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트래븐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인물.

시로딜 지부 메이지 길드궁수마법사아크메이지이며 평상시에는 아케인 대학에서 거주하고있다. 그가 처음 취임하자마자 진행한 일이 네크로맨시를 메이지 길드에서 몰아내는 것으로, 그것을 환영한 사람도 물론있지만(앤빌 메이지 길드 지부장인 캐러힐이 대표적) 그것 때문에 메이지 길드의 적을 너무 많이 만들게되는 원인이 되었다. 나중에 매니마코가 모습을 드러내자 네크로맨서가 아니던 많은 수의 고위 임원들과 그들을 따르던 수많은 길드원들이 변절하고 네크로맨서 측에 붙어버리는 일[1]까지 발생할 정도. 주변 NPC에게 물어보면 한니발이 아크메이지로 취임할 당시 높으신 분들이 여럿 사임하는 일들이 발생했다는 말을 하는 거 봐서는 그의 이런 네크로맨시 금지 정책을 싫어하는 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여러 임무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눈에 띄게 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주인공을 크게 신뢰하여 여러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된다. 이후 최후에는 주인공에게 메이지 길드의 앞날을 맡기고, 그가 가져온 매니마코를 위해 특수 제조된 특제 대형 블랙 소울젬에 자신의 영혼을 봉인하여 주인공이 소지하도록 함으로서 매니마코의 필살기를 봉인하는 역할을 하여 그를 죽이게 하는데 공헌하였다. 시로딜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버린 걸보면 한니발은 대인배이다.

근데 전투를 할시 아무렇지도 않게 유령 등을 소환해서 전투를 한다. 이보시오 아크메이지 양반 네크로맨시는 금지한다며? 시체를 이용한 네크로맨시와 영혼 그 자체를 소환하는 소환 마법은 구분되기 때문. 근데 어째 정작 네크로맨서들과 싸우다보면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이 대부분 소환 마법이다. 좀비 소환, 유령 소환, 해골 소환 등 소환이란 소환은 다 해댄다. 다만,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나오는 네크로맨시 책을 읽어 보면 시체를 가져다 냉동 보관하고 잘 관리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능 작업인 모양.

스스로 소울 트랩되어 죽은 인물이지만 후속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던가드에서 구현된, 소울젬에 의해 소모된 영혼들이 가는 차원 소울 케언에서는 한니발과 관련해서 한마디 언급조차 들을 수 없다. 도바킨이 그냥 지나친 언네임드 영혼 중 하나일 지도 모르지만, 잡 네임드도 아니고 전작에서 한 팩션의 수장을 맡았던 인물인데도 소울 케언에서 찾을 수 없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쉐오고라스께서 보쌈해갔나
  1. 사실상 시로딜 전체에 존재하는 단 다섯 뿐(오카토 포함)인 마스터 위자드 랭크 마법사들 중 두 명과 그들을 따르던 일반 메이지들... 즉 전체 메이지 길드 전력의 거의 절반이나 변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