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국

荇人國

1 소개

고구려비류에 이어 두번째로 점령한 국가. 《삼국사기동명성왕 본기에 등장한다.

六年 秋八月 神雀集宮庭。 冬十月 王命 烏伊 扶芬奴 伐太 白山東南荇人國 取其地爲城邑。

6년 가을 8월에 신작(神雀)이 궁정에 모였다. 겨울 10월에 왕이 오이(烏伊)부분노(扶芬奴)에게 명하여 태백산 동남쪽의 행인국(荇人國)을 치고 그 땅을 빼앗아서 성읍(城邑)으로 삼았다.

 
기원전 32년인 동명성왕 재위 6년째 되던 해에, 왕이 직접 오이와 부분노에게 명령을 내려 행인국을 정벌했다는 기록이다.

2 위치

태백산 동남방에 위치했다는 기록으로 태백산이 어디 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어왔는데 학계는 백두산을 가리키는 말로 추정하고 있다. 환빠들은 태산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근거로 개마고원일대에 행인국이 위치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중이다.

하지만 《삼국사기》에서 금와가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유화 부인을 만났다고 되어 있고, 해인국은 태백산 동남방에 위치해있다고 되어있어 우발수와 해인국은 가까우며 우발수 근처에서 형성된 국가라는 주장도 있다. 이를 근거로 태백산은 중국의 소흥안령산맥을 가리키며, 우발수는 송화강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1]
  1. 맨 하단과 관련된 이야기는 『박영규의 고구려왕조실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