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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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10월 11일부터 시행된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택시 사업.

2 의도는 좋았다

서울을 베네치아 로 만들겠다는 전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찬 계획인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하였다. 출퇴근 시간 강변도로를 달려보면 과연 서울은 1가구당 자가용을 두 대씩 구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히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수륙양용 자동차를 개발할 수는 없으니 수상택시를 만들어 이 교통정체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하였다.

3 현실은 시궁창

하지만 수상택시로 강을 건너도 그 뒤는 자가용이 없으니 결국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목적지로 향해야 하니 과연 누가 이용할 것인가? 탁상행정의 위대한 결과이다.

2011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3명에 불과했고, 이 중 서울시가 수상택시의 명분으로 내건 출퇴근 이용객은 18명에 불과했다. 수상택시 도입 전해 2006년 서울시 예측으로는 하루 2만명이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연예인 등 시간이 중요한 고급 교통 수요가 많고 수상택시를 이용할 능력이 충분히 있는 부촌 지역인 압구정동청담동, 그리고 잠두봉(합정역)에 선착장이 없던것이 결정타였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와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출퇴근 요금제가 적용되어 잠실/뚝섬-여의나루역 편도 기준으로 5천원(회원가입시 1800원)이라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머지 시간대인 관광용 요금은 같은 구간 기준으로 4만5천원이 넘는다.그냥 택시를 타고 말지

다만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같은 성수기에는 수요가 폭증하여 예약이 일찍 끝나버린다고 한다.

서울 버스 8331은 한강 수상택시와 연계하기 위한 맞춤형 버스였지만, 아무도 안 타서 결국 폐선되었다.

수상택시의 아이디어는 1980년대 중후반 서울시의 신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처음 제출되었다. 이때 떨어졌는데 이유가 '돈들여서 시설을 또 지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용하겠냐? 국고 낭비라는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였고, 해당 아이디어를 제출한 공무원은 '정부에서 시키면 하는거지'라고 답했다고 증언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수상택시의 운영은 (주)청해진해운에서 맡았는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새삼스레 주목받았다.

결국 무기한 운행 중단되었다.그런데 다음지도는 아직도 표기하고 있다. 네이버지도도 아직 표기중이다.

2016년 10월 24일부로 운항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