냥 담임에서 빼주는게 학교에서의 최대 배려일뿐. 물론 케바케라 젊은 교사들사이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근데 사립학교라면 이유가 있어서 계속 3학년 담임을 시켰을 확률이 꽤나 높다. 유독 그 반 입시가 잘 풀리면 이사장의 입담이나 교장의 레이더망에 걸려 계속 3학년 입시를 책임 질 수도 있다. 반대로 그 해 유독 특정반의 입시가 완전히 초토화되면 즉각 3학년 담임에서 광탈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능력만 출중하면 고3 담임이라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수는 있다.그래도 1,2학년 담임이 더욱 널널하기 때문에 이쪽이 더 선호된다.
그리고 담임들은 자기 반 학생에게 욕먹는 경우가 많으며, 또 학생에게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는 대개 담임들을 욕하며 학교에 문제가 있어도 괜히 욕먹으며, 교실에 사건이 터지면 교감, 학부모에게 쌍콤보로 터지며, 자기 반 애를 챙겨도 다른 선생들에게 욕먹으며, 교사 관련 문제가 언론을 타면 일단 학부모가 얼굴 아는 교사가 자기 자식 담임뿐이니 또 욕먹는다. 아무튼 별일로 다 욕먹는다. 아닌 것이 아니라 수업이 좀 시끄러우면 학생들을 너무 방치한다고, 척척 말 듣게 하면 또 너무 학생들을 휘어잡는다고 악평을 듣는 사람이 담임이다. 동네북
학생들에겐 과연 어떤 선생님이 자신의 담임이 될 지가 중요한 관심사다. 입학예정자들도 미리 인터넷에 학교를 검색해보며 선생님들을 쭉 스캔해본다. 내년 반배치가 다가오면 어떤 선생님이 무슨 반 담임을 맡더라라는 소문이 곳곳에 퍼진다. 개학 이후 담임 선생님을 대면하는 순간 각 반에서는 희비가 교차한다. 그리고 그 날 복도엔 우리 담임은 어떻다느니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하는 이야기로 가득차는게 흔한 광경. 가끔씩 다른 선생님들이, 지독한 선생님일명 학교의 전설 반에 떨어진 학생들을 놀리는 경우도 있다. 이정도면 그 담임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도 인정할 만큼 독하고 매운거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도...
월급에 비해 과도한 업무와 부차적인 스트레스, 그리고 학생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에서 오는 문제 등으로 대부분 학교에는 담임직을 피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다. 실제로 수학여행에서 한 학생이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횡단보도 초록불에서 사고가 난 거라 운전차 과실이지만, 경위서를 제출하고 공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담임이다.
특히 학생들을 직접 관리하는 건 몹시 힘든 일인데, 한창 성장하며 미숙한 30~40명 내외의 학생들을 1년 동안 관리하는 건 매우 큰 부담이다. 특히 고등학교 담임의 경우 학생의 가치관 형성에 담임의 언행이 영향을 주기도 하며 담임 자신의 말 몇 마디에 학생이 지원하는 학교가 바뀌기도 하며 이것 때문에 훗날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또 자신은 좋은 뜻에 하는 일인데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거나 거슬릴 수도 있다. 따라서 담임은 다른 교사들보다 학생들 앞에서 언행에 신경을 써야 하며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먼저 알고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장교 출신 남자 교사들이 유리한 면을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소대장의 위치에서 소대원들을 지휘하며 군생활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역하고 나서 교편을 잡아도 학생들을 소대원 지휘하듯 능숙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여기서 장교 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지나치게 군대식 교육을 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다. 현재 군사정권 시대가 아닌 이상 '학교'와 '군대'라는 두 환경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무리가 있고, 담임에게 아무리 교사로서의 권위가 있다 할지라도 소대 내에서 상관이자 명령권자로 병사들 위에 군림하는 소대장과는 엄연히 다르며, '제자'인 학생들과 '부하'인 소대원들 역시 전혀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학급 중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 꼭 한 명 이상은 존재하며, 담임은 이 학생 때문에 반드시 골머리를 썩는 일이 생긴다. 학생에게는 담임은 한 사람이지만 담임에게 학생은 30명 내외이다. 때문에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는 스트레스가 담임에게 쌓이면 이것이 병이 되기도 하며 학생들이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도 담임이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며 불합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과거에 한 학급에 60명 이상 있던 경우에는 교사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많았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학생들은 자기 담임들을 맘에 안 들어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기 반 애들한테 욕먹는 담임은 적지 않다. 하지만 정말 개념있는 담임은 학생들에게 은근히 존경을 받으며 잘 까이지 않는다. 반면에 돈을 밝힌다던가 이성을 밝힌다[5]던가 하는 담임들은 훨씬 더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자기에게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감싸주고 챙겨주는 사람은 담임이다. 담임직을 맡는 교사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반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하며 선도부에 잡혀있는 학생도 끌고 가서 자기 선에서 사건을 해결해버리며 경찰서에 잡혀있는 학생도 최대한 빼내려고 하며, 문제가 있는 학생은 어떻게든 수를 써서 교정시켜 놓는다. 또한 집안 사정이 힘든 학생들은 아무도 모르게 학비 면제를 시켜주며 그중 성적이 되는 학생은 장학금을 한 푼이라도 더 주려고 뒤에서 애쓴다.
자기 반 애들 먼저 챙기려는 행동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과 마찰도 생기며 심하면 싸우기도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반 애들은 챙기고 본다. 학교 생활하는 동안 어떻게 보면 부모님 못지않게 우리를 챙겨주며 위급할 땐 부모님보다 더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여기에서도 짬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여담으로 담임들 중에는 츤데레 성향을 보이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남선생님들이 여선생님들보다 더 많다. 평소에는 폭언에 구타를 많이 하지만 운동회, 수련회나 반별 소풍날에는 간식을 쏘거나 게임을 알려주는 등 재미있게 놀아주며 아이들 수에 맞게 술을 챙겨오기도 한다. 뭐? 또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만 주로 맡는 선생님들 중에선 2,3학년이 된 제자가 복도에서 인사를 하면 매우 소극적으로 받아주거나 무신경해보이는 면도 보이기도 한다. 진짜 무신경하기보다는 이쪽도 츤데레 성향이라 보면 된다. 실제로는 제자 하나하나의 근황을 알아보시기도 하고 걱정하시기도 하며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신다. 무신경해보이는 표정도 사실 표정관리를 하시는 것이다. 그렇지만 1학년 때, 좋은 담임 선생님이 못되주었다는 자책감과 부끄러움 때문에 오히려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다. 이쪽의 경우에는 여선생님이 주로 그런 편이다. 그러니 나를 벌써 잊었나 서운해하지 말고 스승의 날이나 담임의 생일같은 기념적인 날,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짬이 날 때 가끔 찾아가서 인사라도 드리자. 분명 기뻐하실 것이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위에 썼듯이 금전욕이나 성욕을 밝히는 정말 쓰레기 같은 담임들도 일부 있다.
가끔씩 담임에게 너무 버릇없고, 행실 나쁘게 굴다가 학년 말에 '생활기록부 형식적인 것 한 두줄 기입' 당하는 걸로 역관광 당할 수 있다. 어떤 선생님들은 너무 화나면 겉으로는 숨기지만, 속으로는 점찍어놓고 이렇게 복수할 수 있다. 선생님들에게 버릇없게 굴지 말자.
담임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학생이 담임교과과목과 다른 선택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면 아침과 하교시간에만 보는 사이가 될 수 있다. 요새는 수준별 이동수업 때문에 담임이 국영수 교사여도 아침과 하교시간에만 보는 사이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인기있는 담임의 경우에는 아침과 하교시간만 만나는 학생들과도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흠좀무
초임이나 젊은 교사들이 담임직을 맡을 경우 이른바 담임 길들이기를 당할 수도 있다. 초임 남교사나 여교사가 고등학교(특히 남고)나 중학교에서 담임직을 맡을 경우 당할 확률이 크다. 해결 방법으로는 보통 초반에 저항세력을 다 때려눕히거나 교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실제로 장교로 군복무한 남자 선생님에게 이짓 했다가 역으로 털려서 1년 고생하는 학생도 있었다. 실패하면 심할 경우 1년동안 막말로 호구로 산다. 농담이 아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학생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게되어 이런 일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나이 먹고도 담임 길들이기를 당하는 선생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이 때린 담임선생님이 더 기억에 많이 남으며 많이 찾게 된다.
요약하면 담임 교사란 학생들을 위해서 돈 몇 푼 더 받고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고3 담임 교사들은 더하다. 그래서 졸업하거나 사회에 나간 학생들도 찾아서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하지만 김영란법 때문에 그런 거 없다. 그러니 학생들은 담임을 그렇게 싫어하지 말고 담임과 잘 지내는 것이 좋겠다.
여담으로, 재수학원에도 담임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지만, 학교의 담임에 비하면 비중은 낮은 편.
2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캐릭터
담당 과목은 영어.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은 홍씨이다.
생물선생이나 국어선생처럼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에피소드가 적어서 담임선생님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선생님 캐릭터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6]
담임 선생님인데도 불구하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내뱉는 비교육적인 언행이 특징.
중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워서 엄청나게 삭았다는 설정. 담배냄새를 기막히게 잘 맡아서 담배를 꽁꽁 숨겨도 그의 레이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초코송이 3총사중 리더가 그를 낚으려고[7] 해도 '나도 중학교 때부터 피웠고 담배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끊지 못했다...'하면서 불 붙여주고 맞담배를 피우는 대인배. 다만 그래도 교육상 한 대만 맞자고 하면서 리더를 때렸는데 그 파워가 장난이 아니라 그 중에 거의 졸도까지 갔다. 하지만 때린게 일단 겉으로 보기엔 딱밤 한대라서 남은 둘은 리더가 엄살부린다며 실망했다. 아마도 선생권의 달인인듯.
에피소드 진행 중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음이 판정되었다. 잘 보면 원피스 빨간 머리해적단의 부선장과 묘하게 닮았다.
3 링커의 등장인물
- 담임(링커)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