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시 팔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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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검신무(劍神舞)』에 등장하는 여덟 형제들로, 이름이 동일환부터 동팔환이다···. 백 년 전의 이야기인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 나오는 강시마군(殭屍魔君)의 진전을 불완전하게나마 이었기에 살아있는 시체와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활시 팔형제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들 스스로는 녹림대영웅이라 부르고 있다. 그렇게 동씨 팔형제는 녹림에서 거들먹거리며 행세하다가, 홀로 남은 도운연을 데리고 청성파(靑城派)로 돌아가던 위강을 우연히 맞닥뜨리고 무참히 박살이 난다. 위강은 활시 형제들을 죽이지는 않고 공력을 봉쇄하는데, 이것이 그들이 은옥을 찾고자 하는 원인이 된다.

활시 형제들은 공력의 금제를 풀고 불완전하게 얻은 무공을 더 강하게 단련하기 위해 음기(陰氣)를 간직하고 있는 은옥을 필요로 하였고, 수소문 끝에 서역에서 한 상인으로부터 입수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독군자(毒君子)의 제혼술에 걸린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위강에게 복수하고, 자신들을 방해할지도 모를 섭혼검마(攝魂劍魔)의 후예도 막아내기 위해 실력을 쌓으며 준비를 한다. 처음에는 녹림의 공적이었던 섭혼검마의 위치를 이용하여 녹림의 수호자라는 녹림육무상(綠林六武相)을 끌어들여 연합하고자 한다. 더불어 육무상이 지니고 있는 금강혈기(金剛血氣)라는 절학도 얻고자 하지만, 육무상은 금강혈기란 절학을 알고 있지 않다고 잡아 떼면서 섭혼검마도 녹림도였기에 그가 신주제파(神州諸派)의 앞잡이여도 상관하지 않겠다도 말하며 활시 형제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별 수 없이 활시 형제들은 자신들만의 실력으로 섭혼검마의 후예를 막고자 한다.

그러나 새로운 섭혼검마의 후예는 다름 아닌 수십 년 만에 청성에서 나온 일곱 번째 검협, 도운연이었다. 세상에 나와 검협으로 큰 족적을 남겼던 육검협(靑城六劍俠)과 비교하더라도 특출난 실력을 갖춘 도운연임을 모르는 활시 형제들은 그를 애송이로만 여기고 자신들의 실력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여기지만, 착각일뿐이었다. 결국, 활시 형제들은 과거 육검협과 은원을 가지고 있던 독군자의 후예인 은일항과 은천항이 도운연과 청성파를 노리고 본격적으로 활동하자 그들에 의해 혼을 읽은 괴뢰가 돼버리고 만다. 그리고 도운연 및 청성파와 은일항, 은천항의 싸움 속에 여덟 형제들 중 일곱 명이 죽고 오로지 동삼환만이 살아남는다.

2 무공

• 한빙동백수(寒氷凍魄手) : 강시마군이 음풍강시옥(陰風殭屍屋)의 음풍찬심수(陰風鑽心手)를 얻지 못해 스스로 한음기공(寒陰氣功)을 연구하여 독자적인 형태로 창안해낸 무공이다. 강시마군의 성명절예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백여 년 만에 활시 형제들에게 전해진다.
• 음풍유옥진(陰風幽獄陣) : 음풍강시옥이 자랑하는 강시제조술의 기본으로 음풍유옥진은 마공 절기로서도 그 위용을 과시할 수 있다. 적을 향해 뿜어내는 음풍의 냉기가 만들어 내는 무형(無形)의 뇌옥(牢獄)으로서, 적을 옴싹달싹 못하게 만들 수가 있다. 단지 피와 살, 뼈로 이뤄진 두 손으로 만들어 내는 절정(絶頂)의 마진도(魔陣圖)인 이 음풍유옥진은 본 편에서도 동삼환이 은일항에게 복수 할 때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