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항목.
목차
1 주인공
2 금릉십이차(金陵十二钗)
소설의 초반부인 5회에서 등장한 명부에 기록된 캐릭터들로, 해석하면 금릉의 열두 여인이며 도입부에서 소개된 홍루몽의 다른 제목이기도 하다. 이들은 묘옥, 진가경, 이환을 제외하면 모두 4대 가문인 가씨, 사씨, 설씨, 왕씨에 속해 있거나 이들과 친인척관계를 맺고 있다.
실상 홍루몽의 주요 여성진 전원이 이 금릉 십이차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부책과 우부책에 소속된 여성들은 비중이 매우 적으며, 정책에 수록된 인물들 역시 해당 시사편이 지나면 얼굴보기가 힘들어진다. 정책의 명단에 수록된 12명은 모두 작중에서 등장하지만 부책과 우부책의 명단 중에서 이름이 공개된 인물은 진영련(향릉)과 청문, 화습인뿐이다.
공통점으로는 작중에서 최소 한 번씩은 안습한 처지가 되며 대부분 결말이 영 좋지 않다(...).
난징 대학살 사건을 고발한 장예모 감독의 영화 '진링(금릉)의 13소녀'의 제목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2.1 정책
정책에 수록된 인물들은 금릉에서 가장 뛰어난 여성들로 소개된다. 묘옥을 제외한 전원이 녕국부, 영국부와 연결된 자손들이라는 점이 특이점이다. 전원 외모와 학식이 매우 뛰어난데, 그중에서도 임대옥과 설보차가 제일로 꼽힌다. 실상 홍루몽을 이끄는 주연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임대옥과 설보차를 제외한 나머지 여성들은 해상시사 편 이후로 비중이 급속하게 적어진다. 또한, 부귀를 누리다가 요절한 원춘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여성들은 모두 비극적인 삶을 맞이한다.
- 임대옥
- 설보차(설보채)
- 사상운 - 사태군의 일족, 고아이며 결혼 후 남편이 요절하는 바람에 과부가 되어 버렸다(...).
- 가원춘 - 가정의 적녀이며 가보옥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1] . 황제의 후궁이 되어 귀비의 봉호를 받았다.
- 가영춘 - 영국공 가사의 서녀, 결혼 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병사했다.
- 가탐춘 - 가정의 서녀로 가보옥의 이복 여동생. 혼기가 되자 남쪽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친정과 멀리 떨어졌다.
- 가석춘 - 녕국공 가경의 딸이며 가진의 여동생. 후반에 가문의 현시창스러운 상태를 보자 비구니가 되었다.
- 왕희봉 - 4대 가문의 실세 중 하나이며 가사의 아들 가련과 결혼하여 딸 가교저를 두었다.
- 가교저 - 후반부에 왕희봉이 병사하자 인신매매단에 팔려갈 뻔 했으나 직전에 구출되었다.
- 묘옥 - 가보옥을 짝사랑하던 비구니이며 후반에 도적단에게 검열삭제당한 후 납치되어 행방이 묘연해졌다.
- 이환 - 가정의 장남 가주의 아내이며 남편이 요절하는 바람에 아들 가란과 함께 살고 있다.
- 진가경 - 녕국공 가경의 손자 가용의 아내. 판본에 따라서 목을 매고 자살하거나 병사한다.
2.2 부책
부책은 정책 다음으로 뛰어난 12명의 여성들에 대한 기록이다. 작중에서는 향릉만이 언급될 뿐이지만, 역대 학자들이 지연재의 비평에 언급된 정방을 근거로 나머지 인물들을 추론했다. 추론된 인물들을 보면 가기인 영관을 제외한 나머지 부책의 인물들은 정책에서 언급되지 못한 나머지 자매들 및 주요 남성들(가련, 가화, 설반 등)의 정실, 첩실의 정도의 위치를 가진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론인 인물은 ★)
- 진영련(향릉)
- 하금계★
- 설보금★
- 우이저★
- 우삼저★
- 형수연★
- 이문★
- 이기★
- 추동★
- 평아★
- 영관★
- 교행★
2.3 우부책
우부책은 부책 다음가는 12명의 여성들이 적혀져 있다. 경환선녀의 말에 의하면 우부책까지가 눈여겨볼 여성들이며, 그 아래의 여성들은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청문, 습인만이 언급되지만, 부책과 마찬가지로 역대 학자들이 지연재의 비평에 언급된 정방을 근거로 나머지 인물들을 추론했다. 우부책의 여성들은 유오아를 제외하면 전원 령국부, 영국부에서 비교적 지위가 높은 시녀들로 구성되어 있다.(추론인 인물은 ★)
- 청문
- 화습인
- 원앙★
- 임홍옥★
- 금천★
- 자견★
- 앵아★
- 사월★
- 사기★
- 옥천★
- 천설★
- 유오아★
3 4대 가문
민국시대의 4대가족이 생각난다면 지는 거다
4대 가문은 서로 혼맥으로 이어진 가씨, 사씨, 설씨, 왕씨 가문을 작중에서 일컫는 말이며, 소설의 주요 인물들은 거의 모두 4대 가문 출신이거나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다. 작중 4회에서 언급된 호관부[2]를 통해 4대 가문의 권력을 알 수 있는데, 혼맥과 인맥을 통해 안팎으로 엮여 있는 탓에 전성기 때는 웬만한 신분의 사람들은 감히 맞설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문원들이 벌인 각종 병크가 누적되면서 4대 가문은 서서히 쇠퇴하게 된다.
볼드체는 금릉십이차에 속한 인물이다.
3.1 가씨 가문
주인공인 가보옥을 포함한 주요 인물들이 속한 가문으로, 작중에서는 개국공신 형제인 녕국공 가연의 후손들과 영국공 가원의 후손으로 나뉘어 있으며 형제 중에서 가연이 형이었던 이유로 가문 전체의 수장은 가연의 후손인 가경이 맡았으나, 그의 아들인 가진이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영국공의 작위는 가원의 후손인 가사에게 3대째 세습되었으나, 그가 작위를 몰수당한 후에는 동생인 가정에게 공작위가 돌아갔다.
3.1.1 녕국부 계열
- 가경 - 불로장생술에 빠져 지위를 아들 가진에게 물려주었으며, 수은중독으로 사망.
- 가진 - 아버지에게 작위를 물려받았으나 비리를 저지른 끝에 작위를 몰수당하고 유배되었다.
- 가석춘
- 가용 - 가진의 아들이며 진가경의 남편
- 진가경
- 우씨 - 가진의 정실. 우유부단한 성격이며 가석춘과 사이가 나쁘다.
- 우이저 - 우씨의 친정 동생으로 가련의 첩이 되었으나 왕희봉의 계략에 말려들어 자살했다.
- 우삼저 - 우이저의 동생으로 유상련이라는 배우와 약혼했으나 파혼당하여 자살했다.
3.1.2 영국부 계열
- 가사 - 주색잡기와 재물욕에 빠진 인물이며 이로 인해 작위를 박탈당하고 유배되었다.
- 가련 -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주색잡기에 빠져 첩을 여럿 들여 각종 사고를 일으켰다.
- 형부인 - 가사의 아내이며 우유부단하고 줏대가 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 가영춘
- 가정 - 가사의 동생이며 사대부가 익혀야 할 학문에 소홀한 가보옥을 못마땅해했다.
- 가보옥
- 가원춘
- 가탐춘
- 가환 - 가정의 서자로 이복형인 가보옥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왕희봉과도 사이가 나빠 가교저를 인신매매단에 팔려고 했다.
- 가주 - 가정의 장남으로 이환과 결혼하였으나 요절했다.
- 가란 - 가주와 이환의 아들으며 종반부에서 숙부인 가보옥과 함께 과거에 급제했다.
- 이환
- 가민 - 임대옥의 어머니이며 초반에 언급만 잠깐 되다가 사망했다(...).
- 가교저
3.1.3 기타 가씨들
- 가운 - 대관원의 정원관리를 맡았으며 후반에는 가환, 왕인과 공모하여 가교저를 인신매매단에 팔려 했다.
- 가장 - 가환, 가운 등과 어울렸다.
- 가근 - 가씨 가문의 절인 수월암의 비구니들을 관리했으나 이들과 검열삭제한 것이 발각되어 비구니들은 모두 쫓겨났다.
- 가대유 - 가씨 가문의 자제들이 다니던 서당의 훈장. 가서의 아버지.
- 가서 - 가대유의 아들이며 왕희봉에게 흑심을 품었으나 도리어 자신이 상사병에 걸려 버렸다. 그 후 지나가던 스님에게 병을 고치는 거울인 '풍월보감'을 받았지만 뒷면만 보아야 한다는 경고를 무시하고[3] 왕희봉이 비친 앞면을 보면서 그녀와 검열삭제하는 것을 상상했다가 복상사했다(...).
- 가화 - 진사은의 이웃집에 살던 선비. 자는 우촌으로 녕국부와 영국부 가씨의 지원을 받아 관직생활을 시작했으나 탐관오리였던 탓에 가사에게 아첨하기 위해 부채
덕후수집가였던 평민에게 누명을 씌워 부채를 빼앗은 후 가사에게 바치는 만행을 저질렀다(...).[4] 이후 종반부에서 삭탈관직당하고 낙향하는 길에 진비를 만나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작품을 마무리짓는 역할을 함께 맡았다.
3.2 사씨 가문
4대 가문 중에서 등장인물의 수가 가장 적으며 비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 사태군 - 가모, 태부인, 대부인으로 불리기도 하며, 4대 가문의 실세이자 가사와 가정, 가민의 어머니이다.
- 사상운
3.3 설씨 가문
가씨와 왕씨 다음으로 비중 있게 등장하는 가문이며, 황실에 납품할 물건을 취급하는 상인 가문이지만 후반부에는 설반이 술에 취해 사람을 때려 죽인 일을 수습하다가 재산을 날리고 가세가 기울게 된다.
- 설보차
- 설반 - 설보차(설보채)의 오빠이며 주색잡기에 빠진 잉여이다.
- 설보금 - 설보차의 일족이며 설과의 여동생.
- 설과 - 설보금의 사촌오빠이며 형수연이라는 약혼녀가 있다.
3.4 왕씨 가문
4대 가문 중에서 가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한 가문이며 그만큼 엮인 혼맥과 인맥도 많다.
- 왕희봉
- 왕부인 - 가정의 정실이며 가원춘과 가보옥의 어머니.
- 설부인 - 왕부인의 여동생이지만 국내 번역본에서는 설부인이라고 표기되었는데, 이는 '설씨 댁 부인'이라는 뜻이며 가보옥에게는 이모이자 장모가 된다.
- 왕자등 - 왕부인 자매의 친정 오빠이며 수도의 방위를 책임지는 경영절도사로 조정에 대한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 왕인 - 왕희봉의 친정 오빠이며 행실이 불량하여 가련 일가에게 경원시당했다.
3.5 4대가문과 엮인 다른 가문의 인물들
- 묘옥
- 임대옥
- 임해 - 임대옥의 아버지, 소주의 선비이며 자는 여해이다. 아내인 가민이 사망하고 자신 또한 지방관으로 부임하게 되자 임대옥을 처가에 맡겼다. 이후 14회에서 사망.
- 하금계 - 설반의 정실이며 남편이 살인죄로 투옥된 동안 설과를 유혹(...)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먼저 첩으로 들어온 진영련(향릉)을 독살하려 했으나 독약이 든 그릇이 실수로 바뀌는 바람에 자신이 중독되어 죽었다.
자업자득 - 형수연 - 설과의 약혼녀.
4 하인 및 시녀, 첩들
- 청문 - 가보옥의 측근 시녀이며 바느질 솜씨가 뛰어났으나 모함을 받아 쫓겨난 후 병사했다.
- 화습인 - 가보옥의 측근 시녀로 왕부인에 의해 비공식 첩으로 우대받았다.
- 진영련(향릉) - 어릴 때 유괴되어 설씨 가문에 팔려온 후 설반에 의해 첩이 되었으나 후일 정실로 승격되었다.한때 하금계에 의해 추릉으로 개명되기도 했다.
- 평아 - 왕희봉의 측근 시녀이며 가련의 첩도 겸하고 있다.[5] 왕희봉 사후 인신매매단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가교저를 구했으며 이후 정실로 승격되었다.
- 설안 - 임대옥이 본가에서 데리고 온 시녀이며 가보옥과 설보차의 혼례 때 왕희봉과 사태군의 지시로 들러리를 섰다.
- 사월 - 가보옥의 시녀 중 한 명.
- 추문 - 가보옥의 시녀 중 한 명.
- 김원앙 - 사태군의 측근 시녀이며 대대로 가씨 가문의 하인이었던 김문상의 딸이다. 가사가 그녀를 첩으로 삼으려 하자 삭발시위를 하며 거부하였고 사태군 역시 김원앙이 첩이 되는 것을 반대하여 무산되었으며, 사태군이 노환으로 병사하자 뒤따르듯 자결하였다.
- 자견 - 임대옥이 상경한 후 사태군을 대신해 모시게 된 시녀이며 가보옥이 설보차와 결혼하자 그를 원망하였다.
- 사기 - 가영춘의 시녀이며 사촌인 반우안과 연인 사이였으나 영국부에서 쫓겨난 뒤 부모가 반우안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자살하였다.
- 초대 - 1대 녕국공인 가연을 모신 최고참 하인으로 가진과 진가경의 추문에 대해 왕희봉에게 말하였으나 무시당했다.
- 반우안 - 사기와 사촌지간인 하인으로 사기가 자결하자 자신도 뒤를 따랐다.
- 조이랑 - 가탐춘과 가환의 친어머니이자 가정의 첩. 왕부인 및 가보옥, 가탐춘, 왕희봉과 사이가 나쁘며 자신의 평판 역시 좋지 않다. 무당을 이용해 가보옥과 왕희봉에게 주술로 저주를 걸기도 했다.
5 선계의 인물들
- 여와 - 도입부에서 하늘을 메우기 위해 돌을 만든 인물로 잠시 언급된다.
- 경환선녀 - 남녀의 애정을 주관하는 선녀이며 꿈을 통해 가보옥을 선계로 인도하여 그에게 남녀 사이의 애정은 결국 허무한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 했다.
- 망망대사와 묘묘진인 - 2인 1조로 활동하며, 지나가던 스님과 도사로 등장하며 여와가 쓰다 남은 돌을 인간계로 가져간 인물들이다. 또한 진영련과 임대옥의 부모에게 각각 '당신 딸은 재앙덩어리이니 차라리 우리에게 맡기시오', '당신 딸은 병약하니 우리에게 맡겨 주시면 비구니로 기르겠소'라는 제안을 했으나
메디브?당연히 진영련과 임대옥의 부모는 둘의 말을 헛소리 취급하며 무시했다(...). 특히 임대옥에 대해서는 '절대 곡소리를 듣게 하지 말고 성이 다른 친척과 만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고...이후 임대옥의 운명은 망했어요가 되어 버렸다.
- 그 외에도 조이랑이 무당을 시켜 가보옥과 왕희봉을 저주했을 때 이들을 치료해 주기도 하였고, 가보옥이 구슬을 잃어버렸을 때는 구슬을 찾아 주었으며 종반부에는 속세를 떠나기로 결심한 가보옥과 함께 선계로 돌아가게 된다.
6 기타 인물
- 진비 - 소주(蘇州) 출신의 선비, 자는 사은이며 진영련(향릉)의 아버지. 소설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인간계의 인물이며 축제 때 딸을 잃어버리고 집은 화재로 불타는 재난을 겪은 끝에 속세를 떠나 도사가 되어 수행에 전념하였다. 이웃집에 살던 가화 서로 교류를 가졌으며, 소설의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낙향하던 가우촌을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때마침 사망한 딸의 영혼을 선계로 인도하였다.
- 유상련 - 남자 연극 배우이며 우삼저와 약혼하였으나 그녀의 과거 행실이 문란했다는 이유로 파혼을 선언, 이에 충격을 받은 우삼저가 자살하자 방황한 후 어느 도사를 따라 종적을 감췄다.
- 진종 - 진가경의 남동생으로 가보옥과 친분이 있었으나 요절했다.
- 장옥함 - 연극 배우 출신으로 가보옥과 친분이 있었다. 훗날 가보옥이 행방불명되자 친가로 돌아온 화습인을 아내로 맞았다.
- 진보옥 - 강남의 유력 가문인 진씨 가문의 후계자이며, 가보옥과 닯은 외모 및 성격을 가졌으나 후반에 가보옥과 직접 대면했을 때는 입신양명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6] 둘 다 실망하는 결과로 끝났다(...).
- ↑ 사망당시 43세였고 가보옥이 원춘의 사망 뒤 설보차와 결혼한 걸로 봐서,가보옥과 20살 이상 차이가 나는것으로 보인다.
- ↑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주요 가문들이 기록된 책.
- ↑ 뒷면에는 해골이 비친 모습만 볼 수 있었다.
- ↑ 가사는 아들인 가련을 먼저 보내서 수집가에게 돈을 주고 부채를 사려 했으나 수집가는 부채를 팔지 않겠다며 버텼고, 가화가 빼앗은 부채를 진상받고 가련에게 '이렇게 해야 하는 거다'라고 자랑했다가 "아무리 그래도 평민의 재산을 힘으로 빼앗는 게 잘한 일이라고 보십니까?"라고 가련이 항의하자 싸닥션을 날렸다.
- ↑ 원래 가련에게는 다른 첩들이 있었으나 왕희봉에 의해 쫓겨난 후 평아를 새로 맞이하였다.
- ↑ 진보옥은 명문가의 자제라면 입신양명을 목표로 삼고 가문의 영광을 빛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가보옥은 별 관심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