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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코미디 |
| 러닝 타임 | 98분 |
| 개봉일자 | 1997.08.09 |
| 감독 | 신승수 |
| 출연 | 박중훈, 이경영, 성현아 |
1 개요
박중훈 주연의 코믹영화. 교도소를 나온 전과 5범의 전과자 박중훈이 우연한 기회에 가짜 목사가 되어 벌이는 일을 그린 1997년작 영화다.
2 줄거리
갓 교도소를 출소한 전과 5범의 양덕건(박중훈 분)은 여러 직업을 전전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친구 동팔(이경영 분)이 일하는 룸싸롱에서 대리 운전을 하며 호스테스 노유라(성현아 분)를 짝사랑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불륜 현장을 추적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덕건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응급실로 옮긴다. 중태에 빠진 남자는 김정환 목사. 지갑을 털던 중 편지 한 장을 발견하는 데 이 편지를 들고 중앙교회로 오면 시골 교회 개척자금 1억원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덕건은 교회에 들어가 목사 행세를 하지만 하필 돈을 준다는 당회장이 외국으로 가서 개척자금은 2주 후에 받을 수 있다는 통보!
그 와중에 사이비 교주 뻐꾸기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친구 동팔과 함께 기적 대행 사기를 치는 등 코믹한 사건이 이어진다.
3 여담
영화배우 차태현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한데, 교회 장로의 막장 아들[1]로 출연하며 불량 청소년이었다가 박중훈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두들겨맞은 뒤[2] 모범생으로 거듭나는 역. 누나는 탤런트 고소영 흉내내고 다닌다는데, 진짜 고소영이 특별출연을 했다.(…) 거기에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이제니가 담임목사의 딸로 출연하는 등 지금 보면 참으로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영화. 뿐만 아니라 이재룡(김목사), 국정환(장로), 이재포(야바위꾼) 이혜영(지하철 소매치기), 도지원(동사무소 직원), 최지우(룸싸롱 작부), 박철(룸싸롱 손님), 이휘재(룸싸롱 여장남자 작부), 양택조(덕건의 아버지), 최종원(사이비종교 교주(…)) 조춘등 여러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믿음, 소망, 사랑'을 은근히 비꼰 포스터와 비록 가짜라고 하나 목사가 사기를 친다는 점에서 개봉 당시 개신교 계열의 반발이 심했다. 하지만 극중 목사로 나오는 박중훈은 원래 전과 5범의 사기꾼이었고 다른 선량한 교인과 목사의 영향으로 회개하는 결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기독교에 우호적인 성향의 영화라고도 볼 수 있다. 서울관객 40만이 넘는 상당한 성공을 거둬들였다.
결말 즈음에 덕건의 동료들은 발을 빼고, 거기다 사이비 교주 뻐꾸기까지 잡혀들어가자 덕건은 갈등과 죄책감 때문에 사실을 밝히고 자수해 감옥으로 간다. 그 후 출소하며 손을 씻고 성실하게 택시기사로 살아가다가 또 다시 차에 치어 쓰러진 종교인을 발견했는데 이번에는 스님(…)이었다. 그러자 박중훈이 머리를 미는 코믹한 동작을 취하며 영화가 막을 내린다. 사족으로 스님은 민머리로 유명한 조춘이 역을 맡았다.- ↑ 1박 2일 ost 로드 편에서 차태현의 고백에 따르면, 그 때 차태현의 아버지도 실제 개신교 장로였다고 한다. 아들이 영화에 출연했고, 마침 영화 제목도 '할렐루야'라서 교회 지인들과 영화를 보러 가셨다고. 영화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 ↑ 이 대목에서 박중훈이 차태현에게 겁을 주고자 혀로 담배를 끄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 개봉 후 전국의 많은 노는 형들이 이 장면을 따라하다가 화상 입고 병원신세를 졌다는 후문이 있다.(…) 그리고 몇 년 뒤, 박중훈과 차태현은 코믹영화 투 가이즈의 주연으로 출연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