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support
1 사전적 의미
육상과 함정의 화포 또는 항공기로써, 적과 직접 맞닥뜨린 부대를 지원ㆍ엄호하는 일. 공세나 방어 모두에 활용되는데, 적의 강력한 저항에 마주친 공격부대가 적 방어선 돌파를 위해서, 혹은 역으로 적의 강력한 공격을 맞이한 수비대가 적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활용한다.
어떤 부대가 자신이 가진 모든 화력을 동원하는 것은 화력지원이라고 하지 않는다. 화력지원이란 해당 제대의 상위 제대로부터 해당 제대가 보유한 화력보다 강력한 화력을 임시적으로 부여받거나 아예 다른 부대로부터 화력을 빌려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병대대가 화력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상위제대인 연대, 혹은 그보다 상위인 사단 및 군단의 포병대가 대대가 요청한 지점에 화력을 투사하는 경우. 대표적인 사례가 김영옥 대령. 대대의 작전에 군단포병을 동원하여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을 제압한 사례다. 용문산 전투도 화력지원이 없었다면 전방에 돌출된 연대는 전멸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혹은 아예 공군을 불러다 퍼붓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근접항공지원도 화력지원의 일종이며, 이 경우는 보통 항공기를 유도하는 장교가 따로 존재한다. 항공기가 어디로 진입해야 폭격이 쉬운지, 어디로 진입하면 위험한지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2차대전 개그로 M4 셔먼의 승무원들이 공군을 부르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또한 해안선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작전을 하는 경우에는 해군 군함의 함포사격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과거 전함이 활약하던 시기에는 14인치부터 16인치에 달하는 대구경 포탄의 화력지원이 이루어졌으며 14인치의 경우는 주로 태평양 전쟁의 각종 상륙전에서 많이 이루어졌고[1] 16인치 주포를 장비한 아이오와급 전함들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다. 북한군은 특히 전함의 함포사격지원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대구경 함포가 물러난 지금도 5인치 주포로 사격지원을 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도 장거리 포탄을 개발하여 유사시 지상사격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미군의 경우 화력지원기지(Fire Support Base)를 따로 설치하기도 한다. 베트남 전쟁 시기부터 105mm, 155mm 곡사포를 끌어다 놓고 보통 중대 규모의 보병대가 경비를 맡는다. 그 이외에도 각종 잡다한 지원대가 자리잡는다. 이틀에서 사흘 정도 운용하고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활용하였다. 105mm처럼 가볍고 대응력이 빠른 화포들이 주로 화력지원에 이용되었다.
2 인터넷 용어로써의 의미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을 때, 제 3자(주로 당사자의 지인들)가 키보드 배틀에 개입하여 당사자를 옹호하거나 상대방을 테러하는 등의 행동. 당연히 이 화력지원이 커질수록 키보드 배틀의 판도 커진다.- ↑ 물론 16인치를 장비한 콜로라도급 전함도 화력지원을 자주 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그 이후의 16인치 주포 탑재 신형 고속전함들은 지상사격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명중률 등 효율이 주로 지상사격에 종사하던 14인치 주포를 장비한 대다수의 구형전함들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