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마운틴

Red Mountain.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지명. 3편 모로윈드에서 등장한다.

바덴펠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활화산. 전승에 따르면 세계가 창조되고 난 후 에잇 디바인의 리더 아카토쉬로칸을 살해하고 그 심장을 뽑아 던진게 행성의 탐리엘에 떨어졌고, 대지와 충돌하면서 심장이 내뿜은 강력한 마력에 대지속의 힘이 솟아올라 만들어진 화산이라고 한다.

전 탐리엘 영역 내 유일한 화산. 이 화산 때문에 모로윈드 지역 - 구체적으로는 바덴펠 지역 - 은 사시사철 화산의 영향으로 불어닥치는 화산재와 모래바람 때문에 사람이 살기 힘든 동네가 되었다.

그 옛날 드웨머족들의 왕의 궁전이 있던 곳이기도 하며, 현재는 그 당시의 흔적 일부가 남아 다고스 우르의 근거지가 되어있다. 로칸의 심장 역시 상기된대로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애쉬 뱀파이어 같은 다고스 가문 일족들과 갖은 전염병들이 퍼져나가고 있기에 비벡이 '고스트펜스'라는 거대한 장벽으로 격리시켰지만, 다고스의 일족들은 고스트펜스의 허점을 파고들어서 레드 마운틴만이 아닌 바덴펠 섬 전역을 잠식해 들어왔다.

여기에서 부는 잿바람은 마름병을 동반하고 있어서 섣불리 다가갔다가는 마름병에 걸려버리고 만다. 훗날 네레바린으로 인정받은 주인공이 다고스 우르와 최후의 결전을 위해 잠입하여 다고스 우르와 싸워 이기고 다고스 가문은 소멸된다. 다만 메인 퀘스트 이후에도 토착 몬스터(?)들은 재소환된다.

다고스 우르의 최종병기 어쿨라칸이 이곳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를 보아 누미디움 골렘 역시 이곳에서 제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드웨머족들의 왕궁이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우연도 아니겠지만.

메인 퀘스트의 최종 관문으로 당연히 방문해야 하며, 일단 철문이 가로막고 있어서 철문 앞의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산이라서 굉장히 가파르기 그리 없지만 다행히 바닥에 길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최종 보스가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몬스터들이 꽤 세다.

다고스 우르가 있는 근거지로 들어가면 그 전에도 누군가 다고스 우르를 처단하러 온 건지 한 남자의 시체가 입구에서 맞이해준다. 이름이 Dead Hero 인걸 보니 이 인간도 좀 대단한 인물이긴 한듯...하긴 레드 마운틴을 뚫고 다고스 우르의 본거지까지 왔으니 대단한거 맞긴 맞다.

이후 플레이어는 다고스 우르를 대면하게 되고, 이후 할 일은 미리 제공받은 키닝으로 로칸의 심장을 파괴한 후 다고스 우르를 제거하는 일이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

스카이림 시대에 들어서 여기가 폭발하는 바람에 바덴펠 섬에 있는 주민 전원이 모로윈드의 다른 지방(블랙라이트, 모운홀드)이나 솔스타임으로 대피하였다고 한다. 폭파 이유와 과정은 바덴펠, 솔스타임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