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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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承彦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애칭은 아승(阿承). 황부인의 아버지, 제갈량의 장인, 채모의 매형.

2 정사

양양기구기 채모전에 따르면 후한 말에 채씨 가문은 가장 번성하였다. 채풍(蔡諷)의 누님은 태위 장온에게 시집갔고 큰 딸은 황승언의 처가 되었으며 작은 딸 채부인유표의 후처가 되었는데 이들은 채모의 누님이었다.

제갈량전에 주석으로 달린 양양기에 따르면 황승언은 뜻이 높고 맑으며 성품이 활달한 면남의 명사였는데 제갈량에게 말했다.

그대가 부인을 고른다고 들었소. 내게 못난 딸이 있는데 노란 머리에 얼굴이 검지만 그 재주가 서로 배필이 될 만하오.

공명이 허락하자 곧 그녀를 실어 보냈다. 당시 사람들이 이를 웃음거리로 삼고 향리인들이 속어를 지어 말했다.

공명이 부인 고르는 것은 배우지 마라. 아승의 못난 딸을 얻으리라.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207년 겨울 12월에 유비가 제갈량을 등용하러 두번째로 제갈량의 집을 찾아갔지만 제갈균만 만나게 되었다. 유비가 떠나려고 했는데 마침 황승언도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제갈량의 집에 도착했다. 그때 황승언은 두툼한 모자로 머리를 가리면서 여우 털 갖옷으로 몸을 감싼 차림으로 나귀를 타고 있었는데 유비가 그를 만나자 제갈량으로 착각했다.

이후 이릉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육손이 유비를 쫓다가 어복포에서 팔진도에 갇히자 재등장한다. 황승언은 팔진도에서 육손을 구해주고 자신은 제갈량의 장인으로 평생 착한 일을 하기 좋아해 육손이 여기에 빠져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특별히 살려줬다고 말한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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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보통 등용 불가능한 무장으로 명사의 형태로 나와 여러 가지 특기를 전해주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 10에서는 전투, 계략, 일기토 관련 특기를 전수해준다.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남양성에 거주하는 도사로 성격이 몹시 괴팍하며, 신선에 가까울 정도로 도술에 통달했지만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다고 한다. 유비 일행이 엽소하, 귀신인 하설영의 사랑을 이뤄주려고 했는데, 반혼술로 하설영을 살리기 위해 소패성에서 지아에게 진연의 소개장을 받아 황승언을 찾아간다.

유비 일행이 찾아오자 조각난 음양반을 찾아오라고 했다가 음양반으로 점을 치는데, 유비를 보고 미래의 사위와 깊은 인연을 맺고 대업을 이룰 큰 인물이 여기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반혼술을 부탁하자 엽소하, 하설영이 있는 곳을 가서 유비 일행이 하설영의 매개체가 될 하설영의 목각 인형을 만들 동안에 황승언은 반혼술을 위한 진을 펼친다.

귀산동모가 유비 일행에게 하설영을 속박할 매개체가 되는 물건인 옥구슬 목걸이를 받는 대신에 하설영을 풀어주는 척 했는데, 황승언이 옥구슬 목걸이에 대해 이를 파악한다. 이로 인해 유비 일행이 귀산동모의 수하들인 여자 망령들을 처치하는 동안에 요괴를 약화시키는 결계를 펼친다.

뜬금없지만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딱 한번 나온 적이 있다. 진삼국무쌍 3 맹장전의 육손 열전에서 연의대로 육순을 어복포에서 빠져 나오도록 인도하는 역할로 등장. 모델은 당연히 지략 클론. 물론 이후 등장은 없다. 이외에는 진삼국무쌍 5의 월영 무쌍 모드 첫번째 컷신에서 아버님이란 말로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