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군

漢南君
? ~ 1457

조선의 왕족. 조선 1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의 증서손(曾庶孫)이자 3대 태종의 서손(庶孫) 그리고 4대 세종의 서자(庶子)로 이름은 이어이다. 세종의 적자(適子)인 5대 임금 문종, 7대 세조와는 이복형제 지간.

세종과 후궁인 혜빈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왕족으로 어려서부터 총명한 성격을 가진 영향으로 아버지인 세종으로부터 총애를 받아왔다.

그러나 아버지인 세종이 사망하고 세종의 장남이자 큰 이복형인 5대 문종, 문종의 아들인 6대 단종을 거쳐서 세종의 적자(適子)이자 7대 임금이 된 작은 이복형 세조가 즉위하게 되면서 단종의 복위사건에 어머니가 연루되어 처형되고 바로 사육신 사건이 터지면서 친동생인 영풍군과 연루되어 경상도 함양군으로 귀양을 갔다.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월군으로 귀양을 갔던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가 세조에게 발각되었으나 이복형인 세조의 배려로 처형을 면하여 감시대상으로 올랐다가 유배지에서 죽었다.

21대 임금 영조 시절에 가서야 명예회복을 되찾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