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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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田 清舟

1 개요

바라카몬과 그 스핀오프 작품인 한다군의 주인공.

본명은 한다 세이(清). 세이슈는 서예가로서 쓰는 아호(雅號)다. 나이는 '바라카몬' 시작 시점에서 23세. '한다군' 시작 시점에서는 고교 2학년(16~17세). 바라카몬 12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키는 174cm. 두 갈래 바보털이 특징적이다.

양친 모두 서예가인 집안이며 특히 아버지 한다 세이메이는 서예계의 저명한 거장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서예를 배워서 고등학교 때는 이미 프로로 활동하고 있던 상당한 실력의 서예가다.

2 상세

2.1 외모

"미와 언니가 그랬어. 쥬논 보이는 잘생겼다고. 이 오빠 잘생겼잖아, 쥬논 보이야."
- 코토이시 나루

엄청난 꽃미남. 겉으로만 보면 쿨하고 샤프하며 약간 사나워 보이는 미남이다. 바라카몬과 한다군 양 작품에서 모두 미남 소리를 듣는다. 코토이시 나루가 한다를 처음 보자마자 한 소리가 "이 오빠 엄청 잘생긴 걸 보니 '쥬논 보이(잡지 모델)'인가 봐" 였을 정도. 꼬마애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잘생겼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한번씩은 나오며, 한다군에서는 아예 이 외모(+예술가 보정)로 학교 전체의 여성들이 홀딱 반해있었을 정도. 우울하고 아웃사이더적인 평상시 모습조차 특유의 외모 덕분에 주변에서는 쿨하고 수심에 잠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버지 세이메이와 어머니 에미가 모두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들이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다만 한다 본인은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말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칭찬이라면 껌벅 좋아 죽는(...) 한다임에도 잘생겼다거나 미남이라는 말에는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눈매가 살짝 사납게 생겼다는 점이 컴플렉스인 듯. 옆동네 꼬마들이 자기를 '불여우'라고 부르자 "내가 어디가 여우처럼 생겼다는 거야? 그야 눈매 사납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가끔이거든?"이라며 발끈하기도 한다.[1] 또 코디나 패션에도 관심이 없어서, 평소의 마구 뻗친 헤어스타일은 그냥 머리를 자라는 대로 내버려 두기 때문이다. 옷차림도 늘상 가벼운 캐주얼복이거나 아니면 남청색 진베에[2]를 걸쳐입는 정도.[3] 다만 히로시가 '요즘 살 찐 것 같다'고 했을 때는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기는 했다. 하지만 작중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오히려 굉장히 마른 편인 듯. 처음 본 옆동네 꼬맹이에게 허당 비실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나(…) 히로시에게도 은근히 비실비실하다고 까이는 경우가 잦다.

반대로 여성을 평가할 때도 외모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매우 푸짐한 체형인 관장 손녀의 맞선 사진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이게 뭐냐는 반응을 보인 반면, 한다는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해준다는데 무슨 살 같은 걸 따져?'라며 오히려 화내기도 했다. 이후 본인을 직접 만났을 때는 사진과 너무 다르다며 경악했지만, 이건 외모 차별 문제를 떠나서 거의 환골탈태 수준의 변신이었으니(...).

2.2 성격

바라카몬 초반 기준으로, 성격 좋다고 하긴 어려운 성격. 한마디로 유치하고 쪼잔하고 금방 울컥하고 잘 삐지는데다 배려심도 없다(...). 즉, 그냥 애다. 욱해서 관장을 때린것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으로 대화에 배려가 없어 매우 직설적인 돌직구를 악의 없이 날려대며(미와 曰 '"쫙쫙 후벼대는 말의 나이프"') 그런 주제에 또 본인이 돌직구를 들으면 금방 풀이 죽어서 우울모드에 들어간다.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데 반해 졌을 때의 충격도 엄청난 성격이라, 마을 아이들은 한다의 자존심이 상할 만한 사건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이 자살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 바라카몬 12권 즈음에 이르러서는 '자신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남도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주변에 적극적으로 참견을 하고 다니는 성격이 되었는데, 히로시나 미와 등의 평가로는 "그냥 평소의 독설에 동네 오지라퍼 아줌마 속성이 추가되었을 뿐"이라는 반응.혈액형은A형

그나마 이것도 성인이 된 후 많이 나아진(!) 성격이며, '한다군'에서는 그냥 같은 반 친구에게 말 거는 것 자체도 제대로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등 마이너스의 사교성을 보여준다. 사교성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자격지심, 피해의식, 비관적인 사고방식, 주변에 무관심한 성격 등이 골고루 짬뽕된 모습이 거의 남성판 쿠로키 토모코 수준이다. 토모코와 다른 점은 쿨하게 생긴 외모와 프로 예술가라는 입지 덕분에 그 겉도는 모습조차 동급생들에게는 시크한 신비주의로 비춰진다는 것. 그 까칠하고 유치한 <바라카몬> 초반부의 한다조차 <한다군> 시절과 비교하면 생판 남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게 차라리 대견스러울 정도다(...).

원래 까칠한 성격에 입만 열면 고자세 발언, 쉽게 상처 받고 남과 거리띄우며 충동적이라 뼈아픈 꼴을 당하는 등 외톨이가 되기 딱 좋은 성격이었지만, 칭찬해주면 우쭐하고 애들의 사탕발림에도 넘어가는 등 귀가 얇은 인물이다. 생활력은 전혀 없는 도시 촌놈인지라 시골 섬 생활에 좌충우돌 하는게 일상. 단순한 집안일에도 이웃집 아주머니나 할아버지, 심지어는 7살 초딩(!) 에게 의지하는일도 매우 빈번하다(...). 특히 집에 가전제품이 다 나가버려 마을 막과자집에서 다이얼식 전화기를 빌리게 되었을때는 그야말로 보는 사람이 부끄러워진다(...). 다이얼 전화기 모르는 애들은 한다에 감정이입 했다 카더라

가끔은 그냥 시골생활에 무지한게 아니라 그냥 바보(...)가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 특히 나루가 서예도구함 상자를 보고 "구슬상자다!" 하고 착각한 에피소드는 그 절정. '아니거든?' 하면서 태클 걸다가 나루가 사라지고 나루네 할아버지가 몰래 들어와앉아있자 사색이 되어 도망친다. 이게 1권 극초반 이야기란데서 그 의의를 찾을수 있다(...). 하지만 그런 한다 선생님도 어느새 섬에 적응해서 마을 사람이 되어버렸다. 딱히 생활력이 나아진 건 아니지만...

마을 사람들도 한다에게 마을 방송을 시키거나 마을 대항 체육대회에 내보내는 등 이제는 어엿한 마을 사람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리고 알뜰하게 부려먹고 있다. 동네에서 지내는 걸 보면 은근히 개그 캐릭터. 어릴적엔 제빵사가 되고싶었는데 그 이유가 어머니에게 단 음식을 먹는걸 제한받아 제빵사가 되면 마음껏 먹을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 안습. 덤으로 자기 물건에 이름을 붙이는 습관이 있는 듯하다. 도쿄에 갔을때 장작을 팰려고사온 도끼에 류진마루라는 이름을 붙였었다.

사교성이 극히 떨어지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지만, 한편으로 한 번 친해진 사람에게는 정말 거리낌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10년지기 친구인 카와후지와도 그렇고, 키도 가와의 관계를 보면 이런 점이 잘 드러나는데, 히로시가 면접을 보러 간 에피소드에서는 히로시가 집에 전화를 걸 때마다 한다가 받아서 '대체 어디까지 키도 가에 달라붙어 있을 셈이야?라는 딴죽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이때는 향장이 옆에 있는데도 태연하게 향장 의자에 앉아서 집주인마냥 편한 자세를 유지하기도(...). 한마디로 친해지기 전에는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붙임성 때문에 귀찮고, 친해진 다음에는 또 마구잡이로 들러붙어서 귀찮은 인간.

다만 성격이 까칠하기는 해도, 바라카몬 시점에서는 성인으로서 사회생활에 무리는 없을 정도의 상식과 예의는 갖춘 인물이다. 관장 폭행 사건은 한다 본인 입장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불상사였고, 연장자나 초면인 성인에게는 존대를 하고 나름대로 점잖게 대한다. 위의 관장 주먹질 사건도, 처음에는 신랄하게 독설을 퍼붓는 관장에게 '외람되지만....'이라며 최대한 어른스럽게 응대하려 했으나, 멈추지 않는 폭풍독설에 결국 분통이 터진 것. 사실 한다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입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듣는 와중에 작품을 마구 혹평한 관장의 행동도 좋다고 보긴 어려웠다.[4][5] 다만 키도 향장 같은 경우는 워낙 친근해져서인지 점점 만만하게 보는 듯(...). 특히 섬에 와서 얘기 나누는 상대는 대개 한다보다 연하인데다가, 그 모두가 한다의 더러운 성격에 전혀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한다를 어른 취급도 안 할만큼(...) 물로 보고 있어서 이런 성격적인 문제가 개그 이상으로 번지는 일은 거의 없다.

23세로 한창 때의 젊은 남성이지만 특이할 정도로 연애에 대한 관심이 없다. 바라카몬은 작품 자체가 그런 요소가 나오기 어려운 분위기지만 그렇게 되면 범죄다...초등학생이랑 23세...주변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한다군 시절에도 한다 본인이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은 없었다. 이건 한다의 피해의식도 한몫하지만. 양 작품을 통틀어서 한다가 여성에 대해서 연애적인 감정이나 성적인 흥미를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다. 한번은 미와와 타마가 한다가 보물처럼 여기는 사진을 몰래 훔쳐본 적이 있었는데, 애인 사진을 기대했으나 그 안에 있었던 건 소동파의 초상화(...). 이에 두 사람이 "스물 셋이나 됐으면 서예말고 여자라든지 딴 데도 관심 갖고 살라고!"라며 적반하장 버럭하기도 했다. 또 서예전 때문에 잠시 도쿄에 올라갔을 때는 칸자키가 한다의 침대 밑을 뒤져서 잡지를 하나 찾아냈는데, 칸자키는 에로잡지인 줄 알고 흥미진진해 했지만 사실은 압화[6]를 말려서 보관하는 용도였다. 한다군에서는 손금을 잘 보는 츠구미라는 여학생이 한다의 손금을 보고서 '성욕도 없고 결혼운도 없는데 아이는 많을 팔자'라며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본인도 자신은 연애나 결혼생활 같은 것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키도 향장과의 대화에서는 스스로를 '딱 고독사할 타입'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향장도 부정 안 한다(...). 그러나 2차 도쿄 상경 이후부터는 선으로 소개받았던 관장의 손녀딸이 한다에게 강한 호의를 보이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플래그를 꽂아놓은 상태. 다만 한다 본인이 둔감에 내추럴 본 철벽이라 과연 진전이 될지는 미지수다.

2.3 서예

"넌 어릴 때부터 그림에 조예도 없고, 흥도 없고 융통성도 없어서 서예가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노력할 줄 아는 아이였어.
네 글씨는 절대 시시한 글씨가 아니다. 내 가르침에 진지하게 매진해온 순수한 글씨야.
네 글씨는 노력과 의지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단다."

- 한다 세이메이

무릇 예술가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서예에 대한 열정은 엄청난 수준. 진지하게 작업에 들어가면 평소의 허당 이미지는 간데없고, 거의 광기가 느껴질 정도로 글씨에 몰입하며 무시무시한 박력을 뽐낸다. 향장은 작업중인 한다의 모습을 보고 '무섭다'고 평했다. 실제로도 생활의 대부분을 글씨 쓰기에만 투자하고[7] 글씨 쓰다가 과로로 입원해놓고도 병원에서 글씨를 쓰게 서예 도구를 챙겨오라고 닥달하는 등 제대로 서예 바보다. 붓을 붓님이라고 부르며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 키도 히로시는 한다가 습작하는 방의 풍경을 한 번 보고 완전히 충격을 받아서 어중간하게 살았던 그간의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을 정도. 이후 아버지도 작업시 때때로 미친듯이 웃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유전으로 판명됐다(...). 7권에서 나오길 한 번 예술가 모드에 들어간 한다는 어떤 물건이나 사태도 죄다 서예 관련으로 해석한다고 한다.

세간에는 '젊은 천재'로 불리지만,[8] 카와후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즉 엄밀히 말하면 노력하는 범재에 가까운 인물이다. 세이메이의 매니저인 키리에(카와후지의 부친)는 한다를 두고 "퍼석퍼석한 재능으로 아버지 발목이나 잡아당기는 찌끄레기 아들내미"라는 험한 말을 퍼붓기도 했다.[9] 그보다는 덜하지만 아버지 세이메이도 "어릴 적부터 그림에 조예도 없고 흥도 없어서, 서예가 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처음부터 특출났던 태생적인 천재라기보다 노력으로 재능을 끌어올린 쪽에 가까운 듯.

섬 생활 이전까지 써온 작품은 아버지를 본받은, 기본기에 충실한 아름다움을 중시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관장은 개성이 보이지 않는 지루한 글씨라고 혹평했지만,[10] 칸자키 코스케는 중학생 시절 서예를 때려치우려다가 한다의 글씨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어 프로 서예가의 길로 들어갔으며 거장인 세이메이 역시 '내 가르침에 정진해온 순수하고 규칙적인 글씨'라고 칭찬하는 등 마냥 혹평만 듣지는 않는다. 섬에 들어온 이후로는 좀 더 자유분방하고 영감에 따른 즉흥적인 글씨에도 도전하며, 충실한 기본기에 더해서 번뜩이는 재치까지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이 세이메이의 평.

일단 작중에서 한다 본인이 자신의 서예 실력 때문에 고민하는 묘사가 많아서 실력이 떨어져 보이지만, 세이메이의 입을 통해 늘 1등만 받아온 녀석이라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한다는 서예계에서 충분히 실력자라 할 만하다. 관장에게 개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고 한다 본인도 자신의 글씨는 너무 평범하고 수수하다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무개성한 기본기만으로도 서예전에서 번번이 1위를 차지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충실한 노력이 뒷받침된 기본기는 어설픈 개성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칸자키의 말에 따르면 서예계에서 한다의 글씨는 '기본에 충실한 아름다움'으로 고평가를 받는다고.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한다 자신도 '글자의 규칙성과 아름다움이라면 아버지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며 또 아버지 세이메이도 인정할 만큼, 한다의 실력은 이미 기본기만으로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으며 작중의 고민은 그 이상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 즉 한다는 작품 시작 시점에서 이미 노력만으로 가능한 최고치까지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린 상태였고, 그 이후로는 노력만으로는 익힐 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스테이터스 최고치를 찍은 캐릭터가 스킬까지 찍으려고 발악중

2.4 기타

"잘 할 것 같은 건 못하고, 못할 것 같은 건 잘하고. 선생님은 진짜 요지경이야."

-야마무라 미와

잘 안 드러나지만 학창시절에는 공부도 잘했다. 본인이 회상하길 성적표에 수나 우 말고는 받아온 적이 없다고 하며, 한다군에서도 '이름만 제대로 적었으면' 전교 25등 정도는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학도 도쿄에 있는 대학을 나왔다고 하니 어디 가서 꿀리지는 않는 수준.

그밖에도 여러가지 분야에서 모 아니면 도인 극단적인 재주를 보여준다. 즉, 딱히 경험 없어도 뛰어나게 잘 하거나 아니면 아주 괴멸적으로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 가령 서예가의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그림 실력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며, 요리는 칼만 들면 험한 꼴을 봐서[11] 결국 히로시한테 전담했다.

9권에서 밝혀진 뜻밖의 특기는 달리기. 중학교 시절에는 육상부 에이스인 '날쌘돌이 히가시노'를 뚜렷한 차로 따돌리며 선생님까지 놀라게 했다고 하며, <한다군>의 여러 에피소드에서도 달리기 실력을 보여준다. 본편의 마을 대항 릴레이 경주에서는 히로시의 실수로 5등으로 출발해 놓고서도 쭉쭉 치고나가 1등으로 스타트한 전직 아마추어 육상선수를 추월했다![12] 거의 반쯤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데다 운동하곤 인연 없는 문화계 쪽임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일. 게다가 한다는 그 전날의 과로로 경주 직전까지 뻗어 있었을 정도로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서예보다도 육상 쪽으로 나갔으면 천재로 대성했을지도. 다만, 기초체력이 후달리기 때문에 빨리는 뛰어도 지구력이 개판이라 오래는 못 간다(...).

3 학창 시절

어머니가 병에 걸려 할아버지와 그외 친구들과 같이 이집트 여행을 떠난 뒤 얻은 초능력으로 어느 민폐녀의 부에 들어가서 부단장으로 온갖 고생을 했다# 카더라
극도의 네거티브 함으로 해피엔드를 가져오는 안티 사카모토 군

바라카몬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바라카몬의 스핀오프인 한다군은 고등학교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이 당시에도 '세이슈'라는 아호를 썼지만[13] 배경이 학교라서 본명으로 통하는 건지, 본명인 '한다 세이'로 나온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14] 그때부터 서예가로 알려져 있었던 데다가 잘생긴 외모[15]때문에 학교에서는 꽤나 유명하며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 벽(한다 wall)을 두고 지내고 있다. 문제는 이건 측면을 다른 학생들이 '고고한 남자'라고 칭송하며 감히 다가서려 하지 않는다. 반대로 한다 본인은 이런 주변의 태도를 '미움받고 있다'고 여기고 다른 학생들의 태도를 괴롭힘이라고 오해할 때가 많다.[16] 어느정도냐면 신발장 안의 러브레터를 행운의 편지로 오해하고, 만나자고 학교 뒤로 불러내는 여학생의 편지를 결투신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반에서 고립된 상태였는데도 고등학교 시절 반장을 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반장 후보를 뽑는 중에 자는 바람에 투표 후보에 올랐고, 무승부가 되는 바람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버렸다. 사실 반장이 하기 싫었던 한다는 난 주먹만 낸다라고 미리 말해줬지만, 상대방이 페이크인 줄 알고 가위를 두번(첫판,세번째판)내서 하게 된 것이다.안습

그냥 평범하게 반장일만 했다면 성격에 대한 오해가 풀릴수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우연이 겹치는 바람에 불량배들과 얽히게 되었고 그들 사이에서 선생님도 못 건드리는 뒷세계의 무법자, 잘나가는 모델도 엉망으로 만들어서 망하게하고 학교의 권력자도 팔 하나로 제압했다는 헛소문이 아니라 조금 왜곡된 진실이 퍼져버렸다.[17]

한다군이라는 만화가 한다와 주변인물들 서로간의 착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주가되는 만화이니 그런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사실 바라카몬에서의 성격이나 왕따를 당했다는 언급을 생각하면 졸업할 때까지도 오해를 풀지는 못한것 같다. 이 착각 때문에 주변인물에게 멋대로 신격화(?)되다가 결국 한다 군(軍)이라는, 한다 자신도 모르는 교내 사조직이 창설되기에 이른다(…). 이 작품에 나오는 한다 빠돌이들의 메가데레를 보면 왜 이들이 바라카몬에는 나오지 않는지 의아할 정도. 한다를 만날 수 있다면 능히 바다 정도는 헤엄쳐 건널만한 인간들인데

사실 한다군 완결 이후의 외전편을 통해 6년 후인(현 바라카몬 시점) 현재 동기들이 동창회를 열였으나, 전해받는걸 깜빡한 어머니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눈 코 뗄 수 없이 바쁜건 아닌듯 보이지만, 아무래도 사회에 치여 살다보니, 같은 한다 군(軍)끼리도 연락 주고 받는게 고작이였던 모양이다. 동기들 모두 한다를 보고싶어하고 안부를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 전개 여하에 따라 등장 여부는 충분하다. 다만, 등장하지 않는것은 아직 등장 타이밍이 아니거나 외전격인 만화인 이유로 작가쪽에서 고의로 등장시키지않는 것일지도 모른다.[18]

한다군'과 '바라카몬'의 한다는 동일 인물임에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한다군'에서는 그야말로 음침, 소심하고 항상 그늘진 얼굴에 같은 반 상대에게 말 한마디 못 붙이는 인물인데[19] '바라카몬'의 한다는, 상당히 까칠했던 1권 초의 한다로 비교해도, 초면인 인물에게도 자연스럽게 츳코미를 날리고 꽤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확실히 인간적으로 성장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 고교생 시절의 한다는 항상 어두운 분위기의 아우라를 펄펄 날리고 다녔지만, 어른이 된 후로는 완전히 실의에 빠지거나 예술활동에 몰입할 때 빼고는 비교적 평범하다. 이러한 변화는 한다군의 마지막 화에서 한다 본인이 미움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그 반대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바라카몬 내에서도 한다의 기본적인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특유의 예술가의 신경질적인 성격이 많이 누그러진것을 알 수 있다.
중간 중간 보이는 극히 인간적인찌질한 모습은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겪었던 것으로 인해 형성된 성격.

카와후지가 이야기하기로는 중학교 시절 (자신이 미움받는다는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고 피해망상에 빠지기 전)에는 입만 열면 위압적인 말만했다고한다. 이 당시 회상에 나오는 한다의 대사도 "너 바보아니냐"... 좋게 말하면 쿨.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가 없는 성격이였는듯하다.
결과적으로는 타인에게 무관심한 성격이였다는 것인데, 이는 성격의 근본인지라 이런 성격의 편린은 한다군이나 바라카몬을 통틀어 다소 직설적인 말투에서도 엿 볼 수 있다.

한다군 같은 학창 시절의 경험이 없었다면, 차갑진않지만 타인에게 관심을 갖지않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만 전념하는 전형적인 천재 예술가와 같은 성격으로 학창시절 학교 학생들이 한다 자신에게 가지던 이미지인 예술가+초 미남 이미지로 구성된 전형적인 쿨남의 성격을 띄고 있었을 것이다.

4 섬 생활

개요에 나와있듯 서예계 대가의 아들이자 젊은 서예가들의 필두로 활동하며 나름대로 예술인다운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이름있는 서예전에서 입선하여 참석한 기념회에서 관장에게 "젊은이다움이 느껴지지 않는, 실로 진부하고 지루한 글씨"라는 평가를 듣고 순간 욱한 나머지 관장에게 주먹질을 했고 오라! 그 사건으로 서예계에서의 평판도 다운, 아버지의 명령으로 본토에서 멀찍이 떨어진 섬의 시골마을로 유배나 다름없는 독립을 하게 된다.[20]

처음에는 섬에서 빌린 집에 틀어박혀 서예에 몰두할 생각이었지만, 모든 문을 잠가 놔도 집에 쳐들어오는 동네 꼬마들 덕분에 그런 계획은 물건너가버렸다.[21] 그가 섬에서 빌린 빈 집이 원래는 동네 꼬마들의 아지트였기 때문이다. 꼬마들 입장에서도 물러날 생각이 없는 듯. 자기도 모르게 동네 사람들과 친해지고, 아이들을 돌보고, 장을 보러 나가서 아이들을 먹일 자질구레한 주전부리를 사 오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가 나태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하지만, 이 안에서 분명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해 섬에 조금 더 머물 생각을 하게 된다.

도시로부터 이런저런 일감을 받아(책 제목 쓰기, 간판 쓰기 등) 그럭저럭 생활하는 듯. 밥 정도는 지을 수 있다는데 그 외의 요리는 젬병. 7권에서 배고프다는 나루에게 요리를 만들어 준다면서, 도쿄에서 박스 단위로 사 온 스위트 콘 통조림의 물만 빼고 사발에 담아 HANDA 콘 스페셜이랍시고 내주었다. 물론 조미료맛덕에 나루가 맛있게 먹은게 함정 주로 사모님(향장님 부인이자 히로시의 어머니)이 밥을 해주시고 히로시가 셔틀가져다 준다. 주는 쪽에서 한 가지 메뉴로만 통일할 경우 일주일 내내 정말 그 메뉴만 먹는다(…). 섬에서 사는데 생선보다 짬뽕을 더 많이 먹었다니 말 다했다. 그래도 아주 민폐인 것도 아니라서 식비는 꼬박꼬박 낸다는 모양.

꼬맹이들 사이에서는 습자 선생님으로 통한다. 나루마저도 도쿄에서 찾아온 카와후지가 한다 세이슈라는 사람이 살고 있는지 묻자 그런 사람은 모르겠고 까리한 이름 가진 습자 선생님은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이 습자를 도와달라고 하면 받아 주긴 하지만, 서예에 있어 너무 깐깐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질려 버리기도. 작중 언급도 그렇고 카피문구도 그렇고 꽃미남 서예가라고. 꽃미남이라고 취급이 달라지진 않지만. 아니 동네 사람들은 꽃미남이 망가지는걸 더 즐기는듯. 관장에게 틀에 박힌 글이라고 혹평당했지만, 섬에서 지내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험적인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서예전 순위는 낮아졌지만 본인은 만족하는듯[22].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던 초반에 비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성장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찌질 근성이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지만.[23] 미와나 타마, 히로시의 청소년들은 승부내기때 한다가 지고 자책하여 자살할까봐 조마조마한다.

99화, 나루와 함께 도쿄에 돌아와있던 한다는 아버지에게 섬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을 도와달란 부탁을 받는다. 그것을 엿듣게 된 나루는 이후 슬퍼하며 한다에게 자신은 섬으로 돌려보내고 선생님은 도쿄로 돌아갈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한다는 나루에게 왜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가, 너에게 난 무슨 선생님인가를 묻고 나루는 "그런건 잘 모르겠어. 한다 선생님은 한다 선생님인걸."하고 대답한다. 그 대답에 무언갈 깨달은 한다는 붓과 종이를 찾다가 나루의 옷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는 아버지에게 돌아가 서예가를 그만 두겠다며 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다. 분명히 처음에는 권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썼는데 어느새 그리지 않더니 이제는 그만둔다고 한다 뭐지...그렇다고 서예자체를 관두는건 아니고 뭘할거냐는 카와후지의 질문에 마을에서 서예교실을 하여 생활비를 해결할거라 답한다.

5 그 외

일본에서 결혼 적령기인 나이고 실제로 결혼하라고 부모님이 말하기도 하지만 작품 특성상 엮이는 여캐가 없었다. 제일 많이 엮이는 여자가 코토이시 나루인데 얜 7살이다. 나이차가 무려 16살(...) 하지만 나루는 선생님을 약탈할거야[24] 한다의 어머니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로 쿠보타 히나가 있지만 얘도 7살이다(...).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건 야마무라 미와인데, 서로 남매처럼 생각하고 있는 중. 실제로 7권에서 '너희는 내 여동생 같은 존재야'라고 말했다. 미와 친구인 아라이 타마코도 비슷하게 출연하지만 얘는 중증 부녀자다.(...).

10권에선 혼담이 들어오는데 문제는 상대 여자가 상당히 복스럽게(...) 생겨서 주변의 놀림을 받았다. 정작 본인은 나같은 놈을 좋아하는 여자라니, 라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했다.[25] 결국 거절했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별도로 결혼하면 고부갈등이 아니라전쟁이 벌어질 거라며 울고불고하는 모친이 있기 때문에 평생 결혼 따위 불가능할지도...그런데 이후 점점 플래그를 꽂는다. 문제는 저쪽에선 확실한 연애감정을 갖고 있으나 정작 한다의 눈치가 심각하게 없어 언제나 장렬한 철벽으로 끝난다. 13권에선 알게모르게 타테나가[26]와 플래그를 찍었다. 둔감스킬은 여전하지만

고교 시절 잘 맞는 점쟁이에 따르면 결혼운도 성욕도 없는데 수많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미래라고 한다(바라카몬 이야기이다). 그런데 잘생긴 외모에 예술 외길 인생이라는 특징 덕인지 여자에게 인기는 많은 듯. <한다군>에서는 한다의 어머니를 여친으로 착각한 동급생 소녀가 광기를 보이며 자살소동을 벌이는 해프닝까지 있었다.

참고로 그가 보물로 간직하고 있는 초상화에 그려진 인물은 소동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소식. 심지어 성인을 얘기할 때 쓰는 아들 자(子)자가 붙여져 소자로 쓰여져 있었다.

언제나 운동신경 부족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에 비해서 의외로 달리기는 잘한다. 중학교 때에도 간단하게 1등을 했으나 당시 달리기로 유명했던 아이가 패배의 충격으로 울고불고하며 한다를 모함한 뒤로 전력으로 달린 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대항 릴레이에선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선전을 했다. 그리고 섬생활, 특히 장작패기로 은근히 힘이 세진건지 꽉 쥔것 만으로 카와후지의 손가락을 퉁퉁 붓게 만들고 펀치 한방에 넉다운 시키기도 했다. 주로 카와후지가 피해자다 성장하던 시기의 복수(...)

묘하게 오글거리는 멘트를 하는 속성이 있다. "바다가 예쁘게 보이지 않는 건 내 마음이 피폐해서 그런 건가", "지금은 아직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지만, 반드시 빛을 찾아낼 거야."[27] 라는 말을 하는 등(...). 이에 대해 타마의 남동생인 앗키는 "중2 때 왼팔에 뭘 좀 지녔을 듯한 말투네요." 라고 평가하였다.

2차 창작에선 대부분 일상컷이나 시골에서 나루와 같이 있거나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잘 찾아보면 나루가 성장해 한다와 결혼한다던가(...)와 같은 팬아트들이 있다.

묘하게 성격이나 생김새, 하는 짓이 아라카와 언더더브릿지의 리쿠르트와 비슷하다. 왁자지껄한 주민들에게 처음에는 화도 내고 비정상 취급하다가 어느새 친해져서 동화되는 점이라던가...
  1. 여담으로 아버지 세이메이는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세이만큼 눈매가 사납지는 않았다'고 대꾸하기도 했다(...).
  2. 여름에는 진베에, 그 외 계절에는 사무에를 입는데 차이점은 반팔이냐 긴팔이냐이다.
  3. 사실 저 차림은 서브컬처와 현실을 막론하고 일본의 서예가들이 자주 입는 차림으로 대략 한국의 생활한복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4. 일단 관장으로서는 한다가 좀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도발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설마 본인도 한다가 그렇게까지 과격하게 나올 줄은 몰랐을 테지만. 애초에 눈밖에 난 상대였다면 손녀딸과 맞선을 보게 내버려뒀을리가 없다. 사실 한다도 애시당초 관장이 한 말에 마음 속으로 찔리는 구석이 없었다면 그런 짓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그 이전부터 한다 본인이 본인의 글씨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기에(무엇보다 본인 앞에 아버지가 존재하고 있으므로 모를래야 모를 수도 없었을 것이다.) 울컥한 것으로 보인다.
  5. 물론 그렇다고 노인 폭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잘봐주면 정상참작 정도는 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한다 본인도 도쿄로 돌아와 관장과 다시 만났을때 스스로 자신을 쓰레기라고 매도할 정도로 관장을 때린걸 엄청나게 후회했다.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공적인 자리에서 저런 짓거릴 저질렀으니 원래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대형사고다. 아버지의 빽도 있고 관장도 유야무야넘어가서 작중에서 별 문제됐다는 얘기는 없지만...
  6. 押花. 야생화를 눌러서 물기를 빼고 건조시킨 것. 누름꽃 또는 꽃누르미라고도 한다. <한다군>에서 수업시간에 압화를 만들어 본 이후 취미가 된 듯.
  7. 본편에서는 해프닝 위주의 전개만 나와서 잘 안 드러나지만, 10권에서 한다가 밝힌 본인의 일상은 '글씨를 쓰고, 글씨를 쓰고, 또 글씨를 쓰지' 라고 한다.
  8. 다만 한다는 부모의 영향으로 철이 들기 전부터 서예에 매진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연령으로 보면 물론 젊지만 경력으로 따지면 마냥 신예는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갓 프로 데뷔를 했다고 쳐도 바라카몬 기준으로 6~7년차쯤 된다.
  9. 키리에의 예술 에이전트로서의 능력에 대한 한다와 카와후지의 평가는 '말은 막하지만 예술에 대한 안목은 확실한 분'이다. 참고로 키리에는 칸자키는 진짜 천재라는 느낌이라며 고평가했다.
  10. 물론 위의 성격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작중 묘사를 봤을때 이건 한다가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부러 도발한 것에 가까운듯 하다. 결국 폭행 사태로 끝나버리고 말지만...
  11. 1권에서 히로시의 식사 배달을 거절하고 카레를 만들려고 했는데 저녁에 와보니 손은 반창고투성이고 양파는 피범벅(...) 결국 양파는 모자이크처리되었다
  12. 장면을 보면 근소하게 한다의 어깨가 히가시노보다 앞에 있다. 참고로 12권에서 밝혀지길 히가시노는 달리기 연습을 하다 무릎이 상해 예전처럼 뛰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곤 해도 어지간한 성인 남성은 굼벵이취급할 정도의 스피드다.
  13. 가짜 한다 군 에피소드에서 한다가 가짜 한다에게 적은 메시지에 '淸舟'라는 서명이 있다.
  14. 하지만 한다군 1화에서 묘사된 것을 보자면, 나머지는 전부 다 네거티브 오라에 의한 상상이라고 처도 실내화가 없어지는 정도의 괴롭힘은 당한 모양이다. 한다빠들이 벌이는 행태를 보면 한다의 체취를 느끼기 위해 훔쳐갔다(...)고 추론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이든 한다 입장에서야 괴롭힘이니... 한다의 책상같은 경우도 많은 여학생들이 고백 낙서를 마구잡이로 써대고 상대의 낙서는 덧칠해버리고...를 반복한 끝에 심히 그로테스크한 몰골이 되었다.
  15. 모델로 스카우트하려고 한 사람이 있었으며, 유명하지는 않지만 진짜 모델이 같이 서있었는데 여자들이 모델은 무시하고 한다에게만 접근하기도 했다.
  16. 사실 이건 카와후지 때문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7. 선생도 못건드린다는 멘붕상태에서 서예붓으로 칠판에 정답을 적어서 꺼리게 되었다는 것, 모델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은 인기가 많은 한다를 질투하여 스토커 짓 하다가 대표랑 트러블이 생겨서 그만 둔 것.(본인은 오히려 한다의 인기에 납득하고 만족스럽게 그만두었다.) 권력자는 위의 가위바위보 반장사건. 이외에도 애인이 666명 있다던가 5살에 오토바이를 훔쳐서 타고 달렸다던가, 도내의 도장을 다 깨고 다녔으며 매일 밤 어둠의 결투장에서 실력행사를 한다는 이상한 소문도 퍼져있다.
  18. 재밌는 점은 극심하게 미화하는 주위인물들과 달리 한다의 소심한 성격을 눈치채고있던 곤도 유키오를 제외한 한다 군(軍)은 학창시절 한다가 자신들과 거리를 두고있었다는 점을 시간이 지난뒤에야 눈치챈듯하다.
  19. 심지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한 화 내내 대사 없이 생각만 하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다(…).
  20. 일단 관장이 한 말 자체가 예술가 입장에서는 매우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었고, 게다가 하필 자신의 입상 축하 파티에서 그런 말을 했으니 한다가 참고 넘어가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건장한 청년이 노인을 폭행했다는 점부터가 아웃이었기에 작중에서도 거의 옹호받지는 못한다. 카와후지조차 "지팡이 짚은 노인을 팬 시점에서 변명할 건덕지가 없다"며 처웃었다(...). 어차피 멸치 청년인 한다가 때려봤자 얼마나 충격이 있겠냐만은...
  21. 미와가 철물점에서 열쇠를 복사해서 집 열쇠가 5개(...)나 존재하고 있었다.
  22. 사실 서예전 순위가 낮아진 건 실력 퇴보 때문이 아니라 서예전에서 신인들이 까부는게 기분 나쁘다고 노장 서예가들이 한번에 출전을 해서 그렇다. 실제로 5등이었던 한다의 나이가 23세인데 그 위로 최연소였던 4등이 33세다. 심지어 1등은 92세였다!
  23. 만화책에서는 가끔 이때 5위로 들어온거에 마음아파하기도 한다(...)
  24. 하지만 한다의 어머니도 아버지와는 나이 차이가 좀 있어보이는 만큼 어쩌면...
  25. 상대 여자가 관장의 손녀딸이라 거절하기 힘든 것도 있었다
  26. 한다에게 혼담을 신청했던 여성. 13권 시점에선 폭풍다이어트로 완전히 달라졌다.
  27. 만화판에서는 "기대는 하지 마, 난 내가 원하는 대로 쓸 거니까. 원하는 대로 써서... 완성된 것이 내 글씨, 내 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