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lan Ellison
1934~
1 소개
미국의 SF, 판타지, 스릴러 작가. 중단편 만으로도 수많은 상을 받으며 이름을 널리 떨쳤다. 상만 30여개를 받았으니...1934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에 집을 나와 막노동 원양어선 트럭운전 요리사 온갖 직업을 전전하다 대학에도 가봤다가 교수랑 너무 안맞아서 때려치고 그냥 작가가 되었다. 뒤끝이 쩔고 독설가로 유명한 양반이라 작품 발표할때마다 대학시절 싸웠던 교수한테 작품을 보내줬다고 한다(…). 뉴욕으로 이사한 뒤 미친듯한 창작력으로 2년간 100여편의 단편을 발표했으며 논픽션 갱스터 소설을 쓰기 위해 자신이 직접 갱(!)이 된 적도 있다. 평생동안 1700여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꿈도 희망도 없는 썩은 맛이 줄줄 나는 작품 세계로도 유명하다. 그런 작품 세계를 여과는 커녕 독자들에게 너무나도 날카롭고 또렷하게 묘사하는 탓에 그의 문체는 수술칼(Scalpel)로 비유되기도 한다.
대표작이라면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소년과 개, Repent, Harlequin! Said the Ticktockman 등이 있다.
위에 대학 시절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격이 매우 더럽고 까칠해 여러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저작권에 대해 극도로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여 여러 송사를 거치기도 했다. 터미네이터 소송은 소송 도중 알려지지 않은 금액으로 제작사와 합의했고 영화 크레딧에 터미네이터 원저작자 중 하나로 명시되었다[1]. 이를 두고 그가 억지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2] 그의 소설에 나온 인류를 지배하는 컴퓨터라든지 여러 요소들이 유사한 점은 사실이다. 그래서 터미네이터 제작사도 합의한 것일 테고. 그 외 인 타임이 위의 단편소설 Repent, Harlequin! Said the Ticktockman를 표절했다고 소송을 걸었다고 한다.
SF문학계의 가장 논쟁적인 인물 중 하나라고 해도 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제대로 소개가 안 돼서 국내에서 인지도는 듣보잡에 가깝다. 그나마 터미네이터 소송 사건으로 그 이름이 알려졌으며 여러 단편들이 여기저기 끼어서 소개된 적이 있다.
여담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TVA판 마지막화 제목이 이 사람의 SF 단편소설의 제목을 패러디한 것이다. 제목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The Beast that shouted Love at The Heart of The World, 1969)이며 휴고상을 수상했다.
2 국내 출간작
-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1 - 모든 새는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 최후의 날 그 후 - 소년과 개
- 안 그러면 아비규환 - 다들 안녕이다
- 토탈호러 2 -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3 - 번스타인 죽이기
- 에드거상 수상 작품집 3 - 채찍질 당한 개들의 신음소리
- 에드거상 수상 작품집 4 - 소프트몽키
- 세계 SF 걸작선 - 다섯 살 바기 제프티
- 사이버 섹스 - 머신 섹스(원제 catman)
- SF 시네피아 - 영원의 끝에 있는 도시
- 호러 사일런스 - 그녀의 얼굴(원제 The face of Helene Bournouw)
- The 좀비즈 하 - 좀비가 부른 노래(with로버트 실버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