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나라의 정치가 張溫 惠恕
『오서』 「우육장낙육오주전(虞陸張駱陸吾朱傳)」 | ||||||
우번 | 육적 | 장온 | 낙통 | 육모 | 오찬 | 주거 |
張溫
(193 ~ 230)
중국의 후한 말 삼국시대 오나라의 정치가로 자는 혜서(惠恕). 오군 오현 사람으로 고옹, 육손, 주환 등과 함께 오나라의 유력 호족인 오(오군 오현) 4성의 일원이다.
아버지 장윤은 재물을 경시하고 선비를 중히 여겨 이름이 높았으며, 손권 휘하에서 동조연을 지내다가 죽었는데, 그의 아들 장온이 절조가 있고 용모가 탁월해 손권이 그의 평가를 묻자 유기는 그가 전종과 비슷하다고 했다.
고옹이 나와서 그에게 비적할 자가 없다고 말해 손권이 그를 직접 만나보는데, 문장표현과 점으로 하는 대답이 뛰어나 보는 사람들이 모두 놀라면서 장소 또한 그에게 감명을 받아 손을 잡고 그에게 부탁을 할 정도로 그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에 손권은 그를 의랑, 선조장서로 임명했으며, 후에 태자태부로 승진해 32세 때 보의중랑장의 신분으로 촉에게 가는 사자가 되었다.
떠날 때 진밀과 문답을 해 장온은 진밀을 존경하게 되었으며 제갈량을 비롯한 촉나라 사람들 또한 그의 능력을 매우 귀중하게 여겼으며, 오나라로 돌아와서 예장군으로 출병하였으나 결탁을 짓지 못하였다. 이 때 손권은 슬슬 총기가 흐려져 장온이 촉나라의 정치를 찬미한 것과 사람들이 장온을 너무 칭송만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으며, 장온에게 상해를 입힐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장온과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뜻을 같이하던 상서 글염과 선조랑 서표가 탐관오리들과 부정한 자들을 싫어해 직책인 인사 관리를 이용새 관직을 조정했는데, 이들의 조치는 지나치게 급진적이었기 때문에 부정으로 좌천된 사람들이 불만을 품고 손권에게 둘을 참소해 자결 명령을 받았다. 글염은 장온이 추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를 핑계삼아 장온을 하옥시키고 글염의 일과 함께 예장에서 군사 활동을 하던 중 광릉 싸움에 명령을 받고도 참전하지 않은 점, 점쟁이 은례를 멋대로 다른 관직에 쓴 점, 가원을 이용 국가의 은전을 팔아 자기의 형세를 지킨 점을 들어 쫓아내 본군의 하급 관리로 삼게 했으며, 그 때 장온와 사이가 나빴던 낙통마저 나와 그에 대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으나 손권은 듣지 않고 장온은 결국 6년 후 죽고 만다.
삼국지연의에서의 첫등장은 적벽대전 무렵에 낙통과 세트로 제갈량을 힐난하려는 순간이었으나 황개의 일갈에 무마된다.
이후촉에 사신으로 가서 진밀한테 논파당해 제갈량이 중재하는 장면이 나온다.
헌데 판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장온이 먼저 잘못한 걸로 나온다. 조비가 촉한으로 보낸 5로군이 실패한 이후 등지가 오나라를 달래기 위해 동오로 건너가서 손권을 실컷(…) 몰아붙이자 이에 손권은 장온을 구원투수로서 딸려 보내 촉한에도 개관광을 시켜주고 오라는 뜻을 보인다. 이에 장온이 계획대로 만취해 무례한 태도를 보이자 진밀이 끼어들어서 그와 문답을 해서 밀린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김홍신 평역본 기준이므로 이하 진복으로 표기).
"저 사람은 누구요?" 갑자기 끼어든 진복을 보고 장온이 묻자 제갈량이 박사로 있는 진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온이 무례하게 말했다. "박사라는 직함은 있지만 (머리에) 든 게 있는지 의심스럽소." 이에 진복이 곧바로 반박했다. "우리 촉한에서는 삼척동자도 글을 배우고 있는데 저라고 든 게 없겠습니까?" 이에 장온은 그를 망신 줄 목적으로 하늘에 머리와 귀, 발 등이 있는가 물었고 진복은 모두 시경 등 고전문학에서 하늘과 관계된 문장들을 끌어다가 대답했다. 이에 장온이 계속 물었다. "그러면 하늘에도 성(姓)이 있소?" "있습니다." "뭐요?" "유씨입니다." "어째서 하늘의 성이 유씨요?" "우리 촉한에 천자가 있으니 유씨이지 않겠습니까?" 이에 장온도 지지 않고 응수했다. "해는 동쪽에서 뜨오. 그러니 천자는 동오에 있지 않겠소?" 하지만 진복은 간단하게 받아쳤다. "해는 동쪽에서 뜨지만 결국 서쪽으로 지게 되지요." 장온은 아무 말도 못했고 주위 사람들은 감탄했다. 이에 진복이 반대로 장온에게 장황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하나 했으나 장온은 대답하지 못했고, 결국 제갈량이 '다 부질없는 말싸움이니 안 하셔도 됩니다'라며 구해줬다. |
1.1 미디어 믹스
삼국지 11 |
삼국지 12,13 |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평범한 내정형 문관으로 등장. 일러스트가 어째 에두아르도 킬 같다(…). 트롤롤로~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14/12/68/85로 정치가 눈에 띄게 높다. 병법은 매도 뿐. 내정을 시키자.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17/11/68/77/77. 전투에 내보낼 생각은 하지말자. 특기는 혼란,반박,논파,명사 4개. 지력이 68인지라 논파가 있어도 설전에서 활용도는 미묘하고 명사 특기가 있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되는 정도.
2 후한 말의 정치가 張溫 伯愼
(? ~ 191.10)
후한 말의 정치가. 자는 백신(伯愼). 형주 남양군 양현 사람.
사공으로 지내다가 186년에 변장,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거기장군을 겸임하였으며 도겸을 참군사로 앉히면서 두터운 대접을 했지만 서투른 지휘 방식에 도겸은 속으로 장온을 경멸했다고 한다. 또한 조정에 상소로 청원해 손견을 참모에 앉혀 장안까지 진군했다가 동탁을 소환했으며 동탁이 시간 끌다가 늦게 오자 문책했다.
손견이 동탁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명성에서 이득을 얻고자하는 장온은 동탁을 죽이지 않았으며, 이후 태위로 지냈다.
양양기구기 채모전에 따르면 채풍(蔡諷)의 누님은 태위(太尉) 장온(張溫)에게 시집갔다.
이후 위위로 지냈다. 동탁이 집권하자 평소에 동탁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 왕윤과 함께 동탁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지만 동탁 또한 그를 싫어해 죄를 씌워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냈으며 원술과의 내통 혐의를 씌우면서 때려죽였다.
부자(傅子)에서 영제 때 관직을 팔아서 산 사람으로 단경, 최열, 번릉과 함께 무리라고 하면서 뇌물로 벼슬을 사들였다고 언급되며, 장온은 걸출한 재주가 있고 재능이 뛰어남에도 뇌물을 써서 지위를 취했다고 평가되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판본에 따라 손견, 동탁과 함께 관련된 일화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탁이 손견이 유표와 싸우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더 기세등등하게 만행을 저지르고 다닐 무렵 술자리에서 갑자기 여포의 귓속말을 들은 동탁의 지시로 여포에게 끌려나간다. 잠시 후 여포는 선혈이 뚝뚝 흐르는 장온의 머리를 쟁반에 담은 채로 돌아온다.
조정 관료들이 모두 놀란 상황에서 동탁은 웃으며 장온이 원술과 내통하며 자신을 해할려고 하다가 자신의 아들에게 걸려서 그랬을 뿐이라면서 다른 선량한 사람들은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런 후 자린고비 굴비보듯 장온의 목을 안주 삼아 보면서 껄껄 웃으며 술을 마신다. 당연히 이런 미친 짓을 본 대신들은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사에서 그와 함께 모의하였다는 것 때문인지 삼국지연의에서 왕윤과의 관계는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판본에 따라 왕윤의 착잡한 심정을 상세하게 표현한 작품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연의에서의 죽을 때의 장온의 직책은 사공이었기 때문에 '삼공 중 하나를 저렇게 죽이다니'란 이유로 탄식을 하게 된다.
2.1 미디어 믹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도 삼국지연의와 거의 같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동탁이 군대를 보내 장온을 아예 멸족하는 것으로 나온다.[1] 이 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장온의 일족으로 설정된 영령(英鈴)이 여포에게 쫒기다 초선의 보호를 받게 되고 초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령은 초선을 언니처럼 따르지만 초선이 죽은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최강무장전 삼국연의에서는 뜬금없이 이숙이 "동탁이 나의 친구였던 장온을 죽였소."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아마 이숙의 배신에 조금 더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는 듯. 실제로 연의에서도 동탁이 장온을 죽일 때 이숙이 동요하는 판본이 있긴 하지만 친구라는 기술은 없다.
화봉요원에서는 동탁을 재정으로 지원했다는 사실이 나오며, 동탁이 낙양을 떠나려는 것을 반대했다가 살해된다. 장온이 낙양으로 옮긴다는 기밀을 알렸기에 동탁의 부하가 아닌 사람 중에서 그 자리에 있던 문관들이 전부 살해당했다.
삼국지 8 일러스트 |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8에 등장한다. 정치, 매력은 70대이며, 무력은 낮지만 지력은 60대로 쓰기에는 무난한 수준이다. 왠지는 몰라도 일러스트가 동탁과 비슷한 이미지이다.
186년 '관군의 위엄은 실추되고 장온은 명을 받아 출진하는데'라는 이름의 시나리오에 이름을 올리고 오프닝에서도 등장한다.- ↑ 원작 만화에서는 머리가 잘려 쟁반에 담겨오는 것이 그대로 나왔지만 원작 만화에 비해 상당히 수위가 내려간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칼만 슉슉 휘두르는 걸로만 나온다.