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320px
한니발 렉터 영화 시리즈[1]
양들의 침묵
(1991)
한니발
(2001)
레드드래곤
(2002)
한니발 라이징
(2007)

1 개요

젊은 시절의 한니발 렉터를 주연으로 한 프리퀄 소설과 그를 바탕으로 한 2007년작 영화. 렉터 시리즈 중 가장 앞의 내용을 다루지만 개봉은 가장 늦게 이루어졌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주요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한니발 라이징/청년한니발.jpg
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리투아니아의 유서깊은 귀족 가문인 렉터가(家)의 후계자. 어린 나이지만 놀라운 기억력과 학습력을 지닌 천재 소년이다. 어릴 적엔 착하고 순수했던 인물이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겪은 사건에 의하여 비뚤어지게 되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식인종 한니발'이란 이명으로 불리는 살인마가 된다. 영화판에선 청소년기의 렉터 역할을 '가스파르 울리엘(Gaspard Ulliel)'이 연기하였다.
  • 미샤 렉터(Mischa Lecter)
파일:Attachment/한니발 라이징/미샤렉터.jpg
한니발 렉터의 여동생. 어린 시절의 렉터는 그녀를 정말 아꼈으며, 미샤도 오빠를 잘따랐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렉터의 눈앞에서 비극적으로 죽고만다. 그녀의 죽음은 어린 한니발 렉터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 레이디 무라사키(Lady Murasaki)
파일:Attachment/한니발 라이징/레이디무라사키.jpg
일본출신의 미인(?). 로버트 렉터의 부인이자 한니발 렉터의 숙모. 동생 미샤 렉터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한니발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성심성의껏 노력한다. 참고로 영화판에선 중국출신의 배우인 '공리'가 무라사키 역할을 맡았다. 소설판에선 금단의 관계를 가진다
  • 로버트 렉터(Robert Lecter)
한니발 렉터의 숙부이자 레이디 무라사키의 남편.인격자에 유명한 화가로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망가져 버린 조카 한니발 렉터를 거두었으며 여러 가지로 그를 도와준다. 이후 병으로 사망. 소설판에선 아내를 모욕한 푸줏간 주인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제풀에 죽어버린다,
  • 도르틀리히

한니발의 복수 과정 중 첫 제물. 숲 속에서 한니발에게 당시 상황을 추궁받으면서 도시락으로 가져온 샌드위치 안의 마요네즈를 바른 밧줄에 목이 잘려 사망한다.

  • 밀코
한니발의 두 번째 제물. 한니발이 있는 의과대학에 그를 덮치러 왔다가 마취제에 역관광당하고 카데바를 보관하는 포르말린 수조에 담가져서 추궁당하다 결국 수조에 잠겨 죽고 머리는 잘라 소각해버리고 몸은 그대로 수조 속의 카데바 중 하나가 되고 만다.
  • 그루타스
이 작품의 최종 보스. 마지막 제물은 아니었다.

3 줄거리

이전의 드라마나 소설판에서의 한니발을 기대하고 본다면 많이 실망하게 될 작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한니발 렉터는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가족을 잃고 비시 프랑스 정권의 패잔병들[2]에게 동생인 미샤가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반쯤 폐인이 되어버린 한니발은 소련의 고아원[3]에서 키워지다가 탈출하여[4] 화가로 유명한 숙부 '로버트 렉터'와 일본인 숙모인 '레이디 무라사키'에게 거둬진다.

레이디 무라사키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입은 한니발 렉터를 열심히 보살피고, 렉터 또한 과거의 상처를 딛고 그림을 그리거나 의학대학에 진학하는등 정상인으로 점점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이즈음 레이디 무라사키가 한니발에게 뜬금없이 사무라이 정신 교육을 했는데, 이 교육이 오히려 역효과(?)가 되어 숙모를 모독한 정육점 장사하는 남자를 죽인 일을 시작으로 살인마로서의 본성에 눈을 뜨는 계기를 제공하고 만다. 게다가 동생 미샤를 잡아먹은 패잔병 중 하나를 우연하게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한니발 렉터는 복수를 마음먹고 틈틈히 조사를 해나가며 지금은 떵덩거리고 살고있는 패잔병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영화를 보면 왜 한니발이 숙모에게 조카로서의 감정 이상을 보여줬는지 알게 된다.

지금은 마피아가 된 그때의 독일군 부대장과 그 병사들, 그리고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결국 복수를 이룬다. 그러나 마지막에 독일군 부대장이 "너도 동생을 맛있게 먹었잖아"라는 말에 숙모는 "너에게도 사랑이 있는지 의문이구나."라고 말하고 한니발을 떠난다.

그 후 한니발자살로 위장한 채 캐나다로 가서 마지막 남은 원수를 죽이는 걸로 끝난다.[5]

렉터 박사의 과거를 다루는 프리퀄이 나온다는 사실에 많은 팬이 관심을 보였지만, '한니발 렉터의 식인 행위가 사실은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많은 한니발 렉터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 그동안 한니발과 거의 관계가 없었던 와패니즈 요소가 뜬금없이 등장한 것도 개연성을 떨어뜨렸다. 결국 이런 실망으로 소설과 영화 모두 평이나 흥행에서 참패하고 만다. 영화는 제작비 8천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8527만 달러를 버는데 그쳐 한니발 시리즈에서 가장 실패하고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한국에서도 전국관객 25만에 그쳐 역시 시리즈에서 가장 실패했다.
  1. 개봉일 순
  2. 소설판에서는 히비스라는 나치 부역자들이었다.
  3. 이 고아원은 사실 어린 시절 렉터가 가족들과 함께 살던 성이었다. 세계대전 뒤에 폐허가 된 것을 소련 측에서 고아원으로 고쳐 사용한 것.
  4. 소설판에서는 숙부가 직접 와서 빼내간다. 과거 백작가의 뒤를 봐 줬던 고위 장교에게 뇌물도 썼던 모양
  5. 소설판에서는 존스 홉킨스에 진학하러 간 김에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