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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위키미디어 재단에서 관리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위키백과와 자매 관계에 있는 언어사전 프로젝트. 위키백과가 백과사전을 만드는 프로젝트라면, 위키낱말사전은 언어 대 언어 사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즉, 한국어의 경우 국어사전+영한사전+일한사전+중한사전+옥편+기타 등등의 사전을 하나로 합쳐서 만드는 프로젝트다. 2002년 시작됐다.
최종 목표는 '모든 언어의 모든 어휘(단어)를 수록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Wiki+Dictionary를 합쳐서 Wiktionary(윅셔너리)이다. '위낱'이라는 우리식 준말도 있으나 잘 쓰이지는 않는 편이다.
사이트 자체가 가벼운데다가 다국어 검색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고 사이트 접속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냥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ko.wiktionary.org/wiki/(검색할 단어)[1]를 주소창에 치면 되니까 편하다.
영어판에는 3,253,038개의 문서가 등재되었으며 한국어판에는 283,762개의 문서가 등재되었다. (2016년 5월 29일 기준)
2 한국어판
2.1 초창기 : 독재의 시대
한국어 위키낱말사전은 한국어 위키백과가 생긴지 약 1년 뒤인 2004년에 시작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사람들이 몰려 꾸준한 성장을 이룬 위키백과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초창기 한국어 위키낱말사전의 특징은 바로 편집하기 드럽게 어렵다는 데 있었다. 다른 대부분의 다른 언어 위키낱말사전은 틀을 최소화한 텍스트 위주의, 정말 위키스럽고 자유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반면, 한국어판은 틀(template) 위주로의 상당히 딱딱한 양식에 맞추어 편집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2][3] 이렇다 보니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어도 한국어 위키백과보다 더 극을 달리는 편집 방법에 허를 내두루고 도망칠 정도였다. 심지어 위키백과 사용자들도 까다롭다는 평이었으니
이 때문인지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용자는 봇을 제외하면 극소수 밖에 없었다. '아흔', 'Russ', 'HappyMidnight'. 이 3명이 주로 편집했었고, 이후 몇몇 사용자가 가끔씩 들어와 동참하긴 했지만 최대 4~6명 내외(...).
특히 '아흔'이라는 사용자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틀 편집 시스템을 거의 다 구축하고 초대이자 유일'했'던 관리자초대독재자를 맡았었다. 심지어 이 당시 위키낱말사전은 위키백과나 위키문헌 등등의 다른 한국어판 프로젝트와는 달리, 관리자 선거를 하지 않았다. 이른바 민주주의를 거절한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게 관리자를 늘일 필요성이 있으면 공고를 자유게시판에 붙이며,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사용자는 일정 이상의 기여가 있으면서 이미 존재하는 관리자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용자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존재하는 관리자가 단 1명뿐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결국 아흔 맘에 드는 사용자만 새로히 관리자가 될 수 있었다는 소리다. 한국어 위키책도 비슷한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이런 폐쇄적인 분위기 속에, 하도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결국엔 봇을 가동시키기 시작, 대량의 표제어가 생산되기에 이르렀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아니고 그리고 그 성장 속도는..
2011년 8월 기준 문서 수 : 약 20만 2천개
2011년 12월 15일 기준 문서 수 : 약 30만 8천개
2015년 12월 6일 기준 문서수 : 391,373개
2016년 1월 29일 기준 문서수 : 407,976개
불과 4년간 10만개가 늘어나는 흠좀무한 속도였다.
그러나 저 많은 신규 표제어들이 알차게 적혀있다는 생각은 금물. 전부 '초안'이라는 딱지를 붙여, 기본적인 문서 구색만 갖춘 것들이었다. 말 그대로 제목만 딸랑 있고 내용은 텅 빈 것들. 이 때문에 양은 늘었을지라도 질은 급격히 나빠지는, 임의문서 선택하면 10에 6은 빈 문서인 막장의 상황에 이르렀었다.(...) 진정한 양치기
2.2 2013년 이후 : 대변혁
그러던 2013년 10월, 문제의 관리자 아흔이 위키낱말사전과 위키책 관리자, 사무관 직을 내놓았다! 이후에 임시 선거로 2명의 사용자가 임시관리자가 되었지만, 그중 한 명이 위키백과에서 활동하던 관리자와 친목질을 저지르면서 임시관리자 중 한 명이 실종되는 사태가 일어났다.독재자 하야 후 과도정부 수장의 해임 후에 위키백과에서 임시관리자중 한 명과 친목질을 일삼았던 관리자는 관리자직에서 해제되는 일을 겪었다.
시간이 흐른 2015년경 기나긴 과도정부 상태 이후 아흔도 없겠다 그간 폐허나 다름없었던 위키낱말사전의 여러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지적됐고, 이를 개선하고 되살리기 위해 개혁 정책들이 드디어 실시됐는데,
- 틀 대량 삭제. 기존 틀 편집 방법 체계에서 다른 언어판처럼 텍스트 편집 방법으로 방향 전환.
- 2000년대식 촌스러운 디자인 변경 추진.
- 분류 이름 대폭 변경.
- 초안 문서 삭제 추진 (...) 등.
별 거 아닌것 같지만 아흔 시절의 위키낱말사전과는 완전히 180도 바뀐, 그야말로 대변혁대격변이었다. 특히 마지막 정책은 최우선으로 추진되어, 위낱의 이용성을 좀먹고 있던 공갈빵 문서들을 초고속즉시삭제하게 됐다. 그리하여 2015년 40만 개 문서에서 2016년 5월 현재 28만 개로 약 12만 개의 초안 문서가 삭제됐다. 이 때문에 문서수 1위에서 3위로 주저앉고, 나무위키가 한국어 위키백과에 이어 랭킹 2위로 올라오는데 한몫하기도(...). 다만 초안 문서가 아직 전부 삭제된 것은 아니며 약 9만개 가량의 문서가 남아있는 상태.
이후 2016년 2월에는 기존의 관리자가 공백 상태에 있었기에 새로운 임시 관리자 선거를 진행하게 됐고, 위키백과에서 넘어온 한 사용자가 임시 관리자로 당선됐다. 개혁 속도도 빨라져 5월 현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
12년간의 역사를 전면적으로 뒤바꾸는 대개혁 덕에 사실 변천사랄 것도 없이 제자리걸음이긴 했지만 자유로운 편집 분위기가 형성됐고, 사용자 유입도 아직 시작이지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존의 폐쇄 분위기를 말끔히 씻어낸 위키낱말사전으로선 희망이 싹트기 시작...할까. 지켜보도록 하자.
2.3 현황
그간 위키스럽지 않은 편집 스타일과 말도 안되는 관리자 선출 방식 때문에 한국어판에서 위키백과와 그 자매 프로젝트들이 일정한 교류가 있는데 반해, 위키낱말사전만은 완전히 버려져서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었고 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과거에는 위키낱말사전의 주된 사용자가 위키백과에서 차단당한 사람들이었던 적도 있었다(...)여기가 유배지도 아니고
그래도 문서 자체의 양은 많아서 희귀언어나 단어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된다. 본래의 목적인 온라인 상에서의 사전의 역할은 네이버가 죄다 뺏어가버려서스와힐리어, 네팔어 사전까지 추가하다니... 무서운 녀석들 이런 사용법이 본래의 취지에 맞는지는 의문이지만. 인지도 낮은 언어에 대한 정보도 있기 때문에 도움은 된다.
아흔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백괴사전에서는 독재주의 국가로 표현한다.(...) 링크
2016년 4월 시점에서, 한국어 위키백과는 약 34만 개, 한국어 위키낱말사전은 약 28만 개, 나무위키 역시 약 28만 개의 문서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트 곳곳에 아흔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 아흔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