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방한 등무군이 있었고, 지혜로운 양고흔이 있었다. 그 이래로도 장소군의 덕망이 뒤를 이었고, 침착한 무룡성이 있었다. 장난꾸러기처럼 엉뚱한 심호단의 뒤는 쇠를 가를 듯이 명쾌한 사룡기가 이었다.
풍종호 무협소설 『검신무(劍神舞)』의 청성파(靑城派)에서 배출한 여섯 명의 검호(劍豪)로, 문제의 대장로 하후염이 도운연을 거두기 수십 년 전에 가르친 제자들이다. 그래서 각기 개별적인 별호도 있지만, 한 꺼번에 여섯 명을 합쳐서 청성육검협(靑城六劍俠) 또는 호검육협(豪劍六俠)이라고 부른다.[1] 작 중에는 이미 모두 죽은 뒤였기에 다른 이들의 입을 통해 언급만 된다. 그러나 워낙에 남긴 족적이 컸고, 청성파의 모든 사람들이 이들을 그리워하기에 자주 이야기가 나온다. 즉, 청성 문중에서는 도운연이 수십 년 만에 이들 여섯 검호의 뒤를 잇는 일곱 번째 검협이 되길 기대한 것인 만큼 이들 여섯 검협의 그늘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