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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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BI저축은행 소속의 여자 프로골프선수. 단아한 미모와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KLPGA 투어 인기 프로 중 한명이다. 팬클럽명은 '골프사랑'. KLPGA 콩라인의 대표 주자였으나 이젠 엄연히 통산 3승을 기록 중. 용품은 HONMA 소속[1]이고 15년부터는 Team HONMA의 대표로 골프채널의 시보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14년 김하늘 프로에 이어 HONMA 시보광고 모델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2 경력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부터 1부 투어에서 활약하였다. 데뷔 후 첫 2년간은 가끔 TOP10도 들고 컷 탈락도 당하는 정도의 평범한 커리어로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2012년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부각된다. 시즌 초반엔 매우 부진한 편이었으나 하반기에 경기력이 부쩍 향상되며 한화금융클래식 2012 /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 / KDB대우증권 Classic 2012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3주 연속 콩라인이라는 기록도 흔하지 않다 [2] 스타급 선수로 부각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윤슬아 프로와 연장전 끝에 석패하는 '불운의 이미지'로 골프팬들에게 각인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우승 없이' 상금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며 최종 4억 2천의 상금으로 4억 5천을 기록한 김하늘 프로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고 이 외에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하며 해당 시즌 Big 3였던 김하늘 - 김자영 - 양제윤을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로 부각되었다.

그리고 13년, 프로 첫 승을 드디어 거머쥔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장하나 - 이정은 프로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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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마구 흐르는 눙물을 주체할 수 없다...

우승을 하긴 했으나 12년보다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14년을 맞이한 허윤경의 플레이 스타일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260야드[3]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보이며 장타자 계열에 들어선 후, 이정민과 함께 김효주가 지배했던 시즌의 유이의 대항마가 된 것. 커리어 통틀어 시즌 최다인 2승,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도 7억에 도달하며 2위[4], TOP 10 피니쉬율 2위, 평균 타수 4위, 드라이브 비거리 7위 등의 훌륭한 성적을 내었다. 특히 하반기의 성적은 압권이었는데 시즌 마지막 5경기를 모두 TOP10에 들었고, 이 중 4경기는 TOP4에, 2경기는 2위, 1경기 우승[5]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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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함께 플레이했던 김효주에게 우승 축하를 받고 있는 허윤경

14년 마지막 경기였던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4에서도 3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한 전인지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 뒷맛이 개운치 않은 시즌 마무리를 하였다.

누구보다 기대가 컸을 15년 시즌이 다가왔으나...

많고 많은 골프 기사 속에서 15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은 허윤경의 기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부상. 비거리를 늘이는 과정 속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허리로의 통증 전이로 인해 시즌 내내 부진하였고 4회의 TOP10과 1회의 준우승[6] 만을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었다. 전체 시드 1번을 받았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첫 판에서 탈락하는 등의 전반적인 부진 끝에 8월 이후 모든 대회를 접고 현재는 부상 부위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16년 봄 부터 부상에서 복귀, 다시 활동 중이다. 아직 부상의 영향이 있는지 초반에 치고 나가다가 최종일 스코어를 잃는 일이 다반사.

3 우승 경력

  • 16년 8월 현재 KLPGA 통산 3승

2013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014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 상금 및 순위

• 2010년 : 162,239,895원(18위)
• 2011년 : 108,662,584원(30위)
• 2012년 : 420,245,833원(2위)[7]
• 2013년 : 293,626,026원(10위)
• 2014년 : 700,385,421원(2위)
• 2015년 : 149,617,222원(36위)
• 2016년 : 58,963,750원(56위, 2016년 현재)

5 플레이 스타일

좋은 리듬과 큰 키를 이용한 아크가 넓은 스윙이 돋보이는 플레이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멘탈의 여린 면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삼촌팬들은 속이 썪어 들어간다 하더라... 남의 플레이와 상관 없이 자신의 플랜에 맞춰 경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상대의 경기력이 신경 쓰이는 모양.

경기 중 희노애락의 표현이 직접적인 선수 중 하나로, 이 때문인지 경기 상황에 따른 멘탈의 붕괴가 잦은 편이라 아직 메이저급 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이정민, 이민영, 고진영, 김민선 등과 함께 메이저 우승이 없는 톱스타 플레이어라는 불명예 스러운 명단의 선두주자격.

6 여담

골프존의 경쟁사로, 보다 정확한 스윙 결과를 보여준다는 지스윙의 모델이 되었고, 김수미와 함께 TV-CF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혼마 골프볼 모델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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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시부모님과 함께 한 프로암

16년 10월 11일, 솔라고 CC에서 사업가 아버지를 둔 일반인과 백년 가약을 맺었다. 솔라고 CC의 소유주가 예비 시아버지이며, 남편은 산악 국가 대표 출신에 현재 아버지 밑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현역 여성 프로 골퍼가 결혼하는 일은 매우 드문데, 이는 박인비 이후 조금씩 변해 가고 있는 트랜드로 봐도 좋을 듯. 실제로 허윤경은 당분간은 꾸준히 투어에서 활약하겠다고 한다.
  1. 유소연, 양수진, 김혜윤, 이승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 각 대회별 우승자는, 유소연 - 정희원 - 박세리였다.
  3. 약 237미터
  4. 김효주의 12억이 아니었으면 어지간한 시즌에는 상금왕이 될 만한 수치다.
  5.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었는데, 김효주와 연장전에서 대결하여 이겼다. 멘탈을 늘 지적 받았던 허윤경 입장에선 시즌의 지배자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우승을 했다라는 것이 우승 이상의 기쁨 이었을 것이다.
  6.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인데, 여기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전인지와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7. 이 때는 우승 한번 없이 준우승 4번 만으로 상금왕을 먹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