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강원도 기초자치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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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다람이. 하늘다람쥐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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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사. 주소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로 64 (舊 하송리 242번지)

영월군
寧越郡 / Yeongwol County
국가대한민국
면적1127.42㎢
광역시도강원도
하위 행정구역2 7
시간대UTC+9
인구40,078명
(2015년 1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인구밀도35.97명/㎢
군수박선규
3선(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염동열
2선(제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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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군. 슬로건은 Young World(영 월드).

계유정난 이후 폐위된 단종의 유배지로 산 넘고 물 건너야 갈 수 있는 깊은 산골의 이미지가 강하였고[1] 실제로도 가장 가까운 제천에서도 느릅재와 소나기재를 넘어 힘겹게 가야만 하는 곳이었으나 2004년 38번 국도의 4차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박물관 고을을 표방하며 관광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인구는 1967년 12만 5천명이 정점이었고 옆 마을 제천과 비등하여 한때 시 승격까지 논의되었으나 폐광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40,150명(2013)이다. 그마저도, 영월의 모양이 고구마 같이 길고 군 치고는 행정구역이 넓어서 인구밀도는 영월 읍내를 제외하고는 거의 희박한 편.

2 역사

영월군은 본래 고구려의 내생군(奈生郡)이었다. 그러다가 신라 경덕왕내성현(奈城縣)으로 고쳤다.

고려 때 영월(寧越)로 고쳐서 원주(原州)의 속현으로 하였다가, 1372년(공민왕 21)에 군(郡)으로 승격시켜 충청도 관할에 두었다. 그러다가 1389년(공양왕 1) 강원도에 이관되었다.

조선 시대인 1698년(조선 숙종 24)에 부(府)로 승격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충주부(忠州府) 영월군이 되었고, 1896년 강원도 영월군이 됨과 동시에 원주군의 좌변면, 우변면을 양변면으로 통합해서 편입하여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정선군 신동면의 석항리 일부를 병합하였다. 1931년 양변면을 주천면과 수주면으로 분리하는 한편 천상면을 군내면으로 개칭하였다. 1936년 1월 1일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의 덕구리, 천평리를 상동면에 편입하는 한편, 수주면의 월현리, 부곡리, 강림리를 횡성군 안흥면에 이속시켰다. 1937년 군내면을 영월면으로 고쳤다.

1960년 1월 1일 영월면이 상동면 연하리(蓮下里)를 편입하여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7월 1일 하동면(현 김삿갓면) 정양리와 남면 흥월리, 팔괴리를 영월읍으로, 서면 북쌍리를 남면으로 편입시켰다. 그리고 상동면이 정선군 신동면 천포리(泉浦里) 일부를 편입하여 상동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 상동읍 녹전출장소와 석항출장소 지역이 중동면으로 승격하였다. 2009년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개칭하였다.

제자백가중 하나인 장(莊)자의 후손 엄씨가 이곳 영월이 본관이다.

3 지리

서쪽으로 제천시, 원주시, 횡성군과 북으로 평창군, 정선군과 동으로 태백시 남으로 단양군, 영주시, 봉화군과 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영서 지방이긴 하나 실제로 이 지역의 언어는 영동 방언을 사용하여 강릉시 사투리와 상당히 흡사하고 문화권 역시 강릉시, 태백시 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영동 지방으로 분류한다. 평창군, 정선군도 마찬가지이며 실질적으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쪽과 교류가 춘천시, 원주시쪽보다 더 많다.

유명한 강(江)으로 한강의 본류인 동강이 있다.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어 한때 댐을 세운다고 하여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 밖에 서강(평창강), 주천강이 있다.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의 2차 시험은 별마로 천문대에서 치뤄지는데 이는 영월 일대가 5억년 전 물속에 잠겨 있었다는 증거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비롯 고생대 석회암, 셰일, 역암의 다양한 습곡, 단층 구조를 볼 수 있고 삼엽충 화석도 자주 출토되는 것에서 선정된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카르스트지형(카렌, 돌리네, 석회동굴)과 감입곡류하천의 예시로 한국지리 교과서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곳이니 가히 지질학, 지형학, 고고학, 자연지리학의 성지.

3.1 지진

동강 문제와, 카르스트 같은 석회암 지형 등도 있지만 1996년 12월 13일에 지진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당시 기준으로 1994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부근의 해역에서 진도 4.9를 기록한 지진 이래 규모 4.5를 기록한 국내 최대규모의 지진으로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특히 이 지진은 홍성 지진 때처럼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꽃병이 떨어져 깨지는 등 전국적으로 지진이 느껴져 일대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영월 지역이 지진 빈발 지역까지는 아니지만 단층 운동이 비교적 활발한 편인 추가령구조대에 포함되는 지질환경이라서 이번 지진이 터졌다는 기상청의 분석이 있었다.

다만 당시 뉴스를 검색해보면 진앙지를 대부분 영월로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기상청에서 해당 시기의 공식 지진 자료를 검색해보면 강원도 정선군을 중심으로 방위와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4 관광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물로 나머지는 절벽인 천혜의 감옥이라 할 수 있다. 단종의 왕릉장릉은 왕비의 릉과 추존왕의 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경기도가 아닌 곳에 조성된 조선왕릉이다.[2]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3] 고씨동굴은 임진왜란 당시 고씨 가족이 동굴 안으로 피신하여 살아남았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김삿갓 마을에는 김병연의 생가와 묘소가 있으며 묘의 신원이 밝혀진 때가 1982년이다. 한반도 지형에서는 한반도 모양의 언덕을 물돌이가 돌아드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지붕없는 박물관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박물관을 다수 설립하여 관내 20여개소가 있다.

5 산업

상동읍은 텅스텐 광산 개발로 인해 발전했던 곳이지만 1994년 폐광했다. 다시 채굴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워렌 버핏 소유이다.[4] KBS에서 최초이자 최후로 군 지역 주재 지역방송국인 'KBS 영월방송국'이 있었으나, 2004년에 폐쇄되고 관련 건물은 2006년에 철거되었다. 이 건물에서 영화 라디오 스타(영화)를 촬영했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영월 고추, 고춧가루, 곤드레가 등록되어 있다.

현재 기업 유치와 신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예전에는 농업,광업과 관광업이 주 산업이었지만 현재 군수의 노력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센터,국토교통부의 무인비행기(드론) 안전성 검증 시험장 등의 국가 시설이 들어오고 있으며 2016년 기업체 수 112곳으로 10년 전 62곳보다 약 80% 증가하였다. 기사

비슷한 경제규모의 군 지역 중에서 굉장히 인구 밀집도가 편중된 편으로, 비교적 넓은 군 면적 중 대부분의 인구가 영월읍 내에 몰려 있다. 결과적으로 영월읍은 지속적으로 전입 인구가 늘어나고 일정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상동읍을 비롯한 면 지역들은 경제권도 축소되는 추세에 있고 인프라 형성도 뒤떨어져 있다.

6 하위 행정구역

영월군/행정 문서로.

7 교통

영월군/교통 문서로.

8 출신 인물 및 지역 유명 인물

  1. 김삿갓의 가족이 역적의 자손으로 낙인 찍혀 은둔한 곳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2. 참고로 정종의 후릉은 유일하게 북한 지역에 있는 조선왕릉이다. 개성에 위치하고 있는데, 개성이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경기도이기에 이렇게 기제한다.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된 조선왕릉은 북한 개성특급시에 있는 후릉과 제릉(태조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신의왕후 한씨의 무덤), 그리고 태조의 4대조 추존왕/왕비릉 등 총 10기로 폐위된 연산군광해군의 묘는 왕릉이 아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단종도 숙종복권되어 추존되지 않았으면 왕릉에서 제외 될 뻔 했다.
  4. 정확히 말하면 광산을 소유한 기업은 서울특별시에 있었던 공기업 구, 대한중석공사였다. 1972년 경상북도 달성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가 1994년 민영화되어 거평그룹이 인수한 뒤 1995년 달성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고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며 1997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수해 1998년 '대구텍'으로 개칭한 뒤 1999년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으로 이전되었다. 어쨌든 이 기업이 다시 버핏의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산하에 들어간 거라서 개인이 직접 소유한 것은 아니다. 다만 버핏이 대주주 자리에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