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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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는 다르다! 새누리당과는!

호주정당. 영문 이름은 One Nation Party. 그러니, 호칭을 제대로 옮기자면 '한 나라당', '일국당(一國黨)' 정도가 되겠다.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일국당, 하나의 국가, 원 네이션 등등으로 번역한다. 정식 명칭은 2015년 이후 Pauline Hanson's One Nation이 되었다. onenation.

백호주의의 부활을 내세우고 있는 극우 정당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KKK와의 유착설이 나돌았을 때 당수가 직접 나서 우리와 KKK단은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창설자는 폴린 핸슨으로 1996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나, 2년 뒤 재선에는 실패했다.

90년대에 백호주의 부활을 고집하며 다시 옛날처럼 백인이민자만 허용할 것을 부르짖다가 호되게 당한 바 있다. 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권에 경제적으로 큰 의존도를 가지고 있고 호주의 주요 산업인 목축업은 이웃 나라 뉴질랜드와 라이벌 관계인데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가깝고 품질이나 값으로도 호주산이나 뉴질랜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70년대까지 이어지던 백호주의가 사라진 것도 바로 저러한 원인이 있었기 때문.

때문에 아시아의 당사국들은 얼마든지 당당하게 뉴질랜드로 수입선을 바꿀 수 있는 터였다. 이런 가운데에 한나라당이 백호주의를 내세우는 바람에 아시아 나라들의 호주산 상품 불매를 불러와 이웃 라이벌 뉴질랜드만 좋아할 일을 만들어 줬고 당연히 호주는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정치적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이러니 한나라당이 유권자들에게 무시당한 건 당연했다. 게다가 당수인 폴린 핸슨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불구속 입건되고 고난을 겪어야 했다.

2000년대 후반에 와서 보수적인 주 쪽에서 부활(?)하고 있으나 호주 대륙을 유럽에 붙이지 않는 한, 아시아 경제 의존도라는 현실적 문제 때문에 백호주의를 고집할 수만도 없는 게 그들의 딜레마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할랄 푸드 항목을 참고할 것.

백인 우월주의 이외에도 호주에서 폐지된 사형제의 부활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로는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 언급도 안 될 정도로 잊혀지고 있었지만... 2016년 7월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3~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 당수 자리에 복귀한 폴린 핸슨도 퀸즐랜드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며 20년 만에 국회에 복귀했다.

이 당의 당수 폴린 핸슨을 맛의 달인에서 공개적으로 깐 적이 있다(...) 그때는 무소속 국회의원이라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