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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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웹툰작가. 작화가로 활동한다. 본명은 정현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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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

1991년 2월 18일생. 경기도 용인 출신이다. 하지만 주로 수원쪽에서 노는 듯? 웹툰 남과 여를 보면 주로 수원이 공간적 배경이 되는데 수원의 핫플레이스[1]들이 상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09학번으로 입학했다. 죽음에 관하여스토리작가시니는 그의 동기이다. 휴학 중에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오늘의 유머 등에 죽음에 관하여를 연재했다가 정식 웹툰으로 선발되어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2012년 8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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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홍대에 가면 많은 타입이라고 자폭 개그를 하기도 했다. 출처 : 대학 내일 인터뷰


건덕이다. 출처

2016년 2월 18일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2 화풍

그림은 미형은 아니지만 인체 등의 기본기는 깔끔한 편이다. 스타일은 데포르메가 적은 만화체로 디지털 원고보다는 손으로 그린 서구 독립만화 같은 느낌을 준다.[2] 컷을 쓸 때는 상자의 테두리를 투명하게 처리한다.

3 사건/사고

나 진짜 이거 싫엉[3]

난 개인적으로
일본말투를 지가 그린 만화에 쳐넣는것을 도저히 이해못하겠다.
에에--- ←요런것들. 이거 말고도 많은데 갑자기 생각이안남
대체 저런걸 왜넣냐
한국말로는 표현을 못하고 일본말로만 표현할수있는 상황이냐?
그런거랑 정말 만화를 좋아하는거랑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한국사람인데 일본만화를 좋아해서 일본그림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건 전혀 나쁜게 아니다
일본그림체는 굉장히 매력적이니까.
근데 말투까지 왜 일본걸 쓰는거여
그럴꺼면 차라리 아예 일본어로 다 써 그나마 똑똑해 보이게

그리고 시발 이건 도저히 욕을 참을수 없는 이야긴데
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 팬티가 보이는 각도를 그리는거고,
만화에 나오는 년들은 뭐만하면 주인공한테 가슴을 만지게 해주는거고,
자빠졌다하면 팬티노출에, 틈만나면 남자주인공 유혹하고 (스토리상 불필요한경우를 얘기하는거)
대체 왜그러는거여 조회수에 미쳤나
니네 만화는 팬티가 100번 노출되야 스토리가 진행되냐
그것들만 없어도 명작 나올수 있을거 같은데 스스로 망치는거같다
일반인들이 싫어하는게 그런거라고
만화그리는 사람하면 떠오르는 오타쿠 이미지, 변태 이미지
다 너네가 만든거야
덕분에 나도 어릴때 좋아하는애한텐 꿈이 만화가라고 얘기 못했어
그래도 생각 고쳐먹고 지금은 당당히 보여줄수있다
내 그림이 허접하고, 스토리가 부실하고, 연출이 그지같아도
존나 팬티에 여동생같은거만 밝혀대는 니네꺼보단 당당히 보여줄수있는게 당연한거 아니겠냐
개새끼들 진짜 더럽다 작작좀 해라
개인의 취향이라고 우길꺼면 우기고, 대신에 당당히 얘기하라 남들한테

가장 의문은 '너네'가 누구냐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일본어 번역체판치라, 여동생 등의 선정적, 자극적 요소 등을 만화에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까는 글을 욕설을 섞어서 올렸다. 출처

혀노의 해명에 따르면 작품의 질을 해치는 번역투와 저질 서비스신을 자제하자고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사실 그가 지적한 문제들은 분명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긴 하다. 그러나 과도한 욕설표현 및 "조회수에 미쳤나" 등 다른 웹툰 작가들을 일방적으로 "비난", "조롱"하는 듯한 표현으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커다란 논란이 되었다. 위의 오유 글 링크를 보면 댓글에도 특정 작가 및 작품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달렸고, 이후 네거티브 칸나스페이스 차이나드레스의 작가가 반론글을 쓰는 상황까지 가기도 하였다. 이에 혀노는 딱히 누군가를 겨냥해하는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하였다. 관련 글

그러나 그의 의도가 특정적인 저격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올린 글들은 "그런 작품을 그리는" 작가들에게는 물론이고 "그런 작품을 보는" 독자들의 기분 역시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표현이 지나친 감이 있었던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온라인은 설령 블로그라 하더라도 혼자만 보는 장소가 아니라는 점과 온라인에서는 파장이 퍼지기 쉽다는 점 또한 고려했어야 할 문제이다.

사실 작가의 경솔함도 문제였지만, 글을 퍼다날라서 불판을 더 키우는가 하면 스페이스 차이나드레스를 비롯해 여러 웹툰을 비난하는 등 작가보다 팬들이 더 설레발을 피워대서 논란을 키웠다는 의견도 있다.근데 이 정도면 퍼나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닌 듯

덧붙이자면, 자신의 작품의 제목인 "죽음에 관하여"역시 일본어번역체이다.[4] 죽음에 관하여에서 -에 관하여일본어 に関して 를 옮긴 것이다. 이 표현은 일본어에서 수입된 것으로 를 '-에'로 번역하는 것과 한자 관(약자 /한국한자 )까지 일치한다. 만약에 번역체가 아닌 식으로 쓰고 싶었다면 죽음[5]이라고 하거나 "죽음을 말하다" 같은 식이어야했다.
그 이후로는 한동안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는 일 없이 트위터로 활동하다가, 다시 글을 올리고 있다.

4 작품 목록

  1. 나혜석거리, 인계동 등
  2. 한예종이나 청강문화산업대학처럼 만화를 학술적으로 가르치는 곳들의 커리큘럼이나 평가기준 특성상, 그런 곳들에서 만화수업을 한 작가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90년대부터 일본만화의 영향을 받으며 자작을 해온 작가들의 경우에는 기존에 존재하는 상업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전자 같은 서구만화의 영향을 받은 경우들이 웹툰계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한국만화계 전체적으로 대본소나 잡지만화에서 웹툰으로 주력매체가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기존 출판만화들에 정착되어있던 (나쁘게 말하면 경직된채 유지되던)'일본만화식 프레임연출이나 말칸연출'을 깨부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3. 제목이다. 원래 철자와 띄어쓰기는 그대로 옮긴다. 단 본래 한 행을 계속 띄우는 형태라 가독성에 불편이 있어 행간은 좁힌다.
  4. 정확히는 일본에서도 영어 about을 번역하며 자리잡은 표현이다.
  5. 실제로 오유에서 연재되던 때엔 제목이 '죽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