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 (2011) In Time | |
장르 | SF, 액션, 스릴러 |
감독 | 앤드류 니콜 |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
개봉일 | 2011년 10월 27일 |
러닝 타임 | 109분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TOMORROW IS A LUXURY YOU CAN'T AFFORD내일이란 당신이 구입할 수 없는 사치이다
1 개요
2011년 10월 개봉한 앤드류 니콜 감독의 SF 영화.
2 시놉시스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모든 비용은 시간으로 계산된다!! 가까운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신체적인 노화가 멈추고 왼 손목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13자리의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그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풍족한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돈으로 거래되는 인간의 수명! “살고 싶다면, 시간을 훔쳐라!!”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들여다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그러던 어느 날 밤, 100년이 넘은 시간을 가지고 나타난 헤밀턴이란 남자를 포티스의 위협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고, 헤밀턴이 윌에게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리니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긴 타임 키퍼 리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이때부터 윌은 실비아와 함께 누명을 벗고 전세계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데… ---- 출처 - 네이버 영화 |
3 줄거리
주인공 윌은 빈민가에서 하루하루 근근히 먹고 사는 28세의 일용직 노동자다. 그는 어머니 레이첼 살라스(올리비아 와일드)와 함께 살고 있는데, 레이첼의 생일 전날에 근무를 마치고 술 한잔 하기 위해 바에 들린 윌은 무려 116년의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헨리 해밀턴과 만나게 된다.[1] 빈민가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양복과 시계를 찬 해밀턴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구태여 숨기려고 하지도 않은 채, 바의 모든 사람들에게 밤새 술을 돌리고 있었던 것. 한 불량배가 해밀턴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 윌은 해밀턴에게 "당장 여기에서 나가라"고 충고하지만 해밀턴은 술에 취한 것인지 횡설수설한다. 그러던 사이 빈민가에서 악명 높은 조폭격인 미닛 맨(Minute Man)이 등장한다.미닛 맨은 해밀턴에게 각자의 시간을 걸고 싸움을 하자고 강요하는데, 여기에서 윌이 난입해 해밀턴을 감시하던 미닛 맨의 부하를 때려눕히고 그와 함께 탈출한다.
미닛 맨의 추적을 피해 비어있는 건물 안으로 피신한 윌과 해밀턴. 윌은 죽고 싶은 거냐며 해밀턴에게 화를 내지만, 해밀턴은 자신이 부자 동네인 뉴 그리니치 출신이자 105세라고 밝히면서[2] "신체가 노화하지 않더라도 정신적으로 소모된다"고 고백한다. 가난한 사람은 시간(돈)이 없어 매일 픽픽 죽어나가는 꼴을 자주 봐왔던 윌은 기가 막혀서 "너무 오래 살아서 불만이에요?"라고 하지만 해밀턴은 "사실은 아무도 일찍 죽지 않아도 된다. 모두에게 돌아가도 남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어"라며 사회 시스템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윌에게 "자네가 나만큼 시간이 많다면 어찌할 건가?"라고 물어보자, 윌은 "절대 낭비하진 않을거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밤을 새운 다음날 아침, 윌의 선량함과 올곧은 마음을 확인한 해밀턴은 단 5분만 남겨놓고 자신의 시간을 전부 잠들어 있는 있는 윌에게 넘긴 다음 다리 위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뒤늦게 다리 위에 앉아있는 해밀턴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체시계를 본 윌은 상황을 파악하고 그를 살리기 위해 달리지만 해밀턴이 죽어 강에 떨어지는 모습만 바라본다.
졸지에 부자가 된 윌은 절친 보렐(조니 갈렉키)에게 "10년간의 우정의 대가"라면서 10년을 나눠주고 어머니를 뉴 그리니치에 데려가겠다고 말해준다. 한편 레이첼은 근무를 마치고 대출 이자를 갚은 뒤에 버스에 타는데 하루만에 버스비가 한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올라[3] 버스를 타지 못한다. 이때 "집까지는 두 시간이 걸리는데 전 한 시간반밖에 없어요"라고 애처롭게 기사에게 말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그러면 뛰어야겠네요"라는 냉정한 대답 뿐. 절박하게 승객들을 둘러보지만 어차피 빈민가라 겨우 먹고 사는 사람들 뿐이라 도움의 손길은 오지 않는다. 결국 레이첼은 집까지 필사적으로 달려가는데, 생일 축하 꽃다발을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윌은 어머니가 오지 않자 불길함을 느끼고 달려간다. 결국 모자는 공장 뒤편에서 조우해 서로를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가지만 간발의 차이로 시간이 다 떨어져 레이첼은 오열하는 윌의 품안에서 죽고 만다.
한편 해밀턴의 죽음을 수사하던 베테랑 타임키퍼 리온은[4] 재산이 수천년에 달했던 해밀턴이 하필 빈민가에 와서 죽었다는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목격자를 찾는다. 그러다가 다리 위 CCTV에 찍힌 윌을 찾아내고, "그를 아시냐"는 부하직원의 물음에 "그의 아버지를 알았지"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한다.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한 채 윌은 비장한 눈빛으로 리무진을 불러 뉴 그리니치로 향한다. [5] 뉴 그리니치에서 뭐하느냐는 기사의 질문에 "그들이 뺏어간 걸 모두 다시 가져올거요. 그들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어..."라고 윌은 답한다.
뉴 그리니치에 도착한 윌은 평소 습관처럼 뛰기 시작하지만 [6] 곧 그럴 필요가 없으며 주변의 어느 누구도 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뉴 그리니치 사람들 중 누구도 그에게 주목하지 않지만 단 한 명, 실비아 와이스만이 그에게 눈길을 두며 윌이 식사하는 곳까지 쫓아가 몰래 그를 바라본다.
난생 처음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를 보내고 카지노를 찾은 윌은 자신의 천부적인 도박 재능을 발휘해 포커를 통해 재산을 250년까지 불린다. 그곳에서 그는 대부호 필립 와이스[7]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와이스가 윌을 주목한 실비아의 아버지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참고로 실비아의 나이는 27세. 도박판에서 윌은 자신의 시간을 단 몇 초만 남겨놓고 올인하는 위험한 수법으로 대승을 거두어 무려 1,100년을 따낸다. 이런 윌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실비아는 그를 자신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파티에서 윌과 조우한 실비아는 매일매일 지루하고 위험하거나 바보같은 짓은 절대 하지 않은 채 수백년간 살아가는 삶이 싫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윌은 실비아를 이끌고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고, 이로서 생애 처음으로 "바보같은 짓"을 한 실비아는 윌에게 더욱 끌리게 된다.
파티로 돌아온 윌은 와이스에게 이끌려 포커를 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리온이 갑자기 들어닥친다. 알고보니 윌의 특이한(달리는) 습관과 뉴 그리니치까지 가기 위해 수년을 쓴 행위를 갖고 그를 추적한 것. 리온은 윌이 해밀턴의 시간을 훔쳤다고 하며 시간을 거의 전부 압수한다.
그러나 윌은 기지를 발휘해 실비아를 인질로 잡고 탈출하고, 빈민가로 돌아온다. 하지만 도중에 미닛 맨이 설치한 함정에 걸려 기절하고, 미닛 맨은 기절한 실비아로부터 10년에 달하는 시간을 대부분 뺏어간다. 고작 몇 분만 남겨놓고 눈을 뜬 둘은 윌의 친구 보렐에게 다급히 찾아가지만 그의 아내로부터 그가 죽었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는다.[8] 결국 다급해진 둘은 전당포에 실비아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헐값인 이틀에 넘겨서 살아난다.
윌은 와이스에게 전화해 실비아의 몸값으로 1천년을 무료 시간배급소[9]에 보내라고 요구한다. 와이스의 부인은 "우리 딸 몸값인데, 그깟 얼마안되는 돈 줘버리라"고 하지만, 와이스는 "우리 딸을 위한게 아냐...그들을 위한 거야..."란 수수께끼같은 말을 하고 몸값 지불을 거부한다. 한편 그간 윌의 집에서 두 사람은 하루를 보내면서 불공평한 시스템에 저항하는 윌의 사상, 양친을 잃은 그의 사정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단순히 인질과 인질범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조금씩 느끼는 관계로 발전한다.
결국 다음날에 몸값이 오지 않자 윌은 실비아를 놔주기로 하고, 호신용으로 총까지 준 채(이 시점에서 두 사람이 완전히 친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공중전화에서 집에 전화하도록 시킨다. 그러나 이때 리온이 윌을 습격하려고 하지만, 윌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실비아가 오히려 그를 총으로 쏴버린다. 윌은 리온의 차를 훔쳐 달아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리온에게[10] 오히려 시간을 주고 간다.[11]
한편 윌과 그에게 완전히 동조한 실비아는 2인조로 대출기관과 은행들을 털어서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의적" 활동을 시작한다.[12] 이렇게 되자 윌은 물론이고 처음엔 인질이었던 실비아에게까지 10년의 현상금이 걸리게 된다. 그러자 와이스는 자신의 막대한 재산으로 리온을 매수하려고 하지만, 리온은 엄청난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실패한다.
한편 이 와중에 윌과 실비아가 미닛 맨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미닛 맨 역시 사회 시스템의 일부임이 밝혀지는데, 미닛 맨은 타임키퍼들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이유가 빈민가들 사람들로부터만 훔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닛 맨은 윌에게 "시간 뺏기 싸움"을 제안하는데, 윌이 그를 역관광시켜서 시간을 탈탈 털리고 허무하게 사망하고 부하들도 윌이 숨겨놓은 총에 전부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윌과 실비아는 아무리 의적활동을 해도 그에 맞춰 정부에서는 계속 물가를 올려서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그동안 암시만 되었던 이 사회의 추악한 면이 드러나는데, 부자들은 수백년간 사는데, 공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결국 생체시계 시스템은 소수의 사람이 풍족하게 영원히 살기 위해 자원을 소비하는 가난한 사람은 계속 죽어나가게 만드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빈민가의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아무리 악착같이 저축해 재산을 모아도 이전과 똑같은 생활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 타임키퍼란 직업도 특정 지역에 시간(돈)이 너무 몰리지 않게 감시하는 것이고, 윌같이 빈민가 출신이 많은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또한 와이스가 단순한 사채업자가 아니란 것도, 와이스가 리온을 매수하려던 장면 직전에 시간흐름을 관찰하면서 다른 지역의 거물들과 시간 관리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이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것.
어쨌거나 한계를 느낀 윌과 실비아는 물가를 올리는 걸로 커버가 안될만큼 무지막지한 시간을 빈민가에 풀어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와이스 본인을 습격하기로 한다. 윌이 경호원 중 한명으로 위장해 와이스를 인질로 잡는데 성공한 둘은 그의 금고 안에 들어가 무려 백만년이 저장된 시간 케이스를 훔친다. 와이스는 "이러면 너희들이 지키려는 (빈민가) 사람들을 다치게 할 것"이라면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윌은 "단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잃게 된다면 누구도 영원히 살아서는 안된다"며 시스템을 붕괴시키려는 것임을 알려준다.
윌과 실비아는 무사히 백만년을 갖고 탈출하고, 위에 언급된 무료시간 배급소의 소녀에게 넘긴다. 그러나 도주하던 도중 리온의 끈질긴 추적에 걸리게 된다.
이때 리온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다름아닌 그 역시 빈민가 출신이라는 것. 그 방법은 나오지 않지만 필시작으로 노력한 끝에 빈민가를 탈출한 리온은, 오히려 자신처럼 빈민가를 탈출하는 인물이 아무도 나오지 않도록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키는 타임키퍼가 된 것이다. 앞서 언급된 와이스의 뇌물공세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신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13]
사실 그가 빈민가 출신이라는 암시는 여러번 나왔는데, 상류층인 다른 타임키퍼들은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위험한 짓을 본능적으로 꺼리며 결국 못 뛰어내린다.[14] 그러나 윌처럼 잃을게 없는 빈민가 출신들은 이런데 거리낌이 없는데, 리온 역시 전혀 망설이지 않고 창문에서 뛰어내린다. 또한 윌의 생각이나 행동거지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하는 모습도 보인다.[15]
결국 리온은 윌과 실비아에게 총부리를 겨누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너무 신나게 추적했던 탓인지 시간배급받는 걸 까먹은 리온은 허망하게 시간이 다 떨어져 사망한다.
하지만 윌과 실비아도 1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 시간 배급소까지 가기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은 두 사람은 절망하고 서로를 포옹하지만, 타임키퍼의 차에서 시간을 받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달리기 시작한다. 윌이 먼저 도착해 차에서 시간을 받고 필사적으로 뒤따라오는 실비아와 서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이때 구도는 레이첼과 윌이 서로를 향해 달리던 구도와 똑같은데, 다행히 이번에는 시간이 떨어지기 직전에 서로에게 닿는데 성공한다.
한편 윌과 실비아가 빈민가에 배포한 백만년은 무료 배급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뿌려지고, 시스템이 흔들리는 것을 본 타임키퍼 본부는 경악한다. 그러나 리온의 죽음으로 책임자가 된 리온의 부하[16]는 이를 보고 웃으며 조용히 부하들에게 "집에들 가라"고 하며 총을 내려놓는다. 시스템의 붕괴를 막지 않겠다는 말.
윌과 실비아는 초대형 은행 앞에 도착해 은행털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빈민가들이 일을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구역을 넘어 뉴 그리니치까지 행진하는 모습을 통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4 평가
착상은 좋으나 받쳐주질 못해요.
씨네21 박평식
메타크리틱 평점 54, imdb 평점 6.7에서도 나타나듯이 시간을 문자그대로 화폐로 전환한 사회의 도래라는 소재는 매우 좋았지만 이를 감독이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여러 리뷰들이 지적하는 부분도 소재는 좋았지만 실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어설픈 액션과 로맨스들이 이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망치기까지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5 기타
여담이지만 작중 물가를 실제로 계산해보면 좀 말이 안된다. 작중에 커피 한잔이 4분인데, 회사 매점에서 파는 커피니 매우 싸다고 쳐서 400원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1시간은 6천원이 된다. 이 방식으로 계산하면 하루는 14만4천원, 1주일은 1백만원이 좀 넘는다. 즉, 윌은 뉴 그리니치에서 750만원짜리 아침식사를 하고 팁으로 100만원을 줬다는 것. 그렇다면 윌이 구입한 스포츠카는 31억이 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가 450만달러 수준인데 이 경우 윌이 구입한 차는 부가티 베이론, 람보르기니 레벤톤같은 슈퍼카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차가 되는 것.[17] 그리고 권총 1정이 3년이라면 1억5천만원이 되는 것이다. 헨리 해밀턴이 윌에게 준 것은 57억 정도이고, 윌이 카지노에서 딴 1,100년은 578억이 된다. 또한 윌이 베프인 보렐에게 준 10년은 5억2천만원 정도이며, 그가 술 퍼마시다 9년을 남겨두고 죽었으니 대략 하루만에 5천만원어치 술을(...) 마신 셈이 된다. 죽지 않는게 이상하다. 와이즈의 재산인 백만년은 대충 52조 정도인데, 빌 게이츠 재산이 80조가 좀 넘으니 이는 상당히 현실적이다.
- ↑ 빈민가 사람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여유 시간이 하루 이틀 정도이며, 1주일을 두고 살인이 날 정도로 가난하다.
- ↑ 물론 설정대로 젊은 윌이나 그의 증조할아버지 뻘인 해밀턴이나, 50세가 된 윌의 어머니 레이첼이나 다 20대의 젊은 외모이다.
- ↑ 빈민가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이는 후술될 사회적 시스템과 반전과 관련이 있다.
- ↑ 말 그대로 시간을 관리하는 인물로, 현실로 따지면 경찰이다. 시간(돈)의 흐름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고,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것. 리온은 참고로 50년간 타임키퍼 일을 해온 인물이다. 작중에서 리온은 계속해서 "타임 키퍼"로 지칭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건 직업의 이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리온"으로 지칭.
- ↑ 이때 빈민가에서 가장 높은 구역인 뉴 그리니치까지 가기 위해 여러 구역을 지나는데 갈수록 통행료가 늘어난다. 처음에는 여유를 부리던 윌도 뉴 그리니치 관문에서 통행료로 무려 1년을 지불하자 경악한다. 원칙적으로는 여행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만, 이러한 통행료 때문에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이들은 평생 자기 구역에서 살 수밖에 없다.
- ↑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빈민가 사람들은 매사를 급하게 서두르는 반면, 뉴 그리니치 사람들은 항상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행동한다.
- ↑ 작중 인물 중 가장 부자이며 나이는 110세. 해밀턴같은 평범한 부자와는 아예 차원이 다른데, 해밀턴이 수천년 단위의 재산을 갖고 있는 반면 와이스는 현금으로 무려 백만년을 금고에 넣어두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생체 시계에 넣어서 휴대하고 있던 재산만 해도 9천년 이상이었다. 와이스 금융의 대표이며 비싼 이자를 붙여 시간을 빌려주는 것으로 재산을 축적해왔다. 쉽게 말해 사채업자. 후술하겠지만, 단순한 사채업자가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 지도층 중 한 명이다.
- ↑ 보렐은 성격이 좋은 인물이지만 알콜중독자인데, 윌에게서 무려 10년을 얻게 되자 신이 나서 미친듯이 술을 먹다가 9년을 남겨두고 급사했다. 보렐이 윌로부터 10년을 받자마자 술집 간판을 쳐다보는게 나름 복선.
- ↑ 한 청년과 소녀가 운영하는 곳인데, 자신도 가난함에도 시간이 좀 생기면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는 매우 선량한 인물들이다. 배급하는 시간은 주로 소녀의 앵벌이(...)로 얻는 듯.
- ↑ 타임키퍼들은 도둑맞을까봐 최소한의 시간만을 보유하고 행동한다. 리온의 경우 더욱 극단적이라 겨우 살아남을 정도만 생체시계에 넣어놓고, 그때그때 차에 설치된 기계를 통해 배급받는다. 다른 타임키퍼들이 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면 죽을게 뻔한 상황.
- ↑ 이 행위는 리온의 부하가 자신의 행동이 정의이고 윌이 악인지 회의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다.
- ↑ 이게 좀 심하게 허술한게, 초짜 강도 단 둘이 연쇄적으로 은행털이범을 하는데, 본작처럼 통제가 심한 사회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심지어 나중에는 초대형 은행을 터는데 단 둘이 간다. 여담이지만 이 시점에서 두 사람은 완전한 커플이 되어 있다.
- ↑ 이런 점으로 볼때 캐릭터 가 레 미제라블의 자베르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둘다 하류층중에서도 하류층이었고 후에 경찰이 된 것 그리고 경찰이 된 후에 누구보다도 강직한 신념을 가지게 된 것 등등 하지만 최후는 상당히 다른데 자베르는 그토록 쫓던 장 발장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자 자신이 했던 일은 대체 무엇이었나에 대해 고뇌하다가 결국 자살한 반면 리온은 윌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그를 쫓다가 사망한다.
- ↑ 이는 실비아도 마찬가지인데, 상류층은 위험한 짓은 피하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 참고로 윌의 아버지 또한 윌과 똑같이 시스템을 붕괴하기 위해 싸우는 투사였는데, 리온이 윌의 아버지를 추적했던 것이 강하게 암시된다. 어쩌면 윌의 아버지의 죽음도 그와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 ↑ 앞서 언급한대로 윌의 선량함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던 인물.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