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多正信
1538~1616
1 일대기
센고쿠 시대 인물로 에도시대(江戸時代) 전기의 무장·다이묘. 혼다 토시마사의 장남.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중신으로, 에도막부의 로죠. 사가미 타마나와번주. 마사노부계 혼다가 종가 초대. 간단히 이 사람을 설명하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정치참모. 한국사로 치면 태종의 참모 하륜이나 세조의 참모 한명회랑 비슷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매사냥을 돕는 측근이였지만, 잇코잇키가 일어나자, 혼다 마사시게와 함께 잇키에 가담한다. 그러나 잇키는 이에야스에 의해 곧 진압되고, 이때부터 낭인이 되어 마츠나가 히사히데에게 잠시 중용되기도 했지만, 마음이 안 맞았는지 히사히데에게 빠져나와 다시 전국을 유랑하다가 오쿠보 타다요에게 천거를 받고 다시 이에야스를 섬기게 되는데,[1] 이때부터 이에야스의 둘도없는 참모가 되어 그에게 충성을 바친다.
도쿠가와 무신들과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면 마사노부의 계책은 대부분 교활한쪽에 속해 도쿠가와 가문을 더럽힌다는[2] 생각도 있었고, 특히 이에야스의 거병 초기에 이에야스에게 대항하는 봉기에 가담한 후 그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것도 이에 한몫했다. 특히 사카키바라 야스마사[3]와 먼 친척뻘인 혼다 타다카츠한테는 심했다. 특히 타다카츠는 "같은 혼다지만 나하고는 관계 없어"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가신들이 이러거나 말거나 이에야스는 마사노부를 "친구(友)"라고까지 칭할 정도로 신임했으며 마사노부가 책략을 설명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알아듣지 못했어도 이에야스만은 이를 이해했다고 한다. 어디서 많이 본 서술 같지만 넘어가자
그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는 조금은 늦은 히데요시의 사망 이후인데, 이 때부터 이에야스가 천하를 탈취하려는 계략을 꾸밀때, 거의 마사노부와 의견을 나누며 회의했다고 하며, 특히 마에다 도시나가의 반역 계략은 이 마사노부가 획책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이에야스가 쇼군직을 받도록 조정 사이를 오가며 많은 수완을 발휘했고, 겐나(元和) 2년(1616년) 4월, 이에야스가 사망하고 가독을 적남 혼다 마사즈미에게 양도하고 은거하여 모든 정무로부터 떠나고, 그 해 6월 7일에 이에야스의 뒤를 쫓듯이 사망하였다. 향년 79세.
2 현대 매체에서의 혼다 마사노부
2.1 지휘봉의 행방
비주얼 신장 145cm, 비주얼 연렁 63세, 취미는 히메요모기와 노는 것, 싫어하는 것은 닭고기와 달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심복으로 실제 역사에서 매잡이였던 것을 반영해 '히메요모기'라는 이름의 매를 데리고 다닌다. 전투 파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회상 씬의 미츠나리 습격시에만 등장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이시다 미츠나리를 이런저런 핑계를 대어 내치려하다가 미츠나리 습격 계획에 동참했다는 것이 들통나 어쩔 수 없이 저택에 들인다. 주로 미츠나리에게 한 소리했다가 이에야스에게 말을 듣는 역할.
2.2 노부나가의 야망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행적을 따라서 도쿠가와의 일급참모. 특히 무투파들이 많은 도쿠가와가 초기 무장진에서는 매우 요긴한 지략형 인재다. 지모와 정치는 톱클래스지만 통솔과 무용 능력치는 밑바닥. 일향종 신도로 도쿠가와를 나온 경력 때문에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혼간지에 가 있는 경우도 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천도에서는 도쿠가와로 플레이하면 오케하자마 전투 후 독립한지 얼마 안 되어 이에야스에 대해 봉기를 일으키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에야스로 플레이하면 마사노부가 일향종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마사노부의 말을 들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지가 뜬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사노부는 역사대로 도쿠가와가를 떠나고, 이를 받아들이면 마사노부가 그대로 남아 있지만 전체 가신들의 충성도가 하락한다. 하지만 떨어져 봐야 그렇게 폭락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마사노부의 말을 받아들이는 게 좋다. 또한 천도에서는 플레이에 따라 진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암살당하면 이에야스의 카게무샤 세라다 모토노부를 살해당한 이에야스 대신 새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