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것은 무엇인가?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보드게임. 이타카판 기준으로 9권 회천편 110페이지에서 111페이지에 걸쳐 등장한다. 철자는 따로 표기되진 않지만 정황상 horse mania가 거의 확실하다.
2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 건가?
양 웬리 사후, 율리안이 군사방면의 수석을, 프레데리카 그린힐이 정치 방면의 수석을 맡아 8월의 신정부, 통칭 이제르론 공화정부 발족 후 양 웬리 잔당들이 짧게나마 평화의 시간의 가지게 되는데, 이 때 율리안과 카린이 플래그를 세우며 점차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카젤느 중장의 부인 오르탕스 여사가 프레데리카와 율리안, 카린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저녁식사 후 프레데리카와 카린, 카젤느 가의 조그만 숙녀 두 사람이 해당 게임에 참가하면서 본 게임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1]
3 게임 룰
게임 방법은 지극히 간단한데, 컵 안에 말 모양을 한 조그만 나뭇조각을 2개 넣고 그것을 매트 위에 엎어서 어떤 자세로 착지하는 가에 따라 점수를 겨루는 게임이다.
- 말 두 마리가 나란히 하늘을 보고 누워 있으면 20점
- 한 마리가 네 다리로 서 있고 한 마리가 옆으로 누워 있으면 5점
이 외에도 몇 가지 규칙이 더 있는 모양이지만 작중 설명된 규칙은 위의 두 가지 뿐이다.
3.1 전체적인 룰 유추하기
따라서 위의 설명만으로 나머지 경우의 수를 유추해 보면, 말 모양이라는 특성상 나뭇조각은 다음의 세 가지 형태만일 가능성이 크다.(주사위처럼 육면체로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코를 박고 서 있는 자세나 엉덩이로 서 있는 자세(..)가 추가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일반 주사위를 모양만 말 형태로 가공한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카젤느 가의 샤를로트와 동생이 참여한 걸 보면 상당히 저연령층 게임이거나 전연령층 게임일테니 경우의 수를 좀 더 단순화했을 것이다.)
- 똑바로 서 있는 자세
- 거꾸로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는 자세
-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왼쪽으로 눕느냐, 오른쪽으로 눕느냐는 아마 구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컵 안에 총 2개의 말 조각을 넣으므로, 두 마리 말이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 1번 둘다 똑바로 서 있는 자세
- 2번 둘다 거꾸로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는 자세 - 20점
- 3번 둘다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
- 4번 하나만 똑바로 서 있고 하나는 거꾸로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는 자세
- 5번 하나만 똑바로 서 있고 하나만 옆으로 누워 있는 자세 - 5점
- 6번 하나는 거꾸로 누워있고 하나는 옆으로 누워 있는 자세
작중 점수가 제시된 것이 2번과 5번의 경우. 둘다 뒤집어진 것이 고득점이고 서로 모양이 다른것이 점수가 낮다. 즉 같은 모양일때 점수가 높고 다른 모양일때 점수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점과 5점이므로 아마도 5점 단위로 단계가 나뉠 것이다. 따라서 경우의 수를 감안해 전체적인 점수표는 아마도 이런 식이 될 것이다.
- 30점 - 말 두마리가 둘다 똑바로 서 있는 자세
- 25점 - 말 두마리가 둘 다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
- 20점 - 말 두마리가 둘다 거꾸로 누워 있는 자세
- 15점 - 하나는 거꾸로 누워있고 하나는 옆으로 누워 있는 자세
- 10점 - 하나는 똑바로 서 있고 하나는 거꾸로 누워 있는 자세
- 5점 - 하나는 똑바로 서 있고 하나는 옆으로 누워 있는 자세
4 트리비아
작중에서는 3차원 체스와 호스 매니아 외에 보드게임은 전혀 언급되지 않지만 이 경우를 봐서 보드게임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문명의 발달로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전함을 만들고 워프를 하면서 은하계를 누비는 세계에서도 보드게임 업계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듯 하다.(..)
- ↑ 카젤느 중장과 율리안은 도서실로 피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