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파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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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8대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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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武破天弓

만화열혈강호》에 등장인물등장하는 활.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 거북이 등껍질로 만들었다고 하며 자동조준 기능도 있는 모양이다. 거기다 화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하다. 현 주인은 매유진. 이 활에 대해서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 활이 작중에 공개되기 전에 모 팬카페 매니저가 장난 형식으로 아직 등장하지 않은 팔대기보 팬 메이드 설정을 올렸는데, 이걸 본 작가가 현무파천궁이라는 이름이 맘에 들어서 실제로 등장시키기로 했다고(...)

주인을 찾게 된 경위가 굉장한데, 대도문 문주의 사생아로 반쯤 유폐되어 지내던 매유진의 처소에 검황이 비를 피하러 큰 활상자 들고 매유진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고 어찌어찌 얘기하다가 검황이 상자 안에 있는 현무파천궁을 가리키며 이게 뭔지 알아맞추면 이걸 주마 했더니 맞춰버려서 현무파천궁을 득템했다.[1] 이후 매유진과 함께 다니면서 매유진을 탈명일섬의 고수로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주인 항목 참고. 무림 8대 기보가 마령검 빼고 다 비슷하지만 주인을 키우는 듯.

활 주제에 사방의 기를 폭넓게 탐지할 수 있으며 대도문시절의 쇼크로 눈을 가리고 다니는 매유진의 눈+고성능 레이더가 되어주었다. 대도문 멸문 사건으로 매유진이 검황에게 탄원하러 장백산에 왔을 때, 그 옆을 지나가는 한비광이 갖고있는 화룡도를 알아채고 싸움을 걸게 한 것도 이 놈. 문제는 엄청난 고기능 레이더이긴 한데 현무파천궁 자체는 눈이 없어 기를 기반으로 찾기 때문에 기을 줄여 차단해버리면 스텔스 상태가 되어 보이지 않게 된다.스카우터?

8대 기보중 가장 츤데레로 7살짜리 어린애였던 매유진을 '초고수' 궁수로 성장시켰다. 화룡도, 복마화령검 등의 8대 기보들이 '주인의 능력'을 매개로 한다는 것과 비교하면 현무파천궁은 '주인을 고수로 성장시키는' 독특한 능력이 있는 모양. 또 다른 무림 8대 기보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주인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2] 심지어 60권에서는 주인이 아닌 응목에게까지도.[3] 현무파천궁과 대화가 가능한 걸 보니 응목또한 어느정도 자질이 되어보이나 마음에 안들면 이러는 듯.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현무파천궁이 나이(?)가 무척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비광이 상대한 '복면 고수'백강?를 보고 '저 정도로 강한 사람은 몇 보지 못했다.' 라든가, 신지의 궁종 고수의 무공을 보고 '오랜만에 본다.'라고 하는 등, 8대 기보 중에선 화룡도 이상으로 자신의 성격이 강하다. 최근에는 비교적 대사가 줄었으나 결정적으로 등장 초반에는 매유진보다도 대사가 더 많았다.매유진이 말이 많은 성격이 아닌지라

다만 저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민폐를 끼칠 때가 많다. 복마화령검처럼 홀리거나 화룡도처럼 위험하게 시험하는건 아니지만 이 녀석은 '주인 생각'하는데다 하는 판단이 모조리 "죽이는 쪽"으로 잡혀있어서...그 탓에 현무에게 휘둘리는 동안 매유진은 참 많이도 쏴죽였다. 한비광을 죽이는 쪽으로 유도한 것도 이놈.

매 : 저자들이 자꾸 따라오네. 어쩌지?

현 : 어쩔 수 없군. 죽여버려.

매 : 천마신군의 제자는 맞는것 같은데 범인은 아닌것 같은데?

현 : 그래도 천마신군의 제자는 정파의 적이야. 죽여버려.

매 : 왜 자꾸 저자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픈거지?

현 : 그럼 죽여버리면 볼 일이 없겠지[4].

이런식이다(…).그만죽여 미친x아
작중 표현만 보면 츤데레 아저씨가 7살 여자애 키잡한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매유진을 키우다시피 했다.
이처럼 주인을 위하는 건 좋은데, 작중에서 매유진이 한비광에게 뭔가 특별한 감정을 품은 듯한 기미를 몇번이나 보이는 데도 그걸 한비광이 매유진의 정신을 이상하게 만들었다고만 판단하고 무조건 죽이려고만 하는 등 결국 도구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건지 인간의 미묘한 심리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아니 그냥 솔직히 말해 너 질투하는거지?

현무파천궁을 얻은 후 실력이 일취월장한 매유진은 원래도 사생아라 멸시받았는데 실력까지 늘어나자 더욱 멸시당한다. 매유진의 이복오빠이자 대도문주의 장남이 현무파천궁을 빼앗아 매유진을 쏘아죽이려고 하자, 현무파천궁이 발사한 화살을 돌려서 대도문주의 장남의 정수리를 관통. 그는 즉사하고 만다. 매유진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덕분에 가족과는 영영 결별하게 만든다. 그런데 가족이 도저히 가족이라고 할 수 없는 막장스런 인간들이라 차라리 그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복마화령검이 각성한 걸 보고 튀려고 한 점이나, 화룡도각성에 열폭한 걸 보면 아무래도 다른 녀석들한테 밀리나보다. 한비광한테 밟힐 때도 반항 못했다. 화룡도는 불로 꼬장이라도 부린다 그 이후 한비광이 자신을 걷어차버리자 내뱉는 대사는 쀍!(42권)
  1. 물론 문제를 맞췄다고 상으로 준 게 아니라 현무파천궁이 스스로 매유진에게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현무파천궁도 로리콘이었던 듯.
  2. 하지만 매유진의 이복오빠가 활을 빼앗을 때 어떠한 경고도 듣지 못한 걸 보면 아무 사람한테나 말을 거는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매유진과의 2차 대결 후 한비광도 웅웅거리는 것만 느꼈을 뿐 파천궁의 말을 직접 듣지 못하는 걸 보면.
  3. X~!! 어디 그 냄새나고 더러운 손을 함부로 대! 죽고 싶어? 쏘기만 해봐!! 너, 죽는다!! 화룡도라면 그냥 불길로 떼어버릴텐데
  4. 다만 이건 현무파천궁이 한 말은 아니다. 오히려 매유진이 이 말을 했을 때 현무파천궁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